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최근의 드림걸즈라는 영화의 영향도 무시못하겠습니다. 그런 와중에 자주 가는 횽뮤직을 어슬렁 거리는데 놀라운 상품이 허벅지를 드러 내놓고(...) 저를 유혹하더군요. 바로 모타운 레이블 베스트 앨범이었습니다. 모타운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들 모음집이었는데 5장에 무려!!! 2만원!!! 완전 홈쇼핑가격이었습니다. 와- 졸라 싸네! 하면서 일단 위시리스트에 보내고....그간 산다산다 벼르고 있었던 앨범들과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받아보았습니다(만!!!)...


음악은 둘째치고라도 싼게 비지떡이라는 식의 부실한  앨범속 패키지 구성은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5장의 CD를 딸랑 1박스안에 집어 넣었으며 각 CD의 부클랫에는 펼치면 2페이지 분량의 그저 수록곡및 아티스트 이름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적어도 각 수록곡의 몇년도 앨범의 이미지랄지, 몇년도 빌보드 히트곡이랄지 설명이나 혹은 간단한 아티스트의 해설을 살짝 기대했었는데 기대는 무슨 개뿔....진짜 썰렁하더군요. 이럴바엔 차라리 내지나 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싼 가격에 사놓고 혹시나가 역시나네....라고 투덜대는 저도 한심할 정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어이없게도 패키지 상품들은 무슨 덤핑하듯이 (제 기억으로 이런 씨발!탄이 바로 이미연 누나얼굴 크게 박힌 도레미 레코드의 3CD 패키지 가요 컴필레이션 戀歌-연가 앨범으로 기억합니다....)  몰라~ 씨발 우리는 일단 팔고본다-식으로 가요시장뿐만이 아니라 라이센스 시장에도 퍼질데로 퍼진지 오래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다를줄 알았던 모타운 레이블 5CD 히트곡 패키지 역시 대세(..)를 따르는 덤핑상품 패키지 구성과 다를바 없는듯한 무성의한 느낌이어서 씁쓸했습니다..좀 더 충실한 구성의 부클랫이랄지 패키지 구성으로 3만원대로 출시를 했어도 아마 샀을텐데 말입니다. 듣고싶다는 맘만 먹으면야 파일로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왜 CD를 사겠습니까? 구매자들의 감성까지 덤핑으로 취급되버리는 느낌입니다.....누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감성을 덤핑 취급 받고싶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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