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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거랑 듣고싶은거만 듣게 됩니다. 옆에서 아무리 쏼라쏼라 필청이다!! 필구다!!! 명반이다!!! 나불거려도 귓구녕에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있어서 잘 안들려서 그런가...


하지만 반대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목이 터져라 '이거 졸라 짱이랑꼐요' 라고 외치며 추천남발의 지랄맞은 오바질을 하고 싶은 욕구를 최대한 젠틀하게 참는 편입니다. 외나무 다리에서 원수를 만나듯이 어떠한 감성의 외나무 다리던 명반은 분명히 기가 막힌 타이밍에 '그곳에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내 귀에 아직 안들어오는 명반은 내 인생의 '추격자' 라고 그냥 느긋하게(?) 생각해 버립니다. "야, 9024! 너 9024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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