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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럴에 주다스 프리스트 신보가 나온다면 발매일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발매일날 눈썹이 휘날리며 냅다 사서 들어야 직성이 풀리듯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서 발매일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드디어 오늘!! 눈썹이 휘날리며 냅다 사온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 4번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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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예약구매를 신청하면 당일 구매한 사람들에 비해 불이익(...)을 당해 온터라 이번에는 일부러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구매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예약 구매를 한 사람이 발매당일 보다 먼저 받아 뒤통수를 맞은(...) 첫 번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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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처음으로 플레이스테이션2 를 사서 최초로 해본 게임이 바로 이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 1탄이었습니다. 당시에 룡산에 가서 이것저것해서 플레이스테이션2를 포함해서 60만원정도 주고 사왔던 기억이 나네요. 당연히도 당시에는 정식발매되는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이 게임 역시 당시에 불법복사된 CD로 플레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4년후에야 (저 이미지의) 정식 소프트를 구했었네요. 처음에 플레이했을 때는 무섭기도(...) 하고 첫 번째 보스에게 수십번 좌절하여 몇년간 봉인(...)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음악으로 치자면 판테라의 "Vulgar Display Of Power" 앨범을 들었을 때의 충격(!)과 비슷했습니다. 하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쪽에서도 판테라의 저 앨범같은 대접(...)을 받는 게임이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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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구입했었던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 3탄입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TV 화면이 마음에 안들어서 큰맘먹고 산 JVC TV 를 환불시켜버리고, 32인치 소니 TV로 다시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TV도 꽤 보는 편입니다만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꽤 하는 편이라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의 최적의 궁합은 소니 TV' 라는' 것을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새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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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발매 했었던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 2탄도 발매하자 마자 플레이를 했었으나 '신라면 1봉지에 2봉지 끓일 물을 넣은 맛' 같은 소감이어서 1번 클리어후 바로 팔아버렸던 기억이 있어 저렇게 한쪽에 횅~한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아다리 우왕ㅋ굳ㅋ 연휴에는 설 특선영화랑 '데빌메이크라이' 4탄으로 신나게 때워볼 예정입니다~잇힝~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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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살 수 없는 걸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은 있습니다만...주문한 순간 기다리는 즐거움은 깨끗이 포맷시켜야 마음이 편한 아마존 홈쌰핑~ 과연 무엇을 질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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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도 될법한 만만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어 그동안 쓰던 5.5세대 비디오팟을 넘기고 드디어 아이팟터치로 갈아탔습니다. '잘 쓰던걸 놔두고 이걸 사다니? 아니 이 비싼걸? 님! 혹시 된장?' 이런 환청이 들리는 듯합니다만...저의 현재 재정상황에서 전혀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행운의 시추에이션에서 질러버린 것이니 안심하시기 바랍..(응?) 니다. 용량은 8G!


무시무시한 디자인과 무시무시한 편리함과 무시무시한  인터페이스로 유혹하는 (저런) 하드웨어들은 갈수록 발달이 되가는데, 불경기네, 다운로드때문에 망하가네 궁시렁거리기만 해대는 소프트웨어 제작사(=음반회사) 들의 마인드는 애플의 저런 디자인처럼 세련되갈수는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자켓만 보면 좀 3마이티컬해서 어지간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선 구매하기 망설일 디자인의 데프레파드의 저 DVD를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횽뮤직에서는 34,500 원에 (맙소사 꼴랑 DVD 1장이면서 뭘 믿고 저리도 가격이 건방지단 말인가...) 팔길래 2만원에 파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주문한 것입니다. 하지만 배송료가 포함되니 가격은 거의 3만원;;; 뭐 그래도 싸게 샀다 위로중입니다.


구성은 2 Part 로 나눠지는데 Historia 라고해서 그간 발표되었던 뮤직비디오 모음집과 (제가 고삐리시절 뮤직비디으롤 틀어주던 영상음악실에서 보고 또 봐도 졸라게 멋있었던) In The Round, In Your Face 라는 공연실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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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언 올맨의 앤솔로지 2집 앨범을 오랜만에 들으면서 20년만에 다시 건프라를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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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엄마 건프라 하나만~ 굽신굽신 이랬는데, 지금은 Nothing Else Matt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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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늙어가는 게 좋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마음데로 할 수 있는 이 나이가 좋습니다. 마음껏 건프라를 살 수 없었던 그 때보다, 듀언 올맨의 멋진 슬라이드 기타에 참맛을 몰랐던 그 때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매달 1,000만원을 줄테니 먹고,자고,싸는 시간 빼고 20년만 (에누리 없음) 일할래?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살래? 라고 물어본다면 과연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무조건 20년동안 죽어라 일하는겁니다..기계처럼 말이죠..술도 못마시며, CD를 살수도 없으며, 크리스마스도 없고, 섹스도 없고, 행복도 없고, 불행도 없습니다...그렇다면? 당연하죠. 미쳤습니까? 살던데로 살아야죠....

매달 천만원 버는 기회가 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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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야~ 월급 들어왔구나~ 지르고 보세~ 십몇년간 Led Zeppeiln "Song Remains The Same" 앨범은 왜이렇게 수록곡이 좆만한거야? 에 대한 드디어 대답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할인가 13,800 이라니!!! CD는 예전에 이미 있었던 관계로 일단 DVD를 먼저 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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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재결성 공연소식이 좋긴 좋군요. 만약 재결성 공연을 하지 않았다면 제플린 메니아들의 한(恨)을 풀어줄만한 이런 패키지가 나왔을까요?  아무튼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좋은 타이밍이어서도 기가 막히고, 이제서야 나와서도 기가 막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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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두 장 구성이라니 아이구 감사합니다! 입니다...보고난 소감은 보고 나서 따로 써봐야 겠습니다. 제플린 팬이라면 뭐 Must Have 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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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 덕분에 Wishlist 에서 봉인 해제(...) 된 Rage 의 피터스버그 CD+DVD 패키지입니다. 아..이 타이틀 제 Wishlist 에서 거의 1년넘게 있지 않았나 싶은데, 레드제플린 덕분에 같이 출소(...) 하게 되었군요...뭔가 미안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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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레이지에서 저는 기타리스트 Victor Smolski 를 좋아합니다. 줘낸 잘 후려주시는 것 같습니다...괜히 3인조 밴드가 아니다..싶습니다. 하긴...어지간하니까(...) 3인조 밴드겠지요..이쪽 장르의 역사를 봐도 밋밋한 3인조 밴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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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긴 샀고, 뜯긴 뜯었는데...일이 많아 언제 볼지 걱정입니다...
아무튼... 산다는 건(To Buy) 좋은 거지~  김국환의 '타타타'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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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팍 원정대의 情, 2007년 일본에서 열린 Loudpark 07 페스티발에 참가한 (안타깝게도 저는 참가를 하지 못했습니다..-_-..) Hanoi Rocks 의 2007년 새 앨범입니다. Loudpark 공연참가 기념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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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구리한 손수건입니다! 그야말로 간지폭발!!! 빨리 여름이 와서 목에 두르고 다니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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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하노이 락스라고 써져있습니다...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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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정면입니다. 밴드 로고도 그렇고, 멤버들의 포즈도 그렇고 라몬즈의 아래 앨범이 생각나더군요;;;
(뭐 그냥 그랬다는 거지 라몬즈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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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엠피삼이 다 인줄 아는 찌질이들은 전혀 느낄 수없는 가슴 벅차오르는 오픈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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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결코 이길수 없었던 마이클 몬로(Vo) 형!!! 하지만 스타일은 여전합니다!!! 이 분 한창때 사진 보면 정말 Foxy Lady 같았죠;;; (물론...남자입니다만...) 앨범을 들어본 바로는 첫 곡은 굉장히 스트레이트하고 시원시원하서 헬~예!! 하였습니다만...나머지곡들은 첫 곡만 못하더군요..뭐하튼 패키지 구성자체는 (특히나 저 손수건!!) 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Very Special Thanks to : (작년 Loudpark 06 페스티발을 관람못해 아쉬워 하다 올해 기필코 한을 풀게된 기념으로 이 CD를 사다준) Ba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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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하며 착하게 살자는 컨셉으로 열린 2007 쌈지싸운드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만오천원 밖에 안하지만 당일 공연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음악인들이 나와줘서 본전은 기본으로 뽑겠다는 생각 + 시원한 잔디밭에서 돚자리깔고 캔맥주 할 수 있겠구나하는 (몹시도) 단순한 상상만으로 출발해서 10시쯤 이승환 무적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분위기는 나름 좋았습니다만 뭐 딱히 기억에 남는 밴드나 즐거움은 없었네요. 아쉬웠던게 이웃블로거 Run192km 님을 통해 '호오? 이거봐라?' 틱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인씬이라는 팀을 보지 못했던 것과 곧 새 앨범이 나오게 되는 언니네 이발관의 모습은 반가웠는데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정도 되겠습니다.

페스티발 자체는 라인업도 다양하고, 취지도 좋고, 7년동안 개최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좆나게 디스토션 잇빠이 걸어놓고, 부셔라! 죽여라! 씨팔놈들아!! 라고 외쳐대는 헤비메틀 밴드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그리워했던 점으로 보아 본인은 어쩔수 없는 (타고난=) 내츄럴 본 헤비메럴 팬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각성한 날이었습니다. 보고나서도 후련한 맛이 없더라고요..쩝..
역시 헤비메럴이 킹왕짱!! lml






All The 가식적인 Things, 프로레슬링, 송윤아, 전화 안받을때, 문자 씹힐때, 유니, 조혜련, 완고한 늙은이, 공중질서 안지키는 늙은이, 말하는데 자꾸 자르면서 자기 할말 하려는 사람, 월요일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 벨소리, 뭔가 보여줄듯(?) 하다가 바로 씬을 바꿔버리는 에로영화, 거의 여성학대다 싶을 수준의 처참한 포르노물, 지하철에서 멍-하니 TV만 뚫어져라 보는 사람들, 말도 예쁘게 안하면서 도도한 여자, 눈온다음날의 아주 화창한 날씨속에 녹아가는 눈들의 시체, MBC-FM 김원희의 오후의 발견, 김원희, 싱거운 짬뽕-싱거운 김치찌개(정말 미치도록 싫어함), 취미가 딱히 없(어 보이)는 사람, 공포영화속의 날카로운 현악음악("낑-! 낑-! 낑-!"), Active-X 창, 대책없는 무개념 찌질이들의 네이버 리플들, 뻑하면 울고불고 짜면서 기자회견 하는 연예인, 몇년이 지났는데도 변한게 없고 깊이없이 깝치는 이영자, 툭하면 비신사적인 얍쌉 플레이를 해대는 뉴욕 양키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하철 예수쟁이들, 섹시가수라는 단어조합, 힙합전사라는 단어조합, 매너없는 것까지야 이해한다쳐도 예의없는 것들, 시간좀 지났다고 은근히 말까는 놈년들, 뻔히 보이는 잔머리 굴리는 얍쌉한 놈년들, 요즘 LG 텔레콤 마네킹 광고, 툭하면 스페셜 에디션판 내는 로드런너 레이블, 삼성 라이온스(라는 팀), 김재박 감독, 김성근 감독, SG 워나비, 씨야, 박효신, 조성모(의 목소리와 행동거지 포함), 김종국(의 목소리만 포함), 인어아가씨(라는 개같은) 드라마 작가, 윤도현, 무게 잡는 것들,



질문하나! 악마가 나타나서 영혼을 팔면 뛰어난 재능을 주겠다고 흥정을 한다면? 저의 대답은 YES 입니다. 받고싶은 재능이라면 (그간 제 블로그에 누차 밝힌) 기타연주에 관한 재능입니다. 30년넘게 뭐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으니 (혼을 팔게 되면 어떤 상황일지 상상이 안되지만 뭐 딱히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일도 없을테니 꼴린데로 나불거려 보자면...) 이제는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본다 이겁니다..


이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저렇게도 살아보고 싶고, 이렇게 사는게 잘 사는걸까? 저렇게 사는 게 잘 사는걸까? 이리로 가야 잘간걸까? 저리로 가야 잘간걸까? 교차로(Crossroad) 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선택못한 여행자 같은 심정이 드는 요즘인데....차라리 로버트 존슨씨 처럼 밤12시에 교차로에서 악마를 만나서 그냥 영혼이나 팔고 재능이나 얻어서 남은 인생 쥐미 헨드릭스나 커트 코베인처럼  불꽃같이 살다간다면 지금처럼 이 길, 저 길 갈등 안하고 고속도로처럼  일방으로 아무생각이나 갈등없이 고속주행 할 수 있을텐데...라는 인생반전을 상상해 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매일매일이 좌회전, 우회전, 끼어들기, 차선변경, 방어운전, 안전운전 등등을 생각해야 하는 Crossroad 입니다...Robert Johnson 의 'Crossroad' 라는 곡도 블루스이고, 우리네 인생도 블루스입니다....



Robert Johnson / Cross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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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돈만 족족 들어오는데로 CD를 샀고, 앞으로 어떤 CD를 사고 싶고, 어떤 CD를 사야겠다가 거의 유일한 미래의 계획이었습니다. 30대가 되니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좀 더 넓은 집, 좀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20대때의 CD를 사고싶다! 는 생각보다 앞서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좋은 차! 를 사는것도 좋은 집! 을 사는것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 좀 더 넓은 집, 좀 더 좋은 집으로 가면 저 진열장에 제대로 꽂히지도 못한 나머지 CD들도 집을 찾아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CD를 산다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방이 CD로 좀 좁아진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이제는 슬슬 이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이사를 하기 위해 CD를 안산다? 그 이유는 이사를 해서 CD를 사기 위해서이다? 닭이 먼저일까요? 계란이 먼저일까요? 요즘 제가 곀는 딜레마입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럴땐 나이를 먹는게 싫습니다. 어쨌든 현실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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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날 새벽5시반에 일어나 추석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해야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괴상한 웃음소리가 잠결에 들리길래 무서워서(...) 눈을 떠봤더니 "배철수" 횽아의 웃음소리가 KBS2-TV 상상플러스에서 방송되고 있더군요;;; '어라? 저 횽아 방송 잘 안나오는데 신기하다' 싶어서 그냥 계속 보았습니다.


2. 배철수 횽아하면 역시나 한국-락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기에 본 코너 진행에 앞서 인터뷰나 대화의 주제가 당시 음악얘기로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설레발까기 좋아하는 (이제는 전혀 웃기지 않는 + 가끔 웃기는게 여자헌터로 놀림당해서 웃기는게 다인... + 그래서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게된 이유중 하나인...) 이휘재는 조용히 캐버로우 타더군요. 역시나 음악에 대해 뭐 아는 게 없는 신정환은 틈새를 어떻게 하면 웃길려고 끼어들어볼까 안습의 발버둥....하지만 탁재훈만은 다르더군요. 순간순간 잡는 카메라에 잡힌 탁재훈의 모습은 선배 음악인과 말이 통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3. 배철수하면 이외수, 김흥국, 이남이 등등으로 연상되는 꼬질꼬질한 콧수염부류로 묶인 연예인 혹은 방송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대접받는게 다인것 같습니다. 이런 고만고만한연예-쇼-프로그램에서 인터뷰 당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KBS나 다른 방송국에서 한국의 훌륭했던 대중음악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서 (1부: 조용필, 2부: 신중현, 3부: 송골매, 4부: 김수철, 5부: 산울림, 6부: 들국화, 7부: 김민기, 8부: 양희은, 9부: 한대수, 10부: 정태춘...등등 뭐 꼽자면 10부작은 금방 될겁니다.) 한 시대의 훌륭했던 음악인으로서 음악 인터뷰와 선배 음악인-대접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같이 출연했던 김C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넌 이제 음악 안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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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디야 지르고보세~호시탐탐 기다렸던 쉐도우스폴스의 새 앨범을 냅다 질렀습니다. 티셔츠도 웃돈(...) 주면 준다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질렀습니다. 오른쪽의 앨범은 Horrorscope 라는 팀인데 자주 가는 락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올라온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테스타먼트를 좋아한다면 닥치고 사시오! 라는 경고문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이 역시 뒤돌아 보지 않고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폰카로 대충 아다다다 찍은 사진이니 그러려니 봐주시면 ㄳ!!!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큼직하게 보일겁니다...)










기다려...우린 언젠간 만나게 될거야....


꽃피고 새들이 우는(설마 울기만 하겠습니까...웃기도 하겠지요...;;;) 봄철이 되다보니 바야흐로 웨딩시즌이라 이곳저곳에서 결혼식 소식에 꽤나 정신없는 요즈음입니다. 잘됬기도 하고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백만원, 천만원 어치입니다만 실제로 하얀 봉투에 담는 마음은 기껏해야(...) 5만원;;; 입니다...게다가 서울에서의 결혼식 행사가 아니고 지방이면 문제는 차비까지 붙는다는 점인데 꽤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왔다갔다의 컨디션도 꽤나 지치게 만드는 편입니다. 아무튼 축하해줄 일이고 당연히 기뻐해야만 하는 일입니다만 마음 한구석, 몸 한구석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


하고싶은 얘기는 뭐냐면....


핑계없는 무덤없다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요즘의 이런저런 결혼식 행사가 없었다면 그돈으로 이런 CD들을 질르지 않았을까 갑자기 나불거리고 싶어 몇자 적는 겁니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거 꽤나 어렵군요. 그냥 어린 아이라면 싫은건 안한다 DDEATH--면서 무조건 사고싶은거만 사고 사달라는거만 사달라고 할텐데 말이죠...나이 쳐먹는다는 게 어째 갈수록 권리보다는 의무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뭐...그냥 제가 제 자신에게 투정부리는 '사는 게 뭐이래~' 식의 나불거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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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같은 앨범도 있지만 다이고로를 하염없이 흐뭇하게 만든 앨범도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앨범과 함께 횽뮤직에서 주문한 The Answer 라는 밴드의 앨범이 그것입니다. 이 밴드는 이웃블로거인 韓浪 님께서 올리신 포스팅을 보고 처음 알게 된 밴드인데요. 글을 읽으면서도 뭔가 스물스물 좋은 냄새(...)가 났었는데 올려놓으신 샘플 음원을 듣고는 완전히 물구나무 서듯 피가 거꾸로 솟으며 뒤집어졌었죠! 2007년 올해 최초의 '이거다!' 싶은 음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했습니다!!! 게다가 주문한 상품이 도착한 후 앨범 패키지 역시 좋다!! 라는 말이 룰루거리며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니 LP 패키지였던 것입니다. 이 점은 The Answer 라는 밴드 자체가 가지고 있는 Retro-Hard Rock 정신(...까지는 좀 아닌가? 아무튼..) 과 100% 부합되는 패키지 구성이라 할만 했습니다. 밴드의 음악을 들을때도 완전히 1970년대의 하드락시대로 돌아간듯한 기분이었는데 도착한 CD의 패키지 역시 70년대 LP의 황금기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는 미니 LP 패키지 디자인이었던 것입니다..


요즘 어지간한 CD 패키지는 플라스틱 케이스로 부클렛이 첨가되는 형식의 가장 무난한 단가(..)의 생산가로 출시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전에도 그랬었구요... 보통 미니LP 패키지는 패키지 자체의 디지팩 형식의 재질도 꽤나 만만치 않은 생산 단가이기도 하거니와 (보통 CD패키지 생산가의 1.5배....)  예전 앨범들의 리마스터링 앨범이랄지 콜렉터스 아이템식의 리이슈 목적 이외에는 생산을 잘 하지 않는다는 건 아시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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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막! 나온 햇병아리 신인밴드가 들고 나온 음악이 자신들에게는 삼촌이나 작은 아버지 서열정도 되는 레드제플린이랄지 배드컴패니등등의 70년대 필이 물씬 풍기는 Hard-Rock 인것도 그렇거니와 CD패키지 자체도 미니 LP 패키지로 발매를 한 점이 기특하고 귀엽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CD의 시대는 갔어...라고 입만 살아서 리플질 해대는 소유가 공유고 공유가 소유가 되어버린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손이 많이 들어가고 마진이 덜 남(는게 뻔해 보이)는 미니 LP패키지의 상품으로 CD가 생산되었다는 점이 왠지 이 음반 구매자중 1人 이었던 다이고로는 '이 CD를 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네네....그럼 편안히 즐겨주십시요 (꾸벅)' 식의....VIP 대우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살 사람은 어쨌든 삽니다. 게다가 이렇게 정성 묻은 CD패키지를 볼때면 더욱 사는게 살맛나며, 사는게(Buy) 살만(Buy)합니다.....





















아는 Brother중에는 최근의 취미가 전 세계의 DVD-Rip된 뮤직비디오랄지 음악DVD-Rip 소스를 모으는 형이 있습니다. 최근의 스트라이퍼 DVD를 보게 된것도 그러한 계기로 보게 된것입니다. 뭐 물론 정식으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복돌이같이 불법복제된 데이터를 관람 And 소유하는 것이여서 보면서도 완벽하게 깔끔한 기분은 들수가 없었습니다만...뭐 요즘 이 나라의 시장상황으로 보면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봐도) 절대네버에버결코 정식출시가 될것 같지는 않은 타이틀이었기에 체념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게 된 타이틀중 "씨바! 이건 아마존에 가서라도 사야겠어!" 라고 결심을 서게 만든 DVD가 있었으니 바로 위의 사진의 주인공 "에릭크랩튼 Crossroad Guitar Festival" 입니다. (본 다음날 바로 아마존에 결재하고 오늘 드디어 도착!!!)


제목에서 캐치하셨겠지만 당연히 에릭크랩튼 선생님이 출연을 하며,  Festival 이라고 했으니 에릭크랩튼 선생님외에 다른 뮤지션들도 참여하는 파티라 추측가능하겠습니다. 또한 (블루스 라는 장르의 시작을 알린 저 유명한 로버트 존슨 아저씨의 명곡이자, 삶이냐? 블루스냐? 악마의 질문을 받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서린 장소인...) Crossroad 라는 단어를 봤을때 십중팔구 백중팔백구!!! 블루스라는게 짐작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티스트들을 보니 올커니!! 역시 그러면 그렇지 난무!!! 블루스로 태어난 사람에서부터, 블루스와 결혼한 사람, 블루스라는 친구를 둔 사람, 블루스라는 부모(!!!)를 둔 뮤지션들까지 세대를 초월한 블루스맨들의 단합대회였던 것입니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디스크1에는 각각의 뮤지션들의 곡에 에릭크랩튼의 피쵸링이 풍성하게 뿌려져(...)있고, 디스크2에는 그냥 본 공연인듯 각 아티스트들의 곡들이 담겨있습니다. 긴말안하셔도 아실만한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잔뜩 라인업에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중에서도 컨추리 블루스필의 연주를 심심치 않게 들려주었던 반고흐의 색감을 가지고 있는 기타톤의 소유자 에릭존슨횽아야 조금 이해간다치지만 '기타마법사' 스티브 바이횽아의 이름은 참 의외였습니다.ㅎㅎㅎㅎ 아직 1장밖에 보지 못해서 2번째 디스크까지 다 보고 다시 한번 수다를 떨어볼 생각입니다...




간만에 뭔가를 질렀습니다. 최근에 본 드라마 쌕스 앤더 시티의 샤롯이 구두에 대한 심한 애정과 집착과 소비욕구를 가지고 있던 장면에서 괴상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다이고로는 구두는 아니지만 DVD와 CD에 이런 집착과 소비욕구를 참을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막상 오랜만에 뭔가를 사고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살아있다는 걸 느낍니다. 다이고로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중 하나는 역시 CD와 DVD입니다.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난 왜이럴까 난 왜이럴까를 수없이 질문해봤습니다만 역시나 음악에 관계된 CD나 DVD를 살때가 가장 행복한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이것은 나의 행복입니다. Live For This!!! Live!!! Live!!!


다이고로가 일하는 자리의 책상은 유일하게 다른 직원들과의 책상의 방향이 다릅니다. 각자 직원들끼리는 움직이면서 본의든 본의가 아니던 모니터를 보게 되는데 다이고로의 자리의 책상만큼은 보일수도 보이지도 않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더!!! 모니터의 위치가 다른 직원들과 다르다보니 PC스피커의 위치도 방향이 달라지게 되어버려서 어지간히 볼륨이 높지만 않다면 다른 직원들의 근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로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보니 꽤나 행복한 기분으로 일을 할때가 많이 있는데, 만약 음악을 못듣는 사무실에서 일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위험한 상상(...)을 해보게도 됩니다. 지금 다이고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저 말고는 다른 직원은 아주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음악을 들으며 일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이 회사를 왔을때는 그래도 나름 음반회사이니 (=대중가요 음반을 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음반회사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나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만...완전 박살이 났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혼자 지냈던 시간이 많았던 다이고로였기에 조용한건 정말 싫어한 편이라 (어린 시절 집에 혼자 있으면 그게 싫어서 온 방안의 불빛과 라디오랄지 TV를 죄다 켜놓고 자주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무시무시한 적막이 흐르는 이 사무실에 다이고로에게 만약에 음악까지 듣지 못하게 했다면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쟤만 돌연 질식사를 한거야?" 라는 부검의의 사인(死因)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찾아온 히키코모리 양성게임....휴대용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용으로 지난 22일 발매된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라는 게임입니다...온라인 애드훅 플레이로 총4명까지 함께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당당히 DA2GORO의 이름이 보이는군요!! 푸홋~)




저 밖의 하얀쪽으로 나가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등에 매고있는 자신의 신체보다 더 큰 칼로......




이렇게 신체보다 몇십배 큰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덩치로 봐서 정말 쨉도 안될것 같습니다만 막상 맞짱떠보면 어떻게 어떻게 해서 죽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Die Motherfucker!! Die!!!" 를 외치며 신나게 공격하다보면 어느새 저꼴이 나는데 이때의 기분은 SLAYER의 "Dittohead" 라는 립스틱을 바르고, MEGADETH의 "Holy Wars..." 라는 샴푸 향기가 나고, JUDAS PRIEST의 "Painkiller" 라는 귀걸이를 걸고, BLACK SABBATH의 "War Pigs" 라는 짧은 스커트를 입은 멋진 여성과 데이트 & 섹스를 하는 기분에 비교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락뮤지션들은 없는걸까요? 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해서 락뮤지션들도 재미붙이면 꽤나 좋아할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이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심심치 않게 들었던 생각입니다. 뭐 인기가 많이 올라간다면 발매되지 마라는 법도 없겠지요. 왠지 이 게임을 좋아할 것 같은 뮤지션...그리고 이 게임의 사운드트랙이 만약에 발매된다면 참여하고, 수록될것같은 나름의 곡들을 제맘데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난 곡이기도 합니다.





Monster Huntrer Portable 2nd : The (GAME) Soundtrack

1. K.F.D (Kill. Fuck. Die) - W.A.S.P
전성기때 스테이지에서 피칠갑을 했던 W.A.S.P 블래키 형님이 생각나므로..

2. Kill The King - DIO
광활한 게임속 자연풍경속에 광활한 성량(!!) 을 지닌 디오선생님의 곡이 울려퍼진다!!!
이건 상상만 해도 죽이는 감동입니다.

3. Hand Of Blood - BULLET FOR MY VALENTINE
그냥 곡 제목만으로도 이 게임과 기가 막히게 어울리며, 곡자체도 이 제목 그대로입니다!!

4. Killing Yourself To Live - BLACK SABBATH
이 곡은 플레이시 보다는 장비점검및 전투준비때 흘러나오면 멋질 것 같습니다...

5. Painkiller - JUDAS PRIEST
박진감 넘치는 전투시에 주다스의 이 곡이 나오면 죽이겠다는 멋진 상상을 2374번 했습니다.

6. Killing Fields - SLAYER
수세에 몰리다가도 슬레이어 형님들의 이 곡을 듣는다면 입에서 저절로 "2-C발 같이죽자!"
라는 임전무퇴(...)의 불굴의 정신이 버닝할것 같습니다.

7. Dusk And Her Embrace - CRADLE OF FILTH
안개낀 숲속맵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면 죽일것 같습니다.
뭐 중반엔 미친듯이 질주하겠지만요..

8. Hatebreed - CRASH

9. Angel's Don't Kill - CHILDREN OF BODOM

(Hidden Track)
10.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 신해철
들으면 없던 화도 생겨서 그 화풀이를 몬스터들에게 퍼부울 수 있을것 같은 힘을 주는 곡입니다.



하루종일 PC앞에서 일을 하다보니 PC앞에서 게임을 한다는 게 시작부터 땡기지 않더군요. 게다가 그 무시무시한 레벨 텃세와 시간과 돈을 바쳐야 하는 태반의 노가다 온라인게임을 보면서 몰입하고 싶은 생각이란 목성까지 날아가버린지 오래였습니다. 그래서 다이고로는 비디오 게임을 주로 하는 편인데 PS2(=플레이 스테이션) 랄지 휴대용 게임기 PSP(=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그리고 NDS(=닌텐도듀얼스크린) 으로 게임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전에 쓰던 스피커가 자꾸 접촉불량으로 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사람 성질 애무하길래 어느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불륜현장에 잡힌 마누라 머리채 잡듯이 스피커 선을 끄집고 확~ 뽑아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싼 맛의 8천원짜리 스피커를 주문했는데 어이없고 답답한 소리가 나오더군요..비록 불륜을 저질렀지만 전(前) 마누라가 그리울 정도(....이거 어째 얘기가...) 였습니다. 참다참다 다시 스피커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참조)


일하는 책상이 워낙 좁아서 나름 뭐 요즘 대세중 하나인 우퍼 딸린 PC-스피커는 좀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사이트를 들어가 봤더니 찾기 힘들더군요..찾아도 어째 시원치 않아 보이고 말이죠..뭐 결국 주문했는데 나름 만족되는 편입니다. 꼴에 우퍼가 달렸다고 변성기 Boy 같은 중저음도 잘 캐치가 되는 편이라 X만한 스피커 크기지만 꽤나 귀엽군요.

(좌) Grateful Dead "Live / Dead" (우) Jeff Beck "Guitar Shop"


며칠전에 산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이라는 책을 룰루거리며 (룰루비데는 없지만) 화장실에서 읽다가  똥줄이 콱막히면서 "헉!" 하고 헤어진 옛 연인과 조우하는 듯한 난처함을 느끼게 되었으니 바로 그레이트풀 데드의 "Live / Dead" 앨범 때문이었습니다. 산다 그래놓고 몇년을 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씹어버렸는지, 시간이 이렇게 흐르게 됬는지는 정확히 원인분석이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희안하게(그것도 화장실에서!) 몇 년만에 책속에서 이 앨범과 조우를 하게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안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래저래 찾아보던중 중고음반판매몰인 한 사이트에서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 이 앨범을 발견했을때의 난감함이란...('어쨌든 사야될 앨범은 반드시 사게 되는구나...' 의) 중고앨범이라 굉장히 나이스한 가격 (8,000원) 도 그렇고, 도착한 후의 앨범을 상태를 보니 그저 비닐하나 입지 않은 차이말고는 다른 점은 못느끼겠더군요. 아주 깨끗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돈이 남으니 좀 더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내 친김에 제프백의 "Guitar Shop" 앨범까지 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헤어진 연인과의 조우는 과거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지만, 헤어진 구매 리스트의 앨범과의 조우는 언제든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 일겁니다....굳이 헤어진 연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음~ 영화 혹은 DVD, 멋진 양복, 멋진 차, 멋진 여자, 맛있는 음식, 맛있는 섹스등등은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지고, 빛이 바래고, 유행에 밀리고, 실연이 오기 마련인 각각의 유통기한이 있지만 좋은 앨범 한장은 일단 언제든지 과거로도 돌아갈 수 있고, 미래의 감성의 든든한 후원자도 되어주니 악착같이 돈을 주고 현재의 구세대 음원매체인 CD에 이렇게 어줍짢은 운명론(!) 들먹거리며 '사야될 CD는 반드시 사게 된다' 고 나불대며 집착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낚시질의 극치인 책 제목이지만, 실제로 책을 펼쳐보면 어지간한 사람은 (모르기도 하고, 몰라서 귀찮기도 하니) 그냥 찌그러져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를 앨범 1001장이 이 책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 제목에는 대중음악 음악애호가나 대중음악 음반수집가들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이라는 장황한 제목이 어울릴 듯 싶습니다...(뭐 싫음말고..)


책값은 꽤나 만만치 않습니다만 이 바닥에서 뭔가를 저질러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중 하나인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카르페디엠~~식으로 !! 생각해 보자면  '앨범 1001장을 산 샘치면 그래도 싸지 않는가!' 였습니다. 그러나 이쯤해서 한편으로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CD를 요즘 안쳐사더니 이제는 CD책(...)을 쳐사오냐? 미친놈아!!~~~" Mama Don't Preach!!!!


미국의 대중음악잡지 롤링 스톤즈의 창간인이 이 책의 총 디렉터 역할을 맡았고, 나머지 약 50여명정도 되는 평론가 필진이 돌아가며 1001장의 앨범에 1페이지 분량의 평론을 해놓았습니다. 각 앨범들에는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큼지막한 앨범 자켓과 트랙 리스트가 나와있습니다. 앨범 해설지로 치자면 딱 1페이지 분량의 간략한 평론이지만 손님들이 딱 먹기좋게 포장해 나온 초밥세트같이 글들은 거추장스럽지가 않고, 군더기가 없습니다. 뭐 어지간한 앨범들은 다 들어가 있어서 왠지 당연한(?) 말들만 나올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양키 특유의 유머가 은근히 묻어있어서 식상한 평론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섹션은 50년대부터 10년주기로 6개의 섹션으로 시대별 앨범 분류를 해놓았습니다.


어린 시절 집에 사다놓은 무슨 무슨 대백과 사전을 한권씩 엎드려서 뭔가를 우물거리면서 보는 걸 참 좋아했었는데 간만에 그때의 분위기로 돌아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그때는 이 책에 있는 앨범중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을 미리 빼서 쌓아놓고는 즐겁게 읽으면서, 들어봐야 겠습니다...(추신: 아닌게 아니라 요즘은 이상하게 술이나 여자나 섹스보다 음악이 더 좋습니다..)


(맨 윗쪽)
1. (왼쪽) 향뮤직 샘플러 Vol.3
향뮤직에서 3만원이상 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보내준 샘플러 CD!!! 입니다. (당연하게도) 메이저 레이블의 곡들은 (지네들이 샘플러를 만드니까) 수록되있지 않구요. 소규모(!!) 레이블들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작사가 제작하는 샘플러가 아니라 음반샵에서 제작하는 샘플러라..... 참 귀엽네요.


2. (오른쪽)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2집
발매된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게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헉헉...길다;;) 의 2집 앨범입니다. 발매된지 꽤 됐는데도 싸인-앨범이 온걸로 봐서 얼추 판매량이 짐작(...) 되는군요. 1집만큼의 옆집 고시원 다니는 형같은 생생한 가사는 여전한데, 사운드는 아직 제 마음속에서 시큰둥~ 입니다. 싸인옆의 Rock Will Never Die 라는 글은 좀 뜬금없군요..(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누가 뭐래?....')


(가운데)
3. (왼쪽) 인피니티 플로우
EP앨범인가....아무튼 예전에 발매했던 앨범을 들어보고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센스있는 힙합듀오 인피니티 플로우의 새 앨범의 샘플러를 받았습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전에 랩퍼의 랩톤(<- 이런 말이 쓰이긴 한다면...) 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듣다가 바로 NEXT ~! 를 외쳤습니다.


4. (오른쪽) 허밍 어반 스테레오
예쁜 옷을 입고, 좋은 향기가 나는 상냥한 누나가 딸기를  먹으라고 사줄때의 느낌이 이 앨범을 들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기괴하고, 뜬금없는 공상을 하며 들었습니다.


(맨 아래)
5. (왼쪽) 인큐버스
도저히 발매일이 언제일지....하지만 맆(Rip)된 앨범은 온라인에 돌아다니고 있어서 -애무와 키스까지 해대면서 "오빠...안할거야?" 라고 유혹해대는 참기힘든 느낌이어서- 일단 다운을 받아서 듣고, 이제서야 실물(!)을 가지게 된 인큐버스의 새 앨범입니다. 처음에 자켓이미지를 보면서 예쁘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부클렛에도 멋진 일러스트들이 많아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Anna Molly' 는 현재 다이고로가 가장  많이 듣는 곡입니다.


6. (오른쪽) 마이 언트 메리
드디어!! 며칠전부터 예약주문을 해놓고, 저를 설레이게 만들었던 마이 언트 메리의 새 앨범입니다! 추첨을 통해 싸인-앨범을 준다고 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싸인-앨범이 왔더군요. '공항가는 길 ' 만큼의 보자마자 감동의 죽탱이를 날려버린 허리케인급 임펙트는 없었지만, 들으면서 연신 '음~ 좋은 센스다~ 좋은 센스다~' 를 외치게 만든 곡들이 여전히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보기에는) 암하고 진짜 친할 것 같은데 의외로 암하고 친한 드라마


주말에 이게 뭐야-씨발 거리며 밀린 일을 하던중, 머리속이 과부하 상태가 걸려버려 오늘은 여기까지! 라 선언하고 집에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TV를 보며, PSP 휴대용 게임을 하던중... 집에서도 이게 뭐야-씨발 거리는 일이 발생했으니 바로 주말 드라마들 때문이었습니다.


1. 한번 한쪽 발을 디뎌서 수렁에 빠졌기 때문에 '지랄들한다' 라고 막욕을 해대면서도 끝까지 보게되는 KBS-2TV의 '소문난 칠공주' 에서부터 말기암에 걸린 설칠이의 친엄마가 나오고, (저녁 8시...)  2. 낄낄 거리며 재밌게 보았던 '환상의 커플' 이후로 시작된 MBC-TV의 4부작 드라마 '기적' 이라는 드라마에서도 50대 가장이 말기암 환자로 나오더군요 (이때가 9시 40분) ...3. 마지막으로 말기암에 걸린 새 엄마가 나오는 MBC-TV의 베스트 극장 '새 엄마의 결혼'까지(이때는 밤 11시 40분) ....그야말로 지난 주말은 말기암 환자들의 날이었습니다. 암환자 드라마 삼관왕 달성!!!



(보기에는) 암하고 진짜 친할 것 같은데 의외로 별로 암하고 친한 드라마


물론 암은 정말 무서운 질병이고, 암환자들의 엄청난 고통과 암환자 가족들의 엄청난 고통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한다던지, 비아냥 거리고 싶은 마음은 티끌만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좀 너무한다 싶더군요. 예전부터 뭐 우리 나라 드라마들이야 근친애정관계, 근친삼각관계, (말기암이 주종목인) 불치병등을 빼면 시청률이 안나왔었다는게 현실이다! 그렇게들 나불거려대니까 뭐 모르는바 아닙니다만...하루에 각각의 작품들에서 세 명의 암환자를 만나게 되니까 방송국들도 암에 걸린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돼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힘들어! 암은 정말 무서운 질병이야! 우리는 이런 무서운 질병을 세상에 계속 알려야해!!!


네,네,네... 이제 알겠으니까요. 암환자 소재의 시청자들의 공감과 동정을 끌어낼데로 (안나오면 머리채를 끄집고라도) 끝까지 끌어내는 드라마는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좀 편하게 사는 사람얘기를 TV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거... 뭐야 일요일 밤마다 보는 '그레이 아나토미' 라는 드라마속의 주인공들은 암 환자들은 아니지만 그네들 나름 참 세상 힘겹게 살아가던데 말이죠...


사고 싶은 앨범은 한달에도 수없이 쏟아지고, 버는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 방법이라고 해봤자 참는다던지, '그래! 샀다고 치자!' 식의 최면을 거는 Wish List 를 (누구나 그렇겠지만) 다이고로는 잘 애용합니다. 그런데! 하나 둘 쌓여가는 리스트를 보면서 이걸 언제 다 사나싶어 가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지만 쌀쌀해지니) 산타클로스에게 Wish List 에 있는 앨범을 선물받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습니다. SANTA Can U Hear Me?






(왼쪽)
1. TENACIOUS D / "Pick of Destiny" - 지구 최강의 헤비메틀 듀오(낄낄...) TENACIOUS D의 새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다행스럽게도 한글 가사 번역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들의 익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악 스타일 자체는 대부분 위의 저 두 멤버의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는 포크적인 분위기 (이것은 이 듀오가 전하는 과격한 가사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선택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ㅋ) 라서 파워풀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가사랄지, 뮤직비디오랄지, 잭 블랙의 팬이라면 역시 지구 최강의 헤비메틀 듀오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앨범 타이틀인 "운명의 피크(=Pick Of Destiny)" 의 동명으로 영화로도 곧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주연도 Tenacious D 멤버 저 두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가능성이 아주 낮아보입니다. DVD라도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개된 티저 무비를 보니 잭블랙의 아버지 역할에 미트로프, 잭블랙을 이끌어주는 영감의 화신으로 DIO 등이 출연하더군요..ㅋㅋ


(오른쪽)
2. G3 2005 Live in Tokyo - 에릭존슨, 잉위 맘스틴에 이어 드림 씨에터의 기타리슨트 존 페트루치 형이 참여한 G3 2005 DVD가 나왔더군요. 게다가 Must Have 씨리즈라고 레코드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12,900) 판매를 하고 있어서 뒤도 안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싼게 비지떡일까나요, 비닐을 벗기고 케이스를 열어보니 꼴랑 DVD만 들어있더군요. 종이 쪼가리 한장 없었습니다. (판매 고따구로 할거야? 쏘니비엠지?) 다음번 G3 앨범에는 리치 코젠이나 한번 어떻게 안될까요? -_- 흠~


하고싶은 게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살인적인 게임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다이고로에게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이고로 외교부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송년회 질펀 술자리들이 줄줄이 다가올텐데 게임과 맞물려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남들이 밖으로 끌고나오지 않는한 지가 밖으로 나길 일은 없을것~!!!" 이라고 단호히 밝혀 그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이고로의 살인적인 게임 스케줄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도에 다이고로 기자입니다.(잘~논다)




현재 플레이중인 파이널 판타지3



다이고로가 현재 열심히 플레이중인 파이널 판타자 NDS 버전입니다. RPG게임의 최고 브랜드이기 때문에 몰입도도 상당하거니와 플레이시간도 노가다 포함 20시간을 현재 넘긴 상태입니다. 현재 절반정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12월 3일(예상)부터 12월 10일까지 플레이하게될 PSP판 잔다르크


그래픽부터 마음에 들어서 발매전부터 호감을 느꼈던 RPG 게임 잔다르크입니다. 원래는 게임잡지에서 공략을 해주면 그 때 같이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 예약판매 사은품이 이 게임의 공략이 들어간 잡지더군요;;;-_- 그래서 일정이 조금 당겨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예약완료!




12월 11일(예상)부터 1월까지 플레이하게될 PSP판 펌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오락실 발판-댄스-게임의 폭풍!! 펌프가 손가락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락실 펌프가 한창 휩슬때 다이고로는 오락실과 너무나 벌어질만큼 벌어진 진도였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PSP로 하게 될 펌프는 맘먹고 즐겨보리라 결심하고 있습니다.




1월(예상) 부터 2월 22일까지 플레이하게될 PSP판 DJ MAX PORTABLE 2


올해 초에 발매되어 예상외로 다이고로의 게임라이프에 장기간 탑을 달렸던 리듬 액션 게임 DJ Max Portable 2 입니다. 1의 대박 즐거움으로 인해 2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 커져버렸는데요, 아직 발매일은 확실치 않습니다만 '나오자 마자 바로 플레이 해줄테다!' 의 굳은 결심은 변함없습니다.




2월 22일부터 5월말까지 (장기간) 플레이 하게될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그야말로 세상과 단절시키는 무시무시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다이고로가 꼽는 최고의 게임!! 몬스터 헌터 포터블의 2번째 버전이 2월 22일 출시가 되면 바로 플레이 할 예정입니다. 후~ 정말 쉬어갈 틈이 없는 게임 스케줄이군요. 다이고로의 중요한 취미중 하나이기 때문에 즐거운 비명 한번 질러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최우선 1순위 게임 스케줄이었으며, 아래는 후보(1순위에서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땜방되는)-게임 스케줄 리스트입니다.


(NDS) 싸워라! 응원단!



(NDS) 대합주



(GBA) 파이널 판타지 4



(GBA) 파이널 판타지 5




(PS2) 발키리 프로파일 ; 실메리아



후아~ 정말 많고도 멀군요. 하루가 48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부자여서 먹고 살 걱정을 안하고 게임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먹여주고, 재워줬던 부모님의 품이 얍삽하게 그리운 심정입니다.

(위쪽 두 앨범)
1. Downhell -  전부터 입소문이 심상치 않아서 견제구만 수십차례 던지기만 했는데, 최근에 이 밴드가 발매된 레코드사가 창립 7주년인가?  기념 50%던가? 파격세일을 해서 기회는 찬스다! 싶어서 냅다 구입을 했습니다. 들어본 닥치고 일빠의 소감은 "신선하다! 좋다!" 였습니다. 이 음악 저 음악 듣다보면 왠지 앞으로 나올 2집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밴드가 있는데 이 밴드 Downhell 이 그랬습니다. 이 앨범보다 분명 더 죽여주는 앨범을 낼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 13 Steps -  역시 국내밴드입니다. '좆까지마 씨팔 좆또 니미개새끼들아 닥치고 이거나쳐들으면서 찌그러져라 좆같은 세상 엿먹어라~~~' 가 팀사운드의 느낌이었습니다. 이 앨범 역시 예전부터 들어보곤 좋다! 는 느낌이 있었던 터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사야될 CD는 반드시 사게 된다 징크스(?!!)가 여지없이 맞아 떨어진 운명적인(...) 조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역시 이 밴드도 2집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때는 나오자마자 사줄 겁니다.


(아래쪽 두 앨범)
3. David Bowie - 1년전부터 디스코그래피를 완성해 보겠다!! 는 거창한 꿈 (=데이빗 보위, 피터 가브리엘, 블랙사바스, 제네시스, 패티 스마이스 등등...) 이 있었지만 생활고(아이고~)에 치여서 꿈을 접고, 친구에게 선물받은 보위 아저씨의 음악이 집대성된 3CD 플레티넘 콜렉션입니다. 20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데이빗 보위 디스코 그래피 통일의 꿈은 좀 더 적극적이지 않았을까? 라는 핑계를 생각해봅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전성기때와 같이있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 젊다는게 야속할 정도로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데이빗 보위의 베스트 앨범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4. Marty Friedman - 전번에도 밝힌 바 있는 마티 프리드먼 쇼케이스 공연티켓과 함께 구입한 6번째 솔로 앨범입니다. 돈되는 일을 하는것 같긴 한데, 도대체 뭐하자는 짓거리인가? (일본 대중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 다수....) 어이없던 근황에 어이없어했지만 이번 앨범은 다행스럽게도 마티가! 마티다워야! 마티지!! 를 다시 한번 선언하는 듯한 사운드가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의외의 참여 아티스트는 드림 시에터의 존 페트루치!!!


같이 사진 찍으러 나간 분에 의해 이번엔 제가 찍힌 사진입니다..저 혼자 카메라를 들고 있을때는 마냥 찍어주고만 싶었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이번에는 저도 참 무지하게 찍히고 싶더군요...뭐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아!! 자주 하는 얘기지만 작게 보이는 사진은 클릭하시면 원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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