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가 뜨니까, 소녀시대가 뜨니까, 콘이 뜨니까, 장윤정이 뜨니까...AND 라디오헤드가 뜨니까! 뜨니까 식으로 하나 뜨면 (어느정도의 상업적인 모험의 매를 제일 먼저 맞아준 결과로 옳다꾸나! 요때다! 얍삽하게! ) 당연하게 줄줄이 따라나오는 그런 시리즈로 뮤즈도 생각했습니다. 데뷔 앨범을 그런 선입견으로 똘똘 뭉쳐 들었었고 지금도 1집 앨범은 자주 듣지 않는 편입니다만 2집 앨범을 들었을때의 즐거운 전율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라디오헤드의 탐요크가 자폐증을 앓는 광기를 (주로) 표출했다(고 친다)면, 뮤즈의 메튜 벨라미는 불면증을 앓는 광기가 표출되는 듯한 독창성(!)을 나름 느꼈습니다. 같이 우울하게 미쳐도 이런 식으로도 미칠 수도 있구나라는 감탄(?)을 준 앨범이라는 게 저의 소감이었습니다.


여하튼... 에니웨이 웅진코웨이 그런데 어쩌다가 뮤즈의 앨범은 저 앨범 2집까지 미치도록 좋아하다가 3집부터는 정을 좀 잠깐 끊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뮤즈의 신보 소식을 듣고는 우선 파일로 받아서 들어본 바...2집을 들으며 (제가) 느꼈던 당시의 광기의 감동의 선율이 다시금 제 등짝을 털벗긴 영계백숙 닭살처럼 오돌토돌하게 만든 꼴림이 있었습니다.


헤비메틀은 누구던 한놈만 시비걸면 줘패버리겠다는 식으로 미치고, 이쪽은 인생이 너무너무 우울해서 미치고...음악을 들으며 느껴지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녹음한듯한) 앨범속의 천재적인 광기 철철 감수성은 훌륭한 연주를 집중해서 듣는 재미와는 또 다른,  미치고 싶어도 미칠 수 없는 심심한 일상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음악 듣는 재미입니다. 뮤즈의 새 앨범은 그런 재미를 여전히 주는 것 같습니다. 구매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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