에헤라디야~ 출근하자마자 상콤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여차저차 해서 생중계는 보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골넣는 장면을 보았습니다만...회심의 왼발슛도 그렇거니와 올해초(였나요?) 아인트호벤 재적당시 UEFA 4강인가? 8강전에서 AC밀란과의 슛장면과 여러모로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원래는 사하가 박지성에게 패스를 한 것 같아 보이진 않구요...사하(중앙 공격수) 가 공 컨트롤을 잠깐 놓쳤는데 그틈에 우리의 지성군이 쇄도(이 부분이 아주 비슷했습니다..) 하면서 그대로 꽂아버린 장면에서 통쾌하기도 하고 아주 비슷하더군요;;; 뭐 골도 골이거니와 귀여운 루니씨와의 상콤한 포옹(♥~)부터 시작해서,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모습에서 사타구니에서부터 찌릿하게 전해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지성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지 얼마 안됬을때의 기억이 납니다..TV로 보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에도 T_T 이었는데...프리킥 준비과정에서 '저 유명한, 저 하늘의 별이 된' 라이언 긱스 선수와 같이 서있는 모습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이것은 마치 음악으로 치자면 국내 최고의 헤비메틀 밴드 크래쉬(CRASH)가 메틀리카(METALLICA)와 한 무대에서 연주를 할법한 상상의 감동에 비견될만한 용량이었던 것입니다...너무나 잘하고 있는 지성선수....영원히 멘유의 별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다이고로의 게임라이프에 3주연속 탑을 달리고 있는 몬스터 헌터 포터블의 스크린샷입니다....틈틈히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뭐 적당한 방어구가 없을까...(이전 레우스셋) 두리번 거리던중 몬헌G의 국민셋(!)이었던 풀풀셋을 제치고 포터블에서 국민셋 반열에 등극했다는(뭐..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키린셋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뭐 보시다시피 화려한 의상때문에라도 맞춰보고 싶었고, 더더군다나 회복속도 UP이라는 스킬에도 뽀뽀해주고 싶은데...(이점은 풀풀셋과 비슷하군요...) 정령의 가호라는 멋진 스킬(=35% 확률의 데미지 완전무효 판정) 때문에 더더욱 불타오르더군요;;;


문제는 이 방어구의 소재인 키린이라는 몬스터가 굉장히 뜸하게 나온다는 점이었는데, 덕분에 싱글퀘스트를 한꺼번에 몰아쳐서 클리어 해버리고 드디어 키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게다가 JOE군의 한밤중의 무선랜으로 퀘스트 다운로드(이 퀘를 다운 받기위해 밤거리를 헤매며 받아왔다더군요...-_-;) 로도 키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대적해본 결과는 상당히 까분다는 것....한대때리기가 무지 까다롭다는 것이었습니다만....다행해도 맷집은 쌔지않아 특별히 실패없이 4번정도 토벌을 하니 키린 방어구셋은 무리없이 맞출 수 있었습니다...


뭐...많은 선배 헌터들의 조언으로는 G급 몬스터에게는 좀 마이 아파~ 라는 것이지만 그 이하급에서는 무리없는 방어구셋이라고 합니다...뭐 당분간은 좀 편하게 몬스터들을 잡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입니다....헌터 랭킹이나 좀 올려봐야겠네요....그리고 이제 좀 마음 편하게 나니아 연대기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사타구니에서 부터 찌릿~하며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다이고로의 올해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준 앨범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이 포스팅을 마련했습니다...한 해동안 다이고로에게 설레임과 청각적인 오르가즘을 주었던 아래의 10개의 앨범에게 다이고로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아래의 앨범들의 선정기준은 철저히 다이고로의 주관적인 감정에 좌지우지 된것임을 밝혀드리며, 2005년에 발매된 신보만을 꼽은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다시 한번 수상하신 것(-_-)에 대해 다이고로측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1. GRAND FUNK - Grand Funk


2005년은 다이고로에게 있어 그랜드펑크의 음악으로 몇달간 도배된 한 해였습니다...물론 이 팀이 위대한 밴드라는 데 있어서는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못해 가시가 돋힐 위험한(!!!!) 말이긴 합니다만....올 해는 그야말로 그랜드 펑크의 앨범을 꽤나 오래 끼고 듣고 다녔었습니다....70년대 위대한 하드록 밴드중에서도 탑클래스의 이 밴드를 다시 듣고, 청각적인 자극을 다시 한번 느낀 것은 그야말로 저에게는 축복이었습니다....몇 장 내지 않고 베스트 앨범을 내재끼던지 사라져버리는 식의 소재의 고갈을 느끼는 요즘 밴드들에 비하면 이들은 정말로 자신들이 하는 음악에 대해 진지했고, 그야말로 학구적이었음을 들으면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게다가 3인조로 이런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뭐 더 얘기하면 뭐하겠습니까만은....정말로 위대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나는 어떤 음악이 좋다...어떤 장르가 좋다....고 호불호를 가리기 이전에 70년대의 이런 훌륭한 뮤지션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먼저 알고 가야함은 필수라 하겠습니다....(라고 내 자신에게 되뇌여봅니다...I Salute You !!!)



2. REO SPEEDWAGON - Ridin' the Storm Out


올 해 참~ REO Speedwagon 의 앨범 많이 들었었습니다....물론 밴드후기의 대박 히트곡들이 담긴 앨범들도 좋아하지만 이들이 팝쪽으로 발을 들여놓기 전의 초기 사운드에 푹 빠지게 되어 초기의 앨범 CD 4장을 사게 만들었지요.....이 앨범(=2집) 에는 후기 멤버로 다시 들어와 대박히트를 기록하게 되는 케빈 크로닌 (보컬) 아저씨는 참여하지 않은 앨범이긴 합니다만....꽤나 쫄깃쫄깃한 사운드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습니다....HEART나 스타쉽이라는 팀도 그렇고...70년대부터 활동하다가 8-90년대로 넘어오며 팝스타일로 변향하는 팀들은 대부분 70년대의 그들 초기의 사운드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요즘에야 뭐 미사리 밴드식으로 예전의 히트곡들이나 부르면서 투어를 도는 추억의 밴드로 생계를 유지(-_-)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이들의 젊은 시절도 참으로 대단했다고 생각되는 그 증거가 바로 이 앨범일것 같습니다....연주도 잘하고...곡도 잘쓰는....그런 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3. DEVILDRIVER - Fury of Our Makers Hands


올 해도 역시 감출 길 없는 다이고로의 내면의 폭력성과 광기를(-_-) 위로해준 좀 쌘 쪽에서 자주 들었던 데빌 드라이버의 2번째 앨범입니다...소감은 역시나 여전해서 좋다!!! 였고....특히나 꽤나 막히는 강변북로에서 달리면서 들었을때의 그 통쾌함이 기억나네요....꾸준한 활동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4. MY AUNT MARY - Just Pop


전부터 이름은 익히 들어오고 있었습니다만....(막연히 보컬도 여자겠지..라는 괴상한 선입견까지 있었드랬습니다...) 2005년 한국 대중음악상이라는 (앞으로 오래오래 유지되고 발전되어야할)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길래 들어보고는 그후로 완전히 홀랑 반해서 꽤나 오래 들었던 팀이었습니다...특히 운전하면서 '공항가는 길' 이라는 노래를 얼마나 자주 틀어재끼고, 들어재꼈는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이 앨범의 '공항 가는 길' 은 제 인생 최고의 드라이브 BGM이 될듯 합니다....아무튼 새 앨범이 몹시 기대되는 팀입니다...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일상을 노래하는 이런 락밴드...사랑스럽습니다...



5. ERIC JOHNSON - Bloom



일렉트릭 기타계의 빈센트 반 고흐...라고 느닷없이 생각이 들어버리고만 예술같은 기타톤의 소유자....에릭 존슨씨의 새 앨범소식도 잊을 수 없군요....이 앨범 역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안하는지...못하는지에 관해서는 제 능력밖입니다...) 기타톤으로 채색(!!!) 되어 있습니다....참으로 반갑더군요...몇년만의 앨범이던가;;;;; 기타톤도 기타톤이거니와 말리부 해변의 해뜰무렵 불어오는 바닷 바람같은 에릭존슨씨의 목소리도 그대로였습니다....더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앨범만 자주 내주십사...하는 것말고는....



6. NIN - With Teeth


역시나 반가웠던 간만의 복귀작...나인 인치 네일스의 새 앨범입니다...전작인 The Fragile 의 내성적인 사운드와 달리 이번 앨범은 다시금 조져대는 에...다시 말해서 마늘 다지는 사운드(!!!) 로 돌아와서 아주 흡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이 앨범도 꽤나 오래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일단 인트로만 들어도 속이 후련한 You Know What You Are? 라는 곡은 요즘도 뭔가 스트레스를 느끼면 머리속에서 환청이 들릴정도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이변이 없었다면 올해 일본의 섬머소닉 페스티발에서 직접 볼 수도 있었을텐데...심하게 아쉽습니다....2006년을 기약해봐야겠네요....특유의 로고가 여전히 장식하고 있는 앨범 자켓도 굉장히 멋집니다...



7. CHILDREN OF BODOM - Are You Dead Yet?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되는 칠드런 오브 보덤의 새 앨범입니다....앨범마다 세련되고, 뭔가 발전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아직은 이들의 전성기가 아니라 계속 전성기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그런 분위기기 이 팀에게서 느껴집니다...팀 멤버들도 어리기때문이리라..생각듭니다만...아무튼 대기만성형의 밴드라는 생각입니다...사자보다는 뭐랄까...재규어같은 느낌입니다....



8. SYSTEM OF DOWN - Hypnotize


요즘에 가장 자주 듣는 앨범입니다만...당당히 올해의 앨범10에 들어왔습니다...그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오브 다운의 앨범을 들으면 그냥 단 한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정말 미친놈들이다' 그러니까...뭐 죽인다...쿨하다....멋지다...그런 의미의 미친 놈들이라기 보다...미치다의 그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진짜' 미친놈들 같기 때문입니다...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곡분위기....조용하다가 몰아치고....몰아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빨라졌다 느려지고...느려졌다가 빨라지고...낄낄....마치 팀버튼 감독의 영화속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라는 것입니다...최근에 활동하는 밴드중 가장 좋아하는 팀입니다...이번 앨범역시 뭐 제대로 미쳤더군요;; ㅎㅎㅎ 역시 훌륭한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9. JAMIROQUAI - Dynamite



자미로콰이의 새 앨범역시 좋았드랬습니다....이 앨범 역시 변함없는 사운드였기 때문에 특별한 소감은 생략하겠습니다....앞으로 해체나...약물중독....뭐 그런 시덥잖은 스캔들로 딴짓하지 말고,조용히 이런 앨범만 꾸준히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10. MADONNA - Confessions On Dance Floor


역시 이번 앨범도 실망시키지 않은 마돈나누나.....그냥 추측입니다만...우리 엄마와 나이가 더 많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엄마 또래가 이 앨범의 'Hung Up'이라는 뮤직비디오에서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에어로빅복을 입고 남자들을 도발하는 모습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_-; 뭐 여하튼 대단한 '엄마 또래' 라기 보다는 '누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앨범 역시 그런 느낌이 들어 높아 삽니다....웹 서핑중 이 앨범에 대해 카일리 미노그와 비교한 글을 읽었습니다만....말도 안되는 비교라고 생각합니다....섹시에 일렉트로닉 컨셉이다.....는 점은 비슷하긴 합니다만....기획사에서 제작한 카일리 미노그라는 컨셉과 마돈나라는 브랜드에서 제작한 마돈나 앨범의 컨셉은 그 스케일면에서 다르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약간 괴이한 (팀네임 처럼) 컬러를 만들어 '뭔가 있어 보이는 애들인것 같긴 한데...약간 삐딱한 애들' 이라는 선입견을 주었던 패닉의 오랜만인 리유니온(Re-Union) 앨범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오랜 시간이 지나 패닉이라는 이름으로 듣게 되는 만큼 꽤나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요...하지만 뭐 들어본 결과는 뭔가 묵직한 느낌과 국내 어느 가요앨범에도 느낄 수 없는 패닉 고유의 스펙타클한 스케일은 있되 공감이랄지 청각적인 자극이 온 곡은 없었다는게 간단한 소감입니다....무엇보다도 랩인지 나레이션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김진표의 랩에 대해 실망이었으며, 이적의 창작뮤지컬에 나레이션으로 참여한 듯한 느낌일뿐이었습니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많았으나 맛있는건 없었다....정도랄까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습니다....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뭐 막막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두께이지만....춥디추운 요즘 귤 까먹으면서 이불속에서 읽어내려가기엔 아주 제격인 책이라 생각합니다...재미있기도 하구요....매일 출근하는 어른이 싫어집니다.....겨울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의 심정으로 하루종일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듭니다....하지만 어쩌겠니....돈은 벌어야지...



에...절친한 친구인 Vower 군과의 대화가 갑자기 기억에 납니다...그 친구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라며 '나니아 연대기' 를 꼽았을때 저도 무릎을 쳤었고, 이 작품의 원작이 국내에 출판이 되었냐고 Vower군에게 물어봤을때 "흠~ 아직~ 하지만.......유아용 서적으론 전에 출판된 적은 있더군~" 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헌데 말입니다...오늘 문득...그런 생각이 들고 마는 것입니다....


'아니....영화 개봉일이 코앞인데....아직도 출판사들이 잠자코 있었을까?'


그러한 의심은 바로 저의 확인으로 이어졌구요....뭐 역시나 예상대로 지난달에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1-7편까지의 내용을 합본으로 시공주니어사에서 출간하였다는 증거(!!!)를 포착하기에 이르렀습니다...그리고....바로....'바로 구매하기' Click!! -_-;; 대충 영화 개봉일 전까지는 업된 기분으로 맞이할 수 있겠군요....즐거운 마음으로 내 친구 Vower군과 나니아 연대기를 볼 생각입니다....여러모로 '반지의 제왕' 이라는 영화의 훌륭한 성공에 힘입어.....외국의 멋진 문학들을 접하게 되고, 더 나아가 영화로 보게 된다는 것...정말 좋은 기분입니다...이달말에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도 이 좋은 기분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12월 8일....오늘은 다이고로가 좋아했던 헤비메틀 기타리스트인 다임백 데럴이 공연도중 관중속에 있던 어떤 미친 개씨발 호로새끼의 총에 이유없이 맞고 사망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헤비메틀 사운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멋진 기타리스트였던 그는 과격한 음악을 하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였을뿐...사생활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았던 좋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다임백에게 공연중 총을 쏜 사람역시 아무 원한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요...죽은 사람만 안타까울 따름이죠...이 씨발놈아.....


사실....몇년전 커트 코베인이 죽었을때만해도...(물론 자살이라고 합디다만...) 이정도로 마음이 안타깝고,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당연하게도 그렇게 본다면...역시나 다이고로의 마음에는 헤비메틀밴드와 곡들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매일매일 어딘가를 갈때 이어폰으로 들었던 다임백의 연주....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았던 그의 멋진 연주로 저의 20대를 달래주었던 참 고마운 기억이 있는 사람인데요....벌써 1년이 지났군요....참 시간빠릅니다....그는 지금은 천국에서 Black Sabbath "Heaven And Hell" 앨범 자켓속의 천사처럼 잠옷바람에 등에는 천사날개를 단채 담배를 피우며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을까요?


보고싶습니다...Dimebag...



예, 늙어간다는 것은 분명히 기쁜 일만은 아닐것입니다...건강도 안좋아지는 것일테며....사람도 희미해져 갑니다....더 이상 아름답지도 않고....매일매일 남과 비교하며 사느라 제풀에 지지기도 하고....매일 매일 업그레이드 되고, 좆나게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발맞추기가 좆같이 짜증날정도로 어렵습니다...그러므로 여러모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은 꽤나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는 다운당한 권투선수처럼 9까지 (출근시간이 9시) 카운트를 하는 심판앞에서 그냥 쓰러지고 말았습니다..그리고는 다시 바로 깊은 잠....잠잠잠~~~꽤나 많았던 술자리, 꽤나 많았던 심야귀가, 꽤나 추웠던 요즈음때문이 아닌가...라고 분석은 하고 있습니다만...이미 엎질러진 물....출근을 못하고 방안에서 천정만 보고 있었습니다....다행히 오후늦게부터는 의식(??)이 돌아와서 간만에 밀린 만화책과 DVD(=밀리언 달러 베이비) 를 빌려 귤을 까먹으며 안정(!!) 을 취했던 날이었습니다....동지들....감기 조심하시길....제가 만난건 몸살...인듯..




다이고로는 지난 29일 오후.....Da2goro.com 과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대가리속엔 뭐가 들어있는지에 관해 지 입으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아, 물론 이해못하신 독자들을 위하여 아래의 내용은 지가 지한테 묻고, 답하는 생쑈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Q: 다이고로 A: 다이고로




Q: 연애쪽 질문들입니다...어떠십니까?
A: 나쁘지 않군요...


Q: 나 좋다구 따라 다닌 사람은 있었습니까?
A: 따라다니지는 않았습니다...(웃음)...음....제대하고 레코드샵에서 일할때였는데, 꽤나 많은 여고생 손님들이 놀러왔었습니다만...그 중에 좀 더 친해지고 싶다는 표시를 한 친구들이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뭐 따라다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제가 그 레코드샵안에 있었기때문에...(웃음)...그때가 제일 기억이 남네요...



Q: 좋아하는 사람이 화내면 어떨것 같습니까?
A: 욕먹을 짓이라면 실컷 받아줍니다만....이유도 모른채 당할때는 그냥 놔두고 와버립니다...그곳이 어디든...뭐...그리좋은 말주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비는건 잘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이 화나버린다면 더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피하는 것 같습니다...




Q: 좋아하는 사람이 헤어지자구 하면 어떨것 같습니까?
A: 헤어집니다..(침묵)...헤어지자.는 말은 말그대로 헤.어.지.자 라는 말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듯 합니다...No Reason 이죠....뭐 얼마나 좋아했느냐에 따라 후유증의 강도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어쨌든 혼자 다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야구 경기가 끝난 후의 관중석속에 휴지를 치우는 청소요원처럼요....관중이 다시 와서 치워줄 순 없으니까요..



Q: 이성을 꼬실때 나의 최대 무기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A: (웃음) 얘기를 많이 들어주려 한다는 게 아닐까...싶은데요...뭐 굳이 도중에 끼어들어서 초치기보다는 그냥 더 이상 그 화제에 대해 할말이 없을때까지 듣는편입니다...하긴 뭐 굳이 꼬셔야겠다!! 라는 각오로 그렇게 말을 들어준다..라는건 우습습니다만....딱히 목적이 있어서 그런것만도 아니란 얘기죠....




Q: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A: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싶군요....누군가가 봐도 "오~~" 라고 탄성이 나올만한 그런 매력을 잘 캐치해서 예쁘게 나온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백화점에 가서 예쁜 옷을 사주고도 싶지만...이건 로또차원의 문제이니까....(한숨) 둘째로 치구요....손에 무리가 안갈만한 작은 꽃다발같은 것도 좋겠네요....



Q: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구 싶은 것이 있다면요?
A: 시선입니다.....100% Pure Love가 담긴 눈동자....그리고 그 눈동자가 돌돌돌 천천히 나에게로 굴러오는 작은 오솔길같은 시선.....(여기서 그는 지입으로 얘기하고 상당히 괴로워한다...)



Q: 인터뷰 가능하시겠습니까?
A: 조금만 쉬었다가 하죠....



Q: 다이고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있다면요?
A: Boy, Ice...



Q: 제일 오래 연인과 사귄건 얼마나 였습니까?
A: 최장, 최단이랄거 매길필요 없이 1년 이상 간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나름데로 이거...징크스같은거 아닐까...싶을정도로...근데 다들 그렇지 않나? 안그런 사람보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Q: 지금까지 모두 몇번 이성과 사귀어 보았습니까?
A: 4번


Q: 연상선호입니까? 연하선호입니까?
A: 미인선호입니다....(웃음)...농담입니다....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은 연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물론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생각해보니 이제껃 연상을 사귄적은 없군요....앞으로는....(먼산)


Q: 첫사랑은 몇 살때 해보았습니까?
A: 에...그게 My Mother Said 초등학교라고 그러시네요....하긴 사람을 제대로 못쳐다본적은 그때가 최초였던 것 같은데...너무 어려서 잘몰랐나봅니다...초등학교6학년때 였구요....먼 시간이 지나 아이 러브 스쿨 사이트에 근황을 보니 결혼을 막 한지 얼마안됬다는 뉴스가 들리더군요...아...벌써 몇년전 얘기네...잘 살고 있겠죠뭐...공리를 많이 닮은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Q: 현재는 어떤상황입니까? 커플지옥-솔로천국을 믿습니까?
A: 현재는 솔로인 상황입니다...커플지옥-솔로천국은....믿지 않습니다...믿지 않다기 보다....다르게 생각하는데요...커플지옥이 될때도...솔로천국이 될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Q: 이성을 볼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대화와 공감....물론 외모에 관해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드는 편이긴 합니다만....금방 깨는 편입니다...이쁜 여자에게 찝적댔다가 좀 얘기해보고 다음에 만났을땐 "누구세요?" 라는 식의 반응을 던졌던 기억도 나구요....가장 중요한건 대화와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예쁜 여자와의 데이트야 시간이 지나면 어디서 뭘 먹고, 뭘했는지 기억조차 가물해지지만....대화와 공감이 많이 오고갔던 여자와의 데이트는 길을 걷다가도...밥을 먹다가도 울컥 느닷없이 생각나는게 무서우니까요....


Q: 당신의 이상형에 대해 살짝 말해 주세요
A: 음~ 어쩌다보니 답변이 이어집니다만...윗 질문과 비슷하군요...대화와 공감을 많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여성....영화를 같이 보고나와서는 "어땠어? 재밌었어?" 물어보지 않고 자기 느낌을 먼저 얘기하는 여성....외모(?)로는 아무데서나 책읽는 여성...손가락이 가는 여성..


Q: 당신에게 바람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예...


Q: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을 한다....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한다...는 건 좀 무모한 결혼이 아닐까...생각합니다...워낙 돈벌려고 혈안이 되있는 TV-드라마와 로맨틱 무비에 중독되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남자로선 돈을 (지금보다 더) 많이 벌던지....덜 쓰던지 해야하는거고....여자로서도 육아라는 무시못할 무게감이라는거....아무튼 뭐....그런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잘 안나오지 않습니까...당연하지 누가 그런 걸 보고싶어하겠어....어쨌든 현실을 직시하라는거죠...결혼은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 나는 말합니다... 결혼은 해도 외롭고, 안해도 외로운 거라고....


Q: 이성을 친구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네....그렇다고 생각합니다....안될게 뭐있습니까? 실제로 그렇기도 합니다...


Q: 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되는 일은, 가능할까요?
A: 네....그렇다고 생각합니다....안될게 뭐있습니까? 실제로 그렇기도 합니다...(웃음)


Q: 사귀는 관계에 있어서, 스킨쉽의 한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십니까?
A: 하하하하......병신같은 질문이군요...넘어갑시다...그런게 어디있습니까?


Q: 만약 연인을 사귀게 된다면, 그사람의 과거라던가....예전의 사귀었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것입니까?
A: 그거야....그 사람의 과거니까....내가 대처해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대처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Q: 사랑(혹은 이성이라던지...사귐이라던지,결혼에 대해)은 어떤것인지. 간략하게 정의한다면?
A: 가장 이기적인데도 (자신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감정아닐까 생각합니다...뭐 결국은 내가 좋으니까 시작하는거고...고백하는거고....내가 싫으니까 헤어지는거고...매달리는거고....아주 개인적인 감정이고, 가장 허약해서 상처받기 쉬운 감정......








Pt.3 (음악) 에 계속.......







자주는 아니지만 다이고로는 일하면서 두뇌변비에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뭐 하는 일이라는게 일사천리로 내 마음먹은데로 진행이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않을경우에는 또 다른 시안을 낳고, 또 낳고, 또 낳고.....상품성이 있다고 확정을 받을때까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디자인을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뭐 어쩌겠습니까...이게 다이고로가 하는 일이고....이 일때문에 책이며, DVD며, 술값이며....지름신과의 맞짱을 가능하게 하는 돈줄이니 하기 싫어도 해야되는 것입니다....하지만 한 가지 상품이 나오기 위해....적게는 3가지...많게는 30가지 넘게 디자인을 하다보면 머리에 쥐가 난다...기 보다 두뇌속 커다란 똥덩어리에 두뇌-괄약근이 힘들어 해서 두뇌변비에 걸린듯한 기묘한 초조함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기서 쾌변이라함은 바로 디자인 시안중의 하나가 확정을 받는 것이겠습니다만은....다이고로는 저 위의 상품의 디자인을 위해 현재 24번째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God Damn!!! F@#k!!!) 정말로 "땅을 파봐라, 100원이 나오나..." 라는 말이 실감이 되는 순간입니다...전 세계에서 각자의 이윤창조를 위해 좃뺑이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말입니다. 에~새삼...돈벌기는 힘들다는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간다는 겁니다....
어이 더 행복할려고 노력해
초딩이냐 질질짤려고 그러게...
니가 니 스스로 달래야 한다는거 모르냐...
더 이상은 그러지 마라...
어른 아니냐?
어렸을때처럼 그러지 마라...



다이고로는 지난 29일 오후.....Da2goro.com 과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대가리속엔 뭐가 들어있는지에 관해 지 입으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아, 물론 이해못하신 독자들을 위하여 아래의 내용은 지가 지한테 묻고, 답하는 생쑈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Q: 다이고로 A: 다이고로


Q: 만나서 반갑습니다...Da2goro.com의 다이고로입니다..
A: 아~ 반갑습니다...언제나 인터뷰는 즐거우니까요...좋은 질문 부탁드립니다....


Q: 인터뷰는 즐겁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지요?
A: 네, 말그대로 인터뷰 당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이것저것 질문당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뭐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주로 질문을 던지는 쪽이 저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은 반대로 질문을 당하는(?)쪽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Q: (의아해하며) 주로 질문을 던지는 편입니까?
A: 네, 술자리에서는 더하죠...나름데로 술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만....왠지 주변 모든 상황이 임대원쇼....로 설정이 되어버리고, 내 앞에 앉은 사람은 저의 토크쇼의 게스토로 착각을 해버리고 맙니다...뭐 던지는 질문이야 일상에 관한 보통 사람들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질문입니다만....여하튼 그러한 기분에 자주 취해버리는 성격이라서.....게다가...말을 하는 쪽보다 듣는 쪽을 더 좋아하는 점이라고도 봐도 될듯합니다....



Q: Da2goro.com 4년이 넘어가는군요...소감은?
A: 예, 뭐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죠...4년전만 해도 싸이월드랄지 ....블로그는 크게 붐이 없었을때고...웹페이지 제작에 호기심을 가졌을 때라고 당연히 나도 내 홈은 있어야 겠다...그런 생각으로 시작한것입니다만은.... 글쎄요... 벌써...4년이라는 생각을 하니.... 이젠 좀 사명감도 든다고나 할까요.....


Q: 뭐...그저 그런 조회수이지 않습니까? (웃음)
A: (웃음) 그렇습니다...뭐 역시나 인기있는 홈페이지라면야 더 기분이 좋겠지만, 어느새부터인가는 제 개인적인 정신적인 화장실이 되었다고나 할까요....일기장이라는 표현을 붙이고 싶다기 보다..화장실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제가 봐도 참 좋은 말 있는데 글 더럽게 쓰네...끌끌...~ 식의 한심한 문장들이 많기 때문에.....뭐랄까...글로 쓰고 싶다는 욕구도 가끔씩 생기기도 하고....그래서인지..어느새부터인가는 Da2goro.com 을 제 개인적인 정신적인 화장실이라고....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저야 써놓고도 읽는 사람 안중없는 무책임한 게시를 하기 때문에...조회수가 어느날 갑자기 높으면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먼산)


Q: 근황은?
A: 여전히 술마시고, 여전히 책읽고, 여전히 게임하고, 여전히 음악듣고, 여전히 친구가 좋고.....


Q: CD는 요즘 잘 사십니까?
A: (진지한 웃음) 그렇지 않습니다...사실 그래서 좀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사놓고도 딱히 수납공간이 나오질 않으니 좀 답답한 마음도 들고.....핑계라면 핑계겠지만...어쨌든 잘 사지는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 편입니다....


Q: 회사일은 어떠신지요? 먹고 살만 합니까? 음반회산데?
A: 예, 의아하시겠지만 과분한 칭찬도 자주 듣는 편입니다....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항상 제자리 걸음을 한다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만....뭐 저로서도...회사로서도 꾸준한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어서 저도 신기해하고 있습니다....다 저때문이 아닌가....생각을 가끔씩 하곤 합니다....(물론 저 혼자서)


Q: 연말계획은?
A: 예, 역시나 머나먼 술고개들이 기다리고 있는거겠지요..조심하고 있습니다.....회사일이야....한달한달 데드라인 잡힌 상태로 딱히 연말러쉬랄건 없으므로 지금처럼 하면 될것이고, 그냥 바램이 있다면 제발 다음날 술이 빨리빨리 깨었으면 좋겠네요...올해역시 술로 한해를 뭍겠군요...(미소)



Q: 술을 좋아하십니까? 왜 쳐웃고 지랄이십니까?
A: 예, 굵직한 행사들에 잡힌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와 긴장풀고 기분좋게 만나게 될 좋은 사람과의 시간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거지....파블로프의 개처럼 종 땡! 친다고 침질질흘리는 그정도의 술에 대한 반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요즘 듣는 음악은?
A: 슬립낫 라이브 앨범, 그리고 여전히 FM-라디오 프로그램.....


Q: 일이 안될때는 어떻게 합니까?
A: (단호히) 회사를 나갑니다...뭐 여하튼 시장조사라는 이름으로 외근을 하게 되는건데요....대형할인마트랄지 대형서점등에 가서 다른 회사 상품들은 뭐가 나왔나.....등도 확인하게 되고, 뭐 바람도 쐬고....뭐 굳이 시장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머리속에는 이미 빨간 싸이렌이 계속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라고 경적을 울리기 때문에, 일단 밖으로 나가 어디를 가던 머리속에는 앨범 구상을 하게 됩니다....


Q: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편입니까?
A: 처음엔 그렇지 못했습니다...뭘 해야될지도 몰랐었으니까요...맨땅의 해딩식이었기 때문에 그저 Staying Alive 가 생활신조였었습니다...그러다가 어느순간에는 주변에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신다고 들었고, 그리고 뭐 마이너음반사이기 때문에 할말은 못되지만...적어도 내가 제일 잘 한다라는 생각은 하는 편입니다....


Q: 올해에는 Da2goro 10대 뉴스 가 있습니까? 작년에는 조용했던 것 같은데.....
A: 예, 작년에는 뭐 귀찮았다....가 맞는 표현일듯합니다....내가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내가 하기 싫음 안하는거니까요....올해에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10대 뉴스뿐만 아니라...다이고로가 주고 싶은 다양한 핑계의 시상도 있을 듯합니다...다이고로가 뽑은 올해의 앨범이랄지...올해의 영화랄지....2005년 한해 다이고로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모든 대상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군요....


Q: 혼자 참 잘 놉니다...그렇지 않습니까?
A: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인터뷰도 하지 않았겠지요...낄낄낄







Pt.2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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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지지 않았던 사실이었지만...84년 개봉된 케빈 베이컨 주연의 Footloose 라는 DVD를 볼때였습니다....사운드트랙이야 워낙 80년대 영화음악의 붐을 일으켰던 앨범중 하나였기때문에 주제곡등등해서 너무나 귀에 익었지만 영화 자체는 그전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었었는데요....이 영화에서 지금은 Sex and the City 로 유명한 사라 제시카 파커(↑저 여자) 가 출연했다는 사실입니다....


90년대 여성들의 워너비 1순위중 하나였던 이 여자가 80년대 청춘영화(...라고 칩시다..)에 단역으로 등장하는 모습은 적지않은 충격이었는데요....그 충격은 역시나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더 시티라는 드라마를 통해 저 하늘의 별이 된 후에 보게되서였을겁니다....


출근후 Coffee And 도너츠가 아니라 Coffee And Surfing 이 일상인 다이고로가 즐겨가는 사이트에서 발견해낸 곧 출시예정인 섹스 앤더 시티의 새로운 편집판 DVD세트라고 합니다....각각의 부제에 걸맞는 에피소드만 따로 담아서(속보인다...ㅆㅂㄹ ㅁ) 출시된다고 하는데요...무엇보다도 제 눈에는 멋진 페키지 디자인속의 저 사라 파커 주니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포스팅~ 물론 섹스 앤더 시티속의 사라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여성입니다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하지만 뭐 여자들의 마음을 남자들이 평생 이해할수 있겠습니까?) 정말 예쁘군요......아무튼 매력적인 여성인것입니다...



진노 사쿠라코(神野櫻子) 역의 마츠시마 나나코(松嶋奈奈子) 씨 때문에 보았다는게 이유일듯합니다....뭐 그런다고 이 배우에 대해서 잘 아는것도 아닙니다만....아무튼 어떤 일본 드라마를 볼까..하다가 결정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 주연 여배우의 미모...(-_-)에 관심이 통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 드라마를 선택해서 보았다는게 가장 적합할듯합니다....





드라마상의 그녀의 역할은 오로지 가난하게 자라온 자신을 잊기 위해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가 되어버린 케릭터입니다...보다보면 너무나 억지스러울 정도로 (뭐, 픽션이니 이렇겠지만요..) 부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은 진실된 사랑에 눈을 뜬다는 내용입니다....내용이 이렇게 흘러갈것이다는게 너무나 뻔하다보니 그저 메인 스토오~리에는 관심이 없어지게 되고, 주변에 시시콜콜한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았는데요...참 귀엽고도 이쁘구나 라는 느낌을 준다는 배우였다는 것입니다...





진노 사쿠라코(神野櫻子) 역의 마츠시마 나나코(松嶋奈奈子) 씨 이분빼고는 뭐 딱히 시선이 가거나 인상깊은 연기를 보이는 배우는 없었습니다...오히려 적당히 깝치면 넘어가겠는데, 짜증이 날정도로 오버해대는 조연들은 보다 못해 피곤할 정도.....였습니다...하지만 마지막에 어떻게 부자 남자를 택하지 않고 가난한 남자를 택할까? 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꾹 참고 보긴 했습니다만......혹시나가 역시나 였고...드라마 스토리나...케릭터나 모두 뭐 새로울것 없는 진부함을 주었습니다....하지만 아~ 저 벤치에 앉아있는 두 남녀의 샷은 정말 좋아합니다...벤치에세 남자는 책을 읽고, 여자는 기대어 있고....(노팅힐의 엔딩장면도 저와 비슷하지요)





뭐..여하튼 사랑은 아름다운것.......부자 남자를 찾지 않고 가난한 남자를 찾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내 주변에서 실제 일어나듯이, 혹은 내가 주인공인양....보면서 잠시나마 환상에 빠지게 만들었던 드라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별5개중 3개...더는 못준다!!)
갖고 싶은 물건? .....LG쟈이 아파트(무...물건이 아닌건가...), 사프36인치-에쿠스LCD모니터, 백화점 상품권, XBOX360, PS3....
만나고 싶은 사람? .....위노나 라이더
먹고 싶은 음식? .....야채죽
마시고 싶은 차? .....녹차
보고싶은 영화? .....인디아나존스4
가보고 싶은 나라? .....미국
하고 싶은 질문? .....하고 싶어?
길에서 주웠으면 하는 돈의 액수? .....78만원
읽고 싶은 책? .....신탁의 밤(폴 오스터)
입으로 소리내어 하고픈 한마디? .....봄아 빨리 와라~
보고싶은 잡지책 이름? .....에스콰이어, 맨스논노, 월간풋볼, 핫뮤직, 게이머즈, 월간 플레이스테이션
듣고 싶은 노래? .....Testament의 발매예정 신곡
생각 나는 가수이름? .....Frank Sinatra
떠오르는 영화 주인공? .....앤더슨(매트릭스)
고르고 싶은 펜의 색깔? .....검은색
보내고 싶은 문자메시지 첫 줄? .....로또 터졌어, 안녕~
5만원을 줍는다면? .....일단 은행에 입금한다.
5만원을 잃어 버린다면? .....일단 은행에서 찾는다.
만나고 싶은 연예인? .....위노나 라이더
부르고 싶은 노래? .....Just The Way You Are
하고 싶은 게임? .....완다와거상, 파이널판타지11, 몬스터헌터2
가고싶은 여행지? .....미국 인디아나 아리조나 사막, 일본 온천, 이탈리아 로마
지구 종말이 온다면? .....죽도록 사랑한다...(응?)




상상공장장님 블로그에서 퍼옴



고독의 발명, 빵굽는 타자기, 뉴욕3부작 이후 4번째로 맞이한 폴오스터의 작품이었습니다...같은 책이라면 기왕이면 양장본에 손이 가는 ( 뭐랄까..이건 아주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를테면 이상형은? 긴 생머리의 여성!!! ...이라고 벌컥 외치듯이 말이죠...-_-; ) 도서구매습관(!!) 때문에 덥석 집게된 인연이 폴오스터와의 첫 인연이었습니다만...어느덧 4번째 작품까지 오게 되었군요..앞으로도 이 작가와의 인연은 계속 잇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아마도 다음으로 읽을 작품은 신탁의 밤이 될듯싶습니다....


밀린 드라마랄지.....비디오게임이랄지....못본 DVD랄지....항상 다이고로의 주위에는 여가를 위로해주는 네명의 아리따운 정신적인 섹스파트너가 있습니다만....요즘 가장 정신적인 동침(Ooops!!! I Said It Again~!!!) 을 시간날때마다(-_-) 나누고 있는 폴오스터의 달의 궁전이라는 작품입니다....분명히 비디오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멋진 여배우가 나오는 일본 드라마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어느샌가는 손에 이 책이 잡혀있는 요즈음입니다....과연...영상매체와는 달리 쏟아지는 글자의 폭포수속으로 Dive 하는 기분...예쁜 여자친구의 멋진 슬립의 한쪽 어깨끈을 내릴때 기분과 비슷한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 기분.....흠~~~활자매체를 통해 느끼는 쾌락역시....매혹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간만에 느끼고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왜 9.0이 붙는가에 대한 의문부터 먼저 들게 되는 슬립낫의 라이브 앨범을 들어보았다..(뭐...수영이나...체조처럼 높은 평점을 자부한다..뭐 그런 의도로 이해해본다..) 2장이라는 (요 근래 나온 라이브 앨범중 대단하다...) 볼륨을 자랑하는 이 앨범에는 뭐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어지간한 히트곡들은 다 들어있었다....그리고 앨범 자체의 녹음도 상당히 (에 이것은 예상외로~) 잘 되어있다....8인조인가? 9인조라는 빅밴드(게다가 재즈 빅밴드라 아니라 락-빅밴드-_-;;) 구성의 사운드를 이렇게 훌륭하게 각 파트별로 잘 들리게 해놓았다는 것은 분명 평생 한번 공연 볼까말까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는 감동이다.....여전히 어그레시브하고 리스너에게 "너는 열안받냐? 이 씨발놈들아~" 하고 거대하게 외치는 이 밴드의 성질은 여전하며...아직도 분노게이지는 사그러들지 않은듯하다.....다이고로 올해의 앨범중 최고의 라이브 앨범 노미네이트!!!



Disc: 1

1. The Blister Exists
2. (Sic)
3. Disasterpiece
4. Before I Forget
5. Left Behind
6. Liberate
7. Vermilion
8. Pulse Of The Maggots
9. Purity
10. Eyeless
11. Drum Solo
12. Eeyore


Disc: 2

1. Three Nil
2. The Nameless
3. Skin Ticket
4. Everything Ends
5. The Heretic Anthem
6. Iowa
7. Duality
8. Spit It Out
9. People = S#!t
10. Get This
11. Wait And Bleed
12. Surfacing



(내 기억으로는)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울창하게(!!) 치뤄진다고 소식들이 들려와서 황급히 주말을 이용....갔다온 G★ 2005였다...(뭐 내년에는 좀 여유있게 기다리고, 기대해봄직하겠다...) 일단 일산의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가 되었는데...예상대로 꽤나 엄청난 전시장에 살며시 압도당하고 기대이상의 화려함에 일단 만족!!!





가장 먼저 들어가봐야 겠다고 느낀 코나미의 부스였다....온라인 대전까지 가능하게될 MGS3....을 메인으로 해서...뒤로 돌아가보니 위닝씨리즈, 캐슬베니아씨리즈등.....콘솔게임 업체중 가장 (그래봤자...2업체였었나...-_-) 큰 규모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두번째로 Sony의 부스를 향해 걸었다...그리고 PS3용으로 제작될 게임의 오프닝영상을 상영하는 간이 극장(흠~)안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극장안의 도우미가 "뒤를 돌아보시면 바로 PS3의 실기가 전시가 되어있으니 사진촬영하실분들은~~~" 하자마자 후다닥~ 찍은 사진이었다...





그동안 플레이 스테이션 기기에서는 무광택으로 일관했던 것 같은데...이번 PS3은 그야말로 광택이 잘~~잘 흐르는게 아주 미끈한 스뽀쓰카를 보는듯한 세련스러운 느낌을 주었다....그리고 음...역시나 생각보다 큰 느낌을 받았고.....역시나 100문이 불여일견....한번 보게 되니 그 감동은 훨씬 강했다.....(하지만 저 병신같은 부메랑같이 생긴 패드는 정말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제기랄...아무리 무선패드라고 할지언정....음.....)





내가 G★ 2005 전시장을 향하게 된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12월 출시예정작인(for PS2) 완다와 거상의 플레이모습이다....주인공의 프레임과 그래픽은 낮게 설정이 되어있어 많이 아쉬웠지만 독창적인 게임성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적과 싸우는 스타일만으로 대단한 기대감을 만들어준 게임이었다...





코나미, 세가, 플레이스테이션 부스를 돌고나니...볼게 없었다...(-_-) 당연하게도 PC-온라인 게임에 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고, 흥미가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인데....그래도 안보고 나가자니 돈이 아까워서 각 부스를 어슬렁거리게 되었다....그러다 멋진 일러스트때문에 멈춰서서 찍은 이 사진은 바로 넥슨사의 Zera라는 온라인RPG게임이었다.....뭐 그랬다는 것일뿐...시큰둥.....


여기저기 둘러다보니 거의 모든 부스에서 홍보를 맡고있던 부스걸들은 특A급을 공수해온 것인지..모르겠지만 모두가 대단히 아름다웠다;;;; 덕분에 아주 꿈결같은('▽ ' )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지만...도대체가 전시회 관람을 하러온건지 부스걸을 찍기위해서 온건지 연신 부스걸만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을 보니 좀 짜증이 났다...뭐 그거야 지네 인생이니 내 알바는 아니지만....


실컷 보고싶었던 콘솔게임의 부스가 처참할 정도로 작았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우리 나라 게임시장 분위기상 이해안될 부분도 아니었고, 내년 역시 국내 온라인게임 위주로 전시될거라는 예상 안드는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한 행사로 발전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나왔다....



PSP를 팔았다가 다시금 사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가장 큰 원인중하나가 바로 이 "천지의 문" 이라는 게임때문이었다...게다가 게임의 특성상 필요한 방대한 분량의 한글화 작업과 한글 음성까지 (당연히 한국 성우가 녹음한 것!) 의 정성에 그 구입욕구는 배로 증가했다...(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라도 사줘야 다음 한글화 작업의 초석이 된다는 사명감(!!!) 이 아주 강한 게임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다이고로라서...)


그리고 플레이 해본 결과는 대만족....포터블 게임기 답지 않게 꽤나 넓은 스케일의 배경도 그렇고 (위 사진 참조), 오밀조밀한 조작방법...등등...요즘 다이고로가 한번 잡으면 3-4시간은 하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었다...포터블 게임이라는 제약이 꽤 있었을텐데도 케릭터 디자인도 훌륭했고 (특히 여성 케릭터~ 앗흥~!!), 배경 그래픽도 섬세해서 보면서 자주 놀라곤 했다...차기작을 기대해본다....대만족!!



또 조폭영화냐? 지겹다...지겨워....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를 떠나서....일단 싫다....
뭐냐 게다가 저 병신같은 영화 제목은.....궁금하지도 않다...





호기심은 생긴다...근데..또 모성애 영화냐?
이전에 내가 본 영화가 패닉룸으로 기억하는데;;; 쩝....





약간 기대!! 허나 미장센이 조잡하지 않을까? 우려중...
맷 데이먼도 별로 안어울리는듯 함.....-_- 그간 현대물만
보다가...뭐랄까....판타지물이라니.....으흠~~~;;;;





기대작!! 좋아하는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작품.....
(사실 올모스트 페이모스라는 작품을 보고난 직후부터임;;)
전작인 제리 멕과이어 처럼 뭔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면서
그 과정에서 사랑도 딸려나오는 그런 스토리 인듯 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되는 작품....따뜻한 연출을 이번에도 기대한다...


ROD STEWART ; The Great American Songbook Volume IV ★★★★


우리나라로 치면....흠...김난영의 까페연가...식이랄까....로드 스튜어트 아저씨의 그네 나라의 까페연가 4집 앨범이 나왔다...꽤나 이쪽 앨범 발매후 짭짤한 수입이 있었던지...혹은 앨범 타이틀 처럼...뭐랄까....미국의 대중음악사를 정리해보고 싶은 사명감이 들었던지 (← 이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함..) 벌써 볼륨4 라는게 조금은 의하하다....


하지만...뭘해도 잘난놈은 잘난데로 살고..못난놈은 못난데로 살듯이...타고난 이 '잘난' 음성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해도 아주 어떤 여자도 내 여자로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해주고 있어....다시 한번 대단하십니다...고개를 숙이게 된다...노래야 익히 들어왔던 말그대로 스텐다드곡들이지만.....새삼 그 스텐다드곡들이 스페셜하게 들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로드 스튜어트 이 아저씨의 천부적인 멋진 목소리때문인것 같다....


든는 순간...다이고로는 아! 딱이다!! 이 계절에!! 라는 생각이 들었다...뭐...더 추워질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인과 들어주셔도 최고의 무드 뮤직이 될듯 추천하는 바이고....멍~ 하니 창밖을 보며 듣고있으면 금새 시간이 가버릴 그러한 성질의 최고의 로맨틱송으로 중무장.... 잔잔한 스트링 사운드에... 적절한 섹스폰 간주.... 부드러운 피아노..... 아아~~~~~~ 이 앨범을 들으며 누군가와 녹차한잔..마시고 싶다.... 이 앨범을 들으며 눈오는걸 보고 싶다....따로 캐롤을 들을 필요없는 올 겨울 최고의 로맨틱 앨범이라....



Madonna ; Confessions On A Dance Floor ★★★★☆


나이를 거꾸로 먹는 이상한 나라의 아줌마...(아..이제는 할머니인걸까....) 마돈나의 새로운 앨범!!! 그야말로 앨범 타이틀 그대로 댄스플로어로 불러들이는 마돈나의 섹시한 속삭임이 (그것도 귓가에~~ 후우~~) 들어있는 초절정 클럽댄스 앨범이 되겠다는게 소감... 그야말로 클럽의, 클럽에 의한, 클럽을 위한 앨범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최신비트의 난무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수명이 다해 팬들의 추억을 먹고 사는 동기들과는 달리 나날이 진화....혹은 돌연변이하는 그녀의 마력은 정말로 대단하다....



바로 전차남(電車男)이다...워낙 말이 많아사 보려다 좀 유치한 맛이 있다고 말리는 리플들도 있어서 넘기다가 동료 오타쿠(낄낄낄...)들의 권유로 보게 되었다....일단 가장 인상적이고 섬찟했던 것은 주인공인 야마다가 에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메니아라는 설정이었는데..하하핫....어디서나 에니메이션과 게임은 뭐랄까..고상한 취미를 즐긴다는 설정과는 거리를 두는 연출에 가슴을 졸이며 보았다...;;; ㅎㅎㅎ (참고로 다이고로도 에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함)





무엇보다도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남자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녀와 사랑을 하게 된다는 과정이 재미있고 기존 로멘틱 코미디물에서 빠질 수 없는 감칠맛 나는 조연의 케릭터는 여기서 인테넷상의 독신남 채팅 사이트의 리플러들이다..(그들의 역할은 거의 제3의 주연으로 봐야할 정도이다..!!!)





어제 나름데론 큰 기대를 하고 보았던 KBS의 이 죽일놈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내 시선의 사정권에서 벗어나고야 말았다...(도대체 어느 부분에서부터 재미를 느껴야 되는거지?) 따라서 앞으로의 나의 저녁시간 드라마타임의 주전은 바로 이 전차남일듯하다...





아오야마 사오리 역의 이토 미사키씨....상당히 착하게 생기면서도 이쁜;;; 배우....우훕...빈틈없는 외모를 자랑하며, 드라마상에도 그 몰입도는 배가시키고 있다....





그래...사랑은 누구에게나 오는거야...라고 위안을 받게 되는 가슴따뜻해지면서도 유쾌한 드라마다...에휴...단 방안 가득 채워진 피겨랄지 에니메이션 포스터들...게임....등을 좋아하는 밝은 케릭터로 출발한게 아니라 오타쿠식의....케릭터여서 좀 마음이 아팠다...역시나 나도 오타쿠기질이 다분히...하하하하~~~ 아뭏든 힘내라!! 전차남!!! 힘내라!! 다이고로!!!


Depeche Mode - Playing The Angel (2005) ★★★★★


2001년에 발매된 Exiter 앨범이후...(무려!) 4년만에 발매된 디페시 모드의 새 앨범....초창기의 가벼움과 달리 하염없이 갈수록 새벽2시의 서울 도시의 밤거리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이 팀은 보통 앨범을 내오며 변화해오는 팀 사운드가 초기가 더 좋았다....라고 생각되는 팀들이 대부분이지만 디페시 모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초창기 사운드도 신선하고 좋지만 90년도 넘어오면서 (Violator 앨범 이후라고 생각합니다만...) 다이고로는 이 팀이 더욱 좋아지게 되었다.


역.시.나(랄까..) 이번 새 앨범도 한없이 어둠속을 질주하는 택시드라이버의 심성을 담아낸듯한 (이를테면 내 생각이다.) 느낌의 음악을 들려준다..여전히 그들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앨범 역시 또 한번 다음 디페시 모드의 새 앨범을 기다리게 만드는 강력한 기대의 쿠폰을 잔뜩 던져주고 있다...그들은 여전히 쿨하다...




ALICIA KEYS - Unplugged (2005) ★★★★☆


얼굴예쁘고, 곡잘쓰고, 연주잘하고, 나이 창창하고 도대체가 결점하나 없는 완벽한 여성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알리샤 키스의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 앨범...뭐 어지간한 히트곡은 다 들어있으며 도!저!히 그 나이에 나오는 필이나 리듬-브레이크 능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신곡 Unbreakable은 대단하다...소름이 돋을 정도의 큰 감동은 없지만, 그렇다고 심심하다..라고 생각이 들지도 않는 음~ 역시 알리샤 키스양이군...이라는 느낌은 충분히 전달하는 공연이 들어있었다...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그녀에게도 적용이 된다면...과연 그녀의 3-40대 음악은 어떤 음악이 나올지 생각만 해도 덜덜덜;;; 진주같은 소울요정의 발육(-_-;) 과정을 동세대인으로서 공감하며 지켜보는 기분...참 좋다....



바하 음악만 줄창 틀어주는 그런 커피샵에서 여자친구와 책을 읽고 싶다...적당히 따뜻한 햇살 비춰주고....가끔씩 책읽다가 눈마주치면 흐뭇한 미소 씽긋 짓다가 다시 책장을 넘기고....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싶은 10월 25일 오전이다.....



매일밤 오늘의 날씨의 최현정씨~ 잇힝~ 내 스탈이야~~~~ 예보를 마치고 마지막 멘트 "날씨였습니다~" 할때의 햇살미소가 최고의 매력포인트이자 다이고로가 홀라당 빠진 점입니다....





MBC의 김주하 아나운서는 그다지 입니다..왜냐면 뭐 그냥 기가 세보여서라고나 할까? 채널을 MBC로 가지 않는 편입니다...그러므로 당연하게도 뉴스를 보게 될때는 KBS의 정세진 아나운서를 보러 가는 편입니다...매일 오후 4시의 "노래의 날개위에"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차분한 목소리에 반해서도 정세진 아나운서를 좋아합니다..각 방송사 아나운서중 가장 예쁜 목소리와 톤을 가진 분이라는 게 다이고로의 생각.....





SBS의 스포쓰 뉴스의 박은경 아나운서...잇힝~ 웃을땐 귀엽고 안웃을땐 섹시하고.....후훗~ 특히나 이 아나운서는 좋은 소식을 전할때는 밝은 표정으로 싱긋~ 웃으면서 화면전달을 하고, 나쁜 소식을 전할때는 새침~한 표정으로 화면전달을 하는데...그때의 순간 몇초가 바로 매력포인트!!!! 안타까운 점은 결혼을 (진작) 했다는것;;;;



간만에 가진 Joe와의 홈에서 불러들여 한 잔....(예전엔 주로 어웨이 경기로 내가 술을 마셨다지...) 이런저런 얘기 나누던중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들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그 무렵 좋아했던 음악들을 들으니 당연하게도 그 무렵의 추억들이 떠올랐고....재미있게 실컷 서로 떠들고나서 보니 뻣뻣하고 밋밋하기만한 현실의 공간으로 돌아와있었다....우리는 이제 예전의 우리의 재밌었던 즐거웠던 기억은 뒤로 한채...각자의 먹고 살길을 찾아 어디론가들 가고있다....점점 더 만나기 힘들어질테고....점점 더 외로워지겠지....하지만 그렇게들 살아가는걸거다....어쩔 수 없지뭐 ...Cheers~



드디어 효리가 컴백한다고 일하고 있는 회사에 모니터링용으로 틀어놓은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지랄이다...여전히 뭐 춤과 섹시함으로 쇼부를 쳐보이겠사와요~~~의 효리양임은 예상못한건 아니지만....문득 저 브라운관안의 효리양을 보면서 과연 여자다운 여자라는 게 결국은 섹시몸땡이로의 쇼부가 다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처음에는 청순가련형으로 데뷔를 해서 몇장의 앨범을 내고....성숙함을 풍기며 돌아왔다....라는 카피에 꼭 따라오는 것은 쎅시!! 쎅시!! 쎅시!!!


남성과는 다른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그녀들....그녀들이 설곳은 정말 쎅시라는 컨셉말고는 없는 것일까....씁쓸해진다....도대체가 성숙했다는게 웃통까고 맨살을 많이 보여줘야 느낌이 온다고하는 이 분위기는 언제쯤이나 바뀔까? 성숙한 몸보다 성숙한 감성을 뽐내는 그런 여성 뮤지션이 그립다.....성인 나이트클럽같은 TV...그 속에 하루살이처럼 오늘도 뛰어드는 수많은 위안부 여성가수들...고생많다...


물론 그녀들은 정말로 아름답다....아름다운 얼굴에, 아름다운 몸에,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율동까지...(이런 점때문에는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나도 남자니까;;;-_-;) 그리고 상냥함까지....남자에게 언제나 새로운 환상을 심어주는 Dreamlover로서 그녀들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만은 가수로서 그렇게밖에 할수없는 한심한 한계에 대해서 나는 지금 말하고 있는 것임을 밝힌다..



창고닷컴을 어슬렁거리던중 발견한 무려!!! 4,900 원이라는!!! 어처구니없이 싼 가격의 스트리츠 오브 파이어!!! 눈이 뒤집어지며 이게 왠 횡재냐 싶을정도로 돈주은 기분으로 가볍게 구입하기를 눌렀다!!!!





데이브 매튜스 밴드의 콜로라도 공연실황 DVD...위의 스트리츠 오브 파이어보다도 더욱 어처구니 없는 가격!!!! 바로 2,900원!!!! -_-;; 동그라미 하나가 빠진게 아닌가? 싶어서 보고 또 봤지만 분명히 2,900원이었다....과연 제대로된 상품이나 올까 두려울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2001년 Everyday 앨범을 낸 후 가진 공연이어서 그런지 Everyday 앨범에서의 선곡이 많이 보인다...아무튼 기대만빵....





역시 2,900원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뿜어내서 사게 된 REO Speedwagon 의 라이브 DVD다...어느 시절의 라이브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창 팔팔하셨을때의 라이브였으면 좋겠다......7080 콘서트같이 무기력한 스테이지 매너는 사양하겠어.....


이 3장의 DVD가 다 합쳐서 10.700 원!!!!!


10,700원에 !!!!

www.chango.com (창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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