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때 머리속 띵~한 느낌의 알싸함이 아주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이런 날씨에 뜬금없이 러쉬의 저 앨범을 들고온건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러쉬 트리뷰트 앨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당시에 정말 징그럽게 많이 나왔었던 90년대 트리뷰트 앨범들중 하나였습니다.


트리뷰트라는 단어때문에 한동안은 '왜 이렇게 뒈진 놈들이 많은거야?' 빈정거리기도 했지만 워낙 유행이다보니 나중에는 뭐 당연히 이 밴드는 왜 트리뷰트가 안나오지? 저 밴드도 왜 트리뷰트 앨범이 나왔는데... 식의 남의 밭에 배놔라 감놔라의 Wide-오지랖평론까지 홀로 나불거렸던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툭하면 열렸던 스타 플레이어들의 드림팀! 올스타 경기(!)들을 참 많이 접할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참으로 희안한 트리뷰트 앨범들의 유행이었고, 배터지게 만날 수 있었던 이 무렵 뮤지션들의 툭하면 열렸던 동창회였습니다.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생각합니다. 명반이 훌륭한 뮤지션을 만들고, 다시 그 뮤지션이 훌륭한 명반을 만들고....지나고보면 다 추억인가? 참 좋았던 시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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