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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했던 겨울은 지옥으로 떨어지고 드디어 봄처녀 제오시...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 유쾌한 요즘입니다. 봄맞이 혹은 봄나물같은 음악 없을까?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가 무릎을 탁치며 떠오른 기가 막힌 곡이 있었으니 바로 Focus의 "Hocus Pocus" 라는 곡이었습니다. 밴드이름과 똑같은 닉네임을 쓰고 계신 이웃 블로거 Focus 님에게 이 곡을 혹시 음악파일로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만 없다고 하셔서 하루 꾹 참다가 오늘 출근길에 헬로윈이 연주한  "Metal Jukebox" 앨범을 들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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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윈은 딱히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지 못한 팀이라 저번 공연도 가지 않았을정도였습니다만 이 앨범은 꽤나 자주 듣게 되는 것이 헬로윈의 곡이 아니라 헬로윈이 좋아하는 밴드의 곡들로 구성된 앨범이었기 때문입니다. 흔하디 흔한말로 리메이크 앨범...앨범 구성도 스콜피언스, 제스로툴, 아바, 데이빗 보위, 비틀즈, 크림, 베이브루스, 딥퍼플등등 결코 만만하게 볼수없는 아티스트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처음에 이 앨범을 사서 어떤 식으로 연주를 했을까? 후라이드치킨같은 호기심반 설레임반의 대단했던 추억도 납니다.





앨범 수록곡중 아바의 'Lay All Your Love On Me'라는 곡과 더불어 'Hocus Pocus' 라는 곡을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특히나 봄에 들으면 이상하게 더욱 기분이 좋아집니다. 웰컴투 동막골 '마이아파' 양과 함께 머리에 꽃을 꼽고 앞동산에 올라 미친듯이 이 노래를 부르며, 미친 놈처럼 춤추고 싶은 욕구를 주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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