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알다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거의 같이 놀고, 버스탔던 친구입니다...뭐 달라진 점도 많겠지만 저에겐 참 한결같습니다..(특히나 저 헤어스타일은 아주 한결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 친구를 주인공으로 해서 '언정맨' 이라는 만화를 그렸던 적이 있습니다...1편엔 국어선생 2편엔 한문선생 3편에는 등등으로 해서...이 친구가 각종 무시무시한 성적의 압박을 하는 선생님들을 응징한다는 유치찬란한 이야기였는데요...꽤나 반아이들에게 다음 편은 언제 나오냐? 의 압박을 받았던 기억도 납니다...다이고로에게 있어 가장 잘 숙성된 17년산 친구입니다..


그나저나 단렌즈...라는거..참 좋네요....연정아! 너 인물 팍! 산다! 살어!


뜬금없는 유희열사진에 놀라셨을겁니다...음...위의 사진은 다이고로의 음악청취습관에 영향을 준 사람들중 한명인 조선생님과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이미지의...하지만 정작 당사자의 사진은 올리기에 좀 뭣해서...) 비슷한 이미지라고 올려보는겁니다...


조선생님은 저의 외삼춘이십니다...다시 말해서 Mama의 동생...제가 중학교2학년때 조선생님은 당시 여고근처에서 작은 레코드샵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정확한 연도는 신비감 조성을 위해 생략...) 당시에 Lp랄지...Tape랄지를 팔아서 남는 마진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는 불법복제 음반을 만들어서 파는게 엄청난 마진에 짭짤함이 있었기 때문에 조선생님은 주로 가게에서 이 손님, 저 손님이 원하는 곡들을 전문 카세트 레코더(당시 브랜드명이 TEAC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에다 녹음을 많이 하는 편이셨습니다...뭐 유행이었다면 당시의 유행이었으니까 꽤나 빈번한 단속을 피하가면서도 그렇게 손님들이 원하는 곡들을 녹음해서 파는것은 당시의 여느 레코드샵과 다를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뭐 당시의 대중가요랄지 팝음악을 녹음하는 일이 굉장히 빈번했었구요...좋아하는 노래도 한두번이지 계속 녹음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편이라 굉장히 나중에는 귀찮아 하셨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그중에도 굉장히 조선생님이 좋아하는 곡들이 위주로 되어있는 손님의 녹음을 할때는 (당시엔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같은..) 저를 불러서는 같이 들으며 녹음을 하셨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조선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주로 좋아하셨던 음악은 팝쪽이었지만, 포리너랄지, 스틱스, 레드제플린쪽의 락음악도 꽤나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딥퍼플보다도 레드제플린이 더 좋다고 하셨던 말씀도 기억나구요..블랙사바스는 별로 말씀이 없으셨던걸로 보아 깊은 애정은 아니셨나봅니다...아무튼 7-80년대의 팝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니신 분이셨습니다...국내로는 김민기랄지 노찾사랄지 꽂다지등의 민중가요에 대해서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구요....


지금도 다이고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데 8할은 조선생님의 레코드샵에서 (뭐 지금생각해보면 착취나 다름없는 저임금의 비정규직으로) 일했을때가 차지할것 같습니다...주당 2만5천원이라는 (당시 시세로 봐도 정말 어처구니없는) 보수를 받으며 오후아르바이트를 했던 시절....넉넉잡아도 5,000장은 넘는 (빽판포함..Do You Know 빽판?) LP를 보면서 오늘은 뭘 들을까 고민했던 기억...판매용 Lp인데 너무 듣고 싶어서 몰래 뜯어서 들었다가 들켜서 개망신당했던 기억...("아~내가 사면 될꺼아닙니까~")...엘튼존의 "We Are Fall In Love Sometimes"를 크게 틀어놓고 불렀던 외삼춘의 모습....등등 많은 음악들과 매일매일 자연스럽게 친해졌던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


90년대 초반 조선생님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외계에서온 뚱보같이 생긴 (=짧은 곱슬머리 올백에, 여드름 듬성, 배나오고 알큰 네모난 안경을 쓴 음악에 대한 애정이라곤 좆도 없는...) 녀석에게 가게를 넘기면서 지금도 조선생님이 10년넘게 모아온 그 5,000장 넘는 Lp들이 너무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듭니다...레코드샵에서 카페로 업종이 바뀌면서 그 5,000 Lp들이 고스란히 자리이동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이 크지만 조선생님은 카페랄지 Bar 랄지의 업종변경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하고싶은게 있어서 과감히 5,000장의 Lp들을 포기하셨답니다....(아~ 지금 그 5,000장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있을까요...)


느닷없이 50 Cent 의 앨범을 어제 듣던중...'아니,그러고보니 이 친구 뭐 영화 하나 찍는것 같던데...' 라는 궁금함이 들었습니다...그리고 검색...작년 가을에 개봉을 했더군요..뭐 흥행은 어떻게 됬는지 알수 없습니다만...국내 개봉도 뭐 불확실해보여 미리 좀 땡겨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앨범이라는 기록을 남긴 50 Cent 라는 랩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하는데요....상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더 험하게 살았더군요...(50 Cent의 데뷔당시 화제였던 9발의 총을 맞는 장면이 나옵니다...) 뉴욕 게토출신이 갱스터가 되어 이런저런 마약을 팔며 조직생활을 하다가 징역을 살게 되고, 교도소에서 새로운 희망의 빛을 찾게 되면서 랩퍼로 성공을 한다...라는 (뭐 익히 예상했던) 공식대로 영화가 진행이 되었습니다...50 Cent 나 흑인음악을 좀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 혹은 막연한 호기심때문이시라면 다른 킬링타임용을 찾아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반수집가님의 블로그(http://ballad.egloos.com/2009747) 에 놀러갔다가 글을 재밌게 써서 올리셔서(센스쟁이~ㅋㅋ) DA2GORO Mix 버전으로 이어 던지기(야구 버전) 을 써봅니다..





오늘의 선발은 갑작스레 통보받은 언니네 이발관의 1집앨범이었습니다..갑작스레라는 것도 음반수집가님의 블로그를 놀러갔다가 '어라~ 흠~ 간만에 나도 언니네를 들어볼까?' 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1집앨범과 4집 앨범의 '꿈의 팝송', 그리고 2집 앨범의 '꿈의 팝송','유리' 였습니다. 상큼하면서도 무난한 선발로 인해 안정적인 투구를 해주던중 앨범체로 듣지 않고 듣고 싶은 곡들만 들어버린 투구패턴(!) 단조로움으로 인해 교체를 당합니다...그러나 언니네 이발관의 방어율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군요...



이어서 등장한 언더월드(Underworld) 의 베스트 앨범...'Born Slippy'로 출발을 합니다만 역시나 좋긴 좋은데 오늘의 컨디션과 맞지 않은지 곧바로 베스트 앨범 1번 플레이된체로 역시나 교체를 당합니다...이어서 뉴 오더(New Order) 앨범 등판....'Blue Monday'로 의욕적인 출발을 합니다만 감독(=다이고로)의 성에 차지 않았는지 역시나 1곡만에 강판....서서히 마운드 운영에 불안감이 드리워집니다...


이어서는 50 Cent 의 데뷔앨범을 들었습니다..'Get Rich Or Die Tryin'!!! 닥터드레의 신들린 프로듀싱에 그야말로 잘 어울리는 50 Cent 의 랩에 다시금 분위기는 좋아지기 시작합니다...최근에 나온 2번째 앨범은 이상하게도 손이 안가는 이유에 관해 잠깐 고민했습니다만...뭐 입가는데로 먹는거고, 귀가는데로 듣는다는데 제가 제 귀를 말릴수도 없는 노릇이라 생각하며, 뜬금없이 언더스로우형 투수(제 멋데로 쓰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라디오 헤드의 'OK Computer' 앨범을 투입시킵니다..


라디오헤드 앨범부터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듣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귀가 고팠던' 곡인 이 앨범의 백미 'Paranoid Android' 를 찾았더니 다른 뮤지션도 연주를 했는지 라디오 헤드의 이름만 뜨는게 아니더군요...그 중엔 놀랍게도 Brad Mehldau 도 있었습니다.(위의 오른쪽 사진 참조) 이 90년대 이후 가장 주목받는 재즈-피아니스트가 예전에 라디오헤드의 'Exit Music'을 편곡해서 연주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Paranoid Android'까지 연주했다는 것은 의외였습니다...그리고 바로 라디오헤드의 곡과 함께 들어봤습니다....대.만.족!! 멋진 편곡이더군요!!!


그리고 현재까지 Brad Mehldau의 'Paranoid Android'가 수록된 'Largo' 앨범이 플레이(여하튼 플레이는 플레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치 지금 기분은 트리플A에서 숨은 진주를 발견한 기분이네요...(당연하게도 Mehldau는 트리플A레벨이랄지, 숨은 진주는 아닙니다..) 감독은 마무리까지 던지게 할 생각인듯 합니다...^^
에...하루키 선생님의 '태옆감는 새' 라는 작품속에의 주인공이 우물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생각이 되고, 공각기동대의 (혹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글중 하나인) I Thought What I'd Do Was, I'd Pretend I Was One Of Those Deaf-Mutes Or Should I? (=나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다문 인간이 되려고 했다...하지만 그래서는 안되는것인가?..) 도 생각이 나는 하루입니다...의사소통의 부재감...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람과 사회사이에...나와 다른 사람사이에...나와 사회사이에 완벽한 의사소통의 불일치감을 느끼는 하루입니다...나랑 같지 않은 모든 대상들에 대한 시선의 피로감을 느낍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감정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전에도 이런 단절감을 느낀적이 있다는 얘기인데요...(자주 그렇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그럴때마다 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다던지...이어폰속으로 제 의식을 쑤셔넣어버리는 은둔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납니다...까짓거 씨발 어떻게든 돌아가버려라~ 혹은 개야 짖어라 식으로 온통 그냥 제 의식은 스피커에서 혹은 이어폰속에서 들리는 음악에만 집중해버리곤 했다는 얘기입니다...특히나 기억에 남을만한 예전의 추억이 있다면 Nirvana의 "Nevermind" 앨범이랄지 Megadeth의 "Rust In Peace", "Symphony Of Destruction" 앨범을 하루종일 들으면서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시나위의 7집 앨범인 "Psychedelos"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불편한 기분에 '에이~좆같은 세상 시나위나 듣자~'하고 듣게 되었는데요...오늘은 이 앨범이 아주 깊숙히 제 귓속에 착착 박히네요...대책없이 내질러대는 김바다씨의 보컬에 청량감을 느끼며 이어폰을 깊숙히 꼽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개야 짖어라'랄지 '재난의 영광' 이라는 곡을 엄청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김바다씨 저 곡들에서 엄청나게 질러대더군요...심하게 감정이입을 시키며 듣는중입니다. 뭐 어쨌든 한발을 내딛어야 내일은 오는걸테고, 내일은 분명히 오늘보다 나을것이고,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 조용히 오늘 하루를 보내야 겠습니다...오늘의 간만에 찾아온 정신적인 피로감의 치료약은 시나위의 7집 앨범이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예...오늘 하루도 지나가는군요...퇴근 무렵...그냥 찍어본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저 자리는 제가 앉아서 일을 하는 자리입니다...가끔씩 해질 무렵이면 저쪽의 창밖을 보며 노을도 구경하구요..멍~하니 딴 생각도 하는 시선입니다...모니터는 맥킨토시용과 PC용으로 쓰느라 2개이구요...꽤나 많은 포스트잇들이 붙어있는데...필요한 것도 있고...왜 붙어있는지 모르는 것들도 있습니다...근데 떼기가 귀찮아서 그냥....(아마 열심히 일한 흔적이라 보기는 어려울겁니다...네네..) 사진을 더 보시려면 아래의 More 를 슬며시 눌러주세요~




일정한 슬픔없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된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것........ (연애시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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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 주면 드디어 SBS-월화 드라마 연애시대가 끝이 나는군요...처음에는 제목부터 너무나 너무나 식상해서, 게다가 손예진이라는 배우에 관해 그냥 그냥인 여배우로 생각했기 때문에(물론 감우성형아는 정반대였지만...) 무관심 일변도 였다가 믿을만한 감성소식통인 저의 조선생님(=독신미혼육체고령정신청춘현대무용연출가외삼춘) 으로부터 강력하게 추천을 받고 4화부터일까? 5화부터일까...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너희가 그동안 봐온 드라마에서의 피곤함과 식상함을 알고 있다' 라고 말하는듯한 드라마였다는게 첫 소감이었습니다...게다가 불안한 시선('음..나 쟤 싫은데...') 으로 따라가며 보았던 손예진씨는 생각이상으로 감성의 폭이 깊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보통 드라마의 연애시점과도 터무니없이 다른 이혼후로의 설정도 신선했구요...이전 드라마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흠...연애시대 DVD가 나온다면 나는 과연 안흔들릴수 있을까?' 의 고민도 불쑥불쑥 찾아오고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연애시대가 드디어 내일이면 종영을 하겠군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라는 엑스박스 360을 구입할 당시의 마음은 정말 심하게 설레였었습니다...당연히도 차세대급의 기량을 보여주겠거니 하며...시연을 해보았으나...머리는 수긍하되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눈돌아갈정도의 멋진 그래픽을 머리는 수긍은 했으나, 도저히 재미있는 게임은 없는건가의 아쉬움이 그것이었습니다...이것저것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전용 소프트 웨어들이 꽤나 출시가 되었고, 몇몇 타이틀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멋진 그래픽에 눈요기만 될뿐 게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가 없었다는 것입니다....(이것은 엑스박스 360 기기의 이전버전인 엑스박스때도 그러했습니다...사놓고보니 정말 재미를 느낄만한 타이틀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닌자가이덴이라는 소프트를 사서 플레이및 클리어를 하고 엑스박스 기기와 동시에 팔아치웠습니다;;;)


그러기를 한달여....멋진 외모의 차세대기는 당췌 재미를 느낄만한 소프르를 돌리지 못했기에 서서히 장식품으로 전락해가고 있었고, 안타까운 눈으로 저역시 '저걸, 팔어? 말어?'식의 트레이드(=혹은 방출)의 생각을 하던중 N3 (왼쪽 사진 참조) 소프트의 5월 18일 발매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는 결심을 하게 된게...'그래, 저 N3라는 게임마저 재미가 없다면 과감히 팔아버리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서서히 먼지만 쌓여가는 다이고로의 엑스박스 360모델에게 '조금만 기다려, 돌려줄테니...'하며 하루이틀 기다리다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ruliweb3.dreamwiz.com/ruliboard/read.htm?main=ps&table=img_screen_con&page=1&num=25367&find=&ftext=&left=h&time=

플레이 결과는 대만족!! 일대 다수의 (조만간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짝패라는 영화에서는 100 : 2라는 티저문구가 있던데....이 게임은 1,000 : 1은 기본으로 잡고 플레이합니다;;;-_-)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쾌감이야 예전에 코에이판의 진삼국무쌍과 크게 다를바야 없지만 '과연 차세대 기기군...' 이라는 감탄이 나올정도의 1000개 이상의 인물들을 흔들림없이 연출해내는 그래픽의 능력은 대단합니다...그런 게임속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넘기는 쾌감은 볼링공 하나에 1,000개의 핀이 한꺼번에 넘어가는 스트라이크의 쾌감같다고 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ruliweb.dreamwiz.com/data/preview/read.htm?num=513


과연 차세급 비디오 게임기구나!! 라는 실감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이전에 플레이 해본 소프트들이야 배경및 인물의 디테일함에 놀라긴 했습니다만 N3야 말로 "네네..여러분은 지금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로 플레이 하고 계신겁니다..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여러분은 지금...."를 커다란 확성기로 귀옆에서 듣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은 정말 간단합니다...(게임 콘트롤을 위한) 패드를 얼마나 오래잡고 있느냐? 라는 질문이면 견적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적어도 N3는 다이고로에게 있어서 파이널 판타지12보다 더 패드를 오래잡게 만든 게임이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아 그러고보니 파이널판타지 12도 클리어해야 되는데;;;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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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시나위 보고 왔습니다!!! (아울러 KBS라는 곳을 생애 최초로 입성을 해보았군요;;;)
본관2층에 있는 공개방송 스튜디오로 20명이 초대되어서 (삼엄한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인해 줄서서 한꺼번에 지하철 개찰구 형식의 출입구를 통과후...) 2층의 공개방송 스튜디오로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서 보는순간...단순히 공개방송 스튜디오일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거의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와 다를바 없어보이는 규모를 자랑하는 분위기에 놀랐습니다....먼저 방청객이 입장을
했구요....소리소문없이 My Hero 대철이형이 가장 먼저 들어와 기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맙소사!!! 불과 다이고로의 2미터 앞에서 한국 락과 기타의 히어로가 앉아서 연주준비를 하다니!!!
꿈인지 생시인지에 관한 심각한 고민을 이때처럼 해본적이 없었을겁니다....
그리고는 이날의 진행자이셨던 임백천형이 등장을 하셨구요....(아~생각보다 날씬하시더군요..뭔가
포동포동한 얼굴때문인지 포동포동한 몸매일것이다라는 예상을 해버리고 말았는데 예상이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프로그램이 1시간 편성 방송이라 애누리없이 (거의) 1시간만에 방송이 끝나버리더군요;;
게다가 실망스러운 음질은 -락밴드의 공연이라 고출력 초빵빵 AMP사운드를 상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스튜디오 녹음식의 각 멤버들은 헤드폰을 끼고 연주를 했고, 방청객들 역시 헤드폰을 끼고 들어야 했습니다...
- 뭔가 흥이 나게 만들진 못하더군요....자고로 락밴드였고 말이죠...게다가 대철이형의 멋진 기타를
빵빵하게 들을 수 있겠다는 예상이 너무도 빗나가자 허탈했습니다...


그러나 대철이형을 불과 2미터 앞에서 생생하게 봤다는 것,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같이 찍었다는 것,
새 앨범에 싸인을 받았다는 것...등등은 이날 아니면 쉽게 얻을 수 없는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제 생애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이날의 사진을 더 보시려면 아래의 ↓↓↓↓↓ more를 살짝 눌러주시면 됩니다..)










SET LIST ----

1. Born To Be Wild / Stephen Wolf
2. 가면 / 시나위
3. Manic Depression / Jimi Hendrix
4. 작은 날개 / 시나위
5. Speed King / Deep Purple (정말 최고의 연주!!!)
6. Come Together / Beatles


KBS측의 초청으로 (에헤헴~~) 아~ 바쁜 다이고로지만 KBS에 갈일이 생겼습니다...KBS-2FM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임백천의 골든팝스" (=다이고로의 애청 라디오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예전에 코멘트했었지요...) 에서 매달 한번씩 공개방송형식의 (국내 뮤지션이 초대되어 외국곡과 자신의 곡을 섞어 연주혹은 부르는 형식의...) 팝스콘서트를 여는데, 이번달에는 시나위가 출연을 하거든요...안그래도 요즘 시나위 주간인데 딱!걸렸다 싶어 냅다 응모를 했고 결과는 위의 캡쳐화면과 같습니다...우후후~~~ 운좋으면 DJ 임백천형과 시나위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다이고로의 모습을 담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간절히!!!) 그럼 진실은 내일 계속 보도해드리겠습니다...후하하하하하~~~~!!!!


확실히 갓스맥의 이번 앨범은 "좋다!"라고 말을 할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당연하게도 저에게 외치는 말이겠습니다만...뭐 공감할 만한 동지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Because 지난 앨범...Faceless 앨범은 듣는 순간 "뭐야 이건?"식의 소감이었거든요...그래서 결국은 '음, 갓스맥!! 이제 너희들의 앨범은 믿지 않겠어!' 라는 구입중단의 통보를 내린 상태라서 (아, 이것도 물론 저에게 외치는 말 2...) 이번에는 새 앨범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서도 과감히 무시를 하고, 그냥 들어보기만 하게 되었는데...왠걸? 정신을 차린걸까나? 예전과는 다른 사운드의 집중도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난감해지는게...다시 사줘야되나..말아야되나..라는 꽤나 변기위에서의 변비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혹은 헤어진 연인(=내가 먼저 차버린...)을 우연치않게 다시 만났는데 예전보다 더 이뻤을때의 기묘한 아쉬움이라고나 할까의 기분이 들어버리는 것입니다...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의 밴드에게 다시금 관심을 가져야 할까 말까의 고민이란 얘기입니다....뭐 물론 저에게 있어 갓스맥이라는 밴드는 뭐 '요즘에 들을만한 밴드' 이상도 이하도 아니긴 하지만...그래도 그나마 헤비한 사운드를 내는 밴드로서 꽤나 좋은 차트의 성적도 내주고 있고, 4번째 앨범까지 나온것으로 봐서는 기특하다고 한번쯤은 다시금 마음을 다져먹고 다시 사보고 싶다!!! 는 충동이 조금은 든다는 얘기입니다....


에헤~ 뭐랄까? 신간이 나왔다고 하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CD를 사러 레코드샵에 달려가듯이 (정말 비슷한 느낌이라 강조하는겁니다!! 진짜로!!!~비슷한 느낌...) 서점에 냅다 달려가서 사버려야 직성이 풀릴것같은 설레임을 주는 유일한 작가인 하루키 아저씨의 신간을 읽게 되었습니다...'해변의 카프카' 이후로는 상당히 글에 힘을 뺀 스타일을 보여주고 계신다는 느낌은 이번 작품에도 그러했습니다..그게 얼마나 문학적인 대단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냈는지에 대한 무지한 무관심일수도 있겠으나 뭐 일단 저로서는 하루키 아저씨를 작가라기 보다...그냥 말(=글) 잘하는 센스만점 아저씨로....유머 넘치는 재즈 매니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하루키 아저씨가 아시게 된다면 어깨를 으쓱하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한데요...실은 그렇게 생각해왔거든요..." 라고 말할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뭐 또 하루키 아저씨의 신간이 나온다면 역시나 설레일것이고, 서점으로 달려갈것이고, 그리고 잽싸게 읽어내려갈겁니다...아마도 하루키 아저씨를 작가라기 보다 글로 연주하는 뮤지션이라고 어느새 부턴가 생각해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희안하게 책을 읽게 만드는 작가입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번 작품도 그런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아...당췌 뭘까요...이 아스트랄한 자켓은....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 이후로 과연 어떤 새 앨범이 나올까..막연히 공상을 하던중...(에..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베스트 앨범이 갖는 발매전과 발매후의 밴드의 분기점이라는 의미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레드핫 칠리 페퍼스의 새 앨범이 발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과연 베스트 앨범이 나온 후의 새 앨범은 과연 여전할까? 혹은 허전할까? 의 궁금함과 기대감과 불안감....


그리고 들어본 바로는 '여전하다' 라는 것입니다!!! 에 물론...느낌상으로는 'Californication'과 'By The Way'식의 사운드 컬러인듯하구요...'Blood Sugar Sex Magik' 식의 작살오방간지훵크 사운드와는 확실히 조금은 거리를 두는 것으로 들립니다...(거리를 좀 두었다 뿐이지 찬찬히 들어보자면 역시나 파닥파닥거리는 멋진 훵크-그루브가 가득합니다...) 뭐 음악스타일이야 다르긴 하겠지만 분명하게도(제가 알기론) 90년대 초반 얼터네티브 음악의 붐을 타고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오게된 팀들중 여전히 싱싱하고 건강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생각해보면 90년대 주목을 받았던 '소위' 얼터너티브' 밴드들중 지금까지 꾸준히 앨범이 나오고, 활동을 하는 팀이 있습니까;;...)


MV 'Dani California' 中 "Red Hot Chili Peppers"


의문감가득한 2CD패키지 구성이라는 것...그리고 당췌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저 자켓의 의미등등...여러가지로 알아봐야 될것이 꽤나 될것 같습니다만...일단 이번 새 앨범의 사운드는 아주 대단하다는 것입니다...'아! 역시 레드핫칠리페퍼스군...마음에 들어' 라는 중얼거림을 꽤 자주 하게 만들었다 이겁니다...게다가 더욱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Dani Californina' 뮤직비디오입니다...레드핫칠리페퍼스의 멤버들이 온갖 6-90년대 락뮤지션들의 분장을 하고 나오는 내용인데요...백문이 불여일견!! 꼭 구해서 한번 쯤 보시길 권합니다....
뭐...다이고로 명예의 전당...까지는 거창하구말이죠...그냥 다이고로가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일상의 감동을 많이 주었으므로...) 뮤지션들에 관한 수다를 썰어볼까 하는 마음이 갑자기 들게 되었습니다...



ERIC CLAPTON


뭐 저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음악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의 바램이실겁니다...'기타의 신' 이라는 흔한 말이 그의 이름앞에 따라붙을 정도로 그의 연주들은 아주 '귀한' 연주들을 많이 들려주고 있기 때문일텐데요..그만큼이나 팬더-스트라토캐스터가 어울리는 기타리스트가 있을까 싶은(아~ 제프백씨가 있겠군요...제 생각입니다만...) 멋진 스타일도 그렇거니와 꾸준하게 앨범을 내주시는 나이답지 않은 성실함(?)이 너무나 감사한 뮤지션입니다...베이비 페이스씨와 아주~ 대중적인 음악을 쑥덕댈때('Change The World') 음~ 아저씨 이제 좀 다시 돌아와줘요...라는 바램을 저버리시지 않은채 이후로는 진국-블루스 앨범들을 내주셔서 고마웠던 기억도 나구요...대단한 가창력은 아니(라고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맛깔나게 노래를 부르시는 실력도 하염없이 감동하며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1. Beyond This Life (Metropolis Part 2: Scenes from a Memory (1999) / DREAM THEATER) ... 정말 미치도록 꼭지가 도는 날이었습니다...그날 제대로 걸린게 바로 드림씨에터의 이 앨범이었습니다.. 그 곡가운데서도 Beyond This Life는 제대로 머리를 흔들기 딱 좋은 리듬이었기 때문에 "으아~~~~ 이 씨발~ 좆같네~~~" 를 외치며 공연장에 관중처럼 컴퓨터 모니터앞에서 열심히 머리를 냅따 흔들어댔었습니다...누가보든 말든 말이죠....(정말 그러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던 겁니다...그러고 싶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겠죠..-_-) 한참을 이 곡의 리듬에 맞겨 머리를 흔들다보니 뭔가 정신이 맑아져 오더군요...그리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사장님이 (뭔가) 아스트랄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계셨습니다...우리 두 사람(!!)은 약 4초간 서로 아무말도 없이 서로를 쳐다보았습니다...이후로도 사장님과 저는 이 일에 관해 화제를 올리는 일이 없었습니다...뭐하튼 주위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저의 분노를 잠재워준 고마운 곡중 하나입니다...



2. Irresponsible Hate Anthem (Antichrist Superstar (1996) / MARLYN MANSON) ... 96년에 맨슨씨의 이 앨범이 발매될 당시 다이고로는 번화가의 레코드샵에서 점원으로 재직중이었습니다...역시나 가장 힘든건 사람 상대하는 장사라고...레코드샵 점원역시 그러한 애환이 있었으니 그러한 분노는 곧 바로 음악이라는 진통제(!)를 찾게 만들었으며 당시 가장 애용했던 진통제중 하나가 바로 이 맨슨씨의 이 앨범이었습니다...당시의 레코드샵에서는 호객행위 목적중 하나로 외부에 스피커로 당시의 가장 잘나가는 곡을 무한 반복으로 틀어대곤 했는데...사장이 열받게 하고 나가버리고, 손님이 (=기억하기로 손님같지도 않은 씨발새끼) 열받게 하고 나가버려서 이성을 반쯤 잃은 상태였었습니다...그래서는 외부로 무한반복되고 있던 어떤 곡을 집어 빼고는 맨슨씨의 이곡을 틀어버렸습니다...그리곤 외쳤죠~ "예라이~씨발 좆같은 세상 다 불타버려라~~크하하하~~~" 뭐 사장에게 들키지도 않았고...불과 몇분만에 저의 차가운 이성(음...) 이 맨슨씨의 이곡을 10분만에 정지시켰지만...그 10분간 외부로 틀어재꼈던 이 무책임한 미움의 찬가 (=Irresponsible Hate Anthem) 를 잇빠이 틀어놓고 10분간 악마가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어리둥절한 시선을 쳐다봤던 그 기괴한 일탈감은 아직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3. Clown (Korn (1994) / KORN) ...당시에 꽤나 저를 애태우게 만드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뭐랄까 꽤나 쎅스어필한 친구라고 제 자신이 생각했는지 데이트를 할때도 대화를 나눌때도 꽤나 빈번하게 이 친구와 Making Love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심하게) 자주 들더군요...너무 자주(Ooops...!!!) 들었던 나머지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진 못하겠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 천사같은 질문에 꽤나 많이 당황스러웠었습니다...그 타이밍 비슷한 무렵에 콘의 이 앨범을 알게 되었고, 순수하게 시작되고 있었던 그 여자친구와의 사이에 자리잡은 한없이 밉기만한 (그땐 그랬다구요~) 성욕이라는 욕구에 대해 참을 수 없는 화가 난적이 많이 있었습니다...콘의 이 곡은 그런 제 자신에 대한 분노를 조금이나마 잠재워준 곡이었습니다...



4. Down Deep Into The Pain (Sex & Religion (1994) / VAI) 군대의 신병교육기간중 정신없이 환청이 들려왔던 곡이었습니다...후렴부분의 데빈다운센드의 날카로운 창법과 한치의 희미한 음없이 또박또박 내쳐버리는 스티브바이의 빠른 솔로....이 두 요소가 혼합되어 아...난 이제 죽는구나...라며 엄살피웠던 좆뺑이치는 제 자신의 BGM이었습니다...이보다 더 심한 고통은 없다...이보다 더 심한 고통은 없다...ㅋㅋ...



5. Sabbath Bloody Sabbath (Sabbath Bloody Sabbath / BLACK SABBATH) ....다이고로의 음악라이프에 있어서 결코 없어서는 안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어둠의 대마왕!! 블랙사바스!! 끊임없이 자라나는 다이고로의 악마적인 본성(ㅋㅋ)을 잠재워준 이들의 음악에 들을때마다 감사하곤 합니다...Pure Black한 토미 아이오미횽아의 기타와 만사 귀찮은 온갖 털이 곤두선 고양이같은 오지오스본 횽아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지금까지도 세상만사 삐딱하게 곱게 보지않는 다이고로에게 훌륭한 친구였습니다...



6. 크게 라디오를 켜고 (Circus-EP Album (1996) / 시나위) ...에...이 곡은 임재범형의 목소리가 들어있는 시나위의 1집앨범에서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도 좋아합니다만...김바다씨가 처음으로 참여한 맛배기 앨범으로서 놀라운 감동을 주었던 이 앨범에서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도 좋아합니다...특히나 이 곡은 노래방에서 쿵짝이 맞는 친구와 갔을때 듣는 사람 의식안하고 편하게 질러대는(??) 애창곡(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에 또는 원치않는 좆같이 재미없는 회사내의 회식자리에서 '에이 씨발 이 노래 듣고 좆되봐라' 식으로 상사들 앞에서 불러재낀 곡이기도 합니다...(당연히도 후자의 경우...다시는 마이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만...) 맘먹고 내지르는 김바다씨의 보컬의 청량감(!) 때문에 자주 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7. Go (Vs (1993) / PEARL JAM) ...처음에 당시 펄잼이라는 밴드...너바나 이후 등장한 시에틀 출신밴드들의 사운드에 대해 새엄마를 무조건 거부하는 3류 드라마의 꼬마처럼 무조건 반사를 했었습니다..친엄마(=7-80년대 하드락, 헤비메틀)를 당연히도 더 좋아했기때문에 갑자기 바뀐 이 주류 대중음악의 분위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겠지요...그렇게 펄잼!? 너바나?? 즐쳐드셈~! 식으로 하고 군대를 다녀와 (그러니까 이 앨범이 나온지 4년만에...) 제대해서 친한 동생을 통해 다시 듣게 된 펄잼은 아주 싱싱한 분노를 담은 앨범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은 특별히 어떤 이유에서가 아니라 그냥 구체적으로 표현안되는 제 감정의 변화였었는데요...이 곡을 들을때마다 다이고로는 펄잼의 멤버가 되어서 무대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격렬하게 연주를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8. Rise (Vulgar Display Of Power (1992) / PANTERA) ...판테라는 제가 기억하기로 93년 봄에 만났던것 같습니다..당시에 외삼춘이 레코드샵을 운영하셨었는데 제가 알바생이었을때 였습니다..판테라가 잘 팔리더군요...그래서 자켓을 보니 심상치(!!)않고, 뭔가 있을법한 사운드더군요...그래서 함 들어보자..하고 카세트 테입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워낙 금지곡이 많아서 이전 앨범과 이 앨범은 합본앨범으로 라이센스 출시가 되었었죠..ㅋㅋㅋ...아시는분은 다 아실테지만 말입니다...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처음 들었을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워크맨의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던 무시무시한 톤의 헤비기타 리프....마치 제 귓속에 면도칼이 휘젓고 돌아다니며 후벼파는듯한 충격이었습니다...예전에 이렇게 아주 날카롭게 프로듀싱이 된 기타사운드는 들어본적이 없었기때문에 그 충격은 아주 대단했습니다...



9. 7 Words (Adrenaline (1995) / DEFTONES) ...이전부터 데프톤스의 1집은 더 이상 쌘 사운드는 요즘 없다고 투정부렸던 97? 98?년 무렵의 다이고로에게 꽤나 신선한 충격을 준 팀이었습니다. 역시나 기가막히게 드라이한 헤비기타톤이 인상적이었던 첫 느낌이었구요...(역시나 데프톤스의 데뷔앨범의 프로듀스도 Terry Date 라는 사람이더군요...판테라의 1,2집을 프로듀스한 바로 그 사람이라서... 어라? 원래 이 사람은 기타톤을 이렇게 날카롭게 뽑아네나? 하고 좋은 호기심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7 Words 라는 곡을 처음 알게 된건 데프톤스때문이 아니라 자주 놀러갔던 라이브 클럽에서 아마츄어 밴드가 이곡을 카피했을때였습니다...곡중에 계속SUCK! SUCK! SUCK! SUCK! 을 외쳐대길래..호오~ 멋진 노래인걸? 하고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정말 단순하기도 하지...) 그후로는 뭐 그냥 만사가 물이 내려가지 않는 SHIT때문에 잔뜩 막혀버린 화장실 변기처럼 좆나게 답답할때는 이곡을 꽤나 자주 듣는편입니다...SUCK! SUCK! SUCK! SUCK!!!!



10. Misunderstood (Motley Crue (1999) / MOTLEY CRUE) ... 머틀리크루하면 빈스닐이 없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듣다가 (이 앨범에서는 새로운 보컬인 존 코라비씨가 참여했습니다..) 화들짝놀라며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앨범입니다...그간 머틀리 사운드중 가장 진지하고,짜임새넘치며, 나름데로는 머틀리크루의 앨범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곡을 화날때 자주 듣는 이유는 타미리의 드럼때문입니다...그의 드럼톤도 그렇거니와 희안하게도 이 곡을 들을때면 타미리의 드럼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듣습니다..이 곡에서의 그의 드럼을 듣노라면 2종격투기 선수의 8연타, 10연타를 보는듯한 통쾌함을 느끼게 됩니다...극적인 곡의 전개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편입니다...

시나위의 8집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어라..왜 이제서야였을까나요...에휴) 듣고는 바로 레코드샵으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만...그제서야 드는 자각...아...동네 레코드샵이란건 21세기엔 없어졌지 참....그리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새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당연하게도) 듣자마자 바로 즐겨사는 사이트인 창고닷컴에서 주문하기 냅다 클릭!!! 그리하여 오늘 시나위의 8집 앨범이 도착하였습니다...사랑하는 여자의 속옷을 벗기듯 부드럽게 CD포장-비닐을 벗기고 (왠지 모를 신성한 마음으로) CDP에 넣고 플레이하며 지금 이글을 쓰는 기분~캬하~ 좋군요!!! 뭐 난다긴다 하는 국내에 기타리스트가 많긴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락-기타리스트로서는 뭐 거의 확고부동 탑이 아니신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멋진 일렉기타의 톤을 뽑아내주고 계시며, 멋진 연주, 맛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는 얘기이자 소감인것입니다...


대충 앨범자켓의 분위기는 이러합니다...ㅋㅋ 뭔가 거친 이미지를 저는 생각해봤는데
여느 가요 앨범과 다를바 없는 북클렛에 실망....(옥의 티정도...)

처음부터 다이고로는 시나위...(도 그렇고 신대철형도 그렇고...)를 좋아하진 않았습니다...뭔가 외국밴드 따라하기식의 어설픔이 보였다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당연하게도 열악한 환경에서의 창조물일텐데;;;) 외국 사운드와 비교하는데 급급하다보니 "아아~ 구려구려~" 라고 취급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게다가 밴드 사운드도 앨범이 나올때마다 다른 컬러고...이 장르가 유행이면 이 장르로 새 앨범이 나오고...저 장르가 유행이면 저 장르로 또 새 앨범이 나오고....왔다갔다...이름만 그대로일뿐 믿음가는 사운드가 아니었다는 생각때문에도 별로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바뀌게 된건 시나위의 전작인 7집부터였습니다...신대철형의 기타가 달리 들려오기 시작하더군요..밴드 사운드로서의 기타보다는 일단 신대철형의 기타가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보니 시나위가 어떤 장르로의 음악을 하던 일단 그 밴드내에는 신대철이라는 기타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호감이 생겼습니다...에...이 앨범을 사게 된 이유도,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 이유도...시나위가 좋아서라기 보다 신대철이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하긴 뭐 엄청난 멤버들이 왔다갔다..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새 멤버식이다보니...시나위가 신대철이고 신대철이 시나위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2006년 4월 13일 오전 10시 13분!!! 다이고로 블로그가 방문자수 6천 6백 6십 6명을 기록했습니다...뭔가 피의 제물을 바치고 기념제를 지내봄직한 의미를 지닌다 하겠습니다...방문해주신 6,666명의 (당연히 다이고로 포함) 방문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가끔은 '너는 좀 우리 집에 안놀러왔으면 좋겠다...Get The Fuck Out Here~' 라는 사람도 있고, '너는 좀 더 자주 우리 집에 놀러오지 그러니?' 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그럴바에야 애초에 이런 공개 블로그를 만들지도 않았을테니까요...방문자나 운영자나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아침에 보이는 방문자 집계의 카운트가 인상적이어서 일단 소감한번 썰었습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몇년간의 기다림이었을까요? 이런 날이 과연 올까?라는 막연함의 종착지라고나 할까요...결국 그 끝이 오늘이었군요....드디어 파이널 판타지의 한국출시반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뭐 일본출시반과 별다를바 없는 구성이지만 국내시장 활성화와 이후에 출시될 스퀘어-에닉스사의 작품들은 더 편하게 즐기기 위한 투자의 의미로 일본 출시일이후 거의 한달여간을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마늘을 씹어댔던 환웅처럼 그렇게 뚝심있게 참았습니다...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보상이 ~~~ 꺄하~ 오늘부터 멋지게 불타올라 봐야겠네요...(Very Special Thanks To 마징가)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 음악을 좋아합니다.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요?
- 주말엔 거의 안듣구요...평일에는 하루종일 듣습니다...일하면서 쭈욱 틀어놓고 들으면서 일합니다...집에선 거의 듣질 않는것 같네요...


3. 주로 듣는 음악은?
- 주로 FM-라디오를 듣는편이구요...라디오에서 들을게 없으면 집에서 가져온 앨범들을 듣거나 스트리밍 사이트의 락음악들을 주로 듣습니다..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 KBS 2-FM의 '임백천의 골든팝스'가 나오고 있군요...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 좋은 곡을 들을때는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


6.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이란?
- 내가 주인공인 영화의 사운드트랙


7. 가장 최근에 구입한 음반은?
- EXTREME (Pornograffitti), ARKANGEL, VAN HALEN (=David Lee Roth Years...), 페퍼톤스, TRIVIUM, W


8. 개인적으로 아끼는 음반은?
- 스티비원더 앨범, 오티스레딩 앨범, 존콜트레인 앨범, 레드제플린 앨범, 블랙 사바스앨범,


9. 가지고 계신 음반수는?
- CD는 대충 3,000장 이상 (LP는 150장 정도...)


10. 콘서트(라이브 혹은 파티)는 자주 가시는 편인가요?
- 한달에 한번은 꼭 가는것 같습니다...


11. 가장 감동적인 콘서트는?
- 디어사이드의 공연장면을 실제로 봤을때였죠...


12. 내한공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음악가가 있나요?
- 데이브메튜스밴드, 주다스프리스트, 머틀리크루, U2 (1시간만 시간여유를 준다면 100팀 넘게 적을 수 있습니다...)


13. 나의 음악 청취 변천사
- 처음엔 신디로퍼류의 팝음악, 런던보이스류의 댄스음악, 빌보드차트의 Top40 히트곡들, 본조비 - 데프레파드 등으로 본격적인 락음악 청취습관진입!!! 순서였던 듯합니다...


14. 음악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 장난삼아 밴드에 가입하고, 실력을 숨기며 이런저런 공연을 같이 하다가 결국 실력이 들통나 탈퇴당했습니다...


15. 좋아하는 음악가(혹은 그룹)를 적어주세요.
- 스팅, 브루스스프링스틴, 지미헨드릭스, 조 세트리아니, 반헤일런, 주다스프리스트, 레드제플린, 블랙사바스....정말 해도해도 끝없이 매일매일 하나씩만 얘기해도 4-50년은 걸릴듯합니다...


16. 위에 적어주신 음악가중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아무래도 본조비...락음악위주청취습관(......)으로 진입하는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17. 나만의 명곡이 있나요?
- Black Crowes "Miracle To Me"



18. 노래 잘 부르세요?
- 열심히 부릅니다...


19.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곡이 있나요?
-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


20. 춤은 잘 추시나요?(웃음)
- 춤은 못 춥니다.


21. 좋아하는 OST,또는 음악이 좋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Midnight In The Garden Of Good And Evil : Music From And Inspired By The Motion Picture [SOUNDTRACK] 입니다...영화는 보진 않았지만 (케빈 스페이시과 존쿠삭이 출연합니다..) 듣자마자 지금까지 쭈욱 좋아진 사운드트랙입니다...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냥 스탠다드 재즈곡들이 대부분으로 구성을 하고 있구요..혼자 들어도 좋고, 누군가와 같이 들으면 더 좋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22.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곡중 좋아하는것은?
- BECK, 공각기동대, 파이널판타지 10



23. MP3플레이어가 있나요? 기종과 용량은?
- PSP로 플레이 시키고 있습니다...1G


24. 가지고 있는 MP3는 몇곡정도 되나요?
- 세어보질 않았습니다...많든적던 뭐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 생각합니다.


25.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 배철수의 음악캠프(MBC), 임백천의 골든팝스(KBS2FM), 김형준의 FM-POPS (CBS), 노래의 날개위에 (KBS1FM), 황덕호의 재즈수첩(KBS2FM)...


26. 음악이 듣고 싶을때와 듣기 싫을때는?
- 듣고싶은 음악이 있을때 듣고 싶고, 듣기 싫은 음악이 나올때 듣기 싫습니다...


27. 앞으로 더 들어보고 싶은음악은?
- J.S Bach, John Coltrane, 블루스, 펑크, 소울, 모타운 레이블 아티스트


28.음악을 듣기위해 자주가는 사이트는?
- muz.co.kr


29. 쓰고 계신 음악 청취용 유틸리티는?
- 윈앰프


30.음악에 관한 잡지나 서적을 자주 읽는 편인가?
- 그렇지 않습니다...


31. 좋아하는 악기는? 특별히 연주할 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 기타, 턴테이블, 베이스


32.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 있나요?
- CARLA BLEY "Lawns"


33. 기분전환할때 듣는 음악은?
- Andrew W.K, Rancid,


34. 지금 핸드폰 벨소리는?
- Ready, Get Set Go (페퍼톤스), Perhaps Love (하울&J), Let It Go (라우드니스), Hung Up (마돈나), 공항가는 길 (마이 언트 메리), TAO (두 에스 인피니티)....


35. 학창시절 음악성적은? (웃음)
- 보통 혹은 그 이하


36. 음악을 듣는 이유는?
- 음악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37. 음악이란? (혹은 좋은음악이란, 나쁜 음악이란)
- 미치도록 답답한 느낌이 드는 질문이라 답하기 귀찮네요...뭐 음악은 듣는거 아니겠습니까? 좋은 음악이란 듣기 좋은 음악일테고, 나쁜 음악은 듣기 나쁜 음악을 좋게 들리게 포장한 음악일테고...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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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카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wishkah.ivyro.net/52#trackback11


주제는 보험이야기....어린 시절에는 보험이라면 가입시키기 위해 지구끝까지라도 물고늘어져(...) 가입을 시키고야 마는 치밀한 영업능력을 구사하는 사람이 연상이 되었습니다...'그런 사람=보험' 이라는 괴상한 등호관계를 머릿속에 심어놓은채 꽤 오래살아왔다는 말입니다....그래서 보험이라는 얘기만 나와도....'어허...그들(!)의 먹이감은 되지 말아야겠다....' 라고 보험에 관해서는 상당히 거리를 두면서 살아왔습니다..이 생각이 봄날의 눈처럼 화학변화가 일어난 것은 올해부터였습니다...어짜피 (뭐 거의 이변이 없는한) 혼자서 남은 인생 살것은 맑은 날 63빌딩에서 금강산 보이는 전망이기 때문에....이런 자문이 들더군요....


디질 준비(Ready To Die)를 해야겠다...싼마이 드라마에서 암이나 치명적인 병에 걸려 입원한 주인공이 날려대는 '이럴거면 차라리 나를 죽여줘! 왜 나땜에 다들 힘들어지는거야','미안해 짐이 되서....' 식의 병신같은 멘트는 날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아니 이제서야? 라고 질문이 드실분도 계시겠지만 변명은 앞에 썰어놨으므로 반사)


그리곤 어머니에게 '엄마~알아서 깔아줘' 라고 멘트를 날리고 가입한 건강보험과 암보험....1달만에 다시 믿음직한 친구의 믿음직스런 조언에 힘입어 다시 변심을 하여(...물론 어머니의 믿음도 티끌만치의 의심도 없었습니다만...실무자의 조언에 더 판단이 섰다고나 할까...) 보험사 변경....이제는 뭔가 마무리가 된듯한 기분에...다시 말해 뭐 혼자 아프고 디질 준비를 해도 다른 사람에게 이젠 피해는 안되겠구나...식의 안심이 들어 수다썰어 봅니다...I'm Ready To Die....Sad But True...

친구가 키우는 고양이입니다...냐옹~ 자세히 보시면 양쪽눈의 색깔이
다르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녀석~ㅋㅋ 마를린맨슨도 아니고 히히
아직 어린 녀석이어서 하는 짓이 하염없이 귀엽기만 하더군요....냐옹~
이 녀석이 사람의 말을 할줄 아는 녀석이었다면 뭔가 굉장히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동지들에게 우선 던지는 질문 "이 영화의 주인공인 쟈니 캐쉬를 아는가? 혹은 쟈니 캐쉬의 음악을 좋아하는가?" 입니다...두 질문중 하나라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재고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자 일단 저 포스터의 카피문구를 봅시다....3월의 연인들을 위한 격정적인 로맨스! 불꽃처럼 뜨겁고 폭풍처럼 격렬한 사랑!! (아 이 얼마나 유치찬란한 문구인가!!!) 라고 나와있습니다...저거 완전 낚시문구입니다...앙코르는 쟈니 캐쉬의 일대기와 그의 음악이 쭈욱 따라 흘러가는 영화일뿐 로맨스는 완전 그저 서브-스토리 역할일뿐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데이트 용도의 로맨스영화로 착각해주시면 안된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게다가 영화의 70% (그냥 대충 짐작입니다...) 는 쟈니 캐쉬의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기 때문에 쟈니캐쉬에 대한 애정이나 추억이 없는 사람(=저포함) 으로서는 꽤나 지루해버릴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에 대한 애정과 추억이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하게 감상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요...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 그냥 저의 자문(自問) 하나...왜 항상 뮤지션들의 영화에서는 뮤지션은 항상 마약, 섹스, 즉흥적인 성격, 마약치료의 고통, 치료후 찾아오는 한 단계 성숙한 모습...등의 연출의 패턴이 보이는걸까요...Walk The Line 을 하지 않은 일탈함으로서, 일탈을 해야지만이 천재성(혹은 영화의 재미가)이 드러나서 그런걸까나요....남들과 똑같이 느끼고 똑같이 감동해서는 남들을 감동시킬수 없다는 듯이 보이는 그들(=천재들)의 일탈을 또 한번 확인한 영화였습니다......아, 뭐 저는 그렇게 봤다는 얘깁니다...
가운데 사람이 바로 이현석씨...(더럽게 못찍었군요;;)


다이고로의 학창시절...라디오에서는 "Sky High"라는 곡이 흘러나왔습니다...'흠,흠' 거리며 듣던중 DJ는 "이현석의 Sky High"였습니다 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뭐?어? ㅆㅂ 이현석? 그럼 우리나라 사람이란거야?' 믿기지 않을 연주를 한 사람이 우리나라 기타 플레이어라는 사실에 약 3분간 멍-하니 라디오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그렇게 이현석씨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현석씨는 일단 기타를 (좆나게) 잘 칩니다...뭐 그 사실은 기타를 잘치는 사람이 들어도 당연히 그렇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들어도 정말 (좆나게) 잘 치(게 들리)는 사람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연주를 합니다...왜그런가? 에 대한 대답은 일단 기타를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친다는 점일텐데요...(이점은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선 거의 탑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이 이현석씨가 무려 7년만의 새 앨범과 함께 지난 주 토요일 저녁 홍대의 롤링홀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아니 형아! 왜 이렇게 오랜만인거야? 의 심정으로 공연장을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적은 관객들의 수에 불안하더군요...안한다고 하고 그냥 도망가거나 빈정상하지 않을까....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뭐 다행이 오프닝 2팀의 공연이후론 좀 빵빵하게 들어찼지만 말이죠....에 공연의 소감이라면 정말로 대단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삑싸리 한번없이 무서운 속도로 연주해버리는 그의 플레이를 보며 입을 (그리고 눈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과묵할것 같은 인상이었지만 굉장히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면도 새롭게 알게 되었구요 (공연중간중간의 멘트는 그야말로 재치덩어리~ㅋㅋ)...몸매나 얼굴이나 그대로더군요....(이런 사람도 타고 나나봅니다...비슷한 까라로 서태지씨가 생각나는군요...) 거의 3시간 스탠딩공연으로 (다리가 좀 아프더군요;; 헉헉;;) 배부르게 잘 보고 나왔습니다....


몇십년전의 락-기타리스트 앨범이 붐을 이루던 시절(캬아- 그때의 그 기타 히어로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국내시장에도 이현석이라는 루키가 등장을 했었고 몇년간은 정말 대단한 인기를 모았을텐데요....락-기타리스트의 솔로앨범은 커녕 락밴드에서도 제대로된 기타솔로를 듣기 힘든 요즘....그(=이현석)의 귀환은 어떤 의미일까에 대해 같이 공연을 간 PABLO님과의 공연후 시원한 맥주와 함께의 수다도 즐거웠습니다...


한다한다..하지만 미루다 미루다....결국 오늘 거의 1년간? (언제 머리를 잘랐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자르지 않았던 머리를 잘랐습니다...그리고 가볍게 웨이브펌을 좀 넣었다고나 할까...의 머리입니다...기른게 아니라 자르지 않았던 긴 머리를 도대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게으름이 첨가된 난감함으로 이 생각 저 생각하던중...잡지에 나온 남자 모델의 머리를 보고는 '그래! 이렇게 해보자!' 하고는 그 페이지를 부욱 찢어 오늘 미용실로 달려갔습니다....


...만....역시나 들려오는 씁쓸한 미용사의 진단섞인 한 마디..."손님, 손님은 머릿결이 가느시고...머리숱이 적으셔서...쏼라쏼라..." 니가 찢어온 잡지속 이 모델의 헤어스타일과 완벽한 싱크율은 정말 어렵겠다...의 위로.....(에휴...) 역시나 또 한번 머리숱많은 사람을 부러워하며...묵묵히 미용사의 손에 제 머리를 맡겼습니다....그리고의 결과물은 바로 저 위의 사진입니다;;;


아무튼 3월 18일 토요일 오후의 다이고로의 일상 한 장....찰칵!~
원샷 원킬!! (=게임 타이틀 하나를 사고, 완전히 끝까지 클리어를 한다는 다이고로의 게임 플레이 마인드 -_-;) 의 다이고로의 게임라이프에 있어서 요즘은 그 혼란이 극심합니다...새로운 콘솔인 XBOX360의 구입이후 더욱 더 그 혼란은 심해졌는데요. PS2, PSP 그리고 XBOX360 의 3기종의 게임콘솔을 가지고 있다보니 각 기종의 게임타이틀을 구매하고, 플레이하는 비중을 조절한다는게 상당히 어렵다는게 다이고로의 말입니다...아래는 각 소프트별 다이고로의 인터뷰입니다...




Q : 아..몬스터 헌터 2 (DOS)군요...이건 원래 사실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A : 음..그렇습니다...'전혀' 없었지요...애초에 온라인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는 볼수 없지만 아무튼 거~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호기심은 생겼습니다만은....구입및 플레이 의사는 없었습니다...하지만....막상 발매일이 되니 이상하게 무언가가 끓어오르더군요...그래서 발매일 당일 바로 (무엇에 씌였는지...) 사와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그런데....항상 온라인 4인 넷플레이를 하다가 오프라인 싱글모드로 혼자서 하자니 너무 외로워서(-_-;) 그만 봉인을 하고 말았습니다....다시한번 국내의 정식 게임발매 시장을 완전히 침몰시킨 (욕들어갑니다...죄송) 개씨발 복돌이 개새끼들이 원망스럽더군요...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있을까요? 생각치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파이널 판타지 12가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가 된다고 합니다...뭐...실은 다이고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중 체험을 해본 것은 10번째와 10-2번째 시리즈일뿐입니다만....10번째 파이널 판타지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극상의 재미와 감동은 다이고로가 해왔던 게임중 다른 어느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다이고로가 플레이하며 직접 찍은 샷입니다..파이널 판타지 10


그런 상태에서 몇년만에 발매가 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신작은 가슴벌렁거리기에 충분했습니다..하지만 RPG게임의 특성상 엄청난 대사분량으로 인해 한글화는 커녕 국내 정식발매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이달 16일에 발매예정인 일본출시반을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국내에 출시가 된다는군요!!! 이 기쁨은 마치 주다스 프리스트나 블랙 사바스의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다의 기쁨(소망입니다.) !! 위노나 라이더의 싸인을 받을때의 기쁨(역시 소망입니다.)과 비슷한 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덕분에 어제는 계속 설레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은 동화책에서의 판타지는 찾을 수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다이고로에게 이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은 아주 훌륭한 동화책입니다...움직이는 동화책...체험가능한 동화책....그런 설레임입니다...하루빨리 출시일과 한글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습니다....아무튼 피말리는 기다림과의 전쟁이 이제 곧 시작되겠군요....

Falling in Between (2006) ; TOTO


아니!! 아직도 현역활동중이신가요? 형님들? 의 토토의 새로운 앨범입니다....그래서 조금은 긴장감도 없고, 슬렁슬렁~~뭔가 여유로운 느슨한 사운드일줄 알았습니다만...듣고보니 앨범 꽤 좋더군요...타이트하고 긴장감 넘치는 곡들도 있고, 변박이 심한 곡들도 있구요...화들짝 놀랠 정도입니다..타이틀곡인 Bottom Of Your Souls 를 굉장히 요즘 자주 듣고 있습니다...토토 특유의 깔끔하고 개운한 콩나물+조개탕같은 사운드는 여전하더군요...역시 이런 사운드 메이킹도 타고 난다니깐....



bombom (2006) ; 델리스파이스


저번 앨범에서의 '고백'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곡 자체야 참으로 착착 감기는 맛스러움이 있다고 생각하는 다이고로였습니다만....한편으론 '어라? 이제 이쪽으로 빠지는건가?' 라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습니다...왠지 '고백'의 히트로 인해 좀 더 TV 프로그램에 좀 더 히트될만한 그쪽으로 가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했다는 얘기이지요...그래서인지...'좋다! 다음 앨범에서 제대로 실망해주고, 다신 너희의 CD를 안사겠다!!' 이런 각오였습니다. 게다가 이 밴드의 드러머와 베이스는 오메가3라는 팀으로 앨범을 내고, 기타리스트는 솔로앨범을 내는등....멤버간의 불화라기 보다 델리 스파이스의 수명은 그 5집앨범이후로 다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하지만...이 앨범은 여전히 감각적이며 재치있는 곡들로 델리 스파이스는 아직 젊다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 가득했습니다...


'고백' 보다 더 세련된 느낌이 나지만, 흔하게 들리지 않는 "Missing You" (정말 노래 잘 부르더군요;;; 여성의 감성으로 부른게 아닌가 싶을정도입니다..), 멋진 리듬의 'bombom' 등등...이 앨범으로 인해 델리 스파이스는 충분히 롱런이 가능한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뭔가...밴드내의 한 고비는 넘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다음 고비는 10집쯤?에 있겠죠? 아무튼 일단 이 밴드의 앞날은 밝은 것 같습니다...주문완료!!!



Regame? (2006) ; N.EX.T


비주얼(!!)+보이(!!!ㅋㅋ) 밴드에서 다시 예전 멤버를 통해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듯한 다음앨범의 스탠바이격 팬 서비스 앨범이라고 칭해지는 넥스트의 새 앨범입니다...곡들이야 1곡빼고 예전 곡들의 재녹음이라 화들짝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무엇보다도 독을 품고 2,3집등을 작업했던 당시의 멤버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데에 귀가 쫑긋해지는 앨범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만! 막상 들어보니 뭐 기대와 청각적 감동의 폭발은 다음 앨범으로 미뤄야 할듯 그야말로 팬서비스 앨범이기 때문입니다...슬로우곡들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에 제대로된 밴드 사운드를 맛보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뭐 충분히 돌아오셨다는 걸 잘 알게 됬으니 부디 다음 새 앨범에는 '껍질의 파괴' 나...'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 식의 존나게 쪼개고, 쪼개고, 빠르고, 헤비한!!! 다시 돌아온 멤버들 이름값 안아깝게 좀 제대로된 밴드 사운드 부탁드리옵나이다...이제 엄한 슬로우곡, 발라드는 이제 그만!! (추신! 김세황형!! 다음 앨범에 기타 존나 후려줘!!! 부탁이야!!! 형 그동안 뭐한거야!!!)



Browndays (2006) ; 펑키브라운


홍보앨범으로 듣게 된 펑키브라운의 앨범은 말그대로 펑키를 위에 일단 깔고 시작하는 스타일의 밴드입니다....그러면서도 도시적인 필을 자연스럽게 뭍혀서 요게 참 매력적이었습니다..타이틀 곡인 "Everyday"를 들어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멤버들(3명)은 많은 나이같지도 않던데, 어디서 이런 해석을 한건지...아주 놀라웠습니다...이 곡 한곡을 위해 수없이 다듬고 다듬고 다듬은 듯한 손때가 느껴졌습니다...이 밴드의 기타리스트는 흡사 조지 벤슨처럼 솔로와 동시에 보컬로 흥얼거리는데 역시나 매력발견이었구요....정말 좆같은 상황이고, 시장이지만 우리나라에 음악 잘 하는 사람은 이렇게 앨범은 내줘야 하고, 나와야 할텐데요....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의 수많은 재능있는 음악인들은 어디서 어떤 딴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안타깝기만 합니다...



Triangle (2006) ; 롤러코스터


첫곡은 좋았습니다만...나머지 곡들은 정말 졸리더군요...정녕 3명의 멤버가 작업한 앨범이 맞나 싶을정도로 말입니다..멋진 자켓때문이라도 사려고 장바구니에 바로 담았습니다만 미리 들어본 바로는 바로 탈진을 해버려...구입보류로 강등이 되었습니다...조원선(보컬)씨의 솔로앨범이 아닐까..싶을정도로 아주 심심하기 그지없는 앨범입니다....과연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면 롤러코스터는 자신에게 닥쳐온 이 위기를 앞의 델리스파이스처럼 프로잭트 활동 혹은 솔로활동...혹은 휴식기등으로 극복해내길 바랍니다....


"그댄 나의 챔피언~너와 나의 챔피언~우리 함께 외치면 승리하리라~"


병신같은 윤도현의 (←얘는 갈수록 싫어집니다...우리 노래 다시 부르기 때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월드컵 다가오니까 또 그 붐에 떠보려는 듯한 꼴이라니....게다가 편곡도 너무 구립니다..암내납니다...) '애국가' 응원가버전보다는 훨씬 듣기좋은 붉은 악마의 공식 응원가 "Reds Go Together" 를 최초로, 공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경기가 바로 3월 1일날 열립니다!!! 한국과 앙골라전!!! 근 두달간 원정경기로 인해 보지못했던 한을 풀어주마!!!
※ 주의 아래의 글들은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는 심한 욕설로 인해 반감이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최근에 (이 C8! 툭하면!) 들려오는 강간범의 뉴스에 저만 화가 나는 것은 아닐겁니다....이런건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분노의 성질이라...인간관계야 뭐 만나서 푼다던지, 뒷담화로 충분하지만....개인(=다이고로 혹은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VS 사회 에서의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딱히 화풀이하기도 참 애매합니다...그런다고 네이버등등의 포탈사이트에 기생(寄生) 하는 키보드 워리어 (=말도안되는 댓글이나 비방글로 시비거는 인터넷 씨발 도발꾼 개새끼들...) 처럼 댓글로 똥싸듯이 찍찍 배설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돼는 일일테구요...하지만 이런 뉴스들을 보면서 머리속에 남는 짜증이랄지 분노를 그나마 음악으로 (특히 헤비메틀) 삭힐 수 있어서 다이고로는 자기 자신에게 천만다행이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발바리랑 초딩강간(씨발)범 뉴스를 보면서 화를 삭히고 있는 치료음악(으음...) 은 Testment 의 'The Gathering' 앨범입니다...이젠 좀 현역에서 물러나실때 된거 아닐까 싶은 의심을 한방에 날려버렸던 Testament 의 명반중 하나인 앨범이지요...(뭐 이 앨범 이후로 베스트 앨범이 좀 쏟아져서 이번에야 말로...현역위치가 좀 의심이 약간 가긴 합니다만...) 나이를 거꾸로 먹으시는지 척빌리 아저씨의 무시무시한 보컬도 그렇고, 감칠맛나는 헤비기타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임스 머피씨와 에릭 피터슨씨...그리고 이 앨범의 가장 큰 공로자인 이 바닥 드러머계의 변강쇠...혹은 여포(呂布; 중국 후한後漢 말의 무장武將).....!!! 데이브 롬바르도!!! 등등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쫄깃쫄깃한 면발에 맛있는 국물이 섞인 훌륭한 짬뽕같은 앨범입니다..





갈수록 발기된 양아치들이 밤거리를 난무하는 엿같은 세상...다 불타버려라~!! 라는 극단적인 마음이 들 정도로 뭐랄까...약간은 처참한 기분입니다.... 저로선 이렇게 음악의 용도가 감성을 다독여주는 용도보다 분노를 가라앉히는 용도로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락음악은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것같습니다...한없이 소음일것 같고, 시끄러울 것 같은 가장 공격적인 음악....하지만 머리속에 가득차 있는 갈길없는 오늘같은 저의 이 분노를 잠재우는 데는 이만한 음악이 없었습니다....그 놈들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How Could You.............MOTHERF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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