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데이빗 포스터의 앨범을 들으면서, 보면서 머리속에 들었던 생각은 '음...내일은 퀸시존스의 앨범을 들어야겠어...' 였습니다.  백인 대중음악의 거장의 앨범을 들으니 '가만, 흑인 대중음악의 거장도 있었잖아...'의 전염된 욕구였습니다. 이 앨범 역시 퀸시 존스의 훌륭한 음악적 창작물에 날개를 달아준, 혹은 날개를 달게 된 아티스트들의 합집합 앨범입니다. 퀸시존스 작품집(게다가 무려 2CD)!!


누군가가 다가와서는 "음...지금 막 사귈려고 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어떤 음악을 들려주면 좋을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요...조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만 바로 대답을 해드려야 한다면 낮에는 데이빗 포스터의 베스트 앨범이구요, 밤에는 퀸시 존스의 이 앨범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랑이 좀 더디면 어때? 사랑이 떠났으면 좀 어때? 사랑스러운 음악을 들을때의 (왠지) 사랑받고 있는 듯한, 사랑하고 있는 듯한 상상은 로맨틱한 앨범을 들을 때의 최고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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