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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날 새벽5시반에 일어나 추석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해야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괴상한 웃음소리가 잠결에 들리길래 무서워서(...) 눈을 떠봤더니 "배철수" 횽아의 웃음소리가 KBS2-TV 상상플러스에서 방송되고 있더군요;;; '어라? 저 횽아 방송 잘 안나오는데 신기하다' 싶어서 그냥 계속 보았습니다.


2. 배철수 횽아하면 역시나 한국-락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기에 본 코너 진행에 앞서 인터뷰나 대화의 주제가 당시 음악얘기로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설레발까기 좋아하는 (이제는 전혀 웃기지 않는 + 가끔 웃기는게 여자헌터로 놀림당해서 웃기는게 다인... + 그래서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게된 이유중 하나인...) 이휘재는 조용히 캐버로우 타더군요. 역시나 음악에 대해 뭐 아는 게 없는 신정환은 틈새를 어떻게 하면 웃길려고 끼어들어볼까 안습의 발버둥....하지만 탁재훈만은 다르더군요. 순간순간 잡는 카메라에 잡힌 탁재훈의 모습은 선배 음악인과 말이 통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3. 배철수하면 이외수, 김흥국, 이남이 등등으로 연상되는 꼬질꼬질한 콧수염부류로 묶인 연예인 혹은 방송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대접받는게 다인것 같습니다. 이런 고만고만한연예-쇼-프로그램에서 인터뷰 당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KBS나 다른 방송국에서 한국의 훌륭했던 대중음악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서 (1부: 조용필, 2부: 신중현, 3부: 송골매, 4부: 김수철, 5부: 산울림, 6부: 들국화, 7부: 김민기, 8부: 양희은, 9부: 한대수, 10부: 정태춘...등등 뭐 꼽자면 10부작은 금방 될겁니다.) 한 시대의 훌륭했던 음악인으로서 음악 인터뷰와 선배 음악인-대접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같이 출연했던 김C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넌 이제 음악 안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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