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사진 하나쯤 박아주는 센스....(요건 직찍)


꼭두새벽부터(오전11시...)시작해서 저녁무렵(저녁10시...)에 칼같이 끝난 건전한 헤비 뻐킹 메틀 페스티발 LOUDPARK에 다녀왔습니다. 에....예상했었지만 당연히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도촬모드였고, 공연을 보면서 촬영을 꼬박꼬박 하기는 상~~당히 귀찮음을 수반하였기 때문에 몇장 직접 찍은건 없습니다.  각각 무대에 오른 팀들의 (아래 나올) 사진들은 LOUDPARK 공식홈(www.loudpark.com/report/ ) 에서 퍼온 것임을 밝힙니다. 수다의 순서는 절대적으로 시간의 흐름순임을 밝힙니다.



Flyleaf (11:00~)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무렵이었기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비운(음...)의 밴드...플라이리프입니다. 여성보컬인데 뭔가 나름 에반에센스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습할때 미리 들어본 바로는 상당히 파워풀하더군요....못만나서 아쉬운 밴드....


Anvil (12:00~)


역시나 시간때문에 놓친 밴드였던 Anvil 입니다. 사실은 방금 공식홈피가서 얼굴을 처음 봤습니다..시커먼 제복들의 마쵸필 나는 이미지들이 멋지군요...



Opeth (12:10~)


12시경 막 공연장에 도착했을때...공연장밖으로 (한창 시간대도 그랬지만) 오페스특유의 사운드가 들려져서 뭔가 벅차올랐었습니다...하지만 입장을 하고 무대쪽으로 가는 순간 끝이 나버렸더군요..씨팔!!! 오페스!! 오늘의 한을 내 기필코 갚아주겠다...(응?) 길어야 40분정도 플레이를 했을것 같은데...2-3곡 하고 아마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못 본 저같은 사람도 그렇지만 보고 있었던 오페스의 팬들도 얼마나 아쉬웠을까...생각했습니다...(오전팀들은 거의 3-40분안에 공연을 마치더군요..)



Nora (12:40~ )


입고나온 모습이랄지...사운드 스타일이랄지 아메리칸 뉴-스쿨 하드코어(아님말고) 밴드의 느낌이 강했던 노라 였습니다..몇곡 듣다가 필 안와서 바로 티셔츠 캠프로 구경갔었습니다. 맙소사!!!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품절을 의식해서인지 미리미리 사놓고 보자 식의 백화점 폭탄세일하면 오픈전부터 백화점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알뜰아줌마들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오후지나니까 몇 품목은 품절이더군요...사람이 워낙 많아서 포기하고 그냥 오후 늦게 공식 티셔츠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Hardcore Superstar (12:55~ )


다이고로가 좋아하는 80년대 LA-메탈의 필이 충만한 패션의 하드코어 수퍼스타였습니다...공항에서 바로 공연장으로 와버려서 짐을 일단 공연장내의 시설에다가 맏기느라 시간을 잡아먹어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공연 전날 출발하는게 나았겠구나...를 절실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짐도 맏기고, 로밍폰을 같이 온 원정대 멤버들이랑 연락 주고받고 뭔가 좀 준비할게 많아 어수선했었습니다....뭐 인연이 있으면 다음에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Dragonforece (13:40~ )


이때부터 다이고로 마음잡고 제대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멋진 파마를 하고 나온 보컬도 멋졌었고, 아시아계의 오른쪽의 저 기타리스트 참 열심히 기타 후리더군요...후루루루~~삘리리리~~~ 공연마지막에는 저 두명의 기타리스트가 한명은 기관총 모양의 기타를, 오른쪽의 기타리스트는 도라에몽 모양의 기타를 들고나와 팬서비스(!)해주는 모습을 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



Zeromind (14:00~ )


앞서말한 Dragonforce 와 시간대가 겹치면서 보지못했던 제로마인드입니다..역시나 미국쪽밴드인것 같았구요...대체적으로 세개의 스테이지중 조금 다른 밴드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진다랄지, 밀리는 팀이랄지, 사운드가 심하게(..) 쎄다...는 팀들이 주로 포진해 있었던 Unholy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한 팀이었습니다.



Backyard Babies (14:35~ )


기대도 많이 하고 제대로 노리고 들어본 첫 번째 팀....백야드베이비스였습니다. 인트로 뮤직이 이 밴드의 곡중 하나인 부분... People Like~~People Like~~People Like~~People Like~~People Like~~People Like~~ 부분이 계속 나오면서 관중들을 집중시키더니 드디어 등장!!! 특히나 일본 보이와 걸들이 무지하게 좋아하더군요....밀치고 밀리고 어지간한 밴드들의 슬램 못지않았습니다. 이날은 또 이 밴드의 저 ↑ 기타리스트의 엄마가 생일이었는지 직접 엄마를 불러서 축하해주더군요...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곡을 들려주려 하는 밴드의 의지들이 대부분이었고 백야드베이비스도 그러했기에 특별한 인상적인 모습은 없었습니다..그냥 곡들만 스피디하게 연주 후딱하고 끝낸 느낌...



Cathedral (15:30~ )


점심을 먹고 담배피며 같이온 라우드팍 원정대랑 노가리 풀다가 의도하고 놓친(....) 케시드럴...(헉!! 사진을 보니 U2의 보노와 닮았군요;;;)



Firewind (15:20~ )


벡야드 베이비스에 이어 2번째로 다이고로가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던 파이어윈드입니다. 안타깝게도 역시 Unholy 스테이지여서 관중수는 약간 안습이었습니다. (많아야 200명....?!!!) 하지만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새 앨범에서 연주를 많이 해줬고...Breaking The Silence 라는 곡에서는 원곡처럼 여자 객원보컬 (분명히 이름이 있을텐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등장해서 같이 부르더군요....이 여자 나름 느낌 있었습니다...예쁘더군요..후후...



Dir En Grey (16:30~ )


대충 볼건 다 봐서 좀 여유가 있다싶어 호텔체크인을 하려고 공연장밖을 나가려는데 뜬금없는 문구가 공연장 출입구쪽에 붙어있더군요. 재입장불가!!! -_-;;; "아~ 씨바 왜 ~~우리 나가서 호텔 체크인 해야된다말이야~ 씨바 (Dirty Version)" 라고 얘기했습니다만....계속 우리에게 스미마생만을 난무하더군요;;; 그런다고 나갔다가 안들어온다는것도 말도 안되고 결국 호텔 프론트로 전화해서 "우리 저녁 11시쯤에 체크인할께..." 라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그리고 공연장으로 돌아와봤더니 디르앙그레이의 연주가 나오더군요... 이름이나 음악만 잠깐 스쳤을뿐이라 어떻게 얼마나 하는지 함 보자는 식으로 갔지만;;; 별 느낌이 안들더군요....그리고 저 보컬 정말로 자해를 하는건지...뭐 나름 그냥 쇼맨쉽인지 궁금했습니다..막 가서 봤을때 코주위에 피칠갑에...-_- 마치 누구한테 한대 얻어맞고 바로 무대에 오른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



Legend Of Rock (16:50~ )


라우드팍 공연에서 가장 독특했던 레전드 오브 락 스테이지 였습니다...뭐 전부터 나름 예상했었지만 지미 헨드릭스와 딥퍼플을 좋아하는 (아마도) 일본인들의 지미헨드릭스와 딥퍼플곡들의 진지한 연주더군요...특히 저 사진속의 지미헨드릭스를 연주하는 분은 분장까지 지미헨드릭스를 연출하고저 시커멓게 칠했군요...그저 이미테이션 밴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말그대로 현재의 헤비메틀 페스티발이 있기까지의 Legend Of Rock의 리와인드 프로그램으로서 이해를 했습니다.



Arch Enemy (17:30~ )



쌩큐~~랄지 아리가토오~~~ 랄지 생톤은 청명(...)하게 잘 들렸는데 연주만 나오면 너무 그로울링 보컬톤이 묻혀나와서 듣는데 아쉬움이 많았던 아치 에너미였습니다...이때부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아무리 주5일제라고 해도 토요일은 토요일이었나봅니다...저녁쯤되니까 오후의 느낌과는 확 다르더군요.....뭐 그건 그렇고 아무튼 흠~흠~거리며 이쁘다 연발하며 아치 에너미를 듣고 보았습니다...



United (18:20~ )


역시 Angra와 시간대가 겹쳐서 볼수 없었던 유나이티드입니다...Giga 스테이지와 Big Rock 스테이지는 시간대가 중복되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Ultimate 스테이지는 앞의 두 스테이지와 시간대가 겹치는 일이 부지기수여서, 게다가 네임벨류도 어지간하면 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어지간한 애정이 아니면 보러가기가 참 힘들었습니다...유나이티드 라는 이 팀도 그러했습니다...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죠...



Angra (18:30~ )


보컬이 바뀌고 나서부터 급격하게 애정도가 자연스레 식어버렸던 비운(...)의 팀 앙그라의 무대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보았습니다...새로운 보컬과의 첫번째 만남인데 (보컬 바뀌고는 앨범 사지도 듣지도 않았었음) 근데 병신새끼 노래 좆또 못하더군요...평균적으로 하이톤 부분이 10개라면 적어도 6-7개는 안습창법(!!!!)을 구사해서 저절로 입에서 "쟤~뭐야~" 의 투덜거림을 뱉었습니다. '그래도 앙그라를 직접 본게 어디야' 를 수십번 중얼거렸습니다..자아최면...
과연 앙드레 마토스 예전보컬은 어디서 뭘하는걸까요? 돌아오라~ 앙그라로~



Anthrax (19:40~ )


지난 다이고로의 락키드 시절의 10여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드디어 앤스랙스 무대였습니다...무엇보다 반가운 얼굴!!! 댄 스피츠 (왼쪽 기타)와 조이 벨라도나 (오른쪽 보컬) !!!! 역시나 예상대로 2005년 오즈페스트때부터 시작되었던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왔더군요...(2기 보컬이었던 존 부쉬도 참 좋았는데...) 저도 그랬지만 일본애들도 반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슬램은 기본이고 어지간한 곡들의 후렴구들은 대부분 따라부르는 충성도(!) 를 과시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후딱 가버린 꿈꾸는 듯한 순간....마지막곡은 Bring The Noise였습니다..Public Enemy의 랩파트는 베이스 프렝크 벨리와 빡빡이 스코트 이언이 번갈아 했습니다...



Napalm Death (19:50~ )

메가데스와 출연 시간대가 겹쳐 눈물을 머금고 관람을 접어야했던 네이팜데스...그러고보니 성이 같군요...메가데스, 네이팜데스...(이게 웃기냐!...) 우리 라우드팍 원정대는 총 3명이었는데, 원정대 멤버중 한분은 이 네이팜 데스를 보셨다더군요...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말 캐감동!! 캐슬램!! 캐모슁!! 캐광란이었다고 하더군요....정말 안타까웠습니다...내년에도 네이팜데스가 온다면 하고 그냥 아쉬움을 달랠 뿐입니다...





Megadeth (20:50~ )


이날의 헤드라이너!!! 곧 나올 새앨범의 이미지를 백스크린에 걸고 등장한 메가데스였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했고, 헤드라이너였기도 했고...그야말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메가데스를 외쳤습니다..데이브 머스테인 횽아 빼고는 다들 새 멤버들이라 좀 낮설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금 관심이 갔었던 새로운 세컨 기타리스튼 뭐 별다른 인상적인 연주랄지 기타솔로를 보여주진 않더군요...'Washinton Is Next' 이라는 살벌한 제목의 신곡을 들을 수 있었구요..무엇보다도 가장 잊을 수 없었던건 데이브 머스테인 횽아의 미소였습니다...곡과곡이 끝나는 사이마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쳐주고, 합장을 하며 감사의 표시를 잊지 않고 보내더군요...아~ 멋졌습니다...연주 역시 한음한음 생생히 제대로 아주 잘들렸고 훌륭한 연주였습니다...역시 100번 멋진 외모나 10번 멋진 무대액션보다 1번 멋진 연주가 가장 멋진 거라고 또 한번 생각이 들었습니다...데이브 머스테인 횽아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 Bonus Track : 공식 티셔츠 >



1. 아까 앞에서 말한 오후에 사람들 좀 없는것 같아서 샀다는 Loudpark 공식 티셔츠입니다.


요건 뒷면입니다...원래 사고 싶었던 티셔츠는 따로 있었는데, 오후에 사람이 좀 없는것 같아서 가봤더니 매진이더군요...그래서 뭐 나름 차선책으로 택한 티셔츠였습니다....



LOUDPARK Heavy Metal Festival 수다 Day-2 (10/15) 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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