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지만 어떤 음악을 들을때 그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랄지....사람이 생각나게 마련일것입니다...그것이 또한 음악의 치명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겠고...미래의 추억을 위해 오늘도 한장씩 두장씩 앨범을 사모으는 이유랄수도 있겠는데요...오늘은 Faster Pussycat 의 앨범을 듣던중...지금은 어디서 뭘 (쳐) 하는지 궁금한 옛친구가 생각나서 수다떨어봅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최기봉이라는 친구였고...당시 핫뮤직이라는 음악잡지의 뒷면 펜팔란을 통해 연락이 됐었던 친구였습니다..(아- 펜팔이라니....정말 오래된 이야기군....하긴 삐삐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아...나도 존나게 나이 쳐먹었구나...-_-;) 편지를 나누고 연락처를 알게된후 최기봉이라는 친구를 실제로 만났을때의 첫인상은 저 위↑의 바트 심슨군의 헤어 스타일과 상당히 비슷했었습니다...상당히 거무죽죽한 피부에 매부리코식의 날카롭게 튀어나온 코....정말 괴상하게 생긴 녀석이었죠....(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나이도 동갑이어서 (당연하게도)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어쩌다 저쩌다 녀석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녀석이 가지고 있던 엄~~~~~~~~청난 CD에 (당시 기억으로만 해도...5,000장은 너끈이 넘어갔을 것입니다...) 놀라게 되었고, 게다가 그것의 70%는 라이센스반이 아니었다는 데에 더욱 놀라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거의 100% 락음반들이었으니....
당시 거의 이 CD의 2배...ㅆㅂ (현재 Da2goro's Room)
CD가 많았던 것도 부러웠지만, 라이센스반으로는 들어볼 수 없었던 신기한 앨범들도 많아서 롯데월드에 처음 온 지방의 초등학생같은 심정으로 녀석의 앨범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끄집어 보곤 했습니다...그리고 인심좋은 녀석은 들어보고 싶은 앨범은 빌려주기도 했었죠...(지금 생각하면 대단한거죠....누가 자기 마누라를 빌려주고 싶겠습니까....) 덕분에 녀석의 집으로 놀러가는 날은 지금의 룸싸롱 방문전의 설레임만큼이나 당시로선 대단히 설레이는 쾌락이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자 아는 앨범을 빌리는것도 한계가 와서 (당연히도 모르는 앨범들이 더욱 많았으므로....) 녀석의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당시로선 뭐 머틀리 크루나...판테라 사운드에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녀석에게 추천 받은 ("흠~그렇다면 이 앨범을 한번 들어봐."...) 앨범 컬러도 그러한 식이었습니다...Faster Pussycat 은 그렇게 처음 알게된 팀이었습니다....
Faster Pussycat 의 보컬 Taime Downe ...작살 80's 오방간지!!
"야~ㅆㅂ 죽인다!!! 졸라좋아!!" 녀석에게 전화로 아주 흥분하며 외쳐댔던 기억도 나구요...뭐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나고 스트레이트한 최고의 락큰롤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나 보컬(↑) 인 Taime Downe 의 정말 발정난 암코양이 같은 독특한 보컬은 아주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후로...녀석도...저도 입대라는 문제로 제대후엔 연락이 완전히 끊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확실한 것은 지금도 녀석은 CD를 사모으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구하지 못한 CD는 Mp3 라도 수집하고 있을것입니다...(덕분에 녀석의 콜렉션으로 120기가 짜리 하드디스크들도 추가됬을지도;;;;;) 아무튼...간만에 듣게된 Faster Pussycat 때문에 옛 친구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보고싶다 친구야....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처럼 죽이는 락큰롤 밴드 앨범 몇장 빌려주면 안되겠니?
그 친구의 이름은 최기봉이라는 친구였고...당시 핫뮤직이라는 음악잡지의 뒷면 펜팔란을 통해 연락이 됐었던 친구였습니다..(아- 펜팔이라니....정말 오래된 이야기군....하긴 삐삐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아...나도 존나게 나이 쳐먹었구나...-_-;) 편지를 나누고 연락처를 알게된후 최기봉이라는 친구를 실제로 만났을때의 첫인상은 저 위↑의 바트 심슨군의 헤어 스타일과 상당히 비슷했었습니다...상당히 거무죽죽한 피부에 매부리코식의 날카롭게 튀어나온 코....정말 괴상하게 생긴 녀석이었죠....(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나이도 동갑이어서 (당연하게도)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어쩌다 저쩌다 녀석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녀석이 가지고 있던 엄~~~~~~~~청난 CD에 (당시 기억으로만 해도...5,000장은 너끈이 넘어갔을 것입니다...) 놀라게 되었고, 게다가 그것의 70%는 라이센스반이 아니었다는 데에 더욱 놀라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거의 100% 락음반들이었으니....
CD가 많았던 것도 부러웠지만, 라이센스반으로는 들어볼 수 없었던 신기한 앨범들도 많아서 롯데월드에 처음 온 지방의 초등학생같은 심정으로 녀석의 앨범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끄집어 보곤 했습니다...그리고 인심좋은 녀석은 들어보고 싶은 앨범은 빌려주기도 했었죠...(지금 생각하면 대단한거죠....누가 자기 마누라를 빌려주고 싶겠습니까....) 덕분에 녀석의 집으로 놀러가는 날은 지금의 룸싸롱 방문전의 설레임만큼이나 당시로선 대단히 설레이는 쾌락이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자 아는 앨범을 빌리는것도 한계가 와서 (당연히도 모르는 앨범들이 더욱 많았으므로....) 녀석의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당시로선 뭐 머틀리 크루나...판테라 사운드에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녀석에게 추천 받은 ("흠~그렇다면 이 앨범을 한번 들어봐."...) 앨범 컬러도 그러한 식이었습니다...Faster Pussycat 은 그렇게 처음 알게된 팀이었습니다....
"야~ㅆㅂ 죽인다!!! 졸라좋아!!" 녀석에게 전화로 아주 흥분하며 외쳐댔던 기억도 나구요...뭐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나고 스트레이트한 최고의 락큰롤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나 보컬(↑) 인 Taime Downe 의 정말 발정난 암코양이 같은 독특한 보컬은 아주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후로...녀석도...저도 입대라는 문제로 제대후엔 연락이 완전히 끊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확실한 것은 지금도 녀석은 CD를 사모으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구하지 못한 CD는 Mp3 라도 수집하고 있을것입니다...(덕분에 녀석의 콜렉션으로 120기가 짜리 하드디스크들도 추가됬을지도;;;;;) 아무튼...간만에 듣게된 Faster Pussycat 때문에 옛 친구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보고싶다 친구야....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처럼 죽이는 락큰롤 밴드 앨범 몇장 빌려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