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약속이 없는 주말 오후의 즐거움중 하나라면 TV 가요 쇼프로그램의 걸그룹들을 보는것인데 마음에 드는 외모의 걸(들이 많은)그룹이 나타나면 결국은 이렇게 구입까지 하게 됩니다. 제작사들에게 절반은 커녕 1/4도 채 안돌아가는 수익구조의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음원시장에 좆까라 니네들에게 한푼도 못준다 마인드로 용감하게! 씩씩하게! CD를 구입하게 됩니다. (양념 농담반 / 후라이드 농담반!....) 저의 이런 투자(!)가 좀 더 멋지고, 좀 더 예쁜 걸들이 영입, 육성되어 HD-TV 화면속에 왕성하게 더 많이 활동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도 역시 양념 농담반 / 후라이드 농담반!....)


하지만 양산형 댄스가요 메이커인 '용감한 형제'의 노래가 또 공급이 된 점은 (이번 싱글을) 들으면서 여전히 불만입니다. YG시절에 얼마나 독하게, 박봉에 뺑뺑이로 털렸으면 나와서 독립하자 마자 (보코더등으로 판형 만들고) 찍어 낸듯한 그 멜로디가 그 멜로디고, 그 편곡이 그 편곡인 양산형 댄스가요들을 독하게 계속 마구마구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어지간하면 예쁜 걸들이 앨범을 내면 어지간하면 CD를 사줄 준비가 되어있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 제발 이제는 적어도 10년넘은 전문화된 댄스가요 시장에서 좀 더 프로페셔널하고 똘똘하고 재치넘치는 독창적인 센스쟁이 댄스가요 메이커들이 많이 등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르르~ Ctrl+C / Ctrl+V만 하지말고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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