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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보게 된 드림 시에터 공연의 영향으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감성의 발기 상태를 드디어 해소(...) 해주었으니 그 결과가 바로 드림 시에터의 초창기 라이브및 뮤직비디오 모음집인 Images & Words : Live in Tokyo + 5 Years in a Livetime 합본 DV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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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더럽게 길긴 한데 별건 없고 Images & Words 앨범 직후의 동경 공연실황 DVD 1장과, 케빈 무어 라는 키보디스트가 나가고 들어온 이태리표 느끼남(같아 보이는) 데릭 쉐러니언이 키보드를 치고 있던 시절의 5 Years in a Livetime DVD 1장,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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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으로 설연휴전에 그러니까 1월말에 주문을 했었는데...거의 1달만에 도착했습니다.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지않답니다 아마존 장터에 유일한 단점입니다. 살인적인 기다림...횽뮤직을 비롯해서 몇군데에서 툭하면 품절이길래 좋다! 가자 아마존으로!!! 주문마치고 횽뮤직에 가보니 이 상품이 입고가 되어있더군요;;; 사람 간보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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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바로!!! 양장본 '드림시에터'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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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이는 98년에 산  Images And Words Live in Tokyo 비디오 테입입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꺼내봤습니다. 당시엔 DVD플레이어도 없었고, PC도 흔하지 않았으니 뮤직비디오를 볼려면 VH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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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리모콘으로 보고싶은 트랙을 슉슉 넘기면 됐지만 저 당시에는 절묘한 FF(빨리감기), RW(뒤로감기) 신공이 몹시 필요했었습니다. 아-그러고보니 당시 최첨단 기능이었던 조그셔틀 기능도 이제는 추억속에 사라져가고 있네요. 은근슬쩍 연소자 관람불가라고 써져있는데 제 기억으론 단 한장면, 바로 그 장면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이없게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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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10년전에도 드림씨에터에 대한 애정이 좀 있었나보군요. VHS와 DVD를 같이 눕혀놓고 보니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많이 납니다. 그때만해도 드림씨에터라는 밴드가 이렇게 롱런을 하게 될지, 10년후에도 제가 한 밴드를 이렇게 오래오래 좋아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밴드는 이제 슬슬 (당연히도! 어이없는 구성의 이전 배급사였던 워너시절의) 베스트 앨범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실망감을 주는 앨범이 나올 때가 되었건, 실망감을 주는 앨범을 만들것 같아서 미리 해체를 할때가 되었건간에 아무튼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당시 드림시에터와 비슷하게 데뷔했었던 밴드들 (심지어 후배밴드들조차)은 대부분 어디서 뭘하는지 추억속으로, 기억속으로 찌그러져버린 상태에서 지금도 여전히 위풍당당한 흠좀짱의 실력으로 현역을 질주하는 이 밴드큼은 제발 오래오래 나랑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습니다. YES I AM...저는 드림씨에터의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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