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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8버전에 지니어스 기능이 생겼다고 해서 '이건뭥미?'마인드로 눌러보았습니다. 뭐 눌러보고나니 한국말로 하자면 똘똘한 셔플기능정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셔플앞에 왜 똘똘한이라는 말이 붙냐하면 호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싶을정도의 기특함이 느껴진 선곡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아이튠즈에 몇십기가를 넣고 재생을 시키지 않는 (저같은) 사람은 뭐 지니어스를 아무리 눌러봐도 그 선곡이 그 선곡이더군요...에이 재미없어....


그러던중 뭐 또 재미있는거 없나...웹상을 어슬렁거리다가 제 블로그 오른쪽 상단에도 붙여져 있는 last.fm 사이트를 가보니 재미있는 위젯이 또 생겼더군요. 라디오 위젯이었습니다. 심심해서 한번 달아보았습니다. 얘는 뭐가 다른가. 오호 나름 재미있더군요. 아이튠즈 지니어스보다 더욱 똘똘한 선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 비위를 잘 맞춰줄 수 있지 싶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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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부터 last fm 프로그램을 깔고부터 제가 들었던 음악들의 리스트를 토대로 라디오위젯에서 선곡을 해서 틀어주더군요. 저 순위를 토대로 선곡을 해서 음악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내 비위에 맞는 음악이 나올 수밖에...


남이 뭘 들었나? 온라인에서 어떤 친구가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을 같이 듣고 있나? 등등의 재미를 떠나서 last fm 이라는 사이트는 '내가 그동안 뭘, 얼마나, 어떻게' 들었는지에 관해 통계를 정확하게 내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491팀의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어왔더군요. 가장 많이 들었던 아티스트는 인플레임스(와!) 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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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끼니때마다 뭐에다 밥해먹을까? 밥상고민하는 주부들의 마음처럼 오늘은 일하면서 또 내 책상에 어떤 음악을 차려(...)서 심심함에 똥침 날리고 청각적 오르가즘을 어떻게하면 더 한번 하악하악 느껴볼까 고민이 많았던 요즘이었는데 남은 어떻든 간에 일단 저는 한번 플레이 시켜놓으니 제가 좋아하는 음악만 계속 나오니 좋네요.


단점은 웹브라우저 창을 끄면 (당연히) 음악도 꺼진다는 것일테고, 여러 곡들이 나오기 때문에 볼륨이 통일감이 없어서 수시로 깔짝깔짝 조절해줘야 하는 점 정도 될것 같습니다. 뭐 또 저렇게 달아놓으면 누가 듣겠느냐? 의 비존재감도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정- 아! 오늘은 뭘듣지 누가 좀 내가 좋아하는 음악 알아서 틀어줘~! 라는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리고 싶을때 써보시면 이게 무슨 숙취해소 되겠어? 싶지만 은근히 효과있는 여명 드링크처럼 꽤나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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