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eche Mode - Playing The Angel (2005) ★★★★★


2001년에 발매된 Exiter 앨범이후...(무려!) 4년만에 발매된 디페시 모드의 새 앨범....초창기의 가벼움과 달리 하염없이 갈수록 새벽2시의 서울 도시의 밤거리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이 팀은 보통 앨범을 내오며 변화해오는 팀 사운드가 초기가 더 좋았다....라고 생각되는 팀들이 대부분이지만 디페시 모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초창기 사운드도 신선하고 좋지만 90년도 넘어오면서 (Violator 앨범 이후라고 생각합니다만...) 다이고로는 이 팀이 더욱 좋아지게 되었다.


역.시.나(랄까..) 이번 새 앨범도 한없이 어둠속을 질주하는 택시드라이버의 심성을 담아낸듯한 (이를테면 내 생각이다.) 느낌의 음악을 들려준다..여전히 그들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앨범 역시 또 한번 다음 디페시 모드의 새 앨범을 기다리게 만드는 강력한 기대의 쿠폰을 잔뜩 던져주고 있다...그들은 여전히 쿨하다...




ALICIA KEYS - Unplugged (2005) ★★★★☆


얼굴예쁘고, 곡잘쓰고, 연주잘하고, 나이 창창하고 도대체가 결점하나 없는 완벽한 여성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알리샤 키스의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 앨범...뭐 어지간한 히트곡은 다 들어있으며 도!저!히 그 나이에 나오는 필이나 리듬-브레이크 능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신곡 Unbreakable은 대단하다...소름이 돋을 정도의 큰 감동은 없지만, 그렇다고 심심하다..라고 생각이 들지도 않는 음~ 역시 알리샤 키스양이군...이라는 느낌은 충분히 전달하는 공연이 들어있었다...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그녀에게도 적용이 된다면...과연 그녀의 3-40대 음악은 어떤 음악이 나올지 생각만 해도 덜덜덜;;; 진주같은 소울요정의 발육(-_-;) 과정을 동세대인으로서 공감하며 지켜보는 기분...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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