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이 올해 9월로 확정이 되어있군요. 만우절 후유증 뻥카가 아닌가 의심 깔고 다시 확인 해보았습니다만 공연기획사가 마룬5랑 (미이라같이 깡마른) 쎌린디옹 아줌마의 내한 공연을 주관한 기획사니 뭐 더 의심해봤자 누워서 가래뱉기일것 같아서 의심은 접고, 슬금슬금 감동을 해가는(..) 중입니다. 학창시절 '페인킬러' 엘피를 듣고 '맙소사, 이것이야말로 우주최강의 헤비메틀이로다' 입안에 거품을 물며 사랑에 빠진지 18년만입니다. 이런 18! 이제서야 METAL GOD이 오시다니....그냥 이대로 끝맺기 싫어서 조금 더 나불거려보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개인적인 수다입니다.




1. 74년 'Rocka Rolla' 앨범, 76년 'Sad Wings Of Destiny' 앨범은 수입반으로 샀었습니다. 'Rocka Rolla' 앨범은 여전히 손이 안가지만, 'Sad Wings Of Destiny' 앨범의 'Epitaph' 라는 곡을 들으면 당시엔 정말 아무 생각없었지만 아무튼 사놓은게 얼마나 잘한 짓인가 스스로 대견해해 합니다.




2. 79년 라이브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은 당시에도 사고 싶었는데 구하지 못했던 앨범이었는데 당시 음악 동호회 회원이 같이 술먹다가 자기를 집까지 데려다주면(-_-;) 자기 집에 있는 'Unleashed In The East' 앨범을 그냥 주겠다고 해서 묵묵히 바래다주고 약속대로 받아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준건지? 는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아리까리합니다.




3. 노래방에서 (옆에서 뭐라든간에) 자주 부르는 주다스의 곡으로는 'Breaking The Law', 페인킬러는 너무 빠르기도 하고, 부르다가 대가리가 진짜로 얼굴벌게지며 터질뻔한 적이 있어서 그후로는 절대 안부릅니다...'쀍킹더로'는 적당한 템포에 적당한 쌰우팅이 아주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 은근히 부르면서 신나라합니다..히히..다시 봐도 정-말 멋진 앨범자켓이네요!




4. 이 앨범의 첫 곡 'Ram It Down' 의 청명한(?) 쇳소리 샤우팅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이 부분만 계속 반복해서 들으며 히죽거렸을 때 옆에서 지켜보신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5. 주다스의 앨범중 가장 정이 안가는 앨범 2장입니다. 한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디자인이 나온건가 싶을정도의 춀라 썰렁한 휑-함을 자랑하는 81년작 'Point Of Entry', 또 한장은 정말 죽도 밥도 아닌 디자인이기도 하고, 죽도 밥도 아닌 음악이기도 해서 듣는내내 '이걸 왜 샀지?' 하늘만 바라보았던 2001년작 '데몰리숀' 앨범.





6. 한창 (정말 지겹도록 쏟아져나왔던) 트리뷰트 앨범, 주다스도 (당연히) 예외일순 없었습니다. 아-진짜 징그럽다...궁시렁거리면서도 어느새 제 손에 저 두장의 앨범이 쥐어져 있었던 그때의 기억, 빨리 가서 들어봐야지의 설레임이 가득했던 집으로 가는 길~ 저 앨범중에는 테스타먼트의 'Rapid Fire' 라는 곡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제가 만약 뮤지션이었고, 주다스의 곡중 1곡만 커버해서 저 앨범에 넣으라고 한다면 저는 'Exiter' 를 커버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 앨범에서 'Painkiller'는 앙그라가 커버했습니다. (전 별로더군요. 앙그라도 다른 밴드가 다 안할려고 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불쌍하게 부르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말도안되는 개소리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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