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놀러다니(며 식당칸에서 캔맥주 마시)는 걸 좋아하는 참에 



기차타고 도착지에서 카쉐어링을 할 수 있는 유카 라는 서비스 가 있다길래 







이벤트도 마침 있다길래 신청해서 24시간 유카 이용권 당첨! 



추억의 청량리역에서 전능하신 부인님과 동해바다 보기위해 영월역으로 출발!



동해바다와 가장 가까운 유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역이 영월역이었습니다. 







기와 지붕이 멋진 강원도 영월역 도착



오른쪽에 얼굴을 들이밀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세요! 라길래 무시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오른쪽 주차장쪽에 유카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프라이드 차량도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늦겨울 비수기니까 







영월역 안으로 들어오면 왼쪽 승객 대기실에 귀엽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월역 유카 서비스 부스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인수절차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곳에서 면허증 제시하구요. 예약 및 신원확인후 







다시 나와서 직원분과 유카 차량을 인수받기 위해서 나갑니다.







왼쪽으로 나오면 저 멀리에 









수수한 표지판과 함께 







제가 이벤트 당첨으로 24시간동안 쓸 수 있는 유카 차량 레이 모델이 있습니다. 



레이 모델은 이 기회로 처음 타보았는데 실내공간이 보기보다 넓더군요. 호오







영월에도 놀러갈 곳이 꽤 많이 있다는 유카 직원분의 친절한 추천을 들으며 돌아본 영월역앞 풍경







유카 회원카드로 차문을 여는 게 아니라 이 곳 영월역에서는 직접 직원분에게 차 열쇠를 전해 받습니다. 







그리고 그냥 몰고 갔다가 몰고 오면 자동으로 카드에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출발 당시 Km 수가 



계약서에 기입되고 몰고와서 그동안의 주행기록을 정산해서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로 결재처리가 됩니다. 







바다야! 바다다! 겨울바다를 보러 가는것이다!! 



친절한 영월역 유카지점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차키를 넘겨받아 닥치고 운전해 도착한 묵호항입니다. 







시원하게 물회 한 사발 전능하신 부인님과 들이키고 시원한 7번국도의 바다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며 7번국도를 신나게 달리다가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용화 해수욕장













한적하니 멍때리며 낮술마시기 참으로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평소에 차를 쓸 일이 없고 놀러가면서 운전할 시간도 아까우니 



남이 운전하는 기차를 타고 낮술을 마시며 헤헤거리는 걸 좋아하는



저같은 기차 여행매니아들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서비스입니다. 



1km 당 무조건 190원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이 좀 비싸긴 합니다. 





youcar.co.kr









이따위 날씨인데도 오시겠어요? 라고 밀어내는 듯한 차막힘과 비내림을 뚫고 결국 딥퍼플의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내한공연은 그나마 동년배 밴드(!)중 꽤나 자주 오신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 인연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엔 꼭 봐야겠다는 오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곡 'Highway Star' 를 듣는 순간 부쩍 약해지신 아버지의 앙상한 종아리를 보는 듯한 회한이 폭풍처럼 밀려왔습니다. 아! 저런!...


이 날의 공연이 그동안 제가 본 공연중 최악이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본 공연중 가장 많은 씁쓸함을 주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좋아했던 곡들은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가 미시령 고개를 탈탈 거릴때처럼 속도감이랄지 아찔함은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안타까웠으며, (굳이 알고 싶지도 않지만) 좋아하지 않았던 곡들을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장의 재미도 이 날엔 없었습니다.


보컬리스트 이언 길란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각오를 하고 입장을 한 상태라 예상대로(!)의 세월의 흔적에 쓴 웃음을 지으며 넘길 수 있었지만 저는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모스에 적지 않은 실망을 했습니다. 딥퍼플에 가입하기전 발매했던 솔로앨범들의 촘촘함이나 섬세함을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아직은 젊지 않으신가요? 공연 중간중간 전혀 감동을 느낄 수 없는 기타 솔로였습니다. 디오의 사망소식으로 우울하던차에 Rainbow in the Dark 와 Man On The Silvermountain 의 잠깐 즉흥연주가 그나마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나같은 인간은 나이를 왜 먹는걸까? 나에게 내 자신이 나이를 먹었다고 구박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내가 나이를 먹는 게 싫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부쩍 약해지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듯이 황혼기에 접어든 락스타들의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는 기분은 조금 착잡했습니다. 디오도 그렇고 말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락계의 수퍼-히어로들을 이런 식으로 배웅을 해야할까요? 70년대의 하드롹 수퍼-히어로들이 석양을 등지고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헬로윈쪽의 유럽 멜로딕 스피드 메틀밴드들은 어지간한건 이제와서는 다 대충 정을 붙이고 살지만 아직까지도 정이 닿지 않는 (거의 유일한) 장르입니다. 당연하게도 20일 열렸던 감마레이라는 팀의 내한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의 느낌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만큼이나, 좋다고 (쳐)웃어재끼는 강심장 프로그램의 방청객 웃음소리만큼이나 시큰둥 했던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해안가는 구조(실내 배구 경기장을 해도 될 정도의 천정의 높이!) 의 공연장인 홍대 V홀이 공연장소라는 점은 더욱더 마음을 어둡게 했고, 예상대로 오프닝을 맡은 두 팀의 사운드는 비포장 자갈길을 달리는 시골마을버스처럼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만!)




데뷔 20년이 넘어가는 이 밴드의 무대는 달랐습니다. 비교적 상당히 깔끔하게 뽑아져 나오는 첫 곡부터 '어머~이건 무슨 노래람?' 방긋 미소짓게 만들었으며 공연이 끝날때까지 특별히 사운드가 크게 거슬리지 않고 즐겁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점은 밴드의 성실함(?)이었습니다. 특히나 카이 한센의 시간도 거꾸로 흐르는지 너무나 좋은 상태로 노래와 연주를 공연끝까지 들려주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들로 보이는 형님들이셨지만 대충대충 넘어가는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1시간 반이었습니다.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도 이것저것 챙겨주고 셰릴 크로우 앨범을 선물해준 K양,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번거로우셨을텐데도 폴 메카트니 뉴욕 라이브 앨범을 챙겨주신 K형...연초에 생긴 집안일로 무거운 마음이셨텐데도 시간을 내셔서 헤드윅 OST와 존메이어를 챙겨주신 C형...예쁜 누나도 모시고 나와서 구름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신 포큐파인 트리와 블랙사바스를 챙겨주신 K형..가장 갖고 싶었던 쟈지 마이클의 공연실황 DVD와 즐겨가는 술집앞에서 큰 웃음을 챙겨주신 K형...


취미가 확실하고 집요한(?) 친구들끼리 서로 생일을 맞으면 좋은 점 하나는 선물을 받을 걱정, 줄 걱정이 굉장히 덜어진다는 점일겁니다. 그 사람이 생일선물로 뭘 좋아하는 지 너무나 확실히 정확하게 알고 있으니 뭘 받을까, 뭘 사줄까의 걱정은 다른 사람에 비해 고민을 깊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친구여서 오래가는 게 아니라 취미여서 오래가는 자연스러움이 편하고 즐겁습니다.


1월 2일에 그런 일이 생겼고 덕분에 기분 좋은 선물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치없이 새해가 막 시작되자마자 (제가) 태어나서 축하해 줄 여유가 생기기 힘드셨을텐데도 기꺼이 찾아와 제 생일을 축하해준 지인들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공연장엔 6시 20분경 도착, 공연시간을 한 시간도 채 안남은 상태에서 올림픽 경기장 체조경기장에서 울리는 리허설 사운드-아마도 오프닝 밴드로 생각되는 껌액스-는 이 날의 공연이 몹시도 순탄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몹시도 무거운 암시를 주고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리허설이 끝나면서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되었고 입장시간은 공연시작 시간이었던 7시였습니다. 입장시간과 공연시작시긴이 매치가 되는 어이낫싱시추에이션.


공연시간이 개차반으로 딜레이 될것이다라는 예상은 이 바닥에서 좀 놀아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짐작이었지만 이날의 건스앤로지스(라고 쓰지만, 액슬로즈밴드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공연은 그런 짐작의 수준을 한참 벗어난 "아이참 빨리 좀 하지..." 수준이 아니라 "야이 SHIP셰키야!!" 수준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입장시간이 7시-1시간 날려잡수시고-오프닝공연이 8시-1시간 날려잡수시고-본 공연이 9시반부터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즐겁게 맥주 한잔 빨면서 호탕하게 수다떨아보려고 했던 짜투리 2시간이 고스란히 체조경기장안에서 증발한 것입니다. C8!


액슬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첫 곡을 향해 스탠딩석의 한 관중이 분노의 생수병을 던진 시간이 9시 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쇼는 2시간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결론을 우선 말씀드리자면 이 쇼는 건스앤로지스라는 밴드의 공연을 추억하며, 액슬로즈 밴드의 공연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실망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호탕하고 스트레이트한 에어로스미스의 계보를 잇는 양키 락큰롤밴드 특유의 매력은 찾기 힘들었고, 괴짜 테크니션 기타리스트 론탈의 솔로는 훌륭하고, 독특하긴 했지만 폼이 (너무!)나지 않아 건스앤로지스와 어울리지 않았고, Darren Jay Ashiba 라는 이름의 이 밴드의 또 다른 기타리스트는 Slash의 코스프레가 올라와서 관객들 앞에서 코스프레쇼를 하는건가? 수준밖에 안되는 폼만 나는 기타리스트였습니다. 드러머는 비욘세의 공연에나 볼법한 흑인 드러머였습니다. 각 멤버들 한명한명만 봐도 건스앤로지스 밴드 멤버로서 합주를 하는 게 아니라 건스앤로지스의 곡을 세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7년만에 발매된 'Chinese Democracy' 앨범을 들으면서도 생각 해봤던 (이 앨범은 차라리 오래 기다린, 이미 이 밴드에는 액슬로즈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17년간 너무나 잘 알고있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액슬로즈 밴드로 갔어야 했다는) 우려를 이 공연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18년만에 헤어진 여자친구(GN'R)와 만난 느낌은 물론 몹시 반가웠습니다. 2시간을 기다리게 했지만 그래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만나고 나서의 느낌은 그렇습니다. 이제 볼 일은 없겠구나...그때가 참 아름다웠구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 아, EBS Space 도곡동 공연장은 정말 가슴 벅차게 멉니다. 갈레리우스가 오지 않는 이상은 정말 평일에 공연보러가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 스탠딩 관람이라고 해놓고, 공연장을 들어가보니 좌석을 빼지도 않은체, 연출 담당하시는 분이 공연 시작전에 "화면빨 나와야 되니까요, 여러분 앞으로 나오세요."  미리 무대앞으로 관객들을 불러서 공연 시작전 미리 '스탠딩' 시키는 괴상한 공연장 분위기에 피식.


- 오프닝은 다운헬이 2곡을  불렀습니다. 콘서트 현장을 떠나서, 락밴드를 떠나서 무대에 올라온 이 밴드의 베이스는 참으로 비범한 외모와 비범한 가슴골을 강조한 옷을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다운헬의 곡을 듣는 순간들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즐거운 농담입니다.)


- "Rock은 개그다!!" 라는 지금까지 생각해봐도 어리둥절한 멘트를 날리신 기타리스트 스티브킴 횽의 비범한 정신세계를 즐겁게 캐치할 수 있었던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앵콜 요청시에는 멋쩍은 듯이 고맙다며 올라오셔서는 잠깐 짧게 기타로 '진도아리랑'을 연주해 주었습니다. 흥이 나셔서 좀 더 해볼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유현상 횽이 올라오셔서 바로 Stop. (ㅋㅋ)


- 백두산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로 "한국롹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라는 비장감 넘치는 멘트는 별로 듣고싶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듣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돌아오셨었어야죠. 22년전의 팬들의 마인드와는 다릅니다. "어우, 이것저것 해봤는데 역시 난 헤비메틀이 좋더라구~" 라고 가볍게 멘트 날리셨어도 빵터지는 감동이었을겁니다. 당시엔 국내 헤비메틀계의 최첨단 ACE 최첨병이셨을지 몰라도 지금은 안타깝지만 '니들이 고생이 많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이십니다.


- 역시나 '주연배우','말할걸','Up In The Sky' 는 최고였습니다. 발품팔며 도곡동까지 온 이유와 보람을 이 세 곡이 애무해주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못볼줄 알았던 밴드의 히트곡들을 기적처럼 다시 공연장에서 보게 되었다는 의미만으로 감동은 만루주자 싹쓸이 3루타였습니다.







그냥 레전드급 라이브 (헐..초반에 현 KCC 농구감독도 나오는군요...)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EBS Space 에서 하는 쇼는 (무료여서 더 그렇지 않을까싶은) 관람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확률을 자랑하는 쇼입니다. 물론 그날그날의 아티스트의 사정에 따라서 관람 경쟁률은 차이가 있겠지만 3년전의 시나위쇼 이후 꽤 많은 응모를 했었는데 당첨된것은 이번 백두산 공연으로 인해 3년만입니다. 잠깐 눈물 좀 닦겠습니다.


뭐 하여간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대충 다 알고 있는 개념 아티스트들의, 개념 공연들만을 주로 보여주는 EBS 공감 쇼는 동네곳곳에 촘촘하고, 치밀하게 심어져있는 십자가 교회처럼, 엘리트 중고딩 입시학원처럼 소수정예만 모신다는 소극장 라이브쇼입니다. TV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어머!' 탄식이 몰래 나오는 작은 규모가 첫 인상이었구요. 여하튼 이만한 음악(들만)을 그냥 이만한 장소에서(만) 승부해 보겠다는 -요즘 툭하면 나오는 CD 초판 2,000장 한정발매후 땡! 음반같은...- 영악함과 씁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대중음악 공연장입니다.


사진 촬영을 금한다고 하지만 뭐 공연이 다 끝나고 관객을 향해서 인사를 할때 한 장 정도야 뭐 봐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공연을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귀찮아 질 수 도 있습니다.) 새 앨범과 예전의 베스트 앨범 CD도 들고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진리의 모나미 유성매직을 가지고 가서 굵직하게 사인을 받아 볼려고 합니다. 공연 후 사인 CD! 그거슨 진리! 아 그리고 근처에 정말 뭐 먹을만한 곳이 없더군요. 3년전의 먹이를 찾아 도곡동을 헤매이는 하이에나같은 표본은 만들지 않을겁니다.






개념 MBC의 또 다른 감동입니다. 그동안 지침없이 제가 씹어왔었던 병맛나는 연예인 TJ (DJ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음악을 다루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둥이를 다루는 사연위주 나불거림의 토크T 자키J) 들이 점유하고 있었던 FM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짧은 1시간이지만 (제가 알기로) 거의 최초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한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방송이 된것입니다. 11월 29일 방송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리고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시도부터 감동을 대단하게 한방 먹었던 터라 며칠 굶은 사람처럼 맛은 둘째치고, 정신없이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Listen) 먹어치웠습니다. 무엇보다도 TV에 나오는 가수말고는 이 나라에 가수들은 씨가 말랐나 싶을정도로 매정하게 외면했었던 지나간 선배 가수, 뮤지션, 평론가들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가 처음 LP를 사서 들었을때처럼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4u/fm4u_report/1721513_37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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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8버전에 지니어스 기능이 생겼다고 해서 '이건뭥미?'마인드로 눌러보았습니다. 뭐 눌러보고나니 한국말로 하자면 똘똘한 셔플기능정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셔플앞에 왜 똘똘한이라는 말이 붙냐하면 호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싶을정도의 기특함이 느껴진 선곡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아이튠즈에 몇십기가를 넣고 재생을 시키지 않는 (저같은) 사람은 뭐 지니어스를 아무리 눌러봐도 그 선곡이 그 선곡이더군요...에이 재미없어....


그러던중 뭐 또 재미있는거 없나...웹상을 어슬렁거리다가 제 블로그 오른쪽 상단에도 붙여져 있는 last.fm 사이트를 가보니 재미있는 위젯이 또 생겼더군요. 라디오 위젯이었습니다. 심심해서 한번 달아보았습니다. 얘는 뭐가 다른가. 오호 나름 재미있더군요. 아이튠즈 지니어스보다 더욱 똘똘한 선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 비위를 잘 맞춰줄 수 있지 싶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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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부터 last fm 프로그램을 깔고부터 제가 들었던 음악들의 리스트를 토대로 라디오위젯에서 선곡을 해서 틀어주더군요. 저 순위를 토대로 선곡을 해서 음악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내 비위에 맞는 음악이 나올 수밖에...


남이 뭘 들었나? 온라인에서 어떤 친구가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을 같이 듣고 있나? 등등의 재미를 떠나서 last fm 이라는 사이트는 '내가 그동안 뭘, 얼마나, 어떻게' 들었는지에 관해 통계를 정확하게 내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491팀의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어왔더군요. 가장 많이 들었던 아티스트는 인플레임스(와!) 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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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끼니때마다 뭐에다 밥해먹을까? 밥상고민하는 주부들의 마음처럼 오늘은 일하면서 또 내 책상에 어떤 음악을 차려(...)서 심심함에 똥침 날리고 청각적 오르가즘을 어떻게하면 더 한번 하악하악 느껴볼까 고민이 많았던 요즘이었는데 남은 어떻든 간에 일단 저는 한번 플레이 시켜놓으니 제가 좋아하는 음악만 계속 나오니 좋네요.


단점은 웹브라우저 창을 끄면 (당연히) 음악도 꺼진다는 것일테고, 여러 곡들이 나오기 때문에 볼륨이 통일감이 없어서 수시로 깔짝깔짝 조절해줘야 하는 점 정도 될것 같습니다. 뭐 또 저렇게 달아놓으면 누가 듣겠느냐? 의 비존재감도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정- 아! 오늘은 뭘듣지 누가 좀 내가 좋아하는 음악 알아서 틀어줘~! 라는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리고 싶을때 써보시면 이게 무슨 숙취해소 되겠어? 싶지만 은근히 효과있는 여명 드링크처럼 꽤나 효과가 좋습니다.












8월 18일 다시 오픈했습니다















다크나이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일단 (몇달전부터 기다리게 만들었던) 히스레저의 (신들린 듯한) 조커의 연기에 미칠듯한 몰입을 가졌었고, 두번째로는 이 영화의 각본에 미칠듯한 몰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이 영화에 대해 공략목표(?)를 가졌던 것이 몇년간 수없이 수업(?)을 받아온 히어로물로 찝적대는것이 아니라 철저한 범죄스릴러로 다가가보자 였습니다.


왜냐하면  히스레저 자체가 그간 스릴러영화에서 봐온 스릴러중에서도 최고의 스릴러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최고, 최강의 싸이코패스!!!! 한니발 렉터박사의 미친 연기이후 간만에 만나보는 '맛'이 제대로 간 미친 살인범의 미친 연기!!! 이런이런 부분은 왜 그동안 '배트맨' 이라는 타이틀을 꼭 붙여왔던 그간의 작품들과 달리 (딸랑) 'DARK KNIGHT' 라는 심심(...)한 오해를 살만한 타이틀을 내놓았을까에 대한 잔머리 만빵의 지레짐작이기도 했습니다. 그래 좋다! 그간 고만고만하게 봐온 배트맨 시리즈로 보지말고 (철저히) DARK KNIGHT 자체로 보자!!!


예! 그렇게 보니 볼만하더군요. 아-주 볼만했습니다. 이런 잘-만들어진 범죄영화('다크나이트')의 감동은 예전의 대부2를 보고나서의 배부른 감동과 비슷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선과 악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아주 매력적으로 그것도 아주 몹시 어둡게(DARK) 연출한 감독과 배우(케릭터)들의 재주와,  각본은  배트맨의 전작시리즈보다 차라리 대부시리즈들과 비교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대부(GOD FATHER) 시리즈이후 간만에 나온 최고의 범죄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그 생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맙소사!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이 올해 9월로 확정이 되어있군요. 만우절 후유증 뻥카가 아닌가 의심 깔고 다시 확인 해보았습니다만 공연기획사가 마룬5랑 (미이라같이 깡마른) 쎌린디옹 아줌마의 내한 공연을 주관한 기획사니 뭐 더 의심해봤자 누워서 가래뱉기일것 같아서 의심은 접고, 슬금슬금 감동을 해가는(..) 중입니다. 학창시절 '페인킬러' 엘피를 듣고 '맙소사, 이것이야말로 우주최강의 헤비메틀이로다' 입안에 거품을 물며 사랑에 빠진지 18년만입니다. 이런 18! 이제서야 METAL GOD이 오시다니....그냥 이대로 끝맺기 싫어서 조금 더 나불거려보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개인적인 수다입니다.




1. 74년 'Rocka Rolla' 앨범, 76년 'Sad Wings Of Destiny' 앨범은 수입반으로 샀었습니다. 'Rocka Rolla' 앨범은 여전히 손이 안가지만, 'Sad Wings Of Destiny' 앨범의 'Epitaph' 라는 곡을 들으면 당시엔 정말 아무 생각없었지만 아무튼 사놓은게 얼마나 잘한 짓인가 스스로 대견해해 합니다.




2. 79년 라이브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은 당시에도 사고 싶었는데 구하지 못했던 앨범이었는데 당시 음악 동호회 회원이 같이 술먹다가 자기를 집까지 데려다주면(-_-;) 자기 집에 있는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을 그냥 주겠다고 해서 묵묵히 바래다주고 약속대로 받아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준건지? 는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아리까리합니다.




3. 노래방에서 (옆에서 뭐라든간에) 자주 부르는 주다스의 곡으로는 'Breaking The Law', 페인킬러는 너무 빠르기도 하고, 부르다가 대가리가 진짜로 얼굴벌게지며 터질뻔한 적이 있어서 그후로는 절대 안부릅니다...'쀍킹더로'는 적당한 템포에 적당한 쌰우팅이 아주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 은근히 부르면서 신나라합니다..히히..다시 봐도 정-말 멋진 앨범자켓이네요!




4. 이 앨범의 첫 곡 'Ram It Down' 의 청명한(?) 쇳소리 샤우팅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이 부분만 계속 반복해서 들으며 히죽거렸을 때 옆에서 지켜보신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5. 주다스의 앨범중 가장 정이 안가는 앨범 2장입니다. 한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디자인이 나온건가 싶을정도의 춀라 썰렁한 휑-함을 자랑하는 81년작 'Point Of Entry', 또 한장은 정말 죽도 밥도 아닌 디자인이기도 하고, 죽도 밥도 아닌 음악이기도 해서 듣는내내 '이걸 왜 샀지?' 하늘만 바라보았던 2001년작 '데몰리숀' 앨범.





6. 한창 (정말 지겹도록 쏟아져나왔던) 트리뷰트 앨범, 주다스도 (당연히) 예외일순 없었습니다. 아-진짜 징그럽다...궁시렁거리면서도 어느새 제 손에 저 두장의 앨범이 쥐어져 있었던 그때의 기억, 빨리 가서 들어봐야지의 설레임이 가득했던 집으로 가는 길~ 저 앨범중에는 테스타먼트의 'Rapid Fire' 라는 곡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제가 만약 뮤지션이었고, 주다스의 곡중 1곡만 커버해서 저 앨범에 넣으라고 한다면 저는 'Exiter' 를 커버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 앨범에서 'Painkiller'는 앙그라가 커버했습니다. (전 별로더군요. 앙그라도 다른 밴드가 다 안할려고 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불쌍하게 부르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말도안되는 개소리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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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갈수록 기고만장, 안하무인, 숙일줄 모르는 벼(RICE) 같은 이문세 꼬라지 보기 싫어서 만약에 추모공연이 있다해도 (당연히 이문세도 출연 100% 일것이므로) 갈까말까 망설임을 주었던 이영훈 추모공연이 이번주 목요일에 열리는군요. 왜안하나? 그럴리가 없는데 한눈팔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허겁지겁 급한마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만 현실은 매진.


다이고로 사춘기 시절의 가장 소중한 감성중 하나였던 추억의 죽음(졸라 거창하지만 뚝심있게 나불거려봤음...)을 어떻게든 추모하고 싶은 오기(?) 가 결국 무의미해져 버렸습니다. 소년 다이고로의 감수성을 햄버거, 피자같은 음악만 졸라 쳐먹는 요즘 불쌍한 비만키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찌워 주셨던 이영훈 선생님 부디 암없는 천국에서 행복하세요.






락음악쪽을 좋아하다보니 술만 좀 쳐마시다보면 노래방을 가게 되는 것도 일상다반사...친구들은 뭔 팝송을 부르고 (쳐)지랄이냐 캐또라이로 취급당하기 쉽상입니다만, 이럴 때아니면 언제 내가 락스타(...)가 된듯한 착각과 환상을 가져보겠냐 싶어서 꾿꾿이 이쪽 노래를 자주 찾아부르는 편입니다. 그런데 맨날 부르는 노래가 그 노래가 그 노래이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좀 장착해보자는 의도로 이 노래 혹시나 있을까? 검색해보던중 몇가지 상당히 흥미로운 검색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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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드림시에터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대충 짐작가는 예상문제(...)들은 나와있었는데 99년 발매앨범 "Scenes From A Memory" 앨범의  The Spirit Carries On 이 있더군요..ㅋㅋㅋ 의외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Take The Time도 불러본 적이 있습니다만 그냥 딱 기분내기 좋더군요. 나머지 기억은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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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백두산을 검색해보았습니다. ㅋㅋㅋㅋ 백두산의 곡중 가장 정신없고, 가장 높은(..) 곡중 하나인 저 곡이 있을줄이야...'주연배우','말할걸','어둠속에서' 를 기대했던 저의 바램은 완전히 캐박살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거 정말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던데...나중에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회사 회식자리에서 만취상태에서 캐꼬장부리고 싶을 때나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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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의 검색결과입니다. 1-4집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 잘 채워져 있군요. 음? 그런데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 안보이는군요..그럴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주연했었던 옛날 영화 '웨인스 월드'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악기점 기타앞에 걸려있었던 문구 'NO Stariway To Heaven' ('천국으로 가는 계단' 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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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김바다 시절의 시나위곡들이 꽤나 많군요. 최근 앨범의 수록곡인 '작은 날개' 도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크게 라디오를 켜고' 는 아마 임재범 보컬버전이 아니라 김바다 보컬버전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임재범이냐 김바다냐 고르라면 당연히 임재범이지만 편곡은 김바다 보컬버전의 편곡이 훨씬 박진감 넘치고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Farewell To Love'가 있다는 게 큰 수확이군요!!! ㅋㅋㅋㅋ !! 이웃블로거들 다 모여서 얼큰하게 술마시고, 같이 노래방가서 미친듯이 불러보고 싶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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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하며 착하게 살자는 컨셉으로 열린 2007 쌈지싸운드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만오천원 밖에 안하지만 당일 공연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음악인들이 나와줘서 본전은 기본으로 뽑겠다는 생각 + 시원한 잔디밭에서 돚자리깔고 캔맥주 할 수 있겠구나하는 (몹시도) 단순한 상상만으로 출발해서 10시쯤 이승환 무적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만 뭐 딱히 기억에 남는 밴드나 즐거움은 없었네요. 아쉬웠던게 이웃블로거 Run192km 님을 통해 '호오? 이거봐라?' 틱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인씬이라는 팀을 보지 못했던 것과 곧 새 앨범이 나오게 되는 언니네 이발관의 모습은 반가웠는데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페스티발 자체는 라인업도 다양하고, 취지도 좋고, 7년동안 개최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좆나게 디스토션 잇빠이 걸어놓고, 부셔라! 죽여라! 씨팔놈들아!! 라고 외쳐대는 헤비메틀 밴드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그리워했던 점으로 보아 본인은 어쩔수 없는 (타고난=) 내츄럴 본 헤비메럴 팬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각성한 날이었습니다. 보고나서도 후련한 맛이 없더라고요..쩝..
역시 헤비메럴이 킹왕짱!! lml









다이고로의 올해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준 앨범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이 포스팅을 마련했습니다...한 해동안 다이고로에게 설레임과 청각적인 비아냥을 만들어 주었던 아래의 10개의 부분별 수상파트에게 다이고로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아래의 앨범들의 선정기준은 철저히 다이고로의 주관적인 감정에 좌지우지 된것임을 밝혀드리며, 2006년에 발매된 신보만을 꼽은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BEST

1. 올해의 앨범
2. 올해의 싱글
3. 올해의 신인
4. 올해의 영화
5. 올해의 게임

- "Final Fantasy XII

WORST

1. 올해의 (최악의) 앨범
2. 올해의 (최악의) 싱글

- "윤도현"

3. 올해의 (최악의) 신인
4. 올해의 (최악의) 영화
5. 올해의 (최악의) 게임



1. 바톤을 돌려준 분의 인상을 부탁드립니다.
[김응일님] 사진을 몇번 봤습니다만...ㅎㅎ...인상은 뭔가 굉장히 많이 알고 계신듯한 인상이었습니다. 아 다식 And 박식한 느낌의 인상이었습니다...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여성분들에게 섹스어필한 인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주위로부터 본 자신의 인상은 어떠한가요?
글쎄, 그걸 물어봐야되는데...돌려서들 얘기하는 것 같던데 대충 감잡은 얘기로는 뭐 착하게 생겼다, 어리게 보인다 And 여리게 보인다, 불쌍하게 생겼다는 정도...



3.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성을 5개 말해주세요.
- 하나/ 잭블랙이 출연한 영화속 모습같이 항상 열정을 주체못하면서 한편으론 시니컬한 유머를 구사하는 혈기왕성한 케릭터
- 둘/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사람...
- 셋/ 상냥하고, 자상하면서 술 잘마시는 사람...
- 넷/ 재치있고 유머스킬이 상당한 사람...
- 다섯/ 재미있게 말 잘하는 사람



4. 반대로 싫어하는 인간성 타입 5가지
- 하나/ (같은 말이라도) 말을 참 (예쁘게 할 수 있을텐데도) 밉살스럽게 하는 사람
- 둘/ 말길을 못알아 먹는 사람 - 그러면서 자기 할말은 다 하는 사람
- 셋/ 티나게 잔머리 굴리는 사람
- 넷/ 목소리 큰 사람
- 다섯/ 밥쳐먹을때 소리내면서 먹는 사람(이것도 인간성인가...에라 모르겠다..)




5. 자신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상상은?
- 잭블랙같이 항상 열정을 주체못하면서 한편으론 시니컬한 유머를 구사하는 혈기왕성한 케릭터이면서, 처음과 끝이 한결같고, 상냥하면서 자상하고 술 잘마시면 좋겠고, 재치있고 유머스킬이 상당했으면 좋겠고, 재미있게 말 잘 햇으면 좋겠고, 1년에 한번 이상은 해외 여행을 다녀왔음 좋겠고, 분기마다 1박 혹은 2박짜리로 사진도 찍고 국내여행도 다녀올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6. 자신을 신경 쓰고 챙겨주는 사람에게 외쳐주세요.
- 미안해



7. 15명에게 바톤을 돌려주세요.
- 어 15명은 안되는데요;;; Opeth님 (와! 벌써 알게된지 1년 다되가네요!! 내일 시험이실까? 시험 잘보세요!!!), Bapool님 (보신다면 심심하면 해보시길 요망!! ㅋㅋ), 윤수진 (너, 이런거 좋아하지 않냐?), 스컬님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 무슨 게임하시나요?), FAZZ님 (요즘은 스트레스 안받으시나요? ㅎㅎ) .....

도저히 나보다 어려보이지않는 현재 22세 Arjen 'Wizard' Robben

1. 낮은 낮이요, 밤은 밤이로소이다....낮은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자야하는 생활의 이치가 박살이 나고있습니다. 낮이 낮이 되고, 밤도 낮이 되어버린 상황의 연속입니다(=晝活夜活)...바로 요즘의 축구축제때문입니다...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그리고 국가대항이라는 엄청난 몰입감도 있으니 관중들의 열기도 느낄 수 있고 여러모로 즐거운 요즘입니다...주말에야 뭐 될데로 되라지 식으로 몸을 놀렸습니다만은...월요일은 밥벌이를 하러 나가야하기 때문에 일어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그래도 4년에 한번밖에 돌아오지 않는 기쁨이니 벌써부터 또 경기가 열리는 밤10시가 기다려집니다...


2. 잉글랜드랄지 네덜란드, 포르투갈등 꽤나 한다는 팀들이 골만 일단 넣으면 점수지키기에 바빠보여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만...(그에 비해 독일은 아주 미친듯이 넣더군요!! 기대이상!!!) 일단 각 조별 예선에서는 첫승이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니까,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고 16강이 가려지면서는 외나무 다리 승부일테니 서서히 제가 보고싶어하는 플레이들을 각 팀들은 보여주리라 믿고 있습니다...(당연히도 점수지키기식의 수비위주 플레이를 보고싶진 않습니다..) 지더라도 혹은 이기고 있다면 더더욱!! 존나게 밀어붙이는 플레이를 보고 싶다 이겁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mediamob.co.kr/sopfa20/

3. 다이고로는 브라질이 너무 잘하므로(그리고 우승컵도 존나게 많이 쳐먹었으므로 얄미우니까) 유일한 대항마인 잉글랜드의 우승을 기원합니다...But 에릭손 감독님 제발 16강부터는 존나게 밀어붙였으면 좋겠습니다..그딴식으로 소심하게 플레이좀 하지 마시길....그 쟁쟁한 선수들이 아깝습니다!! 아, 그리고 한국은 16강까지만 올라가도 감격하겠습니다...프랑스와 스위스는 솔직히 무리이다 싶습니다만...어쨌든 공은 둥근거고...그런 증명이 '이변'이라는 이름으로 그간의 월드컵에서 많이 있어왔으니까요...좀 욕심내자면 G조2위로 올라가서 스페인과 16강전을 치뤄서 또 이겨준다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일정한 슬픔없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된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것........ (연애시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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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 주면 드디어 SBS-월화 드라마 연애시대가 끝이 나는군요...처음에는 제목부터 너무나 너무나 식상해서, 게다가 손예진이라는 배우에 관해 그냥 그냥인 여배우로 생각했기 때문에(물론 감우성형아는 정반대였지만...) 무관심 일변도 였다가 믿을만한 감성소식통인 저의 조선생님(=독신미혼육체고령정신청춘현대무용연출가외삼춘) 으로부터 강력하게 추천을 받고 4화부터일까? 5화부터일까...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너희가 그동안 봐온 드라마에서의 피곤함과 식상함을 알고 있다' 라고 말하는듯한 드라마였다는게 첫 소감이었습니다...게다가 불안한 시선('음..나 쟤 싫은데...') 으로 따라가며 보았던 손예진씨는 생각이상으로 감성의 폭이 깊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보통 드라마의 연애시점과도 터무니없이 다른 이혼후로의 설정도 신선했구요...이전 드라마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흠...연애시대 DVD가 나온다면 나는 과연 안흔들릴수 있을까?' 의 고민도 불쑥불쑥 찾아오고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연애시대가 드디어 내일이면 종영을 하겠군요...



KBS에 시나위 보고 왔습니다!!! (아울러 KBS라는 곳을 생애 최초로 입성을 해보았군요;;;)
본관2층에 있는 공개방송 스튜디오로 20명이 초대되어서 (삼엄한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인해 줄서서 한꺼번에 지하철 개찰구 형식의 출입구를 통과후...) 2층의 공개방송 스튜디오로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서 보는순간...단순히 공개방송 스튜디오일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거의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와 다를바 없어보이는 규모를 자랑하는 분위기에 놀랐습니다....먼저 방청객이 입장을
했구요....소리소문없이 My Hero 대철이형이 가장 먼저 들어와 기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맙소사!!! 불과 다이고로의 2미터 앞에서 한국 락과 기타의 히어로가 앉아서 연주준비를 하다니!!!
꿈인지 생시인지에 관한 심각한 고민을 이때처럼 해본적이 없었을겁니다....
그리고는 이날의 진행자이셨던 임백천형이 등장을 하셨구요....(아~생각보다 날씬하시더군요..뭔가
포동포동한 얼굴때문인지 포동포동한 몸매일것이다라는 예상을 해버리고 말았는데 예상이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프로그램이 1시간 편성 방송이라 애누리없이 (거의) 1시간만에 방송이 끝나버리더군요;;
게다가 실망스러운 음질은 -락밴드의 공연이라 고출력 초빵빵 AMP사운드를 상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스튜디오 녹음식의 각 멤버들은 헤드폰을 끼고 연주를 했고, 방청객들 역시 헤드폰을 끼고 들어야 했습니다...
- 뭔가 흥이 나게 만들진 못하더군요....자고로 락밴드였고 말이죠...게다가 대철이형의 멋진 기타를
빵빵하게 들을 수 있겠다는 예상이 너무도 빗나가자 허탈했습니다...


그러나 대철이형을 불과 2미터 앞에서 생생하게 봤다는 것,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같이 찍었다는 것,
새 앨범에 싸인을 받았다는 것...등등은 이날 아니면 쉽게 얻을 수 없는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제 생애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이날의 사진을 더 보시려면 아래의 ↓↓↓↓↓ more를 살짝 눌러주시면 됩니다..)










SET LIST ----

1. Born To Be Wild / Stephen Wolf
2. 가면 / 시나위
3. Manic Depression / Jimi Hendrix
4. 작은 날개 / 시나위
5. Speed King / Deep Purple (정말 최고의 연주!!!)
6. Come Together / Beatles


KBS측의 초청으로 (에헤헴~~) 아~ 바쁜 다이고로지만 KBS에 갈일이 생겼습니다...KBS-2FM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임백천의 골든팝스" (=다이고로의 애청 라디오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예전에 코멘트했었지요...) 에서 매달 한번씩 공개방송형식의 (국내 뮤지션이 초대되어 외국곡과 자신의 곡을 섞어 연주혹은 부르는 형식의...) 팝스콘서트를 여는데, 이번달에는 시나위가 출연을 하거든요...안그래도 요즘 시나위 주간인데 딱!걸렸다 싶어 냅다 응모를 했고 결과는 위의 캡쳐화면과 같습니다...우후후~~~ 운좋으면 DJ 임백천형과 시나위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다이고로의 모습을 담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간절히!!!) 그럼 진실은 내일 계속 보도해드리겠습니다...후하하하하하~~~~!!!!


2006년 4월 13일 오전 10시 13분!!! 다이고로 블로그가 방문자수 6천 6백 6십 6명을 기록했습니다...뭔가 피의 제물을 바치고 기념제를 지내봄직한 의미를 지닌다 하겠습니다...방문해주신 6,666명의 (당연히 다이고로 포함) 방문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가끔은 '너는 좀 우리 집에 안놀러왔으면 좋겠다...Get The Fuck Out Here~' 라는 사람도 있고, '너는 좀 더 자주 우리 집에 놀러오지 그러니?' 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그럴바에야 애초에 이런 공개 블로그를 만들지도 않았을테니까요...방문자나 운영자나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아침에 보이는 방문자 집계의 카운트가 인상적이어서 일단 소감한번 썰었습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있을까요? 생각치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파이널 판타지 12가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가 된다고 합니다...뭐...실은 다이고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중 체험을 해본 것은 10번째와 10-2번째 시리즈일뿐입니다만....10번째 파이널 판타지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극상의 재미와 감동은 다이고로가 해왔던 게임중 다른 어느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다이고로가 플레이하며 직접 찍은 샷입니다..파이널 판타지 10


그런 상태에서 몇년만에 발매가 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신작은 가슴벌렁거리기에 충분했습니다..하지만 RPG게임의 특성상 엄청난 대사분량으로 인해 한글화는 커녕 국내 정식발매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이달 16일에 발매예정인 일본출시반을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국내에 출시가 된다는군요!!! 이 기쁨은 마치 주다스 프리스트나 블랙 사바스의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다의 기쁨(소망입니다.) !! 위노나 라이더의 싸인을 받을때의 기쁨(역시 소망입니다.)과 비슷한 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덕분에 어제는 계속 설레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은 동화책에서의 판타지는 찾을 수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다이고로에게 이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은 아주 훌륭한 동화책입니다...움직이는 동화책...체험가능한 동화책....그런 설레임입니다...하루빨리 출시일과 한글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습니다....아무튼 피말리는 기다림과의 전쟁이 이제 곧 시작되겠군요....


"그댄 나의 챔피언~너와 나의 챔피언~우리 함께 외치면 승리하리라~"


병신같은 윤도현의 (←얘는 갈수록 싫어집니다...우리 노래 다시 부르기 때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월드컵 다가오니까 또 그 붐에 떠보려는 듯한 꼴이라니....게다가 편곡도 너무 구립니다..암내납니다...) '애국가' 응원가버전보다는 훨씬 듣기좋은 붉은 악마의 공식 응원가 "Reds Go Together" 를 최초로, 공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경기가 바로 3월 1일날 열립니다!!! 한국과 앙골라전!!! 근 두달간 원정경기로 인해 보지못했던 한을 풀어주마!!!
※ 주의 아래의 글들은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는 심한 욕설로 인해 반감이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최근에 (이 C8! 툭하면!) 들려오는 강간범의 뉴스에 저만 화가 나는 것은 아닐겁니다....이런건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분노의 성질이라...인간관계야 뭐 만나서 푼다던지, 뒷담화로 충분하지만....개인(=다이고로 혹은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VS 사회 에서의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딱히 화풀이하기도 참 애매합니다...그런다고 네이버등등의 포탈사이트에 기생(寄生) 하는 키보드 워리어 (=말도안되는 댓글이나 비방글로 시비거는 인터넷 씨발 도발꾼 개새끼들...) 처럼 댓글로 똥싸듯이 찍찍 배설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돼는 일일테구요...하지만 이런 뉴스들을 보면서 머리속에 남는 짜증이랄지 분노를 그나마 음악으로 (특히 헤비메틀) 삭힐 수 있어서 다이고로는 자기 자신에게 천만다행이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발바리랑 초딩강간(씨발)범 뉴스를 보면서 화를 삭히고 있는 치료음악(으음...) 은 Testment 의 'The Gathering' 앨범입니다...이젠 좀 현역에서 물러나실때 된거 아닐까 싶은 의심을 한방에 날려버렸던 Testament 의 명반중 하나인 앨범이지요...(뭐 이 앨범 이후로 베스트 앨범이 좀 쏟아져서 이번에야 말로...현역위치가 좀 의심이 약간 가긴 합니다만...) 나이를 거꾸로 먹으시는지 척빌리 아저씨의 무시무시한 보컬도 그렇고, 감칠맛나는 헤비기타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임스 머피씨와 에릭 피터슨씨...그리고 이 앨범의 가장 큰 공로자인 이 바닥 드러머계의 변강쇠...혹은 여포(呂布; 중국 후한後漢 말의 무장武將).....!!! 데이브 롬바르도!!! 등등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쫄깃쫄깃한 면발에 맛있는 국물이 섞인 훌륭한 짬뽕같은 앨범입니다..





갈수록 발기된 양아치들이 밤거리를 난무하는 엿같은 세상...다 불타버려라~!! 라는 극단적인 마음이 들 정도로 뭐랄까...약간은 처참한 기분입니다.... 저로선 이렇게 음악의 용도가 감성을 다독여주는 용도보다 분노를 가라앉히는 용도로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락음악은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것같습니다...한없이 소음일것 같고, 시끄러울 것 같은 가장 공격적인 음악....하지만 머리속에 가득차 있는 갈길없는 오늘같은 저의 이 분노를 잠재우는 데는 이만한 음악이 없었습니다....그 놈들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How Could You.............MOTHERFUCKER!!!


어제 저녁 다이고로는 다이고로닷컴의 미모의 여성팬(=며칠전 CD를 선물로 사준 그 미모의 여성팬과 동일 인물입니다.-_-v ) 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삽겹살이 땡기기도 했고...삼겹살엔 당연히 쐬주!! 라는 생각이었기때문에 삽겹살을 주문하면서 당연히도 소주를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소주병을 따려는 찰나!!! 진로소주의 영업사원인듯...으로 보이는 여성이 저에게 이번에 처음 새로 나온 "처음처럼' 이라는 소주를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값은 저희가 계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들이대더군요...뭐 공짜인데다가 새로운거 찝적대는 호기심이 좀 있는편이라 흔쾌히 "그럽시다!" 하고는 그 영업사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제 처음 "처음처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맛본 결과!!! God Damn!! 염병할!!!


더럽게 맛이 없는 소주라는 저의 느낌입니다....넘어갈때도 쓴맛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고, 저 카피문구처럼 "소주맛을 제대로 살리는 세계 최초 알칼리 생소주" 라는 말은 공감하기 힘들겠더군요...다음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저같은 상황에 처하신다면 저와 공감이 안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뭐....확실히 순하긴 합니다....다음날 숙취도 거의 없었고...뭔가 깔끔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선굵은 소주를 목구멍으로 '털어넘길 때의 바로 그!!! 쓰디쓴!!!' 남성적인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겁니다...네...


1. 지난 22일(일) 다이고로는 미모의 여성팬(!)으로부터 The Mars Volta의 새 앨범을 선물받았습니다..다이고로의 홈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미모의 여성팬의 표현과 함께 저 CD를 받은 다이고로는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왜냐하면 다이고로가 며칠전에 작성한 글인 호시탐탐 벼르고 있는 앨범들 (http://eodnjs052.cafe24.com/0912/tt/index.php?pl=103) 이라는 글속에 올라가 있었던 앨범이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다이고로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으며, 감동에 숨이차서 호흡이 잠시 곤란했다고 합니다...이내 정신을 차린 다이고로는 "감사합니다, 그냥 제 방안이라 생각하고 '꼴리는데로' 글을 써재끼는데 좋게 봐주셔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뭐 그랬기에 이런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생각이 드니 앞으로도 그냥 지금처럼 평소 하던데로 홈피에 글을 써재끼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2. 다이고로가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Perhaps Love" - HOWL & J 라고 합니다..매일 출근해서 오전에 주구장창 반복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가요가 좋아지네...라고 팔푼이 같이 히죽대면서 듣는다고 합니다...게다가 다이고로의 핸드폰 벨소리와 컬러링마저 "Perhaps Love" 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다이고로는 왠지 이 곡을 들으면 Boy 같은 마음이 들어서 좋다...라고 했답니다. 더불어 Perhaps Love 가 주제가인 드라마 '궁'은 윤은혜 만 보려고 볼뿐 다른건 정말 재미없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 며칠전에 걸렸던 감기는 처방약 1번과 코감기약 1번의 극처방으로 결국 2틀동안 방안에서 낑낑대다 보니 씻은듯이 나아 지난 대보름때는 알몸으로 달빛을 맞으며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합니다..(물론 루머입니다.)


4. 말많은 스크린 쿼터 축소에 관해서 다이고로는 그냥 이대로 유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좆만한 별거없는 나라에서 문화적인 곤조라도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중얼댔다더군요...더불어 민감한 현안이 닥치면 똘똘뭉쳐서 어쨌든 (밥그릇이기는 한...) 그들의 이익을 지킨다는 게 부러웠구요...엠피쓰리네 음반시장 불황이네...하며 한숨만 내쉬며 삽질만 하는 유대감이 서로 없다시피한 음반업계는 도대체 뭐하는 애들일까? 라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1 .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네, 겉보기엔 그렇지 않아보일지도 모르지만요...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흠~)


2 . 생각을 많이 한다면 주로 무슨 생각인가요?
Well...일할때는 뭐하고 놀까? 놀때 더 어떻게 재밌게 놀까....놀때는 어떻게 일을 해결해 놓을까...어떻게 잘 마무리를 지을까...일할 땐 놀 생각...놀 때는 일 생각...저도 이해안되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 파악못하고 딴생각하느라 뒷북 맞장구 칠때도 많았네요....And..저축...결혼...펀드...여행..음악...뭐 쉴 틈이 없어보이는 뇌라고 생각합니다..예..


3. 생각하는 사람이란 동상에 대한 느낌은?
무슨 생각하며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었을까....


4 . 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요?
글쎄요...생각하는 사람은 특별히 없는것 같구요...생각할 대상이라면.. Money, Girls, Music, Game 등이 있겠네요..


5 . 자기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생각과, 못난 사람에 대한 생각?

(웃음) 자기보다 잘난 사람에 대해서는 뭐 일단 부럽다는 느낌이겠죠..그리고 뭐 더 친해져야겠다...ㅎㅎ 는 생각...이겠구요...못난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나 할까요...


6 . 엄청나게 번창한 이글루를 보면 드는 생각?
이글루가 엄청 변했나요? 알게된지 얼마 안되서요...


7 .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
가장 힘든건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가 아닐까라는 자문...그리고 자답요...^^


8 . 길거리를 걷다가 특이한 사람을 보았을 때 드는 생각?
몇살일까?


9 . 동생이나 위에[또는 외동]에 대해 드는 생각?
똑똑하구나, 나보다 낫구나, 뭐 배울 거 없나?


10 . 인터넷에 대한 생각?
에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많이 생각납니다..비슷하게는 메트릭스도 생각이 나구요...오프라인에서의 갭은 갈수록 좁아지고, 온라인에서의 갭은 갈수록 광역화되가는 세상...도대체 제가 나비일까? 아니면 꿈에서 나비가 나의 꿈을 꾼것일까에 대한 혼돈의 걱정이 있습니다...


11 .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
4-50대엔 다들 어떤 모습으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을까...


12 . 생각 바톤을 넘겨줄 이웃분 5명이상
[아무나 라던지 모두 등의 대답제외하고이웃분들 닉네임을 대주세요]

음...제가 자주 마실가는 분들이겠네요...My Old Friends Vower, 송판님, 음반수집가님, 제롯님, 스컬님, DS님..






레인님의 블로그(http://raine.egloos.com/1249314)를 통해 답해본 생각(이라는 주제의) 문답입니다...이상하게도 이런 인터뷰들 너무 좋아라 하기때문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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