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충동-음반-구매-습성-변환-육성-계획 (헉헉...) 의 일환으로 자주 가는 음반몰에서 바로 사지 않고 장바구니에 먼저 그냥 담아두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그러다보니 한번은 여과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그러다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면 과감히 장바구니에서도 탈락기도 하는데요...아래의 앨범들은 길게는 2년 짧게는 2달동안 탈락하지 않고 꾸준히 사달라고 저를 괴롭히는 영광의 얼굴들입니다....



Frances the Mute (2005) ; The Mars Volta


Led Zepplin MEETS King Crimson 이라는 당돌(!)한 소개 스티커가 붙어졌었던 마스 볼타의 1집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덕분에 다이고로 2003 Song Of The Year 를 마스볼타의 Inertiatic Esp 라는 곡이 수상을 하게 되었죠..(지 맘데로야...가져다 붙이기는...) 그리고 이 들의 2집 앨범이 출시가 되었다는 소식은 들은지 오래입니다만...아직도 무슨 이유에선지 계속 구입 보류중입니다...이런 심정이긴 하지만 아래 게시물중 사야될 CD는 반드시 사게 된다는 법칙에 충실해(!!) 지겠죠...


Motherland (2001) ; Natalie Merchant


1,000 Maniacs 시절부터도 좋아하긴 했지만, 솔로로 활동후 더욱 좋아하고 있는 나탈리 머천트 입니다....아~주 평범하게 생긴...아~주 평범하게 들리는 목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만...일단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고 앨범 타이틀처럼 알수없는 모성애의 포스를 내뿜고 있는 저 이미지를 사랑합니다...그리고 앨범 역시 저러한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듣다보면 역시나 되뇌입니다...."사야되는데.....사야되는데...." 그러면서 안사는 이유는 마음속에 고마워하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사랑합니다." 라는 살가운 말을 귀찮아 하는 심정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뭔소린지.참.나..)


Hollywood Vampires (1991) ; L.A Guns


한창 80년대 락큰롤밴드중 비주얼적인 면도 그렇고, 스트레이트함도 그렇고 굉장한 애착을 가졌던 L.A Guns의 거의 마지막으로된, 제대로된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앨범 헐리우드 벰파이어스 앨범입니다....이 앨범 이후로는 당췌 뭘 하고 싶어하는 건지 모를 안타까움을 줬었는데요...그래서인지 이 앨범에 대한 애착은 L.A Guns 앨범중 가장 높은 편입니다...전형적인 80년대식의 스트레이트한 락큰롤에서 벗어나 70년대 하드락식의 그루브함이 느껴져서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그들의 앨범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LP로 있긴 하지만...LP플레이어가 없기때문에 CD로의 구입을 (우습게도...) 2년째 고려중인거랍니다!!! -_- ...무엇보다도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은 "It's Over Now" ...







그리고 카우보이 비밥 음악감독이었던 칸노요코의 앨범들에 관해 깊은 지름을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일단 카우보이 비밥 OST만 해도 뭔 그렇게 버전이 더럽게 많은지...(어지간해서는 음반에게 욕안하는 편입니다만...) 그러면서도 하나씩 다 들어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겁니다....그러나 이거 다 사모을려면.....천문학적인(저로선...) 돈이 들어가므로...하지만 호기심과 지름심(=지름心=지름신의 지령에 대책없이, 반항없이 따르는 한심한 마음) 때문에 아마도 언젠가는 이 앨범들도 만나게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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