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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촛불집회를 갔다가 거리행진을 하다 샛길로 빠져 광화문 핫트랙스에서 (드디어!) 주다스 프리스트의 새 앨범을 샀습니다. 확실히 핫트랙스가 좀 비쌉니다...향뮤직에서 배꼽때 긁으면서 클릭질로 간편하게 주문을 할까 했지만 기왕 나왔으니 한 손에 뭐라도 쥐고 들어가고 싶다는 괴상한 오기발동으로 결국 결제완료....


헉! 횽들아 이거뭥미? 사운드라는 게 주다스의 새 앨범을 저보다 먼저 들어본 사람들의 대체적인 반응들이라는 걸 알고난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놀라지(?) 않았습니다. 플레이를 해서 들어보니 '이보게 젊은이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게. 우리의 앨범도 그렇게 들어봐주게...' 라는 부담스러운 진지함이 2장의 CD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왜 부담스럽냐면 이런 진지함은 그동안 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을 들으면서 한번도 준비 못했던 감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초반 감상은 GG쳤습니다. 어짜피 내 돈주고 샀고 내꺼니까 차분히 시간을 갖고 진지한 감정이 준비가 되는데로 다시 들어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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