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앨범, 날이 이 모양이 되면 꼭 들어주는 앨범, 온라인으로 벼나별 병신같은 Active-X를 깔고 검색해서 들을 필요없이 내가 듣고 싶으면 그냥 트레이에 집어넣기만 하면 저절로 흘러나오는 무등산 수박같은 앨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서(반드시 여름에 가고 말테다!) 여자친구랑 이삿짐 CD정리를 하면서 틀어놓고 싶은 앨범. 이삿짐 정리를 다하고 저무는 여름햇살을 동네꼬마처럼 씩씩하게 바라보며 돌쇠같이 캔맥주를 벌컥거리며 듣고 싶은 앨범. 궁뎅이 벅벅 긁으며 만화책 페이지 넘기면서 듣고 싶은 앨범. 진작 사놓으니 언제 들어도 추억의 이자가 쑥쑥 쌓이는 듯한 이자율이 높은 내 청춘의 자산중 하나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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