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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하며 착하게 살자는 컨셉으로 열린 2007 쌈지싸운드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만오천원 밖에 안하지만 당일 공연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음악인들이 나와줘서 본전은 기본으로 뽑겠다는 생각 + 시원한 잔디밭에서 돚자리깔고 캔맥주 할 수 있겠구나하는 (몹시도) 단순한 상상만으로 출발해서 10시쯤 이승환 무적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만 뭐 딱히 기억에 남는 밴드나 즐거움은 없었네요. 아쉬웠던게 이웃블로거 Run192km 님을 통해 '호오? 이거봐라?' 틱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인씬이라는 팀을 보지 못했던 것과 곧 새 앨범이 나오게 되는 언니네 이발관의 모습은 반가웠는데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페스티발 자체는 라인업도 다양하고, 취지도 좋고, 7년동안 개최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좆나게 디스토션 잇빠이 걸어놓고, 부셔라! 죽여라! 씨팔놈들아!! 라고 외쳐대는 헤비메틀 밴드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그리워했던 점으로 보아 본인은 어쩔수 없는 (타고난=) 내츄럴 본 헤비메럴 팬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각성한 날이었습니다. 보고나서도 후련한 맛이 없더라고요..쩝..
역시 헤비메럴이 킹왕짱!! l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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