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일들이 동시다발로 일어나서 굉장히 짜증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새벽2시에 귓가를 간지럽히는 모기때문에 잠설치며 결국은 불을 켰지만, 모기는 보이지 않아 한참있다가 다시 불을 끄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또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의 소리를 들을때의 기분같다고나 할까요...짜증나는 감정이 지겹도록 오래 유지된 하루였습니다.


비범한(=돈되는) 재능이랄지, 멋진 운이랄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뭐 나름 평범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살아가다는 사람중 하나이다보니 다이고로는 좋아하는 락스타들에게 가끔식 쉬어가는 마음으로 동경을 가져보곤 합니다. 즐거운 음악, 멋진 음악만 즐기는것 같이 보이는 그들에게도 과연 앞으로 먹고 살일의 고민이랄지...삶에 대한 피곤함을 과연 느낄때도 있을까?...그런 점이 (만약 있다면) 그들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을것이고, 알린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을테지만 말입니다.


Backyard Babies는 그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일본에서 열리는 Loudpark 페스티발에 참가가 확정된 팀이라고 해서 친구의 도움으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이 들려오는 팀들과는 달리 아주 스트레이트한 락큰롤 사운드여서 많이 귀에 띄더군요...음악도 그렇고, 뮤직비디오 속의 모습도 그렇고 '인생 뭐있냐? 우리는 오늘 달린다' 식의 경쾌함(!!!)이 느껴져서 한번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사가 다 짜증나고 시시해 보이는 기분이 들어버리는 다이고로의 오늘 하루의 짜증진통제로서 톡톡히 효능을 보여주고 있네요. 정말 하루만이라도 이 친구들처럼 짙은 메이크업에, 화려한 문신에, 멋진 락큰롤 밴드의 멤버로서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보내보고 싶네요.....




Backyard Babies : The Mess Ag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