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이란 축구에서 흔히 뽑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일을 말하는 것인데 히치하이커 님의 블로그 에서는 뮤지션으로 베스트 11을 뽑으셨더군요. 저도 필받아서 한번 저만의 뮤지션 베스트 11을 만들어봤습니다...Parental Advisory 포스팅 + 혐오감이나 거부감이 드는 19금 포스팅일수도 있...음을 분명히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이고로에 대해 오해를 못(!!!) 하는 지인들만 보시길 권장합니다.







친한 횽아와 간만의 즐거운 술자리로 DVD를 보며 낄낄거리다가 횽아의 가방에서 뭔가를 하나 꺼내더니 "이걸 틀어보거라~(산신령 Ver.)" 하시니 좋았더라~ 바로 잉위 맘스틴의 공연실황 DVD였습니다. 멋진 메뉴화면에 넋이 나가있던 중 기괴한 구성을 나중에야 캐치하게 되었으니 바로 2개국의 공연실황이 합본 구성이 그것이었입니다. (좌 재팬 우 러샤)




먼저 좌 재팬부터 보았습니다. 횽아의 해설로는 2집 앨범을 발표한 직후 가진 공연이라더군요;; 하지만 이 DVD에는 1집 곡들이 대다수 포진!!! 작살의 우유빛 피부에 영보이 잉위 맘스틴이 정말 대단히 젊은 시절이라는걸 바로 캐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가 그간 들어본 잉위의 라이브 앨범중 가장 잘 들리고 힘차고 멋지게 들리더군요!! 게다가 장면 장면속에도 "이 씨바 지구에서 지금 나보다 더 기타 잘 치는  새끼 있음 나와보라 그래!" 의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 일기당천 플레이 난무입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Jeff Scott Soto 와의 조우!!! (이 장면을 통해 이 사람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횽아 왜 이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하지만 보컬 플레이는 가장 싱싱하고 패기넘쳤을 때라는게 느껴질만큼 안정적이고 파워풀했습니다. 뭐...뮤지션이 연주만 잘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후~




그리고 우 러샤로 돌아와서 저! 유명한 잉위의 레닌그라드 라이브를 보았습니다!! 뭐 이 공연실황이야 예전에 찌질이 고삐리때 영상음악실에서 배터지게 봐온 터라 반가운 마음이 더 컸었지요. 붉은 조명이 가득한 공연장 분위기도 여전했으며 삐까번쩍 중세 궁중음악사같은 잉위 횽아의 럭셔리 의상도 그대로 반가웠습니다. 합본 DVD라 이 공연실황에서 빠진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이고로가 좆삐리 고삐리시절 잉위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첫번째 곡이었던 "G선상의 아리아 - Black Star" 가 연주된 트랙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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