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라는 엑스박스 360을 구입할 당시의 마음은 정말 심하게 설레였었습니다...당연히도 차세대급의 기량을 보여주겠거니 하며...시연을 해보았으나...머리는 수긍하되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눈돌아갈정도의 멋진 그래픽을 머리는 수긍은 했으나, 도저히 재미있는 게임은 없는건가의 아쉬움이 그것이었습니다...이것저것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전용 소프트 웨어들이 꽤나 출시가 되었고, 몇몇 타이틀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멋진 그래픽에 눈요기만 될뿐 게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가 없었다는 것입니다....(이것은 엑스박스 360 기기의 이전버전인 엑스박스때도 그러했습니다...사놓고보니 정말 재미를 느낄만한 타이틀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닌자가이덴이라는 소프트를 사서 플레이및 클리어를 하고 엑스박스 기기와 동시에 팔아치웠습니다;;;)


그러기를 한달여....멋진 외모의 차세대기는 당췌 재미를 느낄만한 소프르를 돌리지 못했기에 서서히 장식품으로 전락해가고 있었고, 안타까운 눈으로 저역시 '저걸, 팔어? 말어?'식의 트레이드(=혹은 방출)의 생각을 하던중 N3 (왼쪽 사진 참조) 소프트의 5월 18일 발매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는 결심을 하게 된게...'그래, 저 N3라는 게임마저 재미가 없다면 과감히 팔아버리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서서히 먼지만 쌓여가는 다이고로의 엑스박스 360모델에게 '조금만 기다려, 돌려줄테니...'하며 하루이틀 기다리다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ruliweb3.dreamwiz.com/ruliboard/read.htm?main=ps&table=img_screen_con&page=1&num=25367&find=&ftext=&left=h&time=

플레이 결과는 대만족!! 일대 다수의 (조만간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짝패라는 영화에서는 100 : 2라는 티저문구가 있던데....이 게임은 1,000 : 1은 기본으로 잡고 플레이합니다;;;-_-)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쾌감이야 예전에 코에이판의 진삼국무쌍과 크게 다를바야 없지만 '과연 차세대 기기군...' 이라는 감탄이 나올정도의 1000개 이상의 인물들을 흔들림없이 연출해내는 그래픽의 능력은 대단합니다...그런 게임속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넘기는 쾌감은 볼링공 하나에 1,000개의 핀이 한꺼번에 넘어가는 스트라이크의 쾌감같다고 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ruliweb.dreamwiz.com/data/preview/read.htm?num=513


과연 차세급 비디오 게임기구나!! 라는 실감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이전에 플레이 해본 소프트들이야 배경및 인물의 디테일함에 놀라긴 했습니다만 N3야 말로 "네네..여러분은 지금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로 플레이 하고 계신겁니다..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여러분은 지금...."를 커다란 확성기로 귀옆에서 듣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은 정말 간단합니다...(게임 콘트롤을 위한) 패드를 얼마나 오래잡고 있느냐? 라는 질문이면 견적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적어도 N3는 다이고로에게 있어서 파이널 판타지12보다 더 패드를 오래잡게 만든 게임이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아 그러고보니 파이널판타지 12도 클리어해야 되는데;;;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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