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고로의 50대는 어떤 모습일까? 공상을 해본다...꿈은 있다...바로 바텐더가 되는것이다...
하루키 소설에서의 J처럼.....다이고로의 D's Bar 를 만드는 것이다....익숙한 단골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익숙한 대화를 들어주며....적절한 재즈음악이랄지....적절한
팝음악이랄지...적절한 클래식 Rock 음악이랄지....적절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물론 DJ는 다이고로가 되겠다...) 그런 Bar 의 바텐더가 되는것이 꿈이다....
다이고로의 50대의 꿈....다이고로의 D's Bar.....



누군가가 말한데로 처녀귀신같은 목소리로 살균세탁 하셨나요~호~~하우~~ㅎㅎ젠~~~
의 목소리....그동안 정말 은근히 짜증났었는데...희안하게도 오늘 TV를 보는데 한 톤을
낮춘채로 약간 다른 멜로디가 나왔다...이것은 나와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의 압박이
작용한 것일까? 아무튼 속 시원하다....



10월 2일 또 놀거리가 생겼다..게다가 이번 공연날짜는 다음날인 개천절과 이어지는 연휴기간이라
베리 나이스 하다고 볼 수 있겠다.....MBC 음악캠프 자지 노출사건으로 친구때문에 좆되버린
럭스(RUX)가 먼저 눈에 띄고, 빡센 밴드 사혼의 이름도 눈에 띈다...윈디 시티도 라이브로는
처음 보게 되는거고....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팀들이 상당히 많아 큰 기대를 하게 된다....
(게다가 일본서 온 빡쌘 밴드 코코뱃까지!!!)


이 음악 페스티발의 매력중 하나는 바로 숨은 고수....라고 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좋은 음악을 하는 팀들을 소개하는 점이랄 수 있겠는데....숨은 고수로 공연을 해서
다음 해에는 무림 고수로 (김C의 밴드인 "뜨거운 감자"도 이 공연에서 숨은 고수로 공연한
적이 있다..) 공연할 정도로 좋은 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는것....역시나 올해도 기대가 된다..
처음듣는 밴드 네임들이지만 말이다...


무지하게 싼 관람료도 아주 매력적!!!! 7-8월에 열리면 좋을텐데..꼭 해지면 쌀쌀해지는
9월에 개최를 하는 점이 약간 아쉽다면 아쉽다....하지만 뭐 벌써 6년째 이뤄지는 공연이니
그것만으로도 기획사측에 깊은 감사를 ~~!!!

(대단하십니다.....시마씨...이사 라니요.....;;;;)


다이고로는 자주는 아니지만 만화책을 즐겨보는 편이다....문제는 자주 만화책을
보지 않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을 지금 얘기하려고 한다....위의 사진은 다이고로가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인 히로카네 켄시 선생님의 작품중 가장 대박인
시마 '시리즈' 중 (쉽게 말해서 시즌3에 해당하는) 시마부장 이라는 작품인데...
곳곳에 적적히 나오는 섹스신도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인간 시마가 곀는 사회 생활...샐러리맨의 모습을 정말 멋지게 그려내고 있어서 좋아한다....


문제는 어저께 오랜만에 들른 동네 책대여점에서 만난 이 한권의 책때문이었다....
'이사...라니....맙소사.....' 물론 부장까지야 어떻게든 이해가 되겠지만....Jesus...
이사라니.....놀랠 노자였다.....그런다고 외면할수도 없고...(우리의 시마씨는
여전히 친절하고..인간미 넘치는 분이라는 걸 믿고 있기에...) 그래서 보려는 순간....
'내가 어디까지 봤더라...?'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시 시마부장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기억을 더듬었지만...본것 같기도 하고...
안본것 같기도 하고....-_-;; 그래서 그냥 대충 적절한 선의 편수에서 뽑아서 보긴 했지만.....
장편 만화를 띄엄띄엄 빌려볼때의 난감함은 정말이지...-_-.....그런다고 안볼수도 없고 말이다....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



코엑스 메가박스는 정말 오랜만에 가본듯 하다....사는곳과 그다지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왜 거기서 봤느냐 하면 같이 영화를 본 친구가 코엑스 근처에 살기때문에....
그리고 나는 그 친구를 보러 거기로 가야했기 때문에...라고 답을 할 수 있을것 같고....
추가하자면 드라이브 핑계도 되겠다....(친구만난다는 핑계로 내 자신에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건수를 하나 만드는 것이다...-_-;) 뭐 그건 그렇고....어쨌든 보았다....형사를.....


이 영화가 1순위는 아니었다....(당연히도) 찰리와 초컬릿공장이었으나....
개봉일이 맞지 않아 2순위로 올려진 형사를 보게되었다....보고난 느낌은 (솔직히)
영화를 본게 아니라 무슨 미술작품의 전시회를 다녀온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라는 생각 저절로 든다...)
태생이 영화인지라 어느정도의 스토리는 깔고 가긴 하지만 영화는 오로지
'보는 것'에 촛점이 맞춰진 (아주!! 철저히!! 라고 생각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럼...캐릭터에 대해서 나불대 보겠다....첫째 하지원....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형사로 나오는데....(참으로 어이없게도) 초반에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다가
후반부터는 표준어를 구사해 버린다....그럴거면 처음부터 둘중 하나로 하던가.....뭐다는 짓이여 시방....?


두번째 강동원.....뭐 다른건 없다....끝내 자신의 이름을 안가르쳐주고 '슬픈눈' 이라는
(낄낄....이 얼마나 순정틱한가!!! Bravo!!) 닉네임을 영화끝까지 품고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뭐 멋지게 시작해서 멋지게 들어간다는 얘기지뭐.....


세번째 안성기....뭐 무난했다...(희안하게도 안성기는 전라도 사투리를 끝까지 고수한다...)
기타로는 송영창이라는 배우가 병판대감으로 출연했다는 점인데... 이 사람....
예전에 한강공원에서 미성년자 원조교제로 좆된 시츄에이션이 있는 사람아닌가....
반갑다...고 하긴 그렇지만 음...이제 다시 활동하는거냐... 라는 날카로운 시선을 던져주었다.....


에....아무튼 이상 영화 '형사'를 보면서 들었던 이런 저런 생각이었다...
보고싶다고 발기된 사람에게야 말리진 않겠지만 혹시나 이거볼까? 저거볼까?
하고 고민때리시는 동지들에게는 그냥 사뿐히 즈려밟고 가주십사....제안 날린다.....
그럼에도 봐야겠다 오기 생기시는 동지들은 그냥 마음 편하게 공립 미술관에
미술작품 관람하고 온다...는 가벼운(!!!??) 마음품고 극장에 가시길 ....
화면은 정말 아름답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명절을 정말로 싫어했다...(물론 명절에 들어오는 돈들은 예외...) 왜냐?
시골을 항상 내려가야 했기때문이다....친한 친구도 없고....게다가 TV도 잘안나오는
그곳을 왜 굳이 가야하느냐고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뭐 아버지는 자상함이랄까?
부드러움과는 태생이 다르신 분이라 맞기싫어 순순히 끌려가야만 했다...


게다가 시골에서 기다리시던 할아버지와는 너무나 사이가 좋지 않아서 머무는 내내
올라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도대체가 아무런 재미가 없는것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달랐다........태어나고 자랐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의 장소이니
어찌 즐겁지 않으시겠는가?(나라도 그랬겠다..)


하지만 혼자 먹고 살만한 나이가 되면서부터는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명절행사의
불참을 선언했고 고향찾아 떠나간 황량한 서울거리를 활보하는게 더 좋아지게 되었다....
이리채이고 저리채이던 빡빡한 서울시내가 숨통이 트여지는 것이다....
그속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활보를 하는 기분......
이 맛때문에 나는 명절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번 추석에도 다이고로는 내려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당연하지)
기를 쓰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은 힘들면서도 뭔가 '고향'에 뭔가가 있기
때문에 내려가는것이다.....나로선 그 '뭔가'는 서울에서 찾기로 했다.......



일도 안되던 차에....홈페이지나 바꿔보자...싶어서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은 (전부터 몇번 만지작 거렸던) 태더툴을 다시 만지게 되었다...
근데 왜 이렇게 뭔가 민감한 부분이 있는건지...약간씩 뭔가 모자람이
보인다...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하루가 후딱......-_-;


일은 안하고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싶은 허무함;; 뭐 엎질러진 물이니
오늘부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각오로 출근....하지만 전날 마무리를
못지었던 부분을 보완하며 홈피를 꾸미다보니...벌써 점심시간이다..
에 뭐 어쨌든....이것으로 4번째 리뉴얼이다고 나는 의미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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