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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해서 먹기싫다니까 일단 한놈 뒈지면 그때 생각해보자는 개소리어택에, 쥐새끼같은 새끼는 소고기때문에 한다는 얘기가 '(병 걸린) 암소소리 벗 (우리국민)알러뷰 다 거짓말~'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갈팡질팡, 닭들은 우수수 튀겨지지도, 삶아져보지도 못하고 땅속에 다 묻혀 뒈지고, 중국에서는 몇십만명이 지진때문에 뒈지고, 툭하면 발기된 성기들의 성폭행 뉴스가 매일 쏟아지고...아비규환의 훈훈한(!) 기분이 드는 요즘에 슬레이어의 앨범을 안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슬레이어라는 밴드를 처음부터 좋아하진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거뭐? 어쩌라고?' 의 반응이 첫 기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처럼 대책없이 짜증날때 'Divine Intervention' 앨범의 'Dittohead' 라는 곡을 듣고 변비걸린지 한달만에 시원하게 똥한판 걸쭉하게 싸고 물내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쳐다보지도 않았던 슬레이어의 앨범들을 눈에 보이는데로 모으기 시작했었습니다. 감성의 각성(覺醒)...


당시의 다른 락밴드는 '에~ 분노란 분노의 신체적 표출로는 ‘입술을 깨문다’ ‘눈꼬리를 치뜬다’ 등의 안면표정, ‘상대에게 등을 돌린다’ ‘공격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 생리적 중추(中樞)는 간뇌(間腦)에 있으며, 또한 에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이 관계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네이버 사전 인용) 블라블라블라~'식의 장황한 표현이었다면 슬레이어는 '닥치고 개같은 새끼들아 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


이 밴드의 그런 스트레이트함이 좋았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데이브 롬바르도형의 (드럼스틱으로 탕! 탕! 치지 않고) 야구방망이로 쾅! 쾅! 드럼질 하는듯한 드럼톤도 시원시원했습니다. 요즘은 YTN의 '돌발영상' 코너에 슬레이어의 곡들을 배경음악으로 깔아넣는다면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슬레이어라는 밴드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요즘 대체 어떻게 화를 풀고 계시나요? 요즘 너무 화가 나는 일이 많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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