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일단 (몇달전부터 기다리게 만들었던) 히스레저의 (신들린 듯한) 조커의 연기에 미칠듯한 몰입을 가졌었고, 두번째로는 이 영화의 각본에 미칠듯한 몰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이 영화에 대해 공략목표(?)를 가졌던 것이 몇년간 수없이 수업(?)을 받아온 히어로물로 찝적대는것이 아니라 철저한 범죄스릴러로 다가가보자 였습니다.


왜냐하면  히스레저 자체가 그간 스릴러영화에서 봐온 스릴러중에서도 최고의 스릴러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최고, 최강의 싸이코패스!!!! 한니발 렉터박사의 미친 연기이후 간만에 만나보는 '맛'이 제대로 간 미친 살인범의 미친 연기!!! 이런이런 부분은 왜 그동안 '배트맨' 이라는 타이틀을 꼭 붙여왔던 그간의 작품들과 달리 (딸랑) 'DARK KNIGHT' 라는 심심(...)한 오해를 살만한 타이틀을 내놓았을까에 대한 잔머리 만빵의 지레짐작이기도 했습니다. 그래 좋다! 그간 고만고만하게 봐온 배트맨 시리즈로 보지말고 (철저히) DARK KNIGHT 자체로 보자!!!


예! 그렇게 보니 볼만하더군요. 아-주 볼만했습니다. 이런 잘-만들어진 범죄영화('다크나이트')의 감동은 예전의 대부2를 보고나서의 배부른 감동과 비슷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선과 악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아주 매력적으로 그것도 아주 몹시 어둡게(DARK) 연출한 감독과 배우(케릭터)들의 재주와,  각본은  배트맨의 전작시리즈보다 차라리 대부시리즈들과 비교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대부(GOD FATHER) 시리즈이후 간만에 나온 최고의 범죄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그 생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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