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youtube 닷컴에서 뮤직비디오 찾아보는 재미에 아주 정신 못차리는군요. 이번에도 역시나 어린 시절(흠..) 영상음악실에서 입다물줄 모르고 몰입했던 -에..뮤직비디오라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만...- 영화 "Crossroad"의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요즘 같으면 에미넴의 영화 "8 Mile"에서의 랩배틀처럼 긴장감과 기대감과 몰입감이 느껴지는 음악영화중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다이고로 나름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다이고로가 한창 락음악에 대해서 미친듯이 빠져들었을때의 첫사랑의 대상같은 심정이었으니 이런 멋진 영화속의 한 장면은 더더군다다 캐감동이었겠죠...맙소사!! 기타로 맞짱을 뜨다니!!! 멋지잖아!!! 식의....


지금에야 더더욱 뭐 기타의 마법사 이미지를 잘 꾸려(?)가고 있는 스티브바이 아저씨의 한창 팔팔했을때의 모습도 신선하고,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는 가라데 키드의 저 친구도 반갑군요...(하지만 가라데 키드라는 영화를 한편도 보지는못했습니다;;;). 이 영화이후로 한참이 지나서 눈에 불이켜지면서 지금은 잘 기억안나는 어느 레코드샵에서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집어들고 흥분된 마음으로 샀던 기억이 나는데요...영화 감독은 지금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소개인(!!)으로 유명한 라이쿠더 아저씨가 담당을 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속에 유난히 슬라이드 주법이 많이 나오는걸로 보아 슬라이드 연주는 라이쿠더 아저씨가...나머지는 스티브 바이 아저씨가 나눠서 영화속 연주를 녹음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현란한(!!) 슬라이드 연주를 이 영화속 가라데키드가 보여줍니다...그리고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그때 들었던 말로 이 영화에서 스티브바이가 삑싸리를 내는 장면을 찍기 위해(!!!) NG를 많이 냈다그러더군요...(-_-;; 뭐야...)


그나 간만에 이 영화의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다시 만난건 좋은데, 당췌 우리 나라에서 이 영화의 풀버전을 볼 수 있는건 무리일까요? DVD야 뭐 구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문제는 역시나 한글자막인거겠죠;;; 이 영화를 처음부터 제대로 보고싶은 마음 이제는 정말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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