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어서, 이래저래 웃통이니 등짝까고 나오고, 꼴랑 카페트 위를 공주처럼 주목받으면서 걷는것만 좋아하는 된장女배우들...모터쇼엔 관심이 없고 레이싱걸 가슴이나 팬티를 찍기 위해 지 몸뚱이 만한 카메라 렌즈를 들고 하악하악 거리는 된장男찍사들...그러면서 지가 고상한 척은 다하고, 지가 고급인 척은 다하고, 지가 많이 아는 척은, 지가 비싼거 샀다고 비싼척은 다하지... 내 똥이나 쳐먹어라...You're So Vain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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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질카툰(15) - You're So Vain 2007.10.24 8
- 저질카툰(13) - 내 인생의 꿈을 깨우는 모기 2007.10.18 5
- 저질카툰(12) - 핫뮤직과 CRASH 2007.10.16 5
- 저질카툰(11) - IRONIC 2007.10.08 4
- 저질카툰(10) - And Justice For All 2007.10.05 4
- 미스 헤비메틀 보컬 선발대회(-_-) ★ 긴급추가 ★ 2007.10.02 13
- 쌈지사운드페스티발 2007 2007.10.01 5
- 저질카툰(9) - Fade To Black 2007.09.28 8
- 저질카툰(8) - 명절 Blues 2007.09.27 6
- 저질카툰(7) - Korpiklanni 2007.09.20 9
- 저질카툰(6) - HM약국 2007.09.14 8
- 저질카툰(5) - 서른 즈음에 2007.09.12 6
- 저질카툰(4) - Neil Young 2007.09.11 2
- 저질카툰(3) - 빗속의 연가 2007.09.05 6
- Creed "My Own Prison" 2007.09.05 4
- 다이고로가 싫어하는 것들 0830 2007.08.30
- Robert Johnson "Crossroad" 2007.08.28 5
- Dynamic Duo 2007.08.27 4
- Stevie Wonder 아저씨께 2007.08.24 4
- Rainy Sun "Porno Virus" 2007.08.23 4
- 헬스클럽 + 아이팟 셔플 2007.08.22
- CD Blues 2007.08.20 9
- Joe Satriani "Flying in a Blue Dream" 2007.08.17 2
- 311 "Amber" 2007.08.14 3
- 노라 존스 "Don't Know Y (Feat. ELMO)" 2007.08.14
- 부산 국제(..) 락 페스티발 2번째날 2007.08.10 1
- 펜타포트 페스티발 둘째날 관람기 2007.07.30 12
- 펜타포트 페스티발 첫째날 관람기 2007.07.30 2
- 펜타포트 보러갑니다 2007.07.26 9
- 상상플러스 "배철수"편을 보고 2007.07.25 2
저질카툰(15) - You're So Vain
2007. 10. 24. 00:07
관심받고 싶어서, 이래저래 웃통이니 등짝까고 나오고, 꼴랑 카페트 위를 공주처럼 주목받으면서 걷는것만 좋아하는 된장女배우들...모터쇼엔 관심이 없고 레이싱걸 가슴이나 팬티를 찍기 위해 지 몸뚱이 만한 카메라 렌즈를 들고 하악하악 거리는 된장男찍사들...그러면서 지가 고상한 척은 다하고, 지가 고급인 척은 다하고, 지가 많이 아는 척은, 지가 비싼거 샀다고 비싼척은 다하지... 내 똥이나 쳐먹어라...You're So Vain ㅗ
저질카툰(13) - 내 인생의 꿈을 깨우는 모기
2007. 10. 18. 00:02
네...저에게는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따라) 해야 하는 것, 그 나이되면 그 나이에 맞게 뭔가 해야 하는 것등등의 몰개성, 무개성의 강요들이 모두 다 제 꿈을 깨우는 모기같은 새끼들입니다...남들 다 차사니까 나도사? 남들 결혼하니까 나도 결혼해? 남의 자식들 다 학원 보내니까 우리 자식도 학원보내? 남들도 명품백 걸치니까 나도 걸쳐? 닥쳐! 좀비처럼 남의 꿈까지 빨아먹지말고 너나 알아서 잘합시다. 남들과의 비교에 소심해 지지 말고 Go Our Own Way !!!
저질카툰(12) - 핫뮤직과 CRASH
2007. 10. 16. 00:08
앨범 발표후 이번 앨범은 어떤 구성이고, 어떤 컨셉의 변화를 줬다고 동아TV 패션 패널처럼 이게 이렇고, 저게 저렇고 나불나불 말많은 것들 나중에 알고보면 좆나 껍데기들....지가 뭘 연주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바보같은 것들...남따라, 유행따라, '좆'대없이, '줏'대없이 휘둘리다보면 결국 막장 타는 것임! 근성있는, 한우물만 좆나게 파는 그런 뮤지션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유행...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Heavy Metal Is Everything !
저질카툰(11) - IRONIC
2007. 10. 8. 00:02
네..그래서 십년넘게 락음악을 좋아하고 있습니다...ㄳ
저질카툰(10) - And Justice For All
2007. 10. 5. 16:00
다수는 (내가 뭘 생각할 필요없이, 좆나게!! ) 편하고, 자유롭고, 아름다운 것...!!!
미스 헤비메틀 보컬 선발대회(-_-) ★ 긴급추가 ★
2007. 10. 2. 18:13
어제부터 Epica 라는 밴드에 몹시 빠져있습니다. 음악이 어쩌고 저쩌고 어떤 구성이고 어떤 느낌이고 나불나불 씨부렁거리기전에 (이젠 뭐 그렇게 글 쓰는것도 별 재미도 없고..) 일단 너무 좋다! 라는 말만 나불대고 싶을 정도입니다. 좋은데 이유있습니까? 좋으니까 좋은거겠지요. 흠- 그런데 이 Epica 라는 밴드가 메인 보컬이 여성입니다. 즐겨가는 사이트인 last.fm 이라는 사이트에서 Epica 라는 밴드와 비슷한 팀(=Female Fronted Metal=여성이 밴드의 메인싱어인 팀) 들을 검색을 해놨는데 보니까 오호라 미모가 다들 심상치 않군요. 꽤나 바람직한 락음악계의 추세(지랄 ㅋㅋ) 인듯 해서 몇자 나불거려보겠습니다. 이름하여~ Miss Female Fronted Metal Vocal 선발대회? 히히~
쌈지사운드페스티발 2007
2007. 10. 1. 15:08
환경보호를 하며 착하게 살자는 컨셉으로 열린 2007 쌈지싸운드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만오천원 밖에 안하지만 당일 공연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음악인들이 나와줘서 본전은 기본으로 뽑겠다는 생각 + 시원한 잔디밭에서 돚자리깔고 캔맥주 할 수 있겠구나하는 (몹시도) 단순한 상상만으로 출발해서 10시쯤 이승환 무적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만 뭐 딱히 기억에 남는 밴드나 즐거움은 없었네요. 아쉬웠던게 이웃블로거 Run192km 님을 통해 '호오? 이거봐라?' 틱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인씬이라는 팀을 보지 못했던 것과 곧 새 앨범이 나오게 되는 언니네 이발관의 모습은 반가웠는데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페스티발 자체는 라인업도 다양하고, 취지도 좋고, 7년동안 개최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좆나게 디스토션 잇빠이 걸어놓고, 부셔라! 죽여라! 씨팔놈들아!! 라고 외쳐대는 헤비메틀 밴드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그리워했던 점으로 보아 본인은 어쩔수 없는 (타고난=) 내츄럴 본 헤비메럴 팬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각성한 날이었습니다. 보고나서도 후련한 맛이 없더라고요..쩝..
역시 헤비메럴이 킹왕짱!! lml
저질카툰(9) - Fade To Black
2007. 9. 28. 09:38
살기는 갈수록 편해지는데 왜 갈수록 사는 게 무서운 느낌이 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Soul 이 낳은 창조물중 하나인 음악도 Digital 화 된지 오래인데, 사람의 Soul 자체도 이젠 Digital 화 되는 게 멀지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것 같습니다;;; 빨리 그런 세상 오기전에 CD 1장이라도 더 사놔야 겠습니다...
저질카툰(8) - 명절 Blues
2007. 9. 27. 11:58
누군가를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비교당하는...친척들이 다 모이는 명절보다는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 안에서 뭔가 하나가 된듯한 느낌이 들었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이 이번 추석보다 더 기억에 남습니다...몇십시간씩 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질카툰(7) - Korpiklanni
2007. 9. 20. 00:33
음악 듣다보면 꼭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신나게 술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제 맘과 달리 그렇게 세팅된 술자리를 만들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뭐 그런다고 아가씨들 아잉아잉
거리는 비싼 술집이나 비싼 술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술먹고 좋아하는 락음악 들으면서
사람들과 신나게 얼쌰덜쌰~ 하고싶은 마음밖에 없는데 말이죠...신나는 헤비메틀(!) 들으면서
재밌는 친구들과 왁자지껄 신나게 맥주퍼마시며 좆같이 안풀린 하루의 회포를 풀고 싶은
좆나게 비만 오는 하루입니다.....
저질카툰(6) - HM약국
2007. 9. 14. 00:13
요즘 뉴스 보면 정말 온통 화난 사람들, 좆꼴린 사람들 투성입니다...
이런 약국이 있었다면 그나마 좀 세상 살만할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은 아주 좋은 마음의 약입니다.....
저질카툰(5) - 서른 즈음에
2007. 9. 12. 00:32
흠....예전에 학창시절 음악을 같이 좋아했던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다들 열심히 살아가느라 바빠 보이더군요. 뭐 대화도 "요즘 뭐 듣냐?" 보다 "요즘 뭐하냐?" 식의 대화가 더 잘되고, 잘 이어지고...그때 친구는 그저 그때 친구이고, 요즘 친구는 요즘 친구로 나눠지는 인간관계...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좀 씁쓸합니다...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저질카툰(4) - Neil Young
2007. 9. 11. 11:16
저질카툰(3) - 빗속의 연가
2007. 9. 5. 19:13
요즘 기분도 라디오헤드 'OK Computer' 앨범 같겠다... 일하다가 김현식의 '빗속의 연가'를 들었겠다... 밖에는 비도 추적추적 내리겠다...~ 몰라 씨발- 맥주강에 노저으러 갑니다. 내일 봅시다!
Creed "My Own Prison"
2007. 9. 5. 00:09
으아아아~~~ 좆내 부려먹네 C8!!!
FAZZ 님의 포스팅도 있었고, 어제 뉴스에도 나온 (韓, 연간 근로시간 세계 최장..생산성은 美 68%) 기사도 있어서 읽다보니 갑자기 예스터데이 (메모리) 원스 모어여서 몇자 나불거려 봅니다. 당시 전역하자마자 번화가의 레코드샵 점원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출근시간이 10시까지...퇴근시간이 저녁10시....한달에 3번 쉴수가 있었으며, 주말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나름 갖 사회생활 다시 시작한 대가리에 똥만 들어있는이 아니라 짬밥만 들어있는 스포츠머리 군바리여서 시키면 시킨데로 이주노동자처럼 군소리없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매일 12시간을 (그것도 온 종일 서서!!!) 일하다 보니 피곤해지고, 피곤해지다보니 예민해지고, 예민해지다보니 스트레스를 당연히도 받게 되더군요. 게다가 뭐 대부분의 사장이 그렇듯이 부리는 직원을 건전지 취급했던 기억이 있는 편이라 나중에는 소심해서 대놓고 개기지는 못했지만 CD불량이다고 교환이나 환불을 원했던 손님을 아~무 테스트나 이유없이 몹시도(!) 친절하게 환불을 해줬던 기억이랄지..일단 들어보고 사시라고 해서 이것저것 북북 뜯어서 신보를 들려줬던 기억...(왜? 반품하면 되니까!) 등등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일할 무렵에 CREED 라는 밴드가 막 데뷔 앨범을 냈었고 알게 되었었는데, 몹시도 흐린 가을 하늘 같은 우울한 멜로디에 수시로 치고 들어오는 쥥쥥쥥! 디스토션 사운드가 아주 좋더군요. 들으면서 'C8 하루종일 일하고, 쉬지도 못하고, 여자친구도 없고 좆내 인생 우울하네...' 몹시도 투덜거린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Reach For The Sky 여서 좆돼봐라! 심정으로 그냥 무단 결근했었고...그러다 그만둔 기억이 납니다.
지금 일하는 회사는 9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을 합니다. 뭐 야근이 거의 없는 편이고, 주5일제이기도 하고...공휴일도 다 쉬고, 일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예전 레코드샵에서 일했던 기억에 비하면야 Heaven 이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물론! 돈도 많이 받는다면야 정말 세계 행운의 사나이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지원을 해보겠지만 아쉽게도 돈은 또래나 다른 직종에 비해 몹시도 아쉬운 편이라 뭐 여고생, 여대생 싸이속 사진처럼 자랑스런 V질은 못하겠습니다....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고 외쳤던 것들! 공감했던 당시의 간지나던 반항아들은 지금은 어디서 직장생활 잘들 하는지 궁금합니다...
다이고로가 싫어하는 것들 0830
2007. 8. 30. 10:00
All The 가식적인 Things, 프로레슬링, 송윤아, 전화 안받을때, 문자 씹힐때, 유니, 조혜련, 완고한 늙은이, 공중질서 안지키는 늙은이, 말하는데 자꾸 자르면서 자기 할말 하려는 사람, 월요일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벨소리, 뭔가 보여줄듯(?) 하다가 바로 씬을 바꿔버리는 에로영화, 거의 여성학대다 싶을 수준의 처참한 포르노물, 지하철에서 멍-하니 TV만 뚫어져라 보는 사람들, 말도 예쁘게 안하면서 도도한 여자, 눈온다음날의 아주 화창한 날씨속에 녹아가는 눈들의 시체, MBC-FM 김원희의 오후의 발견, 김원희, 싱거운 짬뽕-싱거운 김치찌개(정말 미치도록 싫어함), 취미가 딱히 없(어 보이)는 사람, 공포영화속의 날카로운 현악음악("낑-! 낑-! 낑-!"), Active-X 창, 대책없는 무개념 찌질이들의 네이버 리플들, 뻑하면 울고불고 짜면서 기자회견 하는 연예인, 몇년이 지났는데도 변한게 없고 깊이없이 깝치는 이영자, 툭하면 비신사적인 얍쌉 플레이를 해대는 뉴욕 양키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하철 예수쟁이들, 섹시가수라는 단어조합, 힙합전사라는 단어조합, 매너없는 것까지야 이해한다쳐도 예의없는 것들, 시간좀 지났다고 은근히 말까는 놈년들, 뻔히 보이는 잔머리 굴리는 얍쌉한 놈년들, 요즘 LG 텔레콤 마네킹 광고, 툭하면 스페셜 에디션판 내는 로드런너 레이블, 삼성 라이온스(라는 팀), 김재박 감독, 김성근 감독, SG 워나비, 씨야, 박효신, 조성모(의 목소리와 행동거지 포함), 김종국(의 목소리만 포함), 인어아가씨(라는 개같은) 드라마 작가, 윤도현, 무게 잡는 것들,
Robert Johnson "Crossroad"
2007. 8. 28. 17:45
질문하나! 악마가 나타나서 영혼을 팔면 뛰어난 재능을 주겠다고 흥정을 한다면? 저의 대답은 YES 입니다. 받고싶은 재능이라면 (그간 제 블로그에 누차 밝힌) 기타연주에 관한 재능입니다. 30년넘게 뭐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으니 (혼을 팔게 되면 어떤 상황일지 상상이 안되지만 뭐 딱히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일도 없을테니 꼴린데로 나불거려 보자면...) 이제는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본다 이겁니다..
이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저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이렇게 사는게 잘 사는걸까? 저렇게 사는 게 잘 사는걸까? 이리로 가야 잘간걸까? 저리로 가야 잘간걸까? 교차로(Crossroad) 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선택못한 여행자 같은 심정이 드는 요즘인데....차라리 로버트 존슨씨 처럼 밤12시에 교차로에서 악마를 만나서 그냥 영혼이나 팔고 재능이나 얻어서 남은 인생 쥐미 헨드릭스나 커트 코베인처럼 불꽃같이 살다간다면 지금처럼 이 길, 저 길 갈등 안하고 고속도로처럼 일방으로 아무생각이나 갈등없이 고속주행 할 수 있을텐데...라는 인생반전을 상상해 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매일매일이 좌회전, 우회전, 끼어들기, 차선변경, 방어운전, 안전운전 등등을 생각해야 하는 Crossroad 입니다...Robert Johnson 의 'Crossroad' 라는 곡도 블루스이고, 우리네 인생도 블루스입니다....
Robert Johnson / Crossroad
Dynamic Duo
2007. 8. 27. 10:35
자세히는 알수 없지만, 전부가 아닐수도 있지만 요즘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청나게 기업화된 기획사들의 힘이 아티스트의 역량을 누르고 돈되는 음악만 만들어대는 씨팔병신시췌이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수는 기획사에 속하다보니 시키는데로 하게되고, 꼬박꼬박 수입과 관리를 알아서 해주니 이 얼마나 편한가? 생각하겠지만 수익창출이 최우선인 기업형 기획사들이 시키는데로 하다보니 고만고만한 돈되는 음악들만 만들게 되고, 부르게되고 그러니 안팔리는데 음반시작 불황이니 안되겠다며 텔런트나 한다고 개나 소나 갈팡질팡 하는 꼴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립싱크만 잘해서 붕어가 아니라 지능이 붕어대가리라 붕어이기도 한겁니다..
지금처럼 개나 소나 기획사를 만들어서 개나 소나 마이크 잡게 했던 시절보다 딱히 기획사 개념이 확실치 않았던 7-80년대의 대중음악이 오히려 지금 음악보다 훨씬 신선하고 좋은 노래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넘어서는 무슨 가수를 햄버거 찍어내듯이 값싸고, 맛좋게(...) 어린이(...) 들의 입맛에만 맞추어 만들어내니 어른(...)들은 먹을 게 없습니다.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들이 공감하는 음악들을...' 이라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들도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그때는 어떤 음악을 좋아한다고 얘기할지 그때도 과연 어린 시절 그 햄버거를 즐겁게 추억할 수 있을지는 알 수없는 일일겁니다. 햄버거라는게 원래 먹기전엔 졸라 흥분되지만 먹고나면 왜 아무 기억도 안나지 않습니까? 심지어 먹은건가? 안먹은건가? 가물가물할 정도이니...
이런 햄버거(!)같은 가수들 천지인 요즘 가요시장에 어느 소속사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걷는 뮤지션의 모습은 주목할만 합니다. 최근의 MC 스나이퍼가 그렇고, 저 사진속 다이나믹 듀오가 그러합니다. 어느 거액을 제시했다는 곳곳의 기획사를의 제의를 뿌리치고 자신의 음반을 자신이 제작했다는 의미(=지돈내고 지들앨범을 지들이 만들었다는 의미) 는 아무튼 '휘둘리지 않겠다' 라는 똘똘함이 보여 기특합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이런 식의 똘똘하고, 야무진 마인드를 가진 국내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80년대의 멋쟁이 대중음악가들의 산실이었던 '동아기획' 같은 기획사들이 하나둘 좀 더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Stevie Wonder 아저씨께
2007. 8. 24. 11:56
스티비 원더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리퍼블릭 옵 코리아에서 사는 다이고로라고 합니다. 여기 한국은 당연하게도 8월이라 열심히 덥습니다(...). 근데 해지면 곧잘 가을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아무튼 낮에는 정말 열심히 덥습니다. 오늘은 아저씨의 Fulfillingness' First Finale 앨범을 다시 들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하면서 주로 듣는 음악이, 그리고 마음속으로 생각컨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헤비메틀입니다. 그런데 아저씨의 앨범도 꽤나 많이 듣습니다. 듣고 싶어서 듣습니다.
새삼 아저씨의 Fulfillingness' First Finale 앨범을 다시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저씨는 정말 어떻게 이런 멋진 리듬과 곡을 생각해 내셨을까 입니다. 특이 아저씨의 이 앨범에서 Boogie On A Reggae Woman 이라는 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아저씨는 그렇게 대답하실 겁니다. "그냥- 하다보면 그게 그렇게 돼-" 라고 말입니다. 창작의 재능이라는게 뭐 딱히 이유가 거창한건 아니라는거 저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하다보니 되는거더군요. 제가 하는 일도 어쨌든 뭐 창작-비스무리한걸 하는 일이라 저도 제 일을 하다보면 그냥 그냥 하다보면 어느새 창작물이 나와있더군요.
출근은 꼬박꼬박하지만 3일째 제 컴퓨터 앞에서 뭔가 창작을 해내야 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뭔가 엄청나게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슬슬 제가 일하는 회사의 윗사람에게 창작물을 보여줘야 되는데 슬슬 초조해 지기도 합니다. 3일동안 잠을 못잔 기분, 3일동안 똥 한덩이도 못싼 기분, 3일동안 트럼을 제대로 못한 기분, 3일동안 방구끼고 싶은데 소리가 클까봐 못끼는 기분, 3일동안 야동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집밖을 안나가시는 기분입니다...그런 와중에 듣고 있는 아저씨의 Fulfillingness' First Finale 라는 창작물은 너무나 눈이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아저씨는 워낙 천재시니 저같은 무기력한 고민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실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저씨는 우주최고입니다! 다시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Fulfillingness' First Finale (July 22, 1974)
Rainy Sun "Porno Virus"
2007. 8. 23. 10:00
펜타포트 페스티발에서 간만에 만난 반가움도 있어서 레이니선의 앨범을 들고 나와 출근했습니다. 날은 겁나게 덥고, 짜증은 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이런 날에 들으면 꽤나 시원한 음악이 있게 마련인데 오늘은 레이니선이 그랬습니다. 보컬은 수시로 처녀귀신 귀곡성과 '누가 날 좀 여기서 내보내줘-'의 절규를 질러대고, 기타는 시종일관 어둡고, '한 놈만 걸려라 좆나게 패줄테다' 의 연주를 들려줍니다.
처음에...그러니까 (90년대 후반으로 기억하는데...) 한-창 홍대인디밴드 1세대들이 물만난 고기들처럼 앨범들을 많이 냈었을때가 있었는데 그중에 레이니선의 앨범은 정말로 킹왕짱월척이었었습니다. 특히 'Pig Cross' 라는 곡을 들었을때는 영화 '링'에서 장발처녀가 티비를 뚫고 방바닥을 기어올때의 으스스한 소름이 느껴질정도로 대단한 충격이었었습니다.
당시도 그렇고, 요즘까지도 그렇고 락음악이라는게 어느정도 유행이 있는터라 이게 뜨면 울나라 개나소나 밴드들도 이거하고 저거뜨면 개나소나 밴드들도 저거한다고 음악적인 깊이없이, 음악적인 최소한의 개념없이 깝치고 지랄들인데 -최근엔 서세원 아들밴드가 대세! 이모코어 스크리모? 좆또니미 똥이나 쳐드셈!- 그런 똥구멍 간지런 상황을 시니컬하게 지켜보고 있자면 Rainy Sun 은 진짜 Real Thing 이었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무시무시한 오리지널리티를 지닌 무시무시한 음악을 했던 무시무시한 데뷔앨범이었습니다. 새 앨범은 데뷔 앨범 분위기로 다시 간다던데 기대만빵입니다.
헬스클럽 + 아이팟 셔플
2007. 8. 22. 22:43
술은 술대로 마시고, 체지방은 체지방대로 슬금슬끔 쌓여갈 나이이다 보니 내 몸뚱이 그냥 이대로 놔두면 퍼지겠다 싶어서 며칠전부터 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앞 하천길로 조깅로가 있긴 있습니다만 왠지 공짜로 하면 게을러질것 같아서 억지로 돈을 내고 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슈렉이나 고릴라처럼 우락부락 몸짱은 목표조차 잡지 않았으며 그저 유산소 운동이나 열심히 할량으로 걷기와 자전거만 부지런히 할려는 목표로 퇴근후 헬스크럽을 다닙니다.
안하다 다시 하다보니 많이 약해져서 조금만 걸어도 지치고, 조금만 자전거를 타도 땀이 우수수;;; 역시나 먹기보다 빼기가 어렵다는걸 실감하는 순간 슬슬 지겨워지고 지칩니다. 게다가 주구장창 붕짝붕짝 거리는 헬스클럽에서 울려대는 댄스음악도 슬슬 지겹고 짜증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팟 셔플2세대를 샀습니다!
안하다 다시 하다보니 많이 약해져서 조금만 걸어도 지치고, 조금만 자전거를 타도 땀이 우수수;;; 역시나 먹기보다 빼기가 어렵다는걸 실감하는 순간 슬슬 지겨워지고 지칩니다. 게다가 주구장창 붕짝붕짝 거리는 헬스클럽에서 울려대는 댄스음악도 슬슬 지겹고 짜증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팟 셔플2세대를 샀습니다!
CD Blues
2007. 8. 20. 10:45
20대때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돈만 족족 들어오는데로 CD를 샀고, 앞으로 어떤 CD를 사고 싶고, 어떤 CD를 사야겠다가 거의 유일한 미래의 계획이었습니다. 30대가 되니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좀 더 넓은 집, 좀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20대때의 CD를 사고싶다! 는 생각보다 앞서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좋은 차! 를 사는것도 좋은 집! 을 사는것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 좀 더 넓은 집, 좀 더 좋은 집으로 가면 저 진열장에 제대로 꽂히지도 못한 나머지 CD들도 집을 찾아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CD를 산다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방이 CD로 좀 좁아진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이제는 슬슬 이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이사를 하기 위해 CD를 안산다? 그 이유는 이사를 해서 CD를 사기 위해서이다? 닭이 먼저일까요? 계란이 먼저일까요? 요즘 제가 곀는 딜레마입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럴땐 나이를 먹는게 싫습니다. 어쨌든 현실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Joe Satriani "Flying in a Blue Dream"
2007. 8. 17. 00:02
죠 세트리아니라는 기타리스트를 알게된건 제가 군대를 가기(직)전이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은 곧 가실분도 아시겠지만) 상당히 기분이 불안합니다. 쌩판 모르는 곳에서 쌩판 모르는 사람과 2년넘게 같이 살아아한다는 막막함;;...입대직전 그래서 굉장히 그런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만난 죠 세트리아니는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선입견이 여느 기타리스트의 솔로 연주 앨범이 그렇듯이 좆나게 빠르고, 난해하고, 복잡할것이다! 첨엔 좋다가 금방 싫증날것이다! ..였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1986년작 Not Of This Earth 앨범부터 2001년작 Live in San Francisco 까지 나오는 족족 사모으게 되는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제대를 해서도 가장 먼저 찾은 음반은 죠 세트리아니의 앨범이었습니다. 입대할땐 입대할때 나름의 불안감때문에 사람 긴장시키더니...막상 제대를 하니까 제대할때 나름의 불안감이 또 생기더군요. 이젠 뭘로 먹고살아야 하나? 의 무기력한 불안감;;; 내가 뭘 할수 있을까의 불안감....그래서 모르겠다 씨팔! 거리며 이곳저곳 무작정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귀속에는 죠세트리아니의 앨범이 항상 플레이 되었었습니다.
죠 세트리아니를 들으며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이라고 한다면 길고긴 터널을 지날때 'Flying In A Blue Dream' 이라는 곡이 흘러나왔었는데 그때는 제가 고뇌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은 청춘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받았었습니다...ㅋㅋ 지금도 뭐 딱히 답나온 인생같지는 않습니다만...오랜만에 죠 세트리아니의 "Flying in a Blue Dream" 앨범을 들으니 '그땐 그랬었지~ 껄껄껄~' 식의 회상을 했습니다. 뭐 아무튼 나도 자랐고, 나와 함께 내 음악의 감성도 이만큼 자랐고...음악과 함께 살아온 청춘(!!!)의 흔적이 느껴져 내 자신에게 훈훈씁쓸합니다.
음악을 듣는다! 는 것의 가장 큰 재미라면 제 홈피 상단의 카피에도 밝혀놓았듯이 내가 주연인 영화의 OST라는 기분을 느낄때라고 하겠습니다. 슬플때나 기쁠때나 닝닝하게 아무 소리도 없었던 게 아니라 좋아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처럼 멋진 음악이 귀에서 쫙 퍼져나올때의 기분! 그런 희열때문에 음악을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제게도 분명히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었고, 그 순간들중 "Flying in a Blue Dream' 이라는 곡이 함께 해주었었습니다. 소중한 기억입니다.
311 "Amber"
2007. 8. 14. 12:26
정말 더럽게 비가 많이 오는군요; 이제는 여름하면 비를 생각해야 겠습니다; 4계절중 그동안은 여름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가장 싫어할만한 계절이 되어버렸네요; 작열하는 태양과 맛있는 아이스크림, 시원한 찬물샤워, 선풍기! 멋진 석양!! 때문에 여름을 가장 사랑했었는데 아~ 여름은 갔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여름은 갔습니다....도대체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8월은 너무나 잘 알고 있군요;;; 앞으로도 그럴거라 생각하니 마냥 씁쓸합니다;; 정말 지구온난화가 체감이 되는군요;
일하면서 오랜만에 311의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처음 데뷔 했을때만해도 고만고만한 패스트푸드 락밴드라고 생각했었는데, 듣다듣다 보니 진국입니다. 랩에 레게에 펑크에 훵크를 기가막히게 믹스한 편곡과 연주에 혀가 돌아가고 머리가 저절로 돌아갑니다. 이러니 밴드가 롱런할 수 밖에 없지...아무튼 음악 듣다보면 햐 내가 뮤지션이 된다면 이런 밴드와 이런 음악 하면서 재밌게 놀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311 이라는 팀은 그중에 단연 Top.5 입니다.
아스팔트에 계란깨서 풀어놓으면 바로 후라이 될듯한 미칠듯한 태양이 그립습니다. 하늘을 시뻘겋게 물들였던 저녁의 석양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런 날 311을 들으면서 한손에는 오래 들고 있으면 동상이 걸릴지 모를정도로 차가운 캔맥주를 들고, 샌달을 찍찍 끌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신나는 공상을 해봅니다. 1년중 다이고로가 가장 사랑했던 8월의 석양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걸까요? 311은 이토록 신나게 랩-래게-펑크-훵크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턱만 괴고 한숨만 푹푹 나오는 비만 좆나게 오는 좆같은 여름날 입니다. 씨팔.
노라 존스 "Don't Know Y (Feat. ELMO)"
2007. 8. 14. 00:05
어린 시절 전학과 이사를 세번 다녔던 관계로 진득한 동네 친구하나 없었던 관계로 혼자 노는 일이 많았던 다이고로에게 TV는 좋은 친구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일 아침마다 AFN (당시에는 AFKN) 에서 해줬던 세서미 스트리트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는데요. 뭘 안다고 '아~뽀뽀뽀는 너무 재미없어;; 이 정도는 되야지~쳇' 하며 세서미 스트리트 라는 프로그램을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도!!!) 뭔말인지 못알아먹는게 대부분이었지만 털이 북실북실한 인형들이 나와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뭐라고 씨부려대던 상관없이 몰입할 수 있었던 겁니다.
2005년 최고의 미국 대중음악상 그래미 어워드의 어지간한 상은 다 휩쓸어버린 성공한 여성 재즈가수 노라 존스도 분명히 어린 시절이 있었을테고, 저처럼 혹은 저보다도 더많이 세서미 스트리트를 많이 보며 자랐을것입니다. 그랬던 꼬마 노라 존스가 자라서 자신이 보고자란 유아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했을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곡 제목이 왜 "Dont't Know Why" 가 아니라 "Don't Know Y" 인지는 저 동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더군요; ㅎㅎ
부산 국제(..) 락 페스티발 2번째날
2007. 8. 10. 00:30
휴가를 해운대로 다녀왔습니다. 간김에 다대포에서 열렸던 부산 국제(...) 락페스티발도 보고 왔습니다. 가나마나 보나마나 허접한 라인업 공연이었는데 비가 미치도록 많이 내려서 안그래도 관중은 더 없었습니다. 한때 최강이었던 부산락페...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 아무튼 2번째날 공연한 팀들에 관한 수다입니다.
- BARKHOUSE
이래저래 입소문을 통해 깊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밴드였는데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DIO의 "호울리 돠이버" 로 시작해서 DOKKEN의 "Kiss Of Death"로 달려주셔서 일단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 있었고, 정말 간만에 만나보는 정통락밴드여서 마냥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비가 엄-청나게 와서 -느낌상으로는 세계에서 모든 비들이 부산에 다 모여서 비를 퍼붓기로 작정한듯...- 정말 초라한 관중들이었다는 것(앞에 세줄~네줄?), 이 날 공연이 있기 3일전에 팀의 기타리스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으로 팀이 이날 무대에 오르지 않으려 생각도 했었다는 것...이어서 많이 아쉽고 슬펐습니다. 잘 극복하시고 꼭 밴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BEATALLICA
비틀즈의 곡들을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의 창법과 연주로 커버만(!) 하는 재미있는 밴드. 비탈리카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중 보컬은 굉장히 또 희안하게도 모습은 존 레넌을 닮았더군요...신나는 무대였습니다만 이 공연을 보기까지 시간당 5천미리의 엄청난 폭우를 견뎌야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많은 비를 우산쓰고 맞아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 JOEY JAJA
일본밴드였습니다. 감사하무니다. 반갑스무니다! 전형적인 받침발음 못하는 한국발음의 일본인 억양의 전형;ㅎㅎ음악은 상당히 진지했습니다. 세련된 그루브가 느껴져서 가볍게 생각할만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 내 귀에 도청장치
인천에서 만났는데 부산에서 또 만난 내귀도 였습니다. 저번에는 피칠갑 붕대분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플라타너스 나뭇잎을 곳곳에 붙이고 붕대질(..)을 했더군요. 즐거웠습니다.
- 이한철 밴드
트럼펫 1人과 트럼본 1人 까지 첨가된 밴드로 출연한 이한철 밴드는 딱 다대포 앞바다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해주더군요. 시원하고, 즐겁고, 로맨틱했습니다. 내 귀의 도청장치도 그랬는데 이한철 밴드도 왜 앨범이 나오면 실제 라이브의 감동이 절반도 안느껴지는 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라이브는 정말 사람들을 신나게 만드는데 이만한 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 브레인
미칠듯한 볼륨이더군요; 무대에서 좀 떨어져 있었는데도 정말 귀가 아플 정도 였습니다. 다들 힘차게(...) 연주한건지...볼륨을 일부러 키워준건지 엄청 크게 들렸습니다. 닥치고 달리는 사운드야 뭐 달리 할말은 없지만 영화 데뷔작이었던 '라디오 스타' 의 '비와 당신' 마저 노 브레인 사운드로 달리는 사운드로 들어봤는데, 너무 심심한 편곡이더군요. 아쉬웠습니다.
- YB
나름 진지한 기타 솔로도 있었고, 나 피아노도 칠줄 안다? 봐라? 하고 깝치는 윤도현도 있었고, 저녁 먹고 나온 뜨네기 부산 시민들의 구경거리 때문이었는지 관중도 제일 많이 있었던 YB 타임이었습니다. 뭘해도 이미 미운털이 박힌 상태였기 때문에 팔장만 끼고 고까운 표정으로 빨리 (쳐)하고 (기어)들어가라...는 주문만 외우고 있었습니다.
- L.A GUNS
드디어! 기다려온 L.A GUNS !!!! 삐리삐리 고삐리 시절 귀로만 실컷 들어왔던 LA메틀의 한 페이지가 제 눈앞에서 드디어 펼쳐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필립 루이스 라는 오리지널 보컬이 아닌 새로운 보컬의 실력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에 15분정도 예정된 사운드 세팅 시간이 많이 지루했었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L.A GUNS 보컬리스트는 정-말 어디서 저런 80년대 간지를 데리고 온건지 쫙붙는 바지에 깡마를 몸매!!! L.A GUNS와 너무나 잘 어울리더군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 좆나 노래 못부르더군요. 병신이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보컬인 필립 루이스의 보컬톤이 꽤나 높고 하이톤이라 소화하기 무리일거라는 짐작은 했지만 해도해도 너무너무 좆도 못부르는 겁니다. 완전히 얼굴이나 몸매만 보고 뽑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목(소리)꽝이었습니다. 공연중간에 드럼세트로 올라가서 간단한 드럼솔로를 들려주었는데 '병신 차라리 드럼이나 쳐라'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더군요. 드럼은 잘쳤습니다.
그러나 기타리스트 트레이시 건스는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기타 솔로 한음한음까지 아~주 잘 들리더군요. 그런데 세월의 흔적이 꽤나 많이 묻어보였습니다. 많이 아저씨같으시더군요;;;ㅎㅎ 세월앞에 역시 장사없음을 확인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러머는 영낙없는 잭블랙!!! 누구라도 그 공연장에서 그 드러머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보컬이 드럼을 치자 자신은 마이크를 잡고 나와 AC/DC의 'TNT' 를 잠깐 부르기도 했습니다.
공연후 팬싸인회가 있다고 해서 미리 준비해간 앨범 부쿨렛을 빼서 '아!! 기타리스트 트레이시 건스"의 사인과 운좋으면 사진도 박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좆또 노래 못부르는) 보컬과 (잭블랙 닮은) 드러머 2명만이 부스에 오더군요! ㅗ 날리고 바로 공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자잘한 나머지 후기
1. 출연진은 예년에 비해 불쌍해서 못봐줄 정도로 허접한 수준이었지만, 8번째 열리는 페스티발이어서 그런지 꽤나 많이 체계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팀이 등장해서 공연하기까지의 사운드 체크 시간이 깔끔해 졌으며, 이에 따라 공연시간표속의 공연시간은 정시에 거의 다 시작되었습니다.
2. 역시 잘 놀더군요. 밋밋한 손짓만으로 공연을 보는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자기 하고싶은데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클도 만들고, 그 안에서 덩실덩실 춤도 추고, 자유롭고 즐겁게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YB때가 최고였는데, 할아버지도 덩실덩실, 할머니도 덩실덩실 세대파괴의 유흥의 현장이었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3. 사운드는 굉장히 좋더군요. 몇팀빼고는 아주 기분좋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대 양쪽의 대형 모니터로는 다음 밴드의 사운드체크 시간에 적절히 셔틀 버스 운행의 안내등등의 이런 저런 안내와 다음 밴드에 대한 소개가 적절하게 나와서 허술하게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4. 락페스티발에 락팬들이 기대하는건 뭐 다른건 다 일단 닥치라고 해놓고, 출연진일것입니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불쌍하게 꾸미지 말고, 락팬들을 설레이게 만들만한 대어(大魚)들을 많이 낚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꾸 이렇게 시들시들 하다가 내년엔 폐지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발 둘째날 관람기
2007. 7. 30. 01:36
펜타포트 페스티발 관람기 둘째날입니다...크래쉬부터 보기위해 집에서 오후 2시에 출발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공연장에 도착하니 거의 끝나가고 있더군요; 아쉬웠지만 오늘의 모든 힘을 테스타먼트에 쏟기로 하고 무대앞으로 달려갔습니다...사운드 체크중인데요 뒷면에 올려진 테스타먼트 밴드벽지가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습니다...큰거 좀 쓰시지...
맙소사!!! 제 눈앞에 십년넘게 귓구멍으로만 만나왔던 테스타먼트를 눈구멍으로 만나는 날이 오다니!!!! Dreams Come True !!!! 저의 위치는 당연하게도 저의 수퍼히어로였던 기타리스트 알렉스 스콜닉(맨 왼쪽) 앞이었습니다! 육중한 무게감이 대단했던 보컬의 척빌리 횽아 때문에 관중들의 시선 대부분은 척빌리 횽아에게 집중하고 손들어줬지만 제 맘은 일편단심 알렉스 스콜닉 횽아의 기타에만 시선을 박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 이후로는 더 이상 사진 찍을 시간조차 아까워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렇게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스쳐 지나갈 정도로 캐발광, 캐열창, 캐슬램 하였습니다. 땀과 이곳저곳 관중들이 뿌리는 생수로 샤워를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고, 정말 대단한 관중들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이후로 멤버들은 바로 나가지 않고 무대바로 앞 팬스까지 내려와서 감사의 표시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관중들이었습니다.
꿈같은 시간은 지나가고 능숙한 솜씨의 이웃 블로거 바풀님과 친구분의 도움으로 간단히 빽스테이지에 잠입하였습니다. 음...비록 저는 이곳저곳 무전기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많이 보여서 눈치보느라 그리 간단하게 잠입하진 못해서 팀플레이(!!) 에 지장을 주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잠입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잠입하고 보니 정-말 허술하더군요;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했구요. 그래서 테스타먼트의 대기실로 파죽지세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제 눈에 보인 기타리스트 에릭 피터슨횽아와 한방!!!!
- 에피소드 하나
에릭 피터슨 : 너 지금 입고있는 티셔츠의 그림 뭐야? (물론 영어였고, 대충 알아 꼴아박아 해석)
다이고로 : 아! 이건 플레이스테이션2 비디오 게임 타이틀 "사일런트 힐" 이미지에요!
에릭 피터슨 : 으...흉하다....(으~심한데? 식의 뉘앙스)
대기실 안에는 보컬리스트 척빌리 횽아가 있었고 파죽지세로 척빌리 횽아와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척빌리 횽아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이대로 헤헤 거리며 나가지 말고 척에게 정말 궁금했던 질문을 던져야 한다면 그 순간은 바로 지금이야 병신아!!!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빛나는 캐콩글리쉬의 혼이 타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When Can I Get Your...I Mean Your Band NEW ALBUM????" ....-_-;
그 순간 척이 저에게 말씀하사!!! ... 뭐라고 뭐라고 했었는데 또렷하게 들린 단어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MARCH 였습니다. 만세!! 특종이구나!!! 척에게 직접 새 앨범 발매시기를 듣게 되다니 맙소사!!! 올해는 MARCH 가 지났으니 척의 그 말은 바로 내년 3월이라는 얘기였습니다!!! HELLYEAH~~!!! 음...그리고 이제 정신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오른쪽 아래 테스타먼트의 새 드러머가 안습의 포즈로 찍혀있습니다만 반대편의 노트북으로 자신의 공연모습을 다시 보는 중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혀 아는체를 안했네요;;;
제일 좋아했던 멤버인 알레스 스콜닉(맨 우측)과는 단둘이 찍어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말 젠틀한 이미지시더군요, 하지만 "땡큐붸리머치" 와 악수도 해보았으니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자신들의 얼굴을 해킹(-_- 당연히 공각기동대 유머입니다..) 당한 저 두 여성분은 이날 테스타먼트의 빽스테이지에 잠입하는데 큰 힘을 준 (가칭) 미라클 시스터즈입니다. 저 미라클 시스터즈의 용기와 도움이 아니었으면 지금까지의 사진들과 ....
이런 기쁨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Very Thanks To MIRACLE SISTERS!!!! 이렇게 마치고 나서 다시 RAINY SUN 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보러갔습니다. 아~주 다행히도 제가 좋아했던 데뷔앨범의 곡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발 마지막 수다로 이어집니다. 이웃블로거 Bapool 님의 블로그에서도 둘째날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발 첫째날 관람기
2007. 7. 30. 00:08
정말 광남같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정도로 기분이 좋았었고 최고의 날이었다는 기분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서 제 얼굴은 전혀 여과없이 올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대로 사진올리는거 미친짓아닌가 싶지만 당시 상황이 제 얼굴이 저따위가 될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지들!!!! 이 글은 펜타포트 페스티발 첫째날 관람기입니다.
펜타포트 보러갑니다
2007. 7. 26. 00:08
네네; 펜타포트 보러갑니다.
1. 첫째날은 평일입니다만 2007 다이고로 어워드 '올해의 신인' 부분이 유력(...) 시 되고있는 The Answer 라는 팀때문에 회사일은 어떻게든 티안나게 팽게치고(-_-) 가볼 생각입니다. 간김에 정말 간만에 디아블로도 볼 수 있겠군요;; 또 고래사냥을 부를지도 궁금합니다. 할로우잰이라는 팀도 도대체 어떤 무대액숀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2. 둘째날은 뭐 닥치고 Testament 인겁니다!!! 뭐 널럴한 토요일이니까 오픈하자마자 가서 뚤래뚤래 둘러볼 생각입니다. 크래쉬가 과연 신곡을 몇곡을 들려줄지 그리고 새 앨범은 언제 나온다!! 는 멘트를 과연 할지도 기대하고 있구요, 레이니선의 예전 그 ㅎㄷㄷㄷ 사운드와 액숀도 볼수 있을지 (큰 기대는 안합니다만 아무튼) 기대중입니다.
3. 셋째날은 과연 저의 체력이 귀차니즘을(인천은 서울에서도 멉니다;;) 이기게 된다면 보게 될것 같은데요. 그렇게 된다면 가장 보고싶은 뮤지션은 이승렬이 되겠습니다. 또한 어이없이 자신의 친구밴드가 MBC-TV 쇼프로그램 카메라 앞에서 '고추'를 까버려서 좆되버린 펑크밴드-럭스도 기대가 되구요. 언제나 제 혈관을 끓게 만드는 바세린도 당연히 봐야겠죠;
4."아니 3일 다 헤드라이너는 안보시네요?" 라고 누군가가 질문던지신다면 저는 '아웃오브안중' 이라 말하겠습니다. 인천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 해야하는데 차라리 저 팀들이 마지막을 장식해서 다행이다는 생각도 듭니다.
5. 많은 사진은 아니겠지만 몇장 찍어볼 생각입니다. 뭐 그런다고 공연보느라 나 놀기도 바빠 정신없을것 같으니 이리저리 성실하게 찰칵찰칵질은 못할것 같구요; 그냥그냥 짬나는데로 찍어보겠습니다.
6. 맨날 우리 페스티발은 할때마다 비가온다! 고 장마시즌만 골라서 찡얼대지말고 내년부터는 그냥 맘편하게 8월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일본의 섬머소닉, 후지락 페스티발 눈치보며 뮤지션들을 섭외해온 냄새가 많이나서 나름 고생했다는 거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비올꺼 뻔히 아는데 보러올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뭐 올해도 비는 피하기 어렵겠더군요;; 비가 와도 질퍽한 공연장을 신나게 흔들겠다!!! 라는 충성감을 심어주기에도 공연라인업은 너무 산만합니다; 팝페스티발도 아니고 락페스티발도 아니고 락페스티발도 아니고 헤비메틀 페스티발도 아니고.....
상상플러스 "배철수"편을 보고
2007. 7. 25. 16:22
1. 다음날 새벽5시반에 일어나 추석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해야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괴상한 웃음소리가 잠결에 들리길래 무서워서(...) 눈을 떠봤더니 "배철수" 횽아의 웃음소리가 KBS2-TV 상상플러스에서 방송되고 있더군요;;; '어라? 저 횽아 방송 잘 안나오는데 신기하다' 싶어서 그냥 계속 보았습니다.
2. 배철수 횽아하면 역시나 한국-락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기에 본 코너 진행에 앞서 인터뷰나 대화의 주제가 당시 음악얘기로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설레발까기 좋아하는 (이제는 전혀 웃기지 않는 + 가끔 웃기는게 여자헌터로 놀림당해서 웃기는게 다인... + 그래서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게된 이유중 하나인...) 이휘재는 조용히 캐버로우 타더군요. 역시나 음악에 대해 뭐 아는 게 없는 신정환은 틈새를 어떻게 하면 웃길려고 끼어들어볼까 안습의 발버둥....하지만 탁재훈만은 다르더군요. 순간순간 잡는 카메라에 잡힌 탁재훈의 모습은 선배 음악인과 말이 통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3. 배철수하면 이외수, 김흥국, 이남이 등등으로 연상되는 꼬질꼬질한 콧수염부류로 묶인 연예인 혹은 방송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대접받는게 다인것 같습니다. 이런 고만고만한연예-쇼-프로그램에서 인터뷰 당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KBS나 다른 방송국에서 한국의 훌륭했던 대중음악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서 (1부: 조용필, 2부: 신중현, 3부: 송골매, 4부: 김수철, 5부: 산울림, 6부: 들국화, 7부: 김민기, 8부: 양희은, 9부: 한대수, 10부: 정태춘...등등 뭐 꼽자면 10부작은 금방 될겁니다.) 한 시대의 훌륭했던 음악인으로서 음악 인터뷰와 선배 음악인-대접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같이 출연했던 김C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넌 이제 음악 안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