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않게 채널을 돌리던중 100분 토론에 멈췄습니다...학교체벌에 관한 토론을 하고 있더군요....아참...신해철이 또 나온다 그랬지....오늘은 어떤 옷을 입었나 한번 볼까? 하는 호기심에 신해철을 찾아보았습니다...(위의 사진은 지난번 출연당시 사진...) 머리에 선그라스까지 올려썼고,  무난한 슈트를 입었더군요...그래도 뭔가 촌스럽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었습니다. (촌스럽지 않아보이는 옷인것 같은데 왜 촌스러워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토론이 무르익어 가는중 느닷없이 신해철이 상의 자켓을 벗더군요...그리고 드러난 화려한 문신도 아니고....시커먼 패션문신...-_-



기왕 문신할거면 Nikki Sixx처럼 저렇게 화끈하게 문신을 하고 상의를 벗던가...무슨 개나 소나 애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심심하면 해대는 패션문신을 양팔뚝에 찍어(!!)놓고 상대편 토론자들을 태연히 조롱하는 듯한 옷벗는 모습을 보니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하는 건가 싶었습니다...(이것도 촌스러웠음...촌스런 문신에 촌스런 도발이라니...)


물론 토론에 나온 신해철의 임무에는 충실한 모습이었습니다...학교체벌에 반대하는 입장으로서의 메시지도 충분히 전달했던 것 같구요...그러한 사회참여도랄지 말잘하는... 그리고 젊은 세대들의 메시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는(=아시겠지만 8시부터 10시까지 해대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빠돌이-빠순이의 집결지라고 한다면 늦은밤에 방송되는 MBC-FM "고스트 스테이션"은 꽤나 진지한 고민을 하는 10-20대들이 주청취자라고 볼수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신해철의 모습을 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물론 그의 밴드 N.EX.T도 좋아합니다...그의 이전의 음악도 좋아하고 국내 대중음악계의 엄청난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한국 대중음악계의 위치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편입니다...다 좋습니다..만!!! 정말 패션감각은 굉장히 참고 보기가 힘들다는 점을 어제도 느꼈습니다....신해철의 패션감각은 완전히 80년대 감성에서 멈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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