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던가 뭐 그런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음악은 귀로 듣는것이기에 싫으냐 좋으냐의 기로는 귀에서 판결나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나...80년대 화려한 (Radio Star를 학살하신) MTV의 영향으로 보는 것에서도 싫으냐 좋으냐가 많이 갈리기도 했습니다...또한 좋은 음악이 더 좋아지게 만든 계기도 있었으니 바로 비주얼이 좀 되는 뮤지션들의 모습을 볼때가 그랬습니다...아래의 뮤지션들은 그러한 다이고로의 감정이 담긴 대상들입니다....


DEF LEPPARD 의 베이스 "Rick Savage"


지금이야 완전히 중년 아저씨였지만 이 밴드 한창 잘나갈때의 릭 사비지는 정말 귀여웠습니다...호리호리한 몸매도 그렇고...파마머리 락커는 당시에는 일단 싫었지만 릭 사비지만은 아주 잘 어울려보였고, 귀여워 보였습니다..공연때는 항상 헤드 마이크를 착용하고 연주하는 모습도 멋졌구요...


GUNS AND ROSES의 보컬 "Axl Rose"

지금은 완전히 기괴하게 변한 액슬로즈도 좋아했습니다...단! 1집 앨범을 냈을때까지만 입니다...이후부터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1집 앨범 당시의 액슬로즈는 그야말로 락커 "꽃미남"의 이상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곱상하게 생겼지만 정반대의 카리스마도 나오고 그야말로 악동중에 악동이었으니 더욱더 매력있어 보입니다...


MOTLEY CRUE의 드러머 "Tommy Lee" (맨 왼쪽)


에..보아하니 "Dr.Feelgood" 앨범 직후의 사진인것 같습니다...바로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 타미리입니다...길쭉한 키에 깡마른 팔과 다리(특히 다리!!) 뭘 입어도 멋진 패션 스타일하며, 그리고 한때 전처였던 파밀라 엔더슨과의 섹스 비디오에서 나온 길다란 고추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락커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도 그러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드럼을 멋지게 잘 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타미리의 드럼연주를 보고 있으면 정말 멋집니다!!!



John Sykes


어랏! 또 파마머리군요...8,90년대 뮤지션들중 다이고로는 파마머리 뮤지션은 일단 싫어했다고 말씀드린바 있는데요...카랑카랑한 긴 생머리 뮤지션은 반대로 무조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그런 와중에도 아주 멋진 파마 머리 뮤지션이 없었던것도 아니었는데요...존 사이크스가 그랬습니다...저 멋진 웨이브에 장발이라...유럽의 멋진 순정만화속 백작을 연상시키는 럭셔리함이 쑥쑥 뿜어옵니다...게다가 이름도 왠지 어감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John Sykes....흠흠...뭐 멋진 외모도 그렇지만 남성적인 필이 물씬 풍기는 선굵고 파워풀한 기타 플레이도 좋아합니다...씬리지, 화이트 스네이크등등 굵직굵직한 하드락밴드에서 자신의 밴드인 Blue Murder, Sykes까지 현재는 솔로일려나? 근황은 모르겠습니다만....요즘엔 좀 살이 붙으신것 같더군요...락커에게서 비만은 역시나 어울리지 않습니다...패션모델과 비만이 연상될 수 없는 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아무튼 멋진 금발머리맨 존 사이크스 아저씨도 좋아합니다..(멋진 기타실력을 제하고라도) 외모만으로도 말입니다...



Nuno Bettencourt


드디어 생머리 락커의 등장!! 생머리 락커의 극강을 보여주는 최고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하는 누노 베텐커트입니다...처음에 누노를 뮤직비디오에서 보면서 일단 전지현같은 찰랑찰랑한 생머리에 반했습니다...('맙소사...저런 락커도 있었군!! 멋진걸?') 외모가 일단 죽여주기 때문에 기타실력에서 비아냥거리고 싶었던 적도 있었으나 한치의 오차도 없는 서커스 외줄타기 묘기같은 신기의 연주실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듣거나 보고는 바로!! 씹는건 포기...-_-;; 순정만화로 치자면 얼굴도 더럽게 잘생기고 공부는 더욱더 더럽게 잘하는 그러한 캐릭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현재는 해산한 Extreme 에서 죽여주는 연주들을 들려줬었는데 이후로는 그리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더군요...하루빨리 재결성이 되어서 예전의 귀신같은 연주를 듣고싶은 바램입니다....



Slipknot


이번엔 한명이 아닌 집단으로 비주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슬립낫입니다...이들이 처음 등장했을때부터(보통 보기 힘든 9명의 멤버가 한 무대에 오르며 멤버전원이 기괴한 가면을 쓰고, 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작업복-맞나?-을 입고 나옵니다...) 일단 '오호~ 멋진데!' 절반 먹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외모들이 좋아(!)지다가 음악은 조금 나중에 듣게 되었는데 예상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좆같은 세상, 우리가 이 음악으로 갈아주겠어, 내말 알아듣겠냐? 이 씨발놈들아~' 식의 사운드여서 더욱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하긴 저런 복장으로 백스트리트보이스식의 음악을 한다는것도 좀 웃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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