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다이고로는 다이고로닷컴의 미모의 여성팬(=며칠전 CD를 선물로 사준 그 미모의 여성팬과 동일 인물입니다.-_-v ) 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삽겹살이 땡기기도 했고...삼겹살엔 당연히 쐬주!! 라는 생각이었기때문에 삽겹살을 주문하면서 당연히도 소주를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소주병을 따려는 찰나!!! 진로소주의 영업사원인듯...으로 보이는 여성이 저에게 이번에 처음 새로 나온 "처음처럼' 이라는 소주를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값은 저희가 계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들이대더군요...뭐 공짜인데다가 새로운거 찝적대는 호기심이 좀 있는편이라 흔쾌히 "그럽시다!" 하고는 그 영업사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제 처음 "처음처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맛본 결과!!! God Damn!! 염병할!!!


더럽게 맛이 없는 소주라는 저의 느낌입니다....넘어갈때도 쓴맛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고, 저 카피문구처럼 "소주맛을 제대로 살리는 세계 최초 알칼리 생소주" 라는 말은 공감하기 힘들겠더군요...다음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저같은 상황에 처하신다면 저와 공감이 안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뭐....확실히 순하긴 합니다....다음날 숙취도 거의 없었고...뭔가 깔끔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선굵은 소주를 목구멍으로 '털어넘길 때의 바로 그!!! 쓰디쓴!!!' 남성적인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겁니다...네...


며칠전 포스팅에도 밝힌 바 있지만...뭐 가져다 붙이자면 한국의 그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제3회 한국 대중음악상의 수상후보가 결정이 되었습니다....들어본 팀도 있고, 들어보지 못한 팀도 있고, 처음 듣는 팀도 있고 하지만 어쨌든 올해도 이렇게 한국의 대중음악에 대한 상다운 상이 시상이 된다는 데에서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군요....여러가지 부분이 있는데요, 다이고로가 던진 한표는 파란 색 글씨로 구분을 지었습니다...관심있으신 분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kmusicawards.com/index.htm?menu=poll



올해의 앨범

두번째 달 [두번째 달]
몽구스 [Dancing Zoo]
서울전자음악단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Love Record: Love, Power And Unity]
조규찬 [Guitarology]
W [Where The Story Ends]


올해의 노래

드렁큰타이거 '소외된 모두, 왼발을 앞으로'
루시드 폴 '오, 사랑'
리쌍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서울전자음악단 '꿈에 들어와'
연영석 '코리안드림'
윤도현 '사랑했나봐'
SG워너비 '살다가'


올해의 가수(남)

나얼 [Back To The Soul Flight]
루시드 폴 [오, 사랑]
연영석 [숨]
윤도현 [Difference]
윤종신 [Behind The Smile]
조규찬 [Guitarology]


올해의 가수(여)

이상은 [Romantopia]
이선희 [사춘기]
임정희 [Music Is My Life]
장윤정 [2nd Album]
BMK [Soul Food]


올해의 가수(그룹)

두번째 달 [두번째 달]
몽구스 [Dancing Zoo]
서울전자음악단 [서울전자음악단]
윈디시티 [Love Record: Love, Power And Unity]
W [Where The Story Ends]


올해의 신인

13steps [This Is The Reality That We Confront]
두번째 달 [두번째 달]
미스티블루 [너의 별 이름은 시리우스 B]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임정희 [Music Is My Life]
허밍어반스테레오 [Very Very Nice! And Short Cake]


올해의 연주

곽윤찬 [Noomas]
두번째 달 [두번째 달]
오메가3 [Alpha beat]
윈디시티 [Love Record: Love, Power And Unity]
이루마 [Destiny of Love]
Triologue [Speak Low]


최우수 모던록_앨범

몽구스 [Dancing Zoo]
미스티블루 [너의 별 이름은 시리우스 B]
서울전자음악단 [서울전자음악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오메가3 [Alpha Beat]
줄리아 하트 [영원의 단면]


최우수 모던록_싱글

몽구스 '나빗가루 립스틱'
몽구스 '춤추는 동물원'
미스티블루 '푸른그림자'
서울전자음악단 '꿈에 들어와'
소규모아카시아밴드 'So Goodbye'
오메가3 '세잎크로바'


최우수 록_앨범

13steps [This Is The Reality That We Confront]
문샤인 [Songs Of Requiem]
블랙홀 [Hero]
삼청교육대 [남도]
연영석 [숨]
프리다칼로 [Frida]


최우수 록_싱글

나비효과 'Shoot The Chicks'
럭스 'Walk Along'
블랙홀 '삶'
삼청교육대 '역발산 기개세'
연영석 '코리안드림'
프리다칼로 '바람의 노래'


최우수 팝_앨범

루시드 폴[오, 사랑]
윤종신[Behind The Smile]
재주소년 [Peace]
조규찬 [Guitarology]
허밍어반스테레오[Very Very Nice! & Short Cake]
W [Where The Story Ends]


최우수 팝_싱글

루시드폴 '오, 사랑'
윤도현 '사랑했나봐'
윤종신 '너에게 간다'
조규찬 '잠이 늘었어'
SG워너비 '살다가'
W 'Shocking Pink Rose'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_앨범

곽윤찬 [Noomas Emi Blue Note]
두번째 달 [두번째 달]
이루마 [Destiny Of Love]
천체망원경 [하늘을 보며]
Jack Lee [Asian Ergy]
Triologue [Speak Low]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_싱글

곽윤찬 'Noomas'
두번째 달 'The boy from Wonderland'
두번째 달 '서쪽하늘에'
Triologue 'Speak Low'
Triologue 'It Rains'


최우수 힙합_앨범

다이나믹듀오 [Double Dynamite]
드렁큰타이거 [1945, 해방]
리쌍 [Library Of Soul]
부가킹즈 [The Renaissance]
에픽하이 [Swan Song]


최우수 힙합_싱글

가리온 '무투(武鬪)'
다이나믹듀오 'Go back'
드렁큰타이거 '소외된 모두, 왼 발을 한 보 앞으로'
리쌍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에픽하이 'Fly'


최우수 알앤비&소울_앨범

나얼 [Back To The Soul Flight]
슬로우 잼 [Midnight Love]
윈디시티 [Love Record : Love, Power And Unity]
BMK [Soul Food]
Soulciety [2 Colors]


최우수 알앤비&소울_싱글

나얼 '귀로'
부가킹즈 'Tic Tac Toe'
빅마마 '소리'
슬로우 잼 '다가와'
윈디시티 'Love Supreme'


올해의 영화드라마음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이름은 김삼순
달콤한 인생
오로라 공주
웰컴 투 동막골
친절한 금자씨


올해의 레이블

노란잠수함
비트볼뮤직
서울음반
파스텔뮤직
풀로엮은집


뭐 지금이야 오전시간대의 AM 라디오 채널 "여성시대" 에서 주부들의 삶의 애환을 읽어주는 DJ로서, 그리고 그냥 평범하고 뚱뚱한 아줌마로서의 이미지(최근엔 관절파스 CF도 찍으셨더군요..ㅎㅎ) 가 다인듯해 보이는 양희은 누나 (아줌마가 아니라 저는 기어코 누나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는 다이고로가 사랑하는 한국 뮤지션중 Top 10 (순위는 딱히 없습니다만....1위는 김민기 입니다...) 안에 드는 굉장히 훌륭한 뮤지션입니다....아름다운 목소리도 그렇거니와 뭐 나이 좀 쳐먹었다하면 트로트나 해재끼는 동료 가수들과는 달리 중년들은 트로트만 듣는것이 아니고 부르는 것이 아니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차분히 잔잔히 보여주는 가수라고나 할까요....(그래서 심수봉 누나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 이미지때문에 1991 양희은 (이 앨범에는 '사랑, 그 쓸쓸함에 관하여' 가 수록이 되어있죠...) 부터 다이고로는 양희은 누나를 참 좋아했습니다...물론 미국이민전의 아침이슬 양희은 누나도 당연히 좋아했지만요....


나이 쳐먹으면 다 똑같다....늙은이들은 다 감성도 무디고 사는 게 다 그렇지뭐...자포자기 만사포기.....하루살이....관광버스 막춤....고지식함....파마머리....등등의 선입견으로만 똘똘뭉쳐있던 다이고로의 어른에 관한 선입견을 많이 허물어준 '아! 어른도 이렇게 어른의 섬세한 감성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으니까요.....느닷없이 제가 마실 자주가는 Happy Raine 님의 블로그를 어슬렁(-_-) 거리던중 느닷없이 양희은 누나의 '봉우리' 라는 곡이 갑자기 생각나고 듣고 싶어서 끄적거려보는 수다입니다....아무튼 양희은 누나를 다이고로는 좋아합니다....다이고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대한민국의 어른(?) 중 한 명입니다....(다이고로 굉장히 싸가지 없습니다...어른들 개무시하기 일쑤입니다..요즘도 그렇습니다....그마나 그 중 몇안되게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http://www.yangheeun.co.kr





봉우리 - 양희은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 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 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 주겠지 뭐




가끔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 때는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음~ 음~









양희은 - 1997 아침이슬 (1997)






무시무시한 극강의 몰입감을 자랑했던 관계로 3달여(2005.1~2005.3 : 이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너 죽었냐, 살았냐?"...) 인간관계가 완전히 끊겼던 다이고로 인생의 최고의 게임중 하나였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후속작이 드디어 발매가 되었습니다...물론 (죄송합니다..욕 좀 하겠습니다...읽기 싫으신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염병할 복돌이 씨발 새끼들의 불법복제 게임난무로 인해 국내 출시는 거의 불가능해져 버린 상태라서 눈물을 머금고 일본출시반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국내 출시가 되지 않았으므로 국내에서 온라인 플레이도 불가능....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옛정이 워낙 깊었기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한채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뭐 여러가지 새로운 요소들이 많이 눈에 띄는군요...온라인을 플레이 못해보고 이 게임을 접는다는 것은 완전히 갈비집에서 반찬만 먼저 집어먹고 나오는 꼴이라 생각할수록 아쉽긴 하지만....아닌건 아닌걸....잊을건 잊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어쨌든 다이고로에게는 새로운 Party Time 이 시작되었습니다...Party On~!! Game On~!!


1. 지난 22일(일) 다이고로는 미모의 여성팬(!)으로부터 The Mars Volta의 새 앨범을 선물받았습니다..다이고로의 홈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미모의 여성팬의 표현과 함께 저 CD를 받은 다이고로는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왜냐하면 다이고로가 며칠전에 작성한 글인 호시탐탐 벼르고 있는 앨범들 (http://eodnjs052.cafe24.com/0912/tt/index.php?pl=103) 이라는 글속에 올라가 있었던 앨범이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다이고로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으며, 감동에 숨이차서 호흡이 잠시 곤란했다고 합니다...이내 정신을 차린 다이고로는 "감사합니다, 그냥 제 방안이라 생각하고 '꼴리는데로' 글을 써재끼는데 좋게 봐주셔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뭐 그랬기에 이런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생각이 드니 앞으로도 그냥 지금처럼 평소 하던데로 홈피에 글을 써재끼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2. 다이고로가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Perhaps Love" - HOWL & J 라고 합니다..매일 출근해서 오전에 주구장창 반복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가요가 좋아지네...라고 팔푼이 같이 히죽대면서 듣는다고 합니다...게다가 다이고로의 핸드폰 벨소리와 컬러링마저 "Perhaps Love" 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다이고로는 왠지 이 곡을 들으면 Boy 같은 마음이 들어서 좋다...라고 했답니다. 더불어 Perhaps Love 가 주제가인 드라마 '궁'은 윤은혜 만 보려고 볼뿐 다른건 정말 재미없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 며칠전에 걸렸던 감기는 처방약 1번과 코감기약 1번의 극처방으로 결국 2틀동안 방안에서 낑낑대다 보니 씻은듯이 나아 지난 대보름때는 알몸으로 달빛을 맞으며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합니다..(물론 루머입니다.)


4. 말많은 스크린 쿼터 축소에 관해서 다이고로는 그냥 이대로 유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좆만한 별거없는 나라에서 문화적인 곤조라도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중얼댔다더군요...더불어 민감한 현안이 닥치면 똘똘뭉쳐서 어쨌든 (밥그릇이기는 한...) 그들의 이익을 지킨다는 게 부러웠구요...엠피쓰리네 음반시장 불황이네...하며 한숨만 내쉬며 삽질만 하는 유대감이 서로 없다시피한 음반업계는 도대체 뭐하는 애들일까? 라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낄낄낄...Record Of The Year를 수상한 그린데이


염병할 감기에 걸려 감기약에 기대어 헤롱거리는 기분으로 (←이런 기분 은근히 즐김....) 집에 와서 TV를 켜고 기다렸던 그래미 시상식을 보았습니다...뭐 걔네들의 잔치니까 누가 상을 받고 안받고는 큰 관심이 없었구요...올해 역시 저의 관심은 누가, 어떤 축하 공연을 펼치는가에 관한 관심이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의 오프닝은 고릴라즈와 마돈나 누나....고릴라즈는 퇴근시간땜에 놏쳤고 (많이 아쉬움), 마돈나 누나의 'Hung Up' 후반부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Hung Up' 뮤직비디오 의상 그대로 마돈나 누나 나오셨더군요....몸매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나이 먹어도 변함없이 몸매 잘빠지고, 섹시하니까 이젠 좀 무섭더군요;;; (혹시 매일 밤 처녀의 피로 목욕을 진짜로 하는 건 아닐까...식의....공상이 저절로 될정도로 말입니다...힉! 들으실라...) 아래는 그냥 자잘한 수다들 나열입니다.



어머! 쟹쟁한 선배님들도 많은데~ 아 왜~? 의 켈리클락슨


- 켈리 클락슨이 최우수 보컬상을 수상했더군요...얼굴도 별로고 아티스트 컬러도 Just Pop!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밍숭맹숭한 그런 가수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뭐 상은 많이 받더군요...트로피를 받을때 굉장히 놀란 모습이고 "진짜 나야?" 라는 식이더군요...흠~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주던가~ ㅋㅋ 아무튼 다이고로에게는 비호감 아티스트의 수상이었습니다.


- 알리샤 키스는 살이 많이 빠졌더군요.....깜~짝 놀랐었습니다...스티비 원더와 함께 시상자로 나왔는데...호오~ 깜짝 놀랬었습니다.... 하지만 머라이어 케리 누나는 굉장히 거구로 변했더군요....이것은 뭐랄까..살쪘다는 의미가 아니라...진화(!!!) 한 느낌이랄까? ㅋㅋ 아무튼 살쪘다는 얘긴데요 기분이 묘했습니다...공연도 했었는데요...몸매와는 달리 노래실력은 한결같더군요....어쨌든 재기에 완벽하게 성공한 머라이어 누나.....(솔직히 저도 이런 수상까지 이어지는 성공은 상상도 못했습니다..)...휘트니 누나도 좀 복귀해주시길...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한때 뭐 라이벌이기도 했잖아요...




거구(?)의 머라이어 케리....-_-


- 간만에 피오나 에플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원래 저렇게 생긴 애였나? 아무튼 최우수 팝보컬 후보로까지 올랐으니 여전히 좋은 활동을 하나보더군요...허비행콕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공연도 좋았습니다..듣기에도 굉장히 어려운 곡인것 같던데, 정말 잘부르더군요...


- 린킨파크와 Jay-Z의 공연도 재밌었습니다...린킨파크와 제이지의 조인트 앨범중 "Encore"를 같이 불렀는데요, 중간에 "Yesterday" 라는 곡으로 절묘하게 이어지면서 폴 매카트니가 등장! 같이 부르더군요...이 맛에 그래미 시상식을 본대니깐!!



U2의 엣지, 브루스스프링스틴, 엘비스코스텔로


- 그래미는 작년에 있었던 뉴 올리언즈 홍수참사도 그냥 지나갈 수 없었나봅니다...(아~주 당연하겠지만요....) 미국 대중음악의 뿌리가 있는 곳이니 참사도 참사거니와 진지한 도움과 위로를 바라는 멘트도 날리더군요...그러면서 이어지는 공연이었는데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위의 사진처럼 U2의 엣지,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비스 코스텔로등 의 뮤지션과 블루스 뮤지션들과의 공연이었습니다...아마도 뉴올리언즈산(産) 곡이거나 아니면 위로의 의미가 있는 곡이리라 짐작했습니다.(혹시 아시는 분은 지적 좀...^^;)


- 신인상은 존 레전드가 받았습니다...받을만한 사람에게 줬다는 생각...! 그래미가 사랑하는 뮤지션의 탄생이라는 생각입니다....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히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는 사운드랄까.....


-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는 슬라이 앤 더 패밀리스톤의 공연이었습니다..에어로 스미스부터해서, 마룬파이브, 존레전드등등 (쟁쟁한) 동료와 후배 뮤지션들이 슬라이 앤더 패밀리 스톤의 노래를 이어서 불렀는데요...작살 간지 펑크 사운드에 그래미 시상식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실감이 47배는 배가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엄청나게 신나더군요..



알짜배기만 5개부분을 챙긴 U2...역시 올해도 그래미 단골손님....


뭐 재미있게 봤지만 올해도 들었던 생각이....아이돌 스타들만이 버글버글대는 국내 연말 시상식 프로그램을 보다가 한 해동안의 음악적인 '업적' 이라는 성과물에 대해 시상을 하는 의미의 이런 진지한 분위기의 시상식을 보면 역시나 부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10대 가수라니...ㅆㅂ...무슨 무림 고수 선발대회냐!)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년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http://www.kmusicawards.com) 라는 한국의 그래미상같은 시상제도가 시행중이기 때문에 한편으론 좀 덜 부럽기도 합니다...꾸준한 관심과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공중파 방송3개사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통합되는 날이 과연 올까요? 뭐 아직은 무리이겠지만요....


맘잡고 제대로 일하려고 했더니, 좆돼버린 서울시의 교통상황은 둘째치고라도...눈이 참 예쁘게 오는군요...아마도 어제 새벽부터 내린 거겠지....아무튼 서울 전체가 방아간통이 되버린듯한 하얀 쌀가루가 소복소복이라...뭐 보고있기만 했을때는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이겁니다..네...오늘은 그런 기분으로 출근했고, 그런 기분으로 창밖을 보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제 왼쪽에는 방금 막 타놓은 핫쵸코가 거품가득 있구요...ㅎㅎ


게다가 오전중(9시부터 11시까지) 거의 고정적으로 듣는 KBS 1FM에서의 제 감성과 거의 일치하는 탁월한 오늘의 선곡은 더욱더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그 선곡들중 하나가 바로 위의 저 앨범중 한곡인 나단 밀스타인이 연주한 J.S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BWV 1004 중 샤콘느" 였습니다....제목이야 더럽게 길지만...그거야 바흐 아저씨의 마음대로니까 그렇다치더라도....곡 자체는 정말 오늘 날씨와 너무나 잘 매치가 되는것 같네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아무 반주없이 바이올린 솔로만 나오는 앨범입니다...그래서 더더욱 무심코 쳐다보면 하얀 세상같이 보이는 오늘같은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그냥 멍-하니 창밖을 보며 따뜻한 차 한모금씩 홀짝대며 저 앨범을 틀어놓고 들으면서....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2월7일오전이네요...눈내리는 동해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어폰 꼽고 이 앨범을 들으며 시큼한 소주 한잔(만) 꺾고 까닭없는 그냥 눈물 한방울(만) 찔끔 하고픈 충동을 만드는 앨범입니다...


1 .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네, 겉보기엔 그렇지 않아보일지도 모르지만요...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흠~)


2 . 생각을 많이 한다면 주로 무슨 생각인가요?
Well...일할때는 뭐하고 놀까? 놀때 더 어떻게 재밌게 놀까....놀때는 어떻게 일을 해결해 놓을까...어떻게 잘 마무리를 지을까...일할 땐 놀 생각...놀 때는 일 생각...저도 이해안되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 파악못하고 딴생각하느라 뒷북 맞장구 칠때도 많았네요....And..저축...결혼...펀드...여행..음악...뭐 쉴 틈이 없어보이는 뇌라고 생각합니다..예..


3. 생각하는 사람이란 동상에 대한 느낌은?
무슨 생각하며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었을까....


4 . 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요?
글쎄요...생각하는 사람은 특별히 없는것 같구요...생각할 대상이라면.. Money, Girls, Music, Game 등이 있겠네요..


5 . 자기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생각과, 못난 사람에 대한 생각?

(웃음) 자기보다 잘난 사람에 대해서는 뭐 일단 부럽다는 느낌이겠죠..그리고 뭐 더 친해져야겠다...ㅎㅎ 는 생각...이겠구요...못난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나 할까요...


6 . 엄청나게 번창한 이글루를 보면 드는 생각?
이글루가 엄청 변했나요? 알게된지 얼마 안되서요...


7 .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
가장 힘든건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가 아닐까라는 자문...그리고 자답요...^^


8 . 길거리를 걷다가 특이한 사람을 보았을 때 드는 생각?
몇살일까?


9 . 동생이나 위에[또는 외동]에 대해 드는 생각?
똑똑하구나, 나보다 낫구나, 뭐 배울 거 없나?


10 . 인터넷에 대한 생각?
에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많이 생각납니다..비슷하게는 메트릭스도 생각이 나구요...오프라인에서의 갭은 갈수록 좁아지고, 온라인에서의 갭은 갈수록 광역화되가는 세상...도대체 제가 나비일까? 아니면 꿈에서 나비가 나의 꿈을 꾼것일까에 대한 혼돈의 걱정이 있습니다...


11 .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
4-50대엔 다들 어떤 모습으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을까...


12 . 생각 바톤을 넘겨줄 이웃분 5명이상
[아무나 라던지 모두 등의 대답제외하고이웃분들 닉네임을 대주세요]

음...제가 자주 마실가는 분들이겠네요...My Old Friends Vower, 송판님, 음반수집가님, 제롯님, 스컬님, DS님..






레인님의 블로그(http://raine.egloos.com/1249314)를 통해 답해본 생각(이라는 주제의) 문답입니다...이상하게도 이런 인터뷰들 너무 좋아라 하기때문에...-_-;



더럽게 추운 날씨입니다...저절로 숫자에 관련된 욕이 연신 나올정도로 1년중 가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날씨가 머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하지만 이때 아니면 그 어느 때도 감동을 느낄 수 없는 시즌 뮤직이 다이고로에겐 있으니 바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그것입니다....유독! 정말 짜증날정도로 추운 날씨엔 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앨범을 듣게 됩니다...게다가 창밖으로 앙상한 가로수들을 보면서 "겨울 나그네" 속의 주인공의 절대적인 절망감에 동화되기도 할때의 느낌을 좋아하는 편입니다...(이점은 고딕메틀을 들을 때의 기분과 상당히 비슷하더군요..물론 장르는 좀 서로 거리가 있는 편일겁니다만....)



제12곡 : Einsamkeit(고독)

전나무 가지에 산들 바람이 불면 찌푸린 구름이 밝게 개인 하늘을 가듯 나는 밝고 즐거운 생활을 지나쳐 혼자 외롭게 묵묵히 무거운 발을 끌며 거리를 간다. 아아, 바람은 잦아들고 세상은 밝다. 폭풍우가 아직 불고 있을 때도 이렇게 비참하지는 않았는데..




뭐 곡 자체도....그렇고 가사역시 상~당히 암울하고, 밑도 끝도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밍기적(-_-)대는 내용이 대다수이지만, 조용한 피아노 반주속에 나오는 멜로디는 내용과 상관없이 저를 차분하게 만듭니다....게다가 놓칠 수 없는 녹차랄지....노 슈가 커피랄지...가 들어가 있는 따뜻한 잔을 만지작 거리며 듣는 기분은 요맘때 아니면 느껴볼 수 없는 다이고로의 소소한 행복중 하나입니다....오늘 아침은 그래서 더럽게 춥지만 행복하네요...
언제부터인가.... 충동-음반-구매-습성-변환-육성-계획 (헉헉...) 의 일환으로 자주 가는 음반몰에서 바로 사지 않고 장바구니에 먼저 그냥 담아두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그러다보니 한번은 여과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그러다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면 과감히 장바구니에서도 탈락기도 하는데요...아래의 앨범들은 길게는 2년 짧게는 2달동안 탈락하지 않고 꾸준히 사달라고 저를 괴롭히는 영광의 얼굴들입니다....



Frances the Mute (2005) ; The Mars Volta


Led Zepplin MEETS King Crimson 이라는 당돌(!)한 소개 스티커가 붙어졌었던 마스 볼타의 1집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덕분에 다이고로 2003 Song Of The Year 를 마스볼타의 Inertiatic Esp 라는 곡이 수상을 하게 되었죠..(지 맘데로야...가져다 붙이기는...) 그리고 이 들의 2집 앨범이 출시가 되었다는 소식은 들은지 오래입니다만...아직도 무슨 이유에선지 계속 구입 보류중입니다...이런 심정이긴 하지만 아래 게시물중 사야될 CD는 반드시 사게 된다는 법칙에 충실해(!!) 지겠죠...


Motherland (2001) ; Natalie Merchant


1,000 Maniacs 시절부터도 좋아하긴 했지만, 솔로로 활동후 더욱 좋아하고 있는 나탈리 머천트 입니다....아~주 평범하게 생긴...아~주 평범하게 들리는 목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만...일단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고 앨범 타이틀처럼 알수없는 모성애의 포스를 내뿜고 있는 저 이미지를 사랑합니다...그리고 앨범 역시 저러한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듣다보면 역시나 되뇌입니다...."사야되는데.....사야되는데...." 그러면서 안사는 이유는 마음속에 고마워하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사랑합니다." 라는 살가운 말을 귀찮아 하는 심정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뭔소린지.참.나..)


Hollywood Vampires (1991) ; L.A Guns


한창 80년대 락큰롤밴드중 비주얼적인 면도 그렇고, 스트레이트함도 그렇고 굉장한 애착을 가졌던 L.A Guns의 거의 마지막으로된, 제대로된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앨범 헐리우드 벰파이어스 앨범입니다....이 앨범 이후로는 당췌 뭘 하고 싶어하는 건지 모를 안타까움을 줬었는데요...그래서인지 이 앨범에 대한 애착은 L.A Guns 앨범중 가장 높은 편입니다...전형적인 80년대식의 스트레이트한 락큰롤에서 벗어나 70년대 하드락식의 그루브함이 느껴져서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그들의 앨범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LP로 있긴 하지만...LP플레이어가 없기때문에 CD로의 구입을 (우습게도...) 2년째 고려중인거랍니다!!! -_- ...무엇보다도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은 "It's Over Now" ...







그리고 카우보이 비밥 음악감독이었던 칸노요코의 앨범들에 관해 깊은 지름을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일단 카우보이 비밥 OST만 해도 뭔 그렇게 버전이 더럽게 많은지...(어지간해서는 음반에게 욕안하는 편입니다만...) 그러면서도 하나씩 다 들어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겁니다....그러나 이거 다 사모을려면.....천문학적인(저로선...) 돈이 들어가므로...하지만 호기심과 지름심(=지름心=지름신의 지령에 대책없이, 반항없이 따르는 한심한 마음) 때문에 아마도 언젠가는 이 앨범들도 만나게 될 것 같군요...


꽤나 장시간 여행을 각오하고 이것저것 단단히 준비한 올 설 귀향길이었었습니다..그 준비물(!)중 하나는 바로 PSP에 담아놓은 "게이샤의 추억" 이었습니다. 저 포스터 자체에서부터 뿜어나오는 신비감에 은근한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만....오케이 거기까지...랄까요..뭐...포스터 카피문구처럼 '숨막히도록 매혹적인 세기의 사랑' 까지는 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숨막히도록 지루하게 연출되는 니네들의 사랑' 이라면 모를까요....중반부까지는 그런데로 볼만했다고 생각했습니다...(역시나 중반부까지도 좀 지루하긴 했지만요...공리 누나가 있었으므로 괜찮았다 이겁니다!!) 그러나 후반부부터는 뭐 2차대전도 그렇고, 다시 재기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오래전부터 당신만을 바라 보며 여기까지 왔어요...', '치요...나 역시...너 만을...' 식의 -_- 한 표정을 만들게 한 니네들의 해피엔딩...각각의 장단에 밋밋한 춤을 춰대는 언발런스함을 들이대더군요...맛있다고 소문난 우동집에 헛배만 부르고 툴툴거리며 나올때의 심정같다는 것입니다...그러나!




그나마 소득이 있었으니 바로 위노나 라이더와 더불어 다이고로가 꾸준히(!) 좋아하는 여자이자 배우인 공리 누나의 포스가 그것이었습니다...간간이 보이는 세월의 흔적에 안타깝긴 했지만 대사를 치고 안치고를 떠나서 스크린에 꽉 차보이는 공리의 무게감은 말로 정확히 표현못할 대단한 것이었습니다....(이 점은 공리가 떠나게되는 중반 이후로 더 깨닫게 됩니다...) 뭐 그래서 드는 생각이 '아니, 차라리 주인공을 공리 누나가 하지!! ' 라는 욕심이 들었습니다만....이 65년생의 배우에겐 아무래도 무리였겠지요...(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장쯔이'양'은 79년생...) 아무튼 무시못할 커리어를 여배우로서 쌓아가고 있는 공리누나의 미래는 여전히 밝고, 생각이상으로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다는 모습을 확인한 것 만으로 다이고로에겐 희망찬(!) 수확이었습니다...



디즈니의 첫 번째 3D 에니메이션 작품이라는 치킨 리틀을 보았습니다...그것도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았는데 말그대로 디지털 화면을 스크린에 뿌려주는데 TV에서의 HD방송을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방송과의 차이처럼 그 선명함이라는 것은 대단하더군요....


내용에서의 아쉬운 점은...드림웍스의 슈렉과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돼면서 말이죠... 그 개그의 강도가 아쉬웠다는 점이었습니다....이미 슈렉 스타일에서 봐왔던 비꼬기, 비틀기가 약간 식상했다고나 할까요...속으로 이렇게 외칠 정도였습니다...'저...이봐 디즈니...그냥 걔네들 (드림웍스)은 그렇게 비틀기, 비꼬기 하라고 하구 자네들은 그냥 예전 스타일처럼 밀고 나가지 그래? 자네들까지 자네들을 비틀고, 비꼬면(=풍자와 패러디등등) 드림웍스쪽에서는 심심해지지 않을까?'......그냥 예전의 디즈니 특유의 느끼한(?) 감동이 그리웠습니다....뻔한 해피엔딩에 이제는 투덜대긴 하지만 어쨌든 어린 시절 디즈니 작품들에 대한 향수는 여전하니까요...아, 그리고 관람등급은 철저히 아동타깃인듯 합니다...보실 분들은 미리 계산을 해두시길...
영화의 오프닝 같은 스텝 배열이 센스극강!!



정말 우리나라 제작 오프닝 에니메이션이 맞나?? 수십번 자문함
오프닝 에니메이션 보기 " http://ruliwebfile.dreamwiz.com/mpeg3/panta/DJMAX.avi
(마우스 오른쪽 - 다른 이름으로 저장)



에....지난 주말부터 불타고 있는 게임인 DJ MAX PORTABLE 입니다...아케이드 게임 EZ2DJ ... 스타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국산게임이기도 하고....왠지 모를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해서....Natural Born 몸치인 다이고로 결국 샀습니다....일단 구동을 시키면 등장하는 오프닝 무비 (↑위의 스크린 샷 참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연출도 훌륭하고(아무래도 음악게임이다 보니 음악과의 매치도 상당히 신경쓴듯 합니다..), 에니메이션의 퀄리티 자체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뭐 한마디로 뻑갔다는 얘기입니다...





게임자체는 굉장히 현재 삽질을 하는 수준입니다만....그럼에도 재미가 있다는 것....몰입도와 중독성이 상당부분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EZ2DJ도 그다지 많이 해보진 않았었습니다만....간만에 느껴보는 음악게임만의 매력은 대단하군요...귀여운 일러스트 무비들을 보는 재미도 아주 좋고,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음을 박아넣어(-_-)들어갈때의 쾌감....이것도 상당히 Makes Me High 군요....ㅎㅎ




신기한 점은....먼저 이 게임의 OST를 들어보게 되었었는데..그때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뭐 익숙한 비트와 멜로디의 댄스곡들이었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으며 들었었는데요...그 곡들을 실제로 플레이 하면서 (뭐 이것도 연주라고 봐야되나...아무튼...) 연주(!!!) 해보니 그 감동이 거의 57배는 배가가 되었었습니다...-_- 제가 정말 저게 노래냐? 고 생각하는 박진영 작곡의 "어제밤 일" 이랄지 "아하" 라는 곡도 이 DJ MAX PORTABLE 게임에 수록되어 있었다면 좋아질 것 같으니 말입니다...ㅎㅎ...확실히 음악 만드는 사람이나 연주하는 사람...아무튼 음악을 창조해내는 사람들은 대단하다...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하핫~



얼핏보면 몇년전에 발표한 기타 (작살) 트리오....파코 데 루시아, 존 맥러클런, 알디 미올라 트리오 자켓과 상당히 흡사한 (우리는 디자인따위 필요없다! 식의....우리 이름이면 끝! 식의....) 존 메이어의 새로운 앨범입니다....신곡이 상당수 들어있으나....꽤나 흥미로운 점들이 많은데요....스튜디오 앨범이 아니라 라이브 앨범이라는 점...라이브 앨범인데다가 트리오 편성 밴드 사운드라는점....트리오 편성 사운드라는 점에다가 짙은 블루스 필을 풍긴다는 점 등등....아주아주 흥미로운 의아함을 던져주고 있는 앨범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스티비 레이본을 좋아했다는 (그것도 십대때!!! 맙소사...) 일찍 이마에 피가 마른 싹수부터 해서....이전의 정규앨범 2장에서 이미 선배 뮤지션, 음악인들에게 심한 귀여움을 받았으므로 (그래미상을 3번인가 탔다더군요....) 이제는 숨좀 돌리자....내가 좀 좋아하는 것좀 여유를 가지고 해보자...뭐 이런 의미의 앨범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이점은 스튜디오 앨범이 아니라 약간은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라이브 앨범이라는 데에서 더욱 좀 이해가 갑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물론 그냥 나이 상! 그리고 음악적인 서열로 봐도...) 거의 아버지나...작은 아버지뻘 되는스티브 조던 (드럼) 과 피노 팔라디오 (베이스) 씨의 서포트로 더할나위 없이 튼튼하고, 여유로우며 어깨힘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듣기에도 편안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기타의 존 메이어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아주 훌륭한 블루스-필(Feel)을 가지고 있었구요...


수록곡중 "Gravity" 에서는 음표를 매꾸는 연주가 아니라, 세월을 매꾸는 연주(=훌륭한 블루스 솔로는 그러한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를 들려주어 심한 감탄을 했습니다...중간에는 레이 찰스의 "I Got A Woman" 도 연주가 되어 반가움을 던졌구요...후반부에는 자신의 이전 앨범의 히트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뭐 팬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라는 추측을 해보구요...뭐 아무튼 이 앨범도 피하긴 힘들겠군요....곧 살듯 합니다....훌륭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존 메이어씨 훌륭한 커리어와 디스코그래피를 만들어가고 계시군요...



며칠 전 산 7장의 CD입니다....그랜드펑크의 라이브 앨범, 익스트림의 2집앨범...(미드 프라이스여서 덥석!!!), 그리고 반헤일런의 데이빗 리 로스 시절 리마스터반.....(이것도 역시 싼 가격,,,9,900원!!!) 이상입니다....뭐 어느정도는 검증(이랄까를...) 받은 앨범들이니 사고나서도 후회는 없습니다만....불과 1주일전에 사놓은 CD도 제대로 안듣고 있는 집중력 산만한 시추에이션에서 왜 또 주문을 한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라이센스반과는 달리 수입반은 금새 그 자취를 감추기때문이었습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저 그랜드펑크의 앨범....전부터 꽤나 가지고 싶었던 앨범이었고...호시탐탐 재입고 되기만을 기다리던 찰나....에 다시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장바구니에 담아만 놓은지가 어언 7개월......비용절감의 안도감도 잠시....뭐 결국 사야될 CD는 반드시 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No Way To Hide....
누구나 그렇지만 어떤 음악을 들을때 그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랄지....사람이 생각나게 마련일것입니다...그것이 또한 음악의 치명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겠고...미래의 추억을 위해 오늘도 한장씩 두장씩 앨범을 사모으는 이유랄수도 있겠는데요...오늘은 Faster Pussycat 의 앨범을 듣던중...지금은 어디서 뭘 (쳐) 하는지 궁금한 옛친구가 생각나서 수다떨어봅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최기봉이라는 친구였고...당시 핫뮤직이라는 음악잡지의 뒷면 펜팔란을 통해 연락이 됐었던 친구였습니다..(아- 펜팔이라니....정말 오래된 이야기군....하긴 삐삐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아...나도 존나게 나이 쳐먹었구나...-_-;) 편지를 나누고 연락처를 알게된후 최기봉이라는 친구를 실제로 만났을때의 첫인상은 저 위↑의 바트 심슨군의 헤어 스타일과 상당히 비슷했었습니다...상당히 거무죽죽한 피부에 매부리코식의 날카롭게 튀어나온 코....정말 괴상하게 생긴 녀석이었죠....(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나이도 동갑이어서 (당연하게도) 금방 친해질수 있었고, 어쩌다 저쩌다 녀석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녀석이 가지고 있던 엄~~~~~~~~청난 CD에 (당시 기억으로만 해도...5,000장은 너끈이 넘어갔을 것입니다...) 놀라게 되었고, 게다가 그것의 70%는 라이센스반이 아니었다는 데에 더욱 놀라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거의 100% 락음반들이었으니....


당시 거의 이 CD의 2배...ㅆㅂ (현재 Da2goro's Room)


CD가 많았던 것도 부러웠지만, 라이센스반으로는 들어볼 수 없었던 신기한 앨범들도 많아서 롯데월드에 처음 온 지방의 초등학생같은 심정으로 녀석의 앨범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끄집어 보곤 했습니다...그리고 인심좋은 녀석은 들어보고 싶은 앨범은 빌려주기도 했었죠...(지금 생각하면 대단한거죠....누가 자기 마누라를 빌려주고 싶겠습니까....) 덕분에 녀석의 집으로 놀러가는 날은 지금의 룸싸롱 방문전의 설레임만큼이나 당시로선 대단히 설레이는 쾌락이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자 아는 앨범을 빌리는것도 한계가 와서 (당연히도 모르는 앨범들이 더욱 많았으므로....) 녀석의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당시로선 뭐 머틀리 크루나...판테라 사운드에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녀석에게 추천 받은 ("흠~그렇다면 이 앨범을 한번 들어봐."...) 앨범 컬러도 그러한 식이었습니다...Faster Pussycat 은 그렇게 처음 알게된 팀이었습니다....


Faster Pussycat 의 보컬 Taime Downe ...작살 80's 오방간지!!


"야~ㅆㅂ 죽인다!!! 졸라좋아!!" 녀석에게 전화로 아주 흥분하며 외쳐댔던 기억도 나구요...뭐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나고 스트레이트한 최고의 락큰롤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나 보컬(↑) 인 Taime Downe 의 정말 발정난 암코양이 같은 독특한 보컬은 아주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후로...녀석도...저도 입대라는 문제로 제대후엔 연락이 완전히 끊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확실한 것은 지금도 녀석은 CD를 사모으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구하지 못한 CD는 Mp3 라도 수집하고 있을것입니다...(덕분에 녀석의 콜렉션으로 120기가 짜리 하드디스크들도 추가됬을지도;;;;;) 아무튼...간만에 듣게된 Faster Pussycat 때문에 옛 친구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보고싶다 친구야....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처럼 죽이는 락큰롤 밴드 앨범 몇장 빌려주면 안되겠니?

1. Paul Rogers (Ex.BAD COMPANY) -왼쪽서 2번째


멋있는 목소리를 가진 폴로저스 아저씨입니다....최근엔 퀸에서 퀸의 노래를 퀸과 함께 부르시던데...대체 어쩌시려는건지...(새 앨범이라도 내신단말입니까?) 적당히 부드러운 목소리에 적당히 남성적인 필이 하이톤에서 묻어나오는 흐흠~ 멋진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2. 타이타닉 포즈(!)를 취하고 있는 INX의 마이클 허친스


안타깝게도 요절한 초절정 섹시-율동 락커 인엑시스의 마이클 허친스입니다...얼굴은 뭐 오~~~~~~~~~거릴정도로 확~오는 외모는 아닙니다만...뭐 남자가 봐도 현란하고, 락밴드의 보컬리스트다운 매력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보컬 역시도 매력적이구요...



때에 따라서는 씨발씨발 거릴 수 있는 비가 있고, '어쩜~♡' 거릴 수 있는 비가 있다고 다이고로는 속으로 생각합니다만...어제는 단연코 후자의 느낌이 강했던 비였습니다...춥지도 않은 날씨에 "오빠- 나 감동했어....ㅠ_ㅠ" 식의 예쁘게 조록조록 내리는 비로 인해 집근처의 심야 우동집(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집이라 자부함!) 의 우동맛은 더욱 더 맛있었습니다...비닐 천막에 우두두두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았고....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빗물 튀기는 쵸ㅑ아~~~ 하는 소리도 좋았고...우동집 부부의 서로를 바라보는 일상의 행복한 시선을 보는 기분도 좋았고 말입니다....소설 '파랑새' 의 찌르찌르와 미찌르의 주인공중 하나가 저였다면 어제의 저로선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아니 내 주변에 이렇게나 파랑새가 많은걸?" ............



예...뭐 시작은 훈훈하게 시작되었던 술자리였던듯 합니다...안주보다도 맛있는 쫄깃쫄깃한 여인의 허벅지같은 대화들에 너무나 즐거운 분위기였지요....문제는 2차...아...3차구나...에서 벌어졌습니다.....오뎅바에서 연신 "김광석"의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갑자기 슬퍼졌습니다....그리고는 "술"퍼졌습니다....이어졌고 또 이어졌던 술과 노래방....당연히도 노래방은 "김광석" 추모분위기;;;;; 덕분에(!) 지금은 머리가 양은냄비 찌그러진듯 곳곳에서 쑤셔옵니다..제기랄...염병할....하여간 곱게 술쳐먹으면 좋은데....머리양쪽에 달린 귀때문에 항상 고생입니다....Too Much "Music" Will Kill You...
I'm not afraid of anything in this world
There's nothing you can throw at me that I haven't already heard
I'm just trying to find a decent melody
A song that I can sing in my own company


이 세상에서 내게 거칠거라곤 아무것도 없답니다.
나는 이미 알고 있기에, 더 이상 날 상처내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난 어떤 선율을 찾으려 해요.
내 자신을 위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찾을 거에요.


I never thought you were a fool
But darling, look at you
You gotta stand up straight, carry your own weight
These tears are going nowhere, baby


난 단 한번도 당신을 어리석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하지만 그대여, 자신을 바라봐요.
똑바로 서서 당신을 견뎌봐요.
눈물을 흘린다해도 변하는 건 없답니다, 내 사랑


You've got to get yourself together
You've got stuck in a moment and now you can't get out of it
Don't say that later will be better now you're stuck in a moment
And you can't get out of it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뿐,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댄 과거의 늪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결코 빠져나올수 없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진다고는 생각마세요, 그 늪에 이미 걸렸어요.
결코 빠져나올 수 없어요.


예전 당신의 모습, 난 저버리지 않을 거에요.
황홀함으로 당신의 밤을 가득 채우지만, 결국 그 곁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당신이 전해준 마법속에 사는 나랍니다.
두 귀와 두 눈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렇게 걱정만하면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되요.
어렵단 거 알아요.
더 이상 필요치 않아도 계속 하고 싶겠죠.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뿐,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댄 과거의 늪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결코 빠져나올수 없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진다고는 생각마세요, 그 늪에 이미 걸렸어요.
결코 빠져나올 수 없어요.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몽롱해요.
처음은 달콤했지만, 얼마나 깊은지는 몰랐죠.
난 뛰지도 못한 채, 떨어지고 말았어요.
바닥도 없는 곳으로 계속 떨어지고만 있답니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뿐,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댄 과거의 늪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결코 빠져나올수 없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진다고는 생각마세요, 그 늪에 이미 걸렸어요.
결코 빠져나올 수 없어요.


이 세상에 어둠만 존재한다고 해도
이 세상에 찰나의 아침만이 있다해도
우리가 가는 곳이 자갈밭이어서 비틀거려야 한다해도


이 세상에 어둠만 존재한다고 해도
이 세상에 찰나의 아침만이 있다해도
우리가 가는 곳이 자갈밭이어서 비틀거려야 한다해도
한 순간일뿐 그 시간은 곧 가버린답니다..


Stuck In A Moment You Can Get Out Of........................

U2



I'm not afraid of anything in this world
There's nothing you can throw at me that I haven't already heard
I'm just trying to find a decent melody
A song that I can sing in my own company

I never thought you were a fool
But darling, look at you
You gotta stand up straight, carry your own weight
These tears are going nowhere, baby

You've got to get yourself together
You've got stuck in a moment and now you can't get out of it
Don't say that later will be better now you're stuck in a moment
And you can't get out of it

I will not forsake, the colours that you bring
But the nights you filled with fireworks
They left you with nothing
I am still enchanted by the light you brought to me
I still listen through your ears, and through your eyes I can see

And you are such a fool
To worry like you do
I know it's tough, and you can never get enough
Of what you don't really need now... my oh my

You've got to get yourself together
You've got stuck in a moment and now you can't get out of it
Oh love look at you now
You've got yourself stuck in a moment and now you can't get out of it

I was unconscious, half asleep
The water is warm till you discover how deep...
I wasn't jumping... for me it was a fall
It's a long way down to nothing at all

You've got to get yourself together
You've got stuck in a moment and now you can't get out of it
Don't say that later will be better now
You're stuck in a moment and you can't get out of it

Da2goro.com은 저 사진과 (존나게) 관계있고 싶음...




∑ Attraction(매력) : 남 얘기 잘 들어주기(넌 왜 그렇게 말이 없어? 왜 내 얘기만 해? 라고 말할때까지..)
∑ Body Size(신체사이즈) : 180, 280, 29, 67 (알아서 대입요망)
∑ Character(성격) : 사람도, 일상에서도 호불호(好不好)가 너무 드러난다....좋아하는 사람은 개처럼 좋아하고 (반갑다고 꼬리치며 멍!멍!멍!) 싫어하는 사람은 고양이처럼 무시해버립니다...
∑ Drink(주량) : 맥주3병에 소주1병...
∑ Eccentricity(이상한버릇) : 누군가와 영화를 보고나서 나에게 "재밌었어?" 라고 물어보면 기분이 나빠집니다...(쓰고나니 정말 이상하군요..) 막 영화관에 불이 켜지고, 느닷없는 (뭐 물론 간단한 소감을 바란거겠지만) 소감을 물어보면 일요일인데도 일찍 깨워서 밥먹으라고 괴롭히는 엄마같은 짜증이 밀려옵니다...


∑ Gag(유머감각) : 폭소는 아니지만, 상대방을 마음 편하게 할만큼의 '피식~'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
∑ Hobby(취미) : 웹서핑, 비디오게임, 책보기(<- 읽기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보자...-_-), Da2goro.com에 글 올리기, TV-가요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 열라게 씹어대기...(그러면서 왜 보냐?-_-;)
∑ IQ(아이큐) : 잘 모르겠습니다....이거 초등학교때 측정하는 거 아닌가....그때부터 잘 기억속에 간직하고 있지 않을 정도로 뭐 하찮았던 수치였지도 모르겠습니다....(아마도 그럴것 입니다..)


∑ Jinx(징크스) : 여자랑 1년이랑 유지해본 적이 없습니다..
∑ Life style(좌우명) :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지금 막 그냥 생각나서 써봅니다....-_-)
∑ Memory(추억) : 막 연애를 시작해서 중간계 전투(-_-;) 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모든 기억들은 다 아름답고..로맨틱하고..좋은 추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 Nickname(별명) : 다이고로(홈피 오른쪽 상단의 사진 주목) 2001년에 붙여졌으며...당시 직장동료들이 서점에서의 책표지를 보고 탄성을 지르며 "이봐~ 이거 정말 똑같은걸?" 하며 제 얼굴과 다이고로의 책 표지의 사진을 번갈아보면서 시작된걸로 알고 있습니다...딱히 웹상의 본명을 쓰기도 그렇고...이것저것 많이 굴리기도 귀찮아서 현재까지 쓰고 있습니다....


∑ Occupation(직업) : 앨범 자켓 디자인
∑ Pride(자존심) : 그리 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곤조가 없습니다...-_-;) 고집도 세지 않다고 생각함
∑ Religion(종교) : 없습니다.
∑ Sports(운동) : 런닝머신위에서 다람쥐처럼 뛰는거 좋아합니다...
∑ Treasure(보물) : My CD, My PSP, My Friends, Someday My Princess (Will Come...>_<~으웹!!)


∑ Ugly(단점) : 게으름. 추진력없음. 판단미숙. 멍함. 잘 까먹음. 지나친 솔직, 어줍잖은 태도...등등...(제가 마실 자주 가는 Raine님의 답변과 상당히 비슷해서 참고했습니다...양해바랍니다..)


∑ Quality Point(장점) :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남 얘기 잘 들어주기
∑ Vision(미래전망) : 내 돈으로 내 아파트를 가지며 뿌듯해 할것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Da2goro DESIGN FACTORY 대표 입성!!! (어디까지나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 Wedding(결혼) : 아무튼 프로포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할것입니다...여전히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팬이라고 제 자신을 생각하는바...이제 좀 됐다...놀만큼 놀았다...싶을때 그때쯤 되서야 해보려고 합니다...


∑ X-rated film(성인영화) : 틈날때 마다 보려고 굉장히(!!) 노력(-_-) 하는 편입니다....
∑ ZZZ(수면시간) : 잠을 오래자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아주 피곤할때면 모를까...그렇지 않으면 일요일에도 아침8-9시에 일어나는 편입니다....일요일 아침의 완벽한 고요함과 내 오른손의 과자 한봉지...그리고 TV 보는 것을 사랑합니다....냠냠~





인터뷰 출처 : http://raine.egloos.com (Raine 님의 블로그)



대충 뭐 들어본 얘기는 역시나 저에게는 시큰둥이었습니다...'아니- 그거 뭐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거 아냐? 혹은 다이고로가 어렸을때부터 신나게 봐왔던 홍콩-무술 영화의 공식!!!! 존내 얻어터지다가 배우고 배워서 복수를 한다...' 식....근데 굳이 뭐 볼 필요까지야....에서 잠깐 생각이 멈춥니다....바로 우리의 백선생님이 주연을 맡으셨기 때문입니다....그 분때문이었기에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배가되었고, 달라도 뭔가 다를 것이다라는 기대가 생겼던 것입니다....만! 거기까지....


뻔한 구조에 때리고 치고 박는 단순한 연출과 밍밍한 유머만이 흐물흐물 지나갑니다...주연인 재희는 뭔가 약하고...(보고싶다! 유승범! 이 영화엔 어떻게 안'됐'겠니?~) 신선한 영화 제목에 비해 텁텁한 뒷맛만이 영화를 보고 나온 소감이었습니다...백선상님의 매력은 여전합니다...더 재밌는 다음 영화에서 뵙길 바랍니다...





안보신 동지들에게 강추입니다....거의 빈틈이 없는 잘 짜여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아주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극장을 나올때 지적인 쾌감과 오르가즘이 사타구니에서 부터 찌릿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주말에 심심치 않게 게임하면서 보고 있는 MBC-드라마의 "결혼할까요"의 강성연씨가 장녹수역을 연기하더군요..낄낄낄....생각보다 가슴이 이쁜 것 같더군요...(-_-; 아..난 도대체....) 대한민국 남자배우중 가장 지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감우성씨의 걸죽한 입담연기도 꽤나 (이상하게 안어울릴것 같은데 말이죠..) 멋집니다....게다가 아주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생각되는 이준기씨도 멋진(흠~) 외모가 빛을 발한 것 같고....기대도 안했는데 값도 싸고 반찬도 많고, 맛있는 한정식집에서 한끼 먹고 나온 기분입니다...
RADIOHEAD "The Bends" (1995)


정말 더럽게 추운 날씨...입니다...뭐 오늘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몇장의 앨범을 주섬주섬 가방안에 챙겨와서 역시나 일하면서 한 장씩 한 장씩 들으며 일하고 있습니다...바로 오늘 하루의 오프닝은 RADIOHEAD 의 "The Bends" 앨범인데요...이상하게 더럽게 추운 서울의 오늘 날씨와 꽤나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아~ 춥다구~ 썅~ 날 좀 내버려둬~" 라고 들리는 듯한 탐 요크의 보컬톤(ㅎㅎ)이 귀엽군요..후후..... 아무튼 듣고 있습니다..만....이 앨범에서 "Just" 라는 곡을 듣는데 잊고 있었던 (정말 미치도록 궁금했던) 의문이 다시 되살아 나고야 말았습니다..."Just" 라는 뮤직비디오의 내용때문인데요.....God Damn It !!! 뮤비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잘 걸어가던 남자가 갑자기 드러눕는다...


↑ 시작은 저 따구(-_-) 로 시작합니다...뜬금없이 잘 차려입은 남자가 길가에 누워있는거죠.....지나가던 사람이 (길거리 한복판에 사람이 누워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한....) 누워있는 저 사람을 밟게 되고, 놀라서 "아니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라고 물어보자 누워있는 사람은 "그냥 신경쓰지 말고 날 내버려 두시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사람 왜 이러나 싶어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그러다가 경찰이 출동하게 되고....아프지도 않고...미치지도 않고...술취하지도 않았다고...제 정신으로 얘기하는 이 사람은 결국 자신이 왜 여기 누워있는지에 관해 이유를 말합니다...(그 이유만 자막으로 보여주지 않는 좆같은 센스!!!씨발!! ) 그 순간 주변 사람들 모두 다 누워버리면서 이 뮤비는 끝납니다....


벌써 이 앨범이 나온지 11년이 되가고...뮤직비디오도 아울러 그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아직도 궁금해서 머리속이 가려워 미치겠습니다....누가 아시는분 정확한 답변좀!!! 크앗......도대체 저 남자는 뭐라고 그런걸까요? ........ Truth Is Out Of My Mind ......Somebody Help Me~Please~



아니 저만 몰랐던 걸까요? 왜 이제서야 이런 앨범이 나온걸 알게된걸까요? 그냥 컴필레이션이 아닌 세션-컴필레이션이라는 아주 기발하고도 기특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출시한 로드런너 레이블의 ROADRUNNER United - The All Star Sessions 앨범이 그것입니다...로드런너 레이블은 지금은 (제 생각에는) 최강의 인기 헤비메틀 그룹들을 보유했던 레이블이었습니다만....현재로선 컴필레이션 앨범 남발에 딱히 주목할만한 신인도 배급하고 있지 않은....90년대 전성기를 지나 하향곡선을 그리는 듯한 이미지입니다...허나 이 앨범(↑)은 왕년의 전성기가 확실히 있었음을 증명하는 영광의 기록이 될듯합니다....뭐 당연한거지만 질러주었구요....덕분에 예전부터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것들까지 우르르.....대충 9만원정도 깨지네요...에휴~ ......아래는 창고닷컴 http://www.changgo.com/changgo/n_detail.al_view?a_album=88252 에서 가져온 트랙별 뮤지션들의 참여 리스트입니다...라인업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 체. !!!!


01. The Dagger


Howard Jones (KILLSWITCH ENGAGE) - vocals
Robert Flynn (MACHINE HEAD) - rhythm guitar, vocals
Jordan Whelan (STILL REMAINS) - rhythm guitar
Jeff Waters (ANNIHILATOR) - solo
Christian Olde Wolbers (FEAR FACTORY) - bass
Andols Herrick (ex-CHIMAIRA) - drums

Music written by Robert Flynn
Lyrics written by Howard Jones and Robert Flynn


02. The Enemy


Mark Hunter (CHIMAIRA) - vocals
Dino Cazares (FEAR FACTORY) - rhythm guitar
Andreas Kisser (SEPULTURA) - solo, acoustic guitar
Paul Gray (SLIPKNOT) - bass
Roy Mayorga (ex-SOULFLY, MEDICATION)- drums

Music written by Dino Cazares and Roy Mayorga
Lyrics written by Mark Hunter


03. Annihilation by the Hands of God


Glen Benton (DEICIDE) - vocals
Matt DeVries (CHIMAIRA) - rhythm guitar
Rob Barrett (CANNIBAL CORPSE, ex-MALEVOLENT CREATION) - rhythm guitar
James Murphy (ex-TESTAMENT, DEATH, OBITUARY)- solo
Steve DiGiorgio (TESTAMENT, SADUS) - fretless bass
Joey Jordison (SLIPKNOT) - drums

Music written by Joey Jordison and Rob Barrett
Lyrics written by Glen Benton


04. In the Fire


King Diamond (KING DIAMOND, MERCYFUL FATE)- vocals
Matthew K. Heafy (TRIVIUM)- lead, rhythm and acoustic guitars
Cory Beaulieu (TRIVIUM) - lead and rhythm guitars
Mike D'Antonio (KILLSWITCH ENGAGE) - bass
Dave Chavarri (ILL NINO) - drums

Music written by Matthew K. Heafy
Lyrics written by King Diamond


05. The End


Matthew K. Heafy (TRIVIUM) - vocals, lead guitar
Dino Cazares (FEAR FACTORY) - rhythm guitar
Nadja Peulen (ex-COAL CHAMBER) - bass
Roy Mayorga (ex-SOULFLY, MEDICATION) - drums
Logan Mader (ex-MACHINE HEAD, SOULFLY) - melodic guitar harmonics
Rhys Fulber (FRONT LINE ASSEMBLY) - keyboards, programming

Music written by Dino Cazares
Lyrics written by Matthew K. Heafy


06. Tired 'N Lonely


Keith Caputo (LIFE OF AGONY) - vocals, piano
Matt Baumbach (ex-VISION OF DISORDER) - rhythm guitar
Tommy Niemeyer (GRUNTRUCK) - rhythm guitar
Acey Slade (MURDERDOLLS, TRASHLIGHT VISION) - rhythm guitar
James Root (SLIPKNOT) - solo, harmony guitar
Joey Jordison (SLIPKNOT) - drums, bass

Music written by Joey Jordison
Lyrics written by Keith Caputo


07. Independent (Voice of the Voiceless)


Max Cavalera (SOULFLY, ex-SEPULTURA) - vocals
Robert Flynn (MACHINE HEAD) - rhythm guitar, 3-part guitar harmonies, keyboards
Jordan Whelan (STILL REMAINS) - rhythm guitar
Jeff Waters (ANNIHILATOR) - solo
Christian Olde Wolbers (FEAR FACTORY) - bass
Andols Herrick (ex-CHIMAIRA) - drums

Music written by Robert Flynn and Phil Demmel
Lyrics written by Max Cavalera


08. Dawn of a Golden Age


Dani Filth (CRADLE OF FILTH) - vocals
Matthew K. Heafy (TRIVIUM) - lead and rhythm guitars
Justin Hagberg (3 INCHES OF BLOOD) - rhythm guitars
Sean Malone (ex-CYNIC) - bass
Mike Smith (SUFFOCATION) - drums

Music written by Matthew K. Heafy
Lyrics written by Dani Filth


09. The Rich Man


Corey Taylor (SLIPKNOT, STONE SOUR) - vocals
Robert Flynn (MACHINE HEAD) - rhythm guitar, keyboards
Jordan Whelan (STILL REMAINS) - rhythm guitar
Christian Olde Wolbers (FEAR FACTORY) - bass
Andols Herrick (ex-CHIMAIRA) - drums

Music written by Robert Flynn
Lyrics written by Corey Taylor


10. No Way Out


Daryl Palumbo (GLASSJAW, HEAD AUTOMATICA) - vocals
Matt Baumbach (ex-VISION OF DISORDER) - guitar, bass
Joey Jordison (SLIPKNOT) - drums, bass
Junkie XL - programming, synths

Music written by Joey Jordison and Matt Sepanic
Lyrics written by Daryl Palumbo


11. Baptized in the Redemption


Dez Fafara (DEVILDRIVER, ex-COAL CHAMBER) - vocals
Dino Cazares (FEAR FACTORY) - rhythm guitar
Andreas Kisser (SEPULTURA) - solo, wah wah guitar
Paul Gray (SLIPKNOT) - bass
Roy Mayorga (ex-SOULFLY, MEDICATION) - drums

Music written by Dino Cazares and Roy Mayorga
Lyrics written by Dez Fafara


12. Roads


Mikael A…kerfeldt (OPETH) - vocals
Josh Silver (TYPE O NEGATIVE) - keyboards, backing vocals

Music written by Josh Silver
Lyrics written by Mikael A…kerfeldt


13. Blood & Flames


Jesse David Leach (SEEMLESS, ex-KILLSWITCH ENGAGE) - vocals
Matthew K. Heafy (TRIVIUM) - lead, rhythm and acoustic guitars, vocals
Josh Rand (STONE SOUR) - rhythm guitars
Mike D'Antonio (KILLSWITCH ENGAGE) - bass
Johnny Kelly (TYPE O NEGATIVE) - drums

Music written by Matthew K. Heafy
Lyrics written by Jesse David Leach


14. Enemy of the State


Peter Steele (TYPE O NEGATIVE) - vocals, keyboards
Steve Holt (36 CRAZYFISTS) - rhythm, acoustic and slide guitar
Dave Pybus (CRADLE OF FILTH) - bass
Joey Jordison (SLIPKNOT) - drums
Josh Silver (TYPE O NEGATIVE) - keyboards, samples

Music written by Joey Jordison and Matt Sepanic
Lyrics written by Peter Steele


15. I Don't Wanna Be (A Superhero)


Michale Graves (ex-MISFITS) - vocals
Matthew K. Heafy (TRIVIUM) - lead and rhythm guitars
Justin Hagberg (3 INCHES OF BLOOD) - rhythm guitars
Mike D'Antonio (KILLSWITCH ENGAGE) - bass
Dave Chavarri (ILL NINO) - drums

Music written by Matthew K. Heafy
Lyrics written by Michale Graves


16. Army of the Sun


Tim Williams (BLOODSIMPLE, ex-VISION OF DISORDER) - vocals
Robert Flynn (MACHINE HEAD) - rhythm guitar
Jordan Whelan (STILL REMAINS) - rhythm guitar
Christian Olde Wolbers (FEAR FACTORY) - bass
Andols Herrick (ex-CHIMAIRA) - drums

Music written by Robert Flynn and Dave McClain
Lyrics written by Tim Williams


17. No Mas Control


Cristian Machado (ILL NINO)- vocals
Dino Cazares (FEAR FACTORY) - rhythm guitar
Souren "Mike" Sarkisyan (SPINESHANK) - harmony guitar
Andreas Kisser (SEPULTURA) - harmony solo
Marcelo Dias (ex-SOULFLY) - bass
Dave McClain (MACHINE HEAD, ex-SACRED REICH) - drums

Music written by Dino Cazares and John Sankey
Lyrics written by Cristian Machado


18. Constitution Down


Kyle Thomas (ex-EXHORDER, FLOODGATE) - vocals
Matt DeVries (CHIMAIRA) - rhythm guitar
Rob Barrett (CANNIBAL CORPSE, ex-MALEVOLENT CREATION) - rhythm guitar, trade-off solo
James Murphy (ex-TESTAMENT, DEATH, OBITUARY) - intro solo
Andy La Rocque (KING DIAMOND) - trade-off solo
Steve DiGiorgio (TESTAMENT, SADUS) - fretless bass
Joey Jordison (SLIPKNOT) - drums

Music written by Joey Jordison
Lyrics written by Kyle Thomas



예, 킹콩을 드디어 보았습니다...뭐 달리말할것 없이 본전은 빼는 영화더군요...재미있게 보았습니다...사상최고의 제작비라는 말도 공감가는 화면도 화면이었지만...반지의 제왕에 이어 킹콩 역시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또 한번 보여준듯한 피터 잭슨 횽아(아, 근데 횽아 살은 어떻게 뺀거야?) 의 연출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 좋았고 뭐 그냥 다이고로의 수다 몇 마디 붙인다면....참 거 사랑이 뭔지....뭐 역시나 어린 시절의 저 였다면 '아~~ 어쩜~~~♡' 하고 감탄을 하며 감동 먹어주면서 보아줄법 했을텐데요.....킹콩도 Beauty 도 서로 서로 참 피곤한 사랑을 어쩌다 하는구나...싶은게 말이죠...둘의 사랑은 참으로 잔잔하게 표현되는(킹콩의 살인적인 눈빛 연기가 다시 떠오르는군요...) 어떠한 감동이 오고가지만 그 댓가는 정글에서 몇십명이 개죽음 당하고, 뉴욕 씨티가 박살나고.....ㅎㅎ 엄청난 댓가를....여튼 사랑이라는 게 말이죠...제3자에게는 치명적일수도 있다...이겁니다...저는 오히려 그 제3자들과 무고한 뉴욕 시민들에게 연민을 느꼈습니다....ㅎㅎ 아참.....이번 영화에서는 피터 횽아의 짖궂은 Freak Show 가 조금 나옵니다...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미리 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





에...킹콩에 이어 보게 된 영화는 바로 기대작 '나니아 연대기'였습니다..예전 포스팅에도 나와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기 위해...원작 소설까지 미리 사서 읽어보는 성실한 준비를 하기도 했었는데요...다행히도 재미도 있었고, 부드럽게 쑥~ 읽어갈수 있었기 때문에 개봉일전에 '사자와 마녀 그리고 옷장' 편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예습을 마친 학생의 심정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지요...보게된 소감은 뭐....딱히 재밌지도...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았다는 술에 물탄듯..물에 술탄드라....식의 소감이랄 수 있겠네요....


원작을 읽고 나서 보아서 내용을 다 알기때문에 재미가 없었다...는건 좀 말이 안될것 같구요....이래저래 갸우뚱 거리지만 '나니아' 라는 나라에서는 안되는게 어딨니? 다 되지? 라는 식의 연출이다 보니 ...어..뭐 그래...그런가보지뭐...하고 그냥 수긍하며 보다보니 뭐 그런게 아닌게 하는 생각도 들고....4명의 캐릭터도 딱히 뭐 매력적이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둘째 루시...특히 너무 못생겼잖아!!!) 이 영화도 그렇고....원작도 그렇고.....초등학교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읽고, 보았다면 훨~~~씬 좋았을것 같더군요....



ORLANDO (1993)


그리고 나니아 연대기 (2005)


하지만 저에게 이 영화의 수확은 바로 틸다 스윈톤의 재발견!!! 이 아닐까 싶은데요...올랜도(1993) 에서의 충격 (데이빗 보위를 처음 보았을때 비슷한 충격!!!) 이후로 잊고 있다가 '나니아 연대기' 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까 너무 반가웠습니다....게다가 뭐 거의 원작과의 싱크로율 100%라고 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마녀!!! 그나마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설레이며 보았던 배우였습니다.....여전한 외모도 그렇고......도저히 지구인의 눈빛이라고 볼 수 없는 신비한 눈빛도 여전했고....아~~ 아무튼 좋았드랬습니다....누나 여전히 이쁘시데요...

Very Special Thanks To: 조실장님 (잘 듣겠습니다.)


에...페퍼톤스라는 팀을 알게 된건 사무실에서 무심코 밥을 시켜 먹다가 음악방송 케이블 티비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에서였습니다...목소리를 듣는 순간 '어라? 스웨터의 새 앨범이 나온건가? 이립양의 목소리와 비슷할세?...흠흠~' 하며 관심깊게 보게 되었습니다..(병신같은 홍경민의 '이 밤을 다시 한번' 이라는 뮤직비디오 다음에 나오더군요...) 게다가 페퍼톤스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성 보컬이 제 스타일이더군요...(잇힝~♥)...처음 들어본 곡이었고...그날 처음 알게 되었지만....바로 귀에 착 감기더군요...조만간 사야겠다...벼르고 있던중...운좋게 선물(아...뭐..어쨌든 선물!!) 을 받게 되어서 오늘!! 들어보았습니다....





들어본 소감으로는 (현재도 듣는중) 한방에 역시 뻑간 2005년의 유일한 앨범이라는 것입니다....2005년이 다갈무렵에 이런 앨범을 만나게 되다니...무엇보다도 이 앨범이 저에게 주는 감성은 이러한 것입니다....소년의 설레임을 준다고나 할까 .....기말고사가 끝난 왁자지껄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하교길도 생각나고....여름날의 해질무렵 자전거를 타고 친구집을 놀러가는 기분도 생각나고.....동네 이쁜 여학생에게 언제 말걸까 계획을 새우는 설레임도 생각나고...뭐 그런 설레임을 기억나게 해줄만큼 이 앨범은 아주 싱싱한 감성들로 가득차 있는것 같습니다....18살의 소년이 처음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만났을때의 그런 설레임으로 지금...듣는 중입니다....




페퍼톤스 http://peppertones.net

카바레 사운드 (레이블) http://cavare.co.kr

전형적인 80년대 밴드의 가오다시(!!) 캬~아마도 Operation; Mindcrime
앨범내고의 분위기인듯 합니다....가운데의 제프 테이트(보컬)
형님...머리스타일 최고로 인정합니다...ㅎㅎㅎㅎ



어제부터 아주 간만에 퀸스라이크의 Empire (1990)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역시나 이 바닥에서는 두말하면 입아픈 아주 멋진 앨범이지요....새삼 공감하며 듣는 중입니다...뭐 그건 그렇고....이 앨범의 수록곡 "Jet City Woman" 을 듣는데, 캬~ 등줄기가 찌릿....생각해보면 다이고로는 말이죠...어떤 밴드의 곡이든 베이스 리듬으로 4-8마디 시작하면서 뒤에 각 파트가 따라 붙는 스타일의 곡에는 무조건 뻑이 간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퀸스라이크의 "Jet City Woman" (제목도 왠지 멋집니다!!) 도 그러한 곡중 하나입니다....마치 헬기가 이륙하는듯한 베이스 리듬에 이어-> 관제등의 빨간불빛 같은 기타 피킹 -> 그리고 밴드 풀 사운드~~!!!! 새삼 감탄하며 듣는 중입니다...


만약 제가 레이블의 사장이어서 신인밴드의 오디션을 본다랄지....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 이었다면 베이스 리듬으로 인트로를 시작하는 락밴드에게는 +10을 우선 얻혀줄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입니다....뭐, 아무튼 이런것도 취향이라는 걸까요? 사소하지만 어쨌든 더 맛있게 받아들이는 저의 귀맛이 있긴 있나봅니다....



주로 일하면서 라디오를 듣는 편인데요, 오늘은 이상하게도 '오늘은 Camel 의 Harbour Of Tears를 들어야겠어!!!' 라는 감성적인 오기가(!) 생기더군요....그래서 마침 뽑는 김에 몇장 더 가져와서 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추려본 음반입니다....그러고보니 참~~ 집에 앨범들을 제대로 들어본지가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도 드네요.....TV를 보던지....책을 읽던지...게임을 하던지...잠을 자던지...는 하지만 제대로 맘먹고 플레이어에 음반을 걸고 들어본지는 참 오래된듯한 기분이 듭니다...그나저나.....Camel 의 앨범은 여전히 좋군요....제가 만약 해가 잘 비치는 어느 찻집의 주인이라면 오늘 같은 날씨에 꼭 손님들을 위해서 들려주고 싶은....뭐 그런 느낌이 듭니다...추욱 늘어진 겨울 오후의 햇살같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즐겨읽기를 하던중....Happy Rayne 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전염(!!) 되서 저도 가보게 되었습니다....전생운...이라는 것이었는데요....간단히 생일, 생시만 찍으니 자신의 전생운을 볼 수가 있더군요...그런데 결과가 상당히 재미있게 나와서 글을 남깁니다....


※ 임대원님의 전생운 입니다.


원숭이가 변하여 붉은 비둘기가 된 것이니 용모가 특이하고 남들보다 빼어나서 눈에 잘 띄지만 잔머리도 잘 굴리니 약삭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어려운 일에 처할지라도 임기응변에 능하니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하나를 가지고 둘을 만들어내는 재주를 지녔으니 가진 게 없더라도 풍족하게 살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렵고 힘들게 돈을 벌어서 여러 사람을 돕는 면이 있으니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며, 간혹 재주가 교묘하여 그 재주를 시기하는 사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독립정신이 강하니 이것은 13~4세에 부모상을 당하는 슬픔을 맛보기 때문입니다. 15~6세에 귀인을 많이 사귀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며, 19세에는 이미 자기 할 일을 찾는 사람이라 하겠으니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할 수 있으며 37~8세에는 운수가 대통하니 뜻한 바가 성취되어 43~4세에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니 말년에 복이 있어 호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빠르고 깊으니 일에 빈틈이 없고, 한번 시작하는 일은 결과를 얻어내는 성품이니 어떤 일을 하더라도 끝마무리를 잘 할 것이고, 일찍 부모를 잃었으니 자립정신이 내부에 정립되어 말없이 성공을 도모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이 한평생 순탄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니 눈을 감고 있어도 복이 들어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임대원님의 위의 글을 읽고 난 소감 입니다.


뭐...흠흠거리면서 움찔하게 만드는 글도 있는 반면....부모상을 당하는 슬픔을 맛보았기 때문이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글도 있었습니다...(물론 지금까지 건강히 두 분 다 잘게십니다...) 근데...원숭이가 변하면 붉은 비둘기가 됩니까? 붉은 돼지는 보았어도....말입니다...




전생운 보러가기 (공짜니 심심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누르시라)
http://fortune4.fortune.naver.com/service/free_unse/beforelife.asp

출처: 제롯님의 개인 블로그 http://zeros.egloos.com/730654


웹상에서는 이리저리~ 어떻게 하다보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처럼 '내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라는 어리둥절함의 자각을 할때가 있습니다...(성인 사이트는 예외라고 칩시다..우웁-ㅅ-;;;삐질~) 그것이 바로 웹상의 마약과도 같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역시나 단점이라고 친다면 시간을 살인적으로 잡아먹는다는 것이고 (따라서 밀린 업무에 대한 뜻하지 않은 야근으로 발전;;;), 장점이라고 한다면 좋은 정보랄지, 멋진 사이트들을 많이 알게 된다는 점....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여차저차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역시나 웹상의 링크의 힘이라고 둘러대 봅니다...) 알게된 제롯님은 간만에 제가 만나게 된 멋진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뛰어난 화체도 그렇거니와 감각있는 말풍선과 곳곳의 장면 설명, 케릭터의 표정전달등등에서 굉장히 즐거움을 주는 일러스트를 보여주었습니다...또한 위의 카툰에서 보여지는 여성 게이머 특유의 감성(=Play Station2 = 레이첼..ㅋㅋ) 은 놀랄만한 것이었습니다.....


더더군다다 놀란 것은 게임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는 점....(여성으로서 비디오 게이머는 남자 수영발레 선수만큼이나 희박한 점이 이 바닥의 풍토입니다...). 그림체가 낯익어 누군가...했는데...월간 플레이스테이션 (꽤나 자주 보는 잡지) 에서의 카툰도 기고하셨던 분이었더군요...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니 돈을 많이 버시길 바란다는 것....정도랄까요? 관심생기시는 분은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롯님의 일상 블로그 http://zeros.egloos.com/


제롯님의 그림 상자 http://blog.naver.com/zeros8104.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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