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횽아와 간만의 즐거운 술자리로 DVD를 보며 낄낄거리다가 횽아의 가방에서 뭔가를 하나 꺼내더니 "이걸 틀어보거라~(산신령 Ver.)" 하시니 좋았더라~ 바로 잉위 맘스틴의 공연실황 DVD였습니다. 멋진 메뉴화면에 넋이 나가있던 중 기괴한 구성을 나중에야 캐치하게 되었으니 바로 2개국의 공연실황이 합본 구성이 그것이었입니다. (좌 재팬 우 러샤)




먼저 좌 재팬부터 보았습니다. 횽아의 해설로는 2집 앨범을 발표한 직후 가진 공연이라더군요;; 하지만 이 DVD에는 1집 곡들이 대다수 포진!!! 작살의 우유빛 피부에 영보이 잉위 맘스틴이 정말 대단히 젊은 시절이라는걸 바로 캐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가 그간 들어본 잉위의 라이브 앨범중 가장 잘 들리고 힘차고 멋지게 들리더군요!! 게다가 장면 장면속에도 "이 씨바 지구에서 지금 나보다 더 기타 잘 치는  새끼 있음 나와보라 그래!" 의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 일기당천 플레이 난무입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Jeff Scott Soto 와의 조우!!! (이 장면을 통해 이 사람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횽아 왜 이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하지만 보컬 플레이는 가장 싱싱하고 패기넘쳤을 때라는게 느껴질만큼 안정적이고 파워풀했습니다. 뭐...뮤지션이 연주만 잘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후~




그리고 우 러샤로 돌아와서 저! 유명한 잉위의 레닌그라드 라이브를 보았습니다!! 뭐 이 공연실황이야 예전에 찌질이 고삐리때 영상음악실에서 배터지게 봐온 터라 반가운 마음이 더 컸었지요. 붉은 조명이 가득한 공연장 분위기도 여전했으며 삐까번쩍 중세 궁중음악사같은 잉위 횽아의 럭셔리 의상도 그대로 반가웠습니다. 합본 DVD라 이 공연실황에서 빠진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이고로가 좆삐리 고삐리시절 잉위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첫번째 곡이었던 "G선상의 아리아 - Black Star" 가 연주된 트랙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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