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참아왔던 지름암(이건 병도 아니고 암수준)의 지름세포가 뇌속까지 깊숙히 전이가 되어버려 결국 NDSL (닌텐도-듀얼-스크린-라이트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을 사게 되었습니다. NDSL 지름암 세포가 발견된것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2달전이었습니다. 그동안 닌텐도 게임기까지는 도저히 금전적인 투자도 그렇고, 게임에 대한 투자도 그렇고 전혀 할 마음이 없었으나 저 스크린에 멋지게 박혀있는 로고의 파이널 판타지3 라는 게임이 출시된 2달전부터는 급격히 사고 싶다!! 라는 생각에 피곤해 지더군요...다시 말하자면 파이널 판타지3 라는 게임때문에 NDSL을 샀다!! 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NDSL을 처음 봤을 때 다이고로 표정이 이 분과 비슷했음


원래는 크리스마스쯔음해서 다이고로가 다이고로 자신에게 한해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물할려고 했는데 (지르는 핑계도 갖다 붙이기 나름...) 뭐 그때 사주나 지금 사주나 뭐가 다르겠냐는 내 머릿속 뇌세포들의 열띤 토론으로 그냥 지금 사기로 결정!!! 지난 토요일날 멋지게 사왔습니다...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고, 만져본 (아아~~ 기모찌♥기모찌♥~~야메떼구다사이~~ -_-) 느낌은 정말 여자 화장품같이 아담하고 예쁘더군요...절대반지를 보자마자 집착의 광기에 빠져버리게 되는 골룸의 심리가 십분 이해가 갈 정도였습니다.




현재 NDSL로 플레이중인 파이널 판타지3 라는 게임도 상당히 재미가 있구요...(현재 미친듯이 플레이중...) 여러모로 후회라고는 치고 들어올 여지를 보이고 있지 않은 구입소감이라 나불거려봅니다. 만나야 될 사람은 언제가는 만나게 되고, 지르게 될 물건은 언젠가는 지르게 되고...아! 이 끊을 수 없는 필연의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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