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살 수 없는 걸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은 있습니다만...주문한 순간 기다리는 즐거움은 깨끗이 포맷시켜야 마음이 편한 아마존 홈쌰핑~ 과연 무엇을 질렀을까요?
데프레파드의 히스토리아 뮤직비디오 모음집과 히스테리아 앨범발매후 가진 공연실황 합본DVD 입니다. 너는 이걸 질러야해! 이정도면 지를만 하잖아? 라고 스티커문구는 낚을려 하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3만원 가까이 가는 가격은 요즘 밴드도 아니고 좀 의아합니다...횽뮤직에서 살려다가 그래서 그냥 아마존에서 배송비포함 2만8천원에 샀습니다...(배송비가 8,000원;;;)
거의 뭐 데프레파드에 관한 어지간한 건 다 들어있는 것 같아서 이 DVD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데프 레파드에 관한 영상은 이걸로 끝! 어지간한 제 또래 데프 레파드 팬 분들은 You Know What I'm Saying? 일겁니다. 그나 이 DVD가 나오기 전에 따로따로 사신 분들은 꽤나 억울하시겠군요. 제가 아는 분중에 한분이 생각납니다..C'est La Vie ~
수입반에는 항상 저런 탭이 붙어있던데 저는 뜯어서 버리지 않고 항상 저렇게 그 상품의 어딘가(...)에 저렇게 붙여놓습니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CD도 저렇게 붙여놓습니다;;;
조촐한 종이쪼가리 1장;;; 몇 페이지정도되는 화려한 북클렛은 상상도 안했습니다. 이렇게 내준걸로도 감사해 하라는 협박(...)으로 알고 그냥 조용히 찌그러졌습니다. 전체적인 구성도 뭐 성의있다고 봐줄수는 없겠네요. 그저 80년대 저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밴드였고, 80년대 가장 멋진 기억으로 남아있는 공연실황중 하나였으므로 그걸로 그냥 위로 삼았습니다.
음...이건 저번에 아이팟 터치를 사러 룡산에 가면서 같이 사왔던 블루레이 팬들의 로망! '어머 이건 사줘야해' 타이틀인 '살아있는 지구' 입니다. 온라인 가격과 똑같아서 흔쾌히(...) 값을 치뤘습니다.
한국어 나레이션은 이규화씨가 맡았는데 옆에 괄호로 (X-파일 멀더역) 이라고 써져 있어서 피식~
32인치 아날로그 TV로 보는지라 우와~ 블루레이 킹왕짱~!! 이라고 침튀기지는 못하겠지만 워낙에 후덜덜한 영상이 수시로 퍼붓는 편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나중에 더 큰 해상도의 티비로 다시 보게 된다면 뭐 또 감동할 수도 있겠지요.
아 아름다운 21세기~ 사도 사도 끝이 없는 길~ (강력한 지름공격으로 침공해 오는) 사도에 대항하여 매번 악전고투하며 살아가는 에반게리온같은 인생~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을 사세요, 차세대 미디어 블루레이를 사세요~ 차세대 디스플레이기 HD 티비를 사세요~ 사세요 사세요 사세요~ 참는 건 어렵답니다. 지르는 건 어렵지 않답니다. Choose Lif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